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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udy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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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63권0호(2019) |수록논문 수 : 10
간행물 제목
63권0호(2019년) 수록논문
권호별 수록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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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1백석의 수필과 시의 연관성 연구 -「가재미, 나귀」, 「무지개 뻗치듯 만세교」, 「선우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중심으로-

저자 : 고형진 ( Ko Hyung-jin )

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 간행물 : 우리어문연구 63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7-36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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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은 시를 발표하기 이전에 소설과 수필을 먼저 발표하였으며, 시집을 내고 본격적으로 시에 집중하던 기간에도 중간에 수필을 지속적으로 발표하였다. 그는 소설과 수필과 시를 함께 쓴 만능 작가였고, 그 가운데서도 특히 수필과 시 두 개의 장르는 창작 기간 내내 지속적으로 병행해 나간 문인이었다.
수필은 형식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개인의 일상을 써나가는 글이라, 다른 시인들도 그런 장르의 글을 쓰곤 하지만, 백석의 수필은 다른 작가들과 달리 독자적인 형식과 미학을 지니고 있고, 또 시와 연동되어 있다. 그는 수필을 먼저 쓰고, 이어서 사상(事象)을 가다듬어 시로 형상화시키는 방식을 자주 취했는데, 이러한 창작방식은 특히 함흥 시절에 발표한 작품들에서 두드러지며, 그 가운데서 특히 깊은 연관성을 지닌 작품은 수필 「가재미, 나귀」, 「무지개 뻗치듯 만세교」와 시 「선우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이다. 이 글은 이 점에 주목하여 이 두 편의 수필과 시들을 상호 연관성의 측면에서 분석하여 그의 수필세계를 처음으로 조명하고, 그의 시를 더욱 정교하게 규명하고자 한 것이다.
백석의 수필 「가재미, 나귀」는 함흥으로 이주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발표한 것으로 자신의 새로운 거처와 함흥서 생긴 기호품 두 개를 전하고 있는 작품인데, 이 소품엔 그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삶의 가치가 담겨 있다. 수필 「무지개 뻗치듯 만세교」는 그가 함흥에 와서 두 번째 발표한 것으로 함흥의 명소들을 낱낱이 소개한 기행문인데, 그 안에는 그의 꿈과 낭만과 이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백석의 시 「선우사」는 앞서 발표한 수필 「가자미, 나귀」와 「무지개 뻗치듯 만세교」의 특정 정황을 재현하면서, 수필에서 사용하였던 사상(事象)과 언어들을 가져오되, 일부 말을 빼고, 일부 말은 덧붙이면서 시로 빚어낸 것이다. 수필에서 '흰 밥', '가재미', '친구', '가난하다', '쓸쓸하다', '착하다', '해정하다'는 사상(事象)과 말들은 그대로 가져오고, '고치장(고추장)'은 뺐으며, '욕심 없다'는 말은 추가하고, 또 수필에서 구사한 문학적 대상과 공간을 구체적인 묘사로 바꾸었으며, 멋진 제목을 붙였고, 궁극적으로 색채 이미지로 채색하여 한 편의 아름다운 시로 형상화한 것이다.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앞서 발표한 수필 「가재미, 나귀」에서 회담골목에서의 나귀 타기에 '나타샤'와의 동반을 추가한 것이고, 그 '나타샤'는 수필 「무지개 뻗치듯 만세교」에서 백석이 만난 '구룡리 해수욕장'에서의 러시아 여인의 이미지에 소리 결을 고려한 이름을 부여한 것이다. 또 '흰 당나귀'는 수필 「가재미, 나귀」에서 구사한 것을 아름다운 이미지로 승화시킨 것이고, '산골', '소주'는 수필 「무지개 뻗치듯 만세교」에서 사용한 것을 시의 공간과 소도구로 수용한 것이다. 그리고 백석은 여기에 수필 「가재미, 나귀」에서 사용하였던 흰 색의 시어들을 계승하며 '나타샤'와 어울리는 '눈'의 이미지를 덧붙여 아름다운 시로 완성한 것이다.


Baekseok first published novels and essays before releasing the poem, and continued to write essays in the middle of his book, even during his time of serious concentration. He was an all-around writer who wrote novels, essays, and poetry, among others, was a writer who continued to accompany essays and poems throughout his creative period.
While essays are free to write personal daily lives without form restrictions, other poets often write such genres of writings, Baekseok's essays have their own style and aesthetics, and are intertwined with poetry, unlike other writers. He wrote essays first, followed by adjusting and shaping thought into poetry, which stands out especially in works published during the Hahmheung's time.
Baekseok's development of this style of literary creation in Hahmheung was the first to stimulate essay writing, a direct record of experience in Hamheung, which is so different from his hometown of Chongju and Seoul, and to shape it into a poem after the matured period of experience and imagination. Some of the most representative works of this process were essays, “Sand dab, donkey”, “A rainbow-spread bridge” “Song of Good Friends” and “me, Natasha, and the white donkey.” In this article, he first lightened his essay world by looking at the two poems in terms of interconnection, and also took a closer look at his poetry.
Baekseok's essay, “Sand dab, donkey” was published shortly after in Hamheung's latest release, conveying his new dwelling and two Hamheung-style symbols, which contain the value of life he values most in the world. The essay, “A rainbow-spread bridge” was his second announcement at Hahmheung, which featured all the famous sites of Hamheung, and contained the dreams, romance and ideals of Baekseok.
The poem “Song of Good Friends” in Baekseok brings back the ideas and languages used in the essay, but some words were added to the poem, reproducing the specific circumstances of the essay “Sand dab, Donkey” and “A rainbow-spread bridge” In the essay, “White Bob,” “Friend,” “I'm lonely,” “I'm lonely,” “I'm friendly,” “I'm sorry,” “I'm not greedy,” added “I've changed the subject of literature and space I've written from essay to specific description, and eventually I've colored it into a beautiful image. The poem “Me, Natasha and the White Donkey” is an addition of a companion to riding a donkey in the corner of the meeting in an essay, “Sand dab, Donkey,” which will give the Russian woman the name of “Guryong-ri Beach,” which she met in “Leggy Mansegyo.” In this poem, “I,” “White Donkey,” and “Natasha” sublimated what they had learned from their essays, “Sand dab, Donkey,” and “Soju,” from their essays, using the space and small parts of the city influenced by “A rainbow-spread bridge” And the white stone completed the poem with a beautiful poem, adding the image of the 'eye' to the colored tools used in the essay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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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년대 남북한 소설에 나타난 '탈북 서사'의 새로운 양상 고찰 -조해진의 『로기완을 만났다』와 반디의 「탈북기」를 중심으로-

저자 : 오태호 ( Oh Tae-ho )

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 간행물 : 우리어문연구 63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37-66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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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0년대 남북한에서 발표된 '탈북 소재 소설' 두 작품을 대상으로 탈북민 서사의 새로운 양상을 살펴보았다. 최근에 '탈북 문학'은 기성 작가들뿐만 아니라 탈북자 작가의 수기나 소설에 이르기까지 '탈경계의 상상력' 속에서 난민이나 이주의 문제와 함께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과 국민 국가의 경계를 다시 사유하게 하고 있다. 따라서 탈북 문학에 대한 연구는 한반도의 분단 문제를 포함하여 북한 사회와 탈북자의 인권 문제, 여성 문제, 정치범 수용소, 남한 사회에서의 적응, 탈북 디아스포라 등 다양한 주제의식 등을 보여주면서 분단 현실의 특수성과 함께 소수자 인권 문제라는 보편성을 함께 주목하게 한다.
조해진의 『로기완을 만났다』는 탈북 이방인 로기완의 삶을 추적하면서 방송작가인 김작가의 여행기를 통해 타인의 고통과 상처에 대한 연민과 공감이 생존의 이유를 확보하는 동력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반디의 「탈북기」는 기존 북한 소설과는 다르게 '반당 반혁명 종파분자의 자식'인 일철과 그의 가족이 연좌 제식 차별 속에 북한에서 탈출을 결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형상화함으로써 체제의 금기를 비판하는 문학적 위반을 감행한다.
'탈북민을 매개로 한 생존 모색'과 '현실 풍자적 체제 비판'이라는 문제의식 속에서 드러난 남북한 소설 2편은 기존 '탈북 문학'이 보여준 '기아와 고통' 중심의 '고난의 서사'와는 다르게 '탈북 서사'의 두 가지 이질적 표상을 보여준다. '고난의 행군' 시기 이후 기아에 허덕이는 고통스런 난민의 삶의 과정을 추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탈북기」)과 이후(『로기완을 만났다』)를 살아내는 탈북민의 구체적 형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21세기를 살아가는 탈북 이방인의 두 표정을 추체험하게 한다. 그리고 그 모습은 2010년대 탈북민에 대한 양가적 인식을 대표한다는 점에서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 분위기의 지속 가능성을 기대하거나 회의하게 하는 문학적 전유의 두 가지 표상을 보여준다.


This article examines the new aspects of the North Korean refugee narrative in the two novels of 'North Korean novels' published in North and South Korea in 2010. Recently, 'North Korean Literature' has become diverse not only from the established writers but also from the writers and novels of the defectors. The 'novelist' escapes from the 'imagination of demarcation' to refute the criticism of capitalism and the boundaries of the nation state along with the problem of refugees and immigration. Therefore, the study on the North Korean literature includes the division of the Korean peninsula. It also shows various subjects such as the North Korean system, the human rights of North Korean refugees, women's issues, political prison camps, adaptation in South Korean society, and North Korean diaspora. As a result, it brings attention to the universality of minority human rights issues as well as the specificity of reality on the Korean peninsula.
Cho Hae Jin's {I met Rogiwan} tracks the life of the defecting Rogiwan. Thus, compassion and sympathy for the suffering and hurt of others can be the driving force for survival. Bandi's [North Korea escape record] was written in North Korea in 1989, but will be published in South Korea in 2014. This work criticizes the evaluation that it is a “hostile crowd” that has been imposed on the 'child of anti-party revolutionary sectarianism'. Thus, the family members of a mail charater family can not but decide to escape from the “deceit, falsehood, and the land of degradation and humiliation.”
The two novels of North and South Korea show a different expression from the 'narrative of suffering' centered on 'hunger and suffering' that 'North Korean literature' shows. It is not to trace the process of the painful refugees' life in hunger after the 'march of suffering' period. It shows the concrete form of the refugees who survived the previous ([North Korea escape record]) and later ({I met Rogiwan}). Therefore, let's take a look at the two faces of the gentiles living in the 21st century. And it poses the problem of the gentile self-consciousness of the Korean people living in the 201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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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선총독부 중등용 조선어급한문 독본의 편찬 방식과 정책적 차별 -조선과 조선어의 위상 변화를 중심으로-

저자 : 임상석 ( Lim Sang-seok )

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 간행물 : 우리어문연구 63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67-92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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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독부의 중등용 조선어급한문 독본의 1913년 최초 간행본과 이것에 대한 2차에 걸친 개정판은 일제 교육/어문 정책에서 설정한 조선어와 조선의 교재로서의 위상과 그 변천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그리고 편찬 방식에서 국어인 일본어와 고전어인 한문에 대한 조선어의 정책적 차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고등조선어급한문독본(1913)에서 조선어는 한문과 일본어에 종속된 양상이었으며 조선인의 조선어는 부정되었고, 교재로서의 조선도 학습 과정에서 거의 배제된 상태였다. 3.1운동으로 대변되는 식민지 조선인의 문화/교육적 역량의 확장과 저항은 신편고등조선어급한문독본(1924)에 반영되어 조선어는 비로소 한문에서 독립하여 교재로서 독립적 위상을 가지게 되었으며 조선의 역사와 문화도 일정한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중등교육조선어급한문독본(1933-1937)은 식민지 조선인의 조선어가 교재로 큰 비중을 가지고 편성되며, 한문 교재는 조선인의 전적을 중심으로 편성된다. 그러나 조선인의 한문 문장에 대해서는 저자와 저본을 공인하나 조선인의 조선어 문장들에 대해서는 이를 은폐하는 이중적 편찬 방식은 정책의 차별성이 그대로 유지된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독본이 완간된 1년 후에 신체제와 조선어 말살 정책이 시작된 것은 일제 식민지 운영의 기회주의적 속성을 적시한다.
총독부 조선어급한문 독본의 역동적인 개정 과정에서 나타나는 조선과 조선어의 교재적 위상의 변천은 일제 내부에서 확장되고 심화되던 조선인들의 언론과 교육 운동의 역량과 그 발전을 우회적으로 보여주는 증거이다. 그러나 끝까지 공인되지 못한 식민지 조선인의 조선어는 총독부 체제에서 실질적 참정권을 부여받지 못한 조선인의 차등적 지위와 일맥상통한다.


Government General Korea(hereafter GGK) issues Korean and Literary Sinitic Readers for middle schools(hereafter the readers) in 1913 and revises them twice. As the readers represent the status of Joseon and Joseoneo in colonial linguistic and educational policy, they display the discriminative policy of Joseneo against Japanese, the Gokugo and Literary Sinitic, the classical language, in their editorial processes. In the first edition of the readers(1913), being dependent to Literary Sinitic and Japanese, Korean's Joseoneo is neglected and Joseon is almost excluded as teaching material. In the second edition of them(1924), as the reflection of colonial Korean's nationalistic resistance and the enhancement of Joseoneo's cultural assets, can be represented by 3.1 independence movements, Joseoneo can be independent from Literary Sinitic and culture and history of Joseon occupy significant extent as teaching material. In the third edition of the readers(1933-1937), colonial Korean's Joseoneo texts are composed as teaching material for the first time with significant location and Literary Sinitic texts are mainly edited with works of pre-colonial era Koreans. Though, in third edition's dualistic editorial process between Joseoneo and Literary Sinitic, discriminative policy for the former is still remaining; for instance, authors and original scripts of former are concealed but those of latter's are specified. Also just after one year from the complete publishing of the third edition, the New System era and the prohibition of Joseoneo begin, which clarify the opportunistic essence of Japanese colony.
The dynamic transition in the revision of the readers and the transformative status of Joseon and Joseoneo as teaching material, are detouring evidences for proving the extension of colonial Joseoneo's mass communication and education capabilities. However finally, the Joseoneo of Korean is not officially approved in the readers as the status of colonial Korean, the second-degree citizen of Japanese empire in G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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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설문대할망 설화의 전승 양상과 신적 성격 -마고할미 설화와 비교를 중심으로-

저자 : 김혜정 ( Kim Hae-jyung )

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 간행물 : 우리어문연구 63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93-126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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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할망과 마고할미는 그 외형적 특성(거인 여신)과 행동(천지창조, 자연물 창조)의 유사성으로 인해, 각각의 독자적 연구가 진행될 때에도 항상 같이 언급되었다. 그 과정에서 혹자는 둘을 동일한 존재의 지역적 차이일 뿐이라 주장하였고, 누군가는 둘은 엄연히 다른 존재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본 논문에서 두 설화의 전승 양상을 비교ㆍ대조한 결과 설문대할망과 마고할미는 '거인창조신'이라는 특성은 동일하지만 '대모신'이라는 특성과 '수호신(마마신)'이라는 특성은 각자가 가진 고유한 특성임을 알 수 있었다. 그것들을 진실하다고 믿고 그녀들의 능력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신화의 형태로 이 이야기가 전승되었다. 하지만 설문대할망과 마고할미가 가진 특수한 능력이 인간들을 해친다고 판단하거나 혹은 그러한 능력 자체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녀들은 사람들을 유혹하는 부정한 존재로밖에 인식되지 않았고 결국 전설로만 전승되었다.
한국에 전승되는 설화 내에 자신의 고유한 이름을 가지고 자신의 서사를 가진 여성(캐릭터)은 많지 않다. 이것은 전통 사회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살기보다 '딸 혹은 어머니'로 살았던 여성들이 실제로 자신의 이름으로 불리는 일이 거의 없었음을 반영한 것인 동시에 국가를 건설하고 사회ㆍ문화 제도를 만들던 남신(男神)의 등장으로 그들의 서사가 많이 소거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현재까지 자신만의 고유한 이름을 가지고 전국적으로 전승되는 설문대할망과 마고할미의 서사는 더욱 소중하다. 그들은 사람들을 위해 인간세계를 만들고 산천을 만들며 그들이 곡식을 먹고 살 수 있도록 들(野)을 만든다. 하지만 거인이며 창조적 행위를 하는 설문대할망과 마고할미가 이렇듯 외형도 닮고 하는 행동 또한 겹치는 부분이 있다고 해도 둘은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다.
아무리 외형이 비슷하다고 해도 그들은 엄연히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고, 고유한 특성을 가진 각각의 개체, 우리의 몇 안 되는 소중한 여신들이기 때문이다. 즉 '홍역, 천연두를 치료해주는 수호신(마마신)'으로 기능하는 마고할미와 '오백 명의 아들을 낳고 기르며, 아이들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대모신' 설문대 할망을 이제 각자의 이름으로 불러주고 그들의 특성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


“Seolmundae Halmang” and “Mago Halmi” have often been mentioned together because of their similarity in appearance and behavior. In the process, some argued that they were just regional differences of the same being, while others argued that they should be viewed as different beings.
“Seolmundae Halmang” and “Mago Halmi” have the same characteristics as 'giant creator god' but the characteristics of 'mother god' and 'guardian god' are different from each other. The story is handed down in the form of mythology to those who believe in them and believe in their abilities. However, for those who believe that the special powers of “Seolmundae Halmang” and “Mago Halmi” harm human beings, or that do not believe in such abilities, they were perceived only as unclean beings to tempt people and eventually passed on legend.
Not many women (characters) have their own epic with their own unique name in the story of Korea. It is because women who lived under the name of “daughter or mother” in those days were rarely called by their own names, and women's narratives have been largely eradicated by the emergence of men who have built a nation and built social systems. So far, the epic stories of “Seolmundae Halmang” and “Mago Halmi” which are handed over nationwide with their own names, are even more valuable. They make the human world for people, make sanctuaries, and make them live on grain. However, even if there is a part of the behavior of a giant, creative woman, and a young woman, a young woman, who resembles each other in appearance, they will never be one.
No matter how similar they may look, they are each individual with a different name and are our few precious goddesses. In other words, “Mago Halmi” which serves as the guardian god for treating measles and smallpox, and “Seolmundae Halmang” which gives birth to five hundred sons and controls children's destiny.
Now we need to call them by their own names and let more people know their character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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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예비 국어교사의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한 프로그램 설계 방향 -'국어 교재 연구 및 지도법' 강의의 실행 양상 분석을 중심으로-

저자 : 남가영 ( Nam Ga-yeong )

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 간행물 : 우리어문연구 63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27-163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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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예비 교사의 수업 실행 역량을 길러주기 위한 핵심 교과인 '국어 교재 연구 및 지도법'의 실행 양상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예비 국어교사 수업 전문성 신장 프로그램의 설계 방향을 제안하였다. 이를 위해 전국 사범대학 및 교육대학원에서 개설된 '국어 교재 연구 및 지도법' 강좌의 강의계획서를 50부 수집 분석하는 동시에 해당 강좌의 교수 경험이 있는 교수자 20명을 대상으로 실행 양상을 서면 인터뷰하였다. 그리고 이들 자료를 토대로 5명의 교수자 대상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추가 실시하여 예비 국어교사 수업 전문성 교육에 관한 교수자의 인식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국어 교재 연구 및 지도법' 강의 실행은 크게 1) '국어 교재의 분석 및 재구성' 강조형, 2) '국어 교수법 이해 및 적용' 강조형, 3) '국어 수업 실행 및 비평' 강조형, 4) '국어 교육과정-교재-수업의 연속성' 강조형으로 유목화 되었으며 그 구체적인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예비 국어교사의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해 첫째, 국어 수업이 국어 교육과정의 상세화 산물이라는 유기적ㆍ거시적 관점을 체득하고, 둘째, 국어 수업에서 활용되는 국어 자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갖추고, 셋째, 수업 실행 과정에서 국어 교재와 학습자간의 거리를 좁혀 나갈 수 있어야 한다는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예비 국어교사의 수업 전문성 신장 프로그램의 기본적인 개발 방향을 '체계화', '모듈화', '과제화' 세 가지로 제안하였다.


This study is purposed to exploring implements of 'Teaching Materials and Methods in Korean language education(TMMK)' in Universities, then to suggest pre-service teacher education system for Korean teachers' teaching competencies. For this purpose, firstly, total 50 syllabuses of TMMK were collected and analysed, secondly, 20 instructors of TMMK were interviewed about TMML implements via e-mail, thirdly, focus group interview(FIG)(5 instructors) was implemented, then their narratives about pre-service Korean teachers' teaching competencies were explored. As a results, 4 types of TMMK implements were presented; 1) 'analysing and reconstructing teaching materials' - focused type 2) 'understanding and applying various teaching methods' - focused type, 3) 'practicing and reviewing lessons' - focused type, 4) 'practicing curriculum-materials-lesson in sequence' - focused type. Based on these results, we suggested that pre-service teacher education for Korean teachers' teaching competencies should be 'systematized', 'module-based', and 'task(problem)-ba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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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어 있(다)' 구문의 상적 특성과 명령문 구성의 제한

저자 : 송홍규 ( Song Hong-kyu )

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 간행물 : 우리어문연구 63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65-188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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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어 있(다)'이 결합하여 구성된 문장들이 명령문 구성에서 차이를 나타냄을 보이고, 그 차이가 '-어 있(다)'이 결합한 문장의 상적 특성과 관련 되어 있음을 주장하였다. '-어 있(다)'이 결합한 문장은 주어에 행위주역을 할당하는 선행 용언이 쓰였을 때에도 명령문 구성이 가능한 경우도 있고 부자연스러운 경우도 있다. 이는 '-어 있(다)'에 통일적 성격을 부여하려는 분석에서는 관심을 받지 못하던 현상이다. 이런 명령문 구성의 차이를 설명하고자 먼저 '-어 있(다)'이 결합한 문장과 '아직', '계속'과 '이미' 등의 상적 특성을 갖는 부사와의 결합 관계를 파악하고, '아직'과 '계속'과 결합이 가능한 '-어 있(다)'이 쓰인 문장에서는 명령문 구성이 가능하지만, '이미'와만 결합이 가능한 문장에서는 명령문 구성이 부자연스러움을 보였다. 그리고 '아직', '계속'과의 결합이 가능한 '-어 있(다)'이 쓰인 문장을 어떤 사태가 일정한 기간 동안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지속상'으로 분류하고, 결합이 부자연스러운 문장을 어떤 시점에서 존재하는 결과 상태의 의미를 지니는 '결과상'으로 분류하였다. '-어 있(다)'이 결합한 문장이 '결과상'으로 해석되는 경우에는 어떤 변화에 따른 결과가 일정한 기간 동안 지속되지 않는 의미를 지녀 일정 시점에서 존재하는 상태에 의미의 중점이 주어지게 된다. 따라서 '-어 있(다)'에 결합하는 선행 용언의 주어가 행위주일지라도 문장의 상태성이 두드러지게 됨에 따라 주어는 행위주로서의 온전한 의미역을 지니지 못하게 된다고 보았다. 하지만 '-어 있(다)'이 결합한 문장이 '지속상'의 의미를 지녀 어떤 사태가 일정 기간 지속됨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선행 용언의 주어가 행위주일 때 주어의 의지가 관여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어가 갖는 행위주의 의미역에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았다. 따라서 '-어 있(다)'이 결합한 문장이 '결과상'의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주어가 비행위주역을 할당받아 명령문의 구성이 부자연스럽게 되지만, '지속상'의 의미를 갖는 경우에는 주어가 행위주역을 할당 받아 명령문 구성이 가능하다고 주장하였다. 이런 명령문 구성의 차이는 '-어 있(다)'이 쓰인 문장이 그 상적 특성에 따라 유형이 구분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근거가 될 수 있다.


This paper claims that the sentences used with '-eo iss(da)' show difference in the formation of imperative sentence, and this phenomenon is deeply related with aspectual property of the sentences used with '-eo iss(da)'. This study starts with the observation that the formation of imperative sentence is not possible when the predicate which is combined with '-eo iss(da)' does not assign Agent-role to the animate subject, but even though the predicate which is combined with '-eo iss(da)' does assign Agent-role to the animate subject, there are some cases that the sentence cannot form an imperative sentence. This kind of distinction has not been discussed much in the previous researches. This study shows that whether or not a sentence used with '-eo iss(da)' has an animate subject with Agent-role is deeply related with its aspectual property. The sentence used with '-eo iss(da)' can be classified as a sentence having 'durative aspect' or 'resultative aspect' meaning. When a sentence used with '-eo iss(da)' has resultative aspectual meaning, it cannot form an imperative sentence even though it has a animate subject since the sentence undergoes a change in which the predicate cannot assign Agent-role to its subject. However, when a sentence with '-eo iss(da)' has durative aspectual meaning, it can form an imperative sentence since there is no change in assignment of Agent-role. It is because in this case, the sentence is understood as the strong will of the subject is involved in maintaining the result 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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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문화콘텐츠로서의 랩의 시창작 교육 활용 가능성 연구 -화자와 운율의 효과를 중심으로-

저자 : 강호정 ( Kang Ho-jung )

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 간행물 : 우리어문연구 63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89-219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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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시와 랩의 공통적인 부분을 추출하여 비교하고, 시 창작 교육에 있어서 랩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또한 랩의 작시에 있어서도 시의 활용에 대한 상호보완적 활용 방안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시는 과도한 진중함으로부터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고, 랩은 언어를 선택하는 훈련에서 시의 오랜 경험의 축적이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시와 랩은 많은 차이점이 있다, 그런데도 한 자리에서 같이 논의할 수 있는 이유는 그것들의 공통점 또한 많기 때문이다. 언어를 기반으로 한 예술이라는 점, 화자(래퍼)와 운율(라임)등 방법적 측면에서 공통적 속성이 있다는 점이 그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화자(래퍼)와 운율(라임)을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 시를 구성하는 요소로서 화자와 운율은 이미지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랩에서도 래퍼(엠시)와 라임은 랩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요소는 시와 랩의 중요한 접점을 이루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화자의 측면에서는 저항성과 진정성을 핵심어로 삼아 비교했으며, 운율의 측면에서는 각운을 핵심어로 삼아 살펴보았다.
궁극적으로 랩과 현대시의 비교를 통하여 처음 시를 창작해보는 학생들에게 시창작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았다. 랩을 듣고 가사를 꼼꼼히 분석한다고 해서 처음 시를 창작하는 학생들이 금방 좋은 시를 쓸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학생들에게 어렵게만 여겨지는 시와 시창작에 대해 상대적으로 친숙한 랩의 활용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이러한 랩과 시의 비교 연구는 현대시와 다양한 매체가 융합할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tract and compare common parts of poetry and rap, and to find ways to complement them. Especially, I am interested in finding ways to utilize rap in poetry creative education. Poetry needs to be free from excessive seriousness, and rap will help accumulate the long experience of poetry in language-choosing training. There are many differences between poetry and rap, but the reason why we can discuss it together in one place is because they have many things in common. This is because there are common attributes in terms of language-based art, such as speaker (rapper) and rhyme.
The study compares the speaker (rapper) with the rhyme. As a component of the poem, the speaker and rhyme are the most important elements of the image. In rap, rappers(MC) and rhyme are all about rap, and these two elements are the point of important contact between poetry and rap. In terms of speaker, resistance and authenticity were compared as key words, and in terms of rhyme, rhyme was considered as the key word.
Ultimately, through the comparison of rap and modern poetry, I sought ways to easily reach the creative work for students who created the first poem. Listening to rap and analyzing the lyrics carefully will not allow students who create the first poem to write good poetry in a moment. However, I was able to get a glimpse of the possibility of using relatively familiar rap about poetry and poetry that are considered difficult for students. This comparative study of rap and poetry will be an opportunity for modern poetry and various media to conve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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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미와 도덕성의 관계 개념으로 본 한글의 디자인적 공공성

저자 : 김동빈 ( Kim Dong-bin )

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 간행물 : 우리어문연구 63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21-249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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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은 공공디자인이라는 미명하에 외적인 변화를 거듭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공공성에 대한 문제는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는 우리의 대표적인 디자인이라 할 수 있는 한글에서 디자인의 공공성에 대한 본질적인 해답을 찾고자 했다. 이를 위해 연구자는 세종을 디자이너로, 한글을 디자인으로 바라보고 있다. 아울러 한글에 나타나는 디자인적 공공성을 파악하기 위해 칸트 미학에서 논의된 '미와 도덕성'의 관계 개념을 중심이론으로 연관 짓고 있다. 그 이유는 디자이너로서 세종이 한글을 디자인하는 모든 과정에서 인간을 가장 중심에 놓고 있으며 칸트는 미의 이상을 인간에서 찾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의 세 가지로 요약되는데 첫째, 한글은 보편적 소통의 매개가 됨으로써 디자인적 공공성을 갖는다는 점, 둘째, 한글은 사회화의 계기가 됨으로써 디자인적 공공성을 갖는다는 점, 셋째, 한글은 미의 이상을 실현함으로써 디자인적 공공성을 갖는다는 점 등이다. 디자이너 세종은 한글 디자인의 궁극적 지향을 모든 백성의 보편적 삶의 수준을 끌어 올리는데서 찾고자 했다. 이는 윤리적이고 민주적인 군주로서 취하고 있는 내적 상태를 통해 도덕적 차원에서 미의 이상을 실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디자인은 인간의 삶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면서 공적 역할을 수행하기에 공공디자인을 포함해 모든 디자인의 과정에 참여하는 주체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외적 양상을 꾸미거나 바꾸는데 급급할 것이 아니라 디자인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으로써 공공성의 문제에 대해 도덕적인 숙고를 반드시 선행할 필요가 있다.


Although our surroundings are undergoing external changes in the name of public design, the issue of publicity seems not to be treated as important in the process. This study sought to find an essential answer to the publicness of design in Hangul, which is our representative design. To this end, this study sees Sejong as a designer and Hangul as a design. In addition, in order to grasp the design publicity appearing in Hangul, the concept of the relationship between 'Beauty and Morality' discussed in Kant aesthetics is related to the central theory. This is because, as a designer, Sejong puts human being at the center of all the process of designing Hangul, and Kant is looking for the ideal of beauty in human beings.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Hangul has a design publicity as a mediator of universal communication. Second, Hangul has a design publicity as an opportunity of socialization. Third, And to have design publicity by realizing the ideal of beauty. Designer Sejong wanted to find the ultimate goal of Hangul design in raising the level of universal life of all people. It can be seen that the inner state that is taken as an ethical and democratic monarch realizes the ideal of beauty in the moral dimension. Design plays a public role by directly or indirectly participating in human life. The subjects participating in all the design process including public design are not urged to change or change the outer appearance exposed, but because of the influence of design on society It is necessary to precede moral reflection on the problem of publicness.

KCI등재

9“영자의 전성시대”, 1970년대와 '청년문화'의 복화술

저자 : 이민영 ( Lee Min-young )

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 간행물 : 우리어문연구 63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51-287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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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에는 대중문화가 발전하면서 다수의 흥행작들이 만들어진다. 문학과 영화계에서는 젊은이들의 삶을 다룬 작품들이 주목받고, 이들은 청년문화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통기타, 청바지, 생맥주로 대변되는 청년문화에는 명백한 물질적 상징이 존재하였지만, 이들을 하나로 묶어내는 통일된 사상이나 이념의 체계를 발견하기는 어려웠다. 당대의 사회는 이와 같은 청년문화의 모호성을 인식하고 이들의 문화를 정의하기 위한 다양한 논쟁을 벌인다. 논쟁의 과정에서 실제 청년문화의 산물들은 종종 비판의 대상이 되는데, 그것은 실질적인 청년 문학의 텍스트들이 저급하고 불온한 것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지식인 계층을 중심으로 청년문학의 퇴폐적이고 순응적인 태도가 비판되었다면, 유신정권은 청년문화를 불건전하고 불온한 것으로 간주하고 이들을 향한 검속을 강화한다.
본고에서는 이와 같은 청년문화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들이 각각의 담론 구조속에서 상상된 청년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전제로, 당대 문화에 나타난 실질적인 청년문화의 텍스트를 살펴보고자했다. 본고에서 주목한 것은 소설 「영자의 전성시대」와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이다. 이 두 작품은 상상된 청년이 부재하는 서사에 호스티스를 주요인물로 등장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청년 없는 청년문화의 실체에 근접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두 작품은 매체적 특성을 적확하게 적용하여 전혀 다른 서사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1970년대에 이르러 각각의 매체적 특성을 활용하게 된 대중문화의 발전양상을 드러내는 동시에, 하나의 이름으로 동일화 될 수 없는 다양한 청년문화의 정체성을 체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소설이 일인칭 '나'의 서사에, 영화는 '영자'의 이야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각각의 작품들이 드러내는 모순적인 현실인식을 분석하였다. 소설의 서사는 남성 노동자의 위악적 목소리를 통해 이들의 삶이 지식인들에 의해 계몽될 수 없는 것임을 드러낸다. 그리고 영화의 서사는 영자의 수난사를 명랑의 정조로 재현함으로써, 비극적 현실과 명랑한 목소리의 간극을 극대화 한다. 이를 통해 검열자의 권력에 순응하는 한편, 이들의 시선 너머에서 청년들의 삶을 가시화하고자 노력한다. 영화와 소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상상된 청년의 실체를 거부하고 스스로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유예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당대의 청년문화가 주체와 객체 사이의 모순을 드러내면서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서사이면에서 복화술적인 서사의 구조를 만들어 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In the 1970s, popular culture developed and produced a number of popular films and novels. Contemporary Literature and films are attracting the attention of young people and they got the name of “cheongnyeon munhwa”(Youth Culture) There was clear material symbols in the youth culture, which was represented by acoustic guitar, jeans, and draft beer. However it was difficult to find a unified system of ideas or ideology that tied them together. The contemporary society recognizes the ambiguity of Youth Culture and engages in various controversies to define their cultural identity. In the process of disputation, real youth literature is often criticized. It is because the actual texts of youth literature were regarded as low and unwholesomeness. While the decadent and adaptive attitudes of Youth literature centered on intellectuals were criticized, The Yushin regime regards the youth culture as unhealthy and strengthens the censorship for them.
In this paper, it is presupposed that the critical gaze on youth culture is based on the imagined identity of youth in each discourse structure. What I have focused in this article is the novel “The Heydays of Young-ja” (Young-jaui Jeonseongsidae) and the movie “The Heydays of Young-ja” (Young-jaui Jeonseongsidae). These two works are close to the realities of 'the youth culture without youth people” in that the Hostess appears as the main character in the narrative instead of imagined young man. In addition, the two works show an entirely different narrative structure by applying the media's specificity precisely. This reveals the development of popular culture since the 1970s when the media characteristics are used precisely, at the same time, it can be said that it embodies the identity of various youth culture that cannot be identified by one name.
In this paper, based on the fact that the novel focuses on the narration of the 'I' and the movie focuses on the story of 'Young-ja', I analyzed the contradictory perception of each work. The narrative of the novel reveals that the voice and the view of the male worker, who were regarded as objects of enlightenment, cannot be coincided with intellectuals. And the narrative of the film represented the passion of the women with the delightful mood, adapting to the censorship process of the authorities, and maximizing the gap between the tragic reality and the cheerful voices. This has led to the discovery of new ways of talking about things that are forbidden.

KCI등재

10만주 웨스턴의 영웅서사 변주 양상 연구

저자 : 임정식 ( Im Jeong-sig )

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 간행물 : 우리어문연구 63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89-318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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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바쟁은 웨스턴의 본질적인 특징을 영웅 서사로 파악하고, 이를 북유럽 사가(saga)나 그리스 영웅 서사시와 연결 짓는다. 웨스턴의 영향을 받은 만주 웨스턴도 영웅서사를 기반으로 한다. 만주 웨스턴의 발전 과정은 인물의 행적과 성격에 따라 1960년대 초반(1기), 1960년대 후반(2기), 21세기 초(3기)로 구분할 수 있다. 이 글은 3기에 걸쳐 만주 웨스턴에 구현된 영웅서사의 구체적인 변용 양상을 시대별로 고찰한다.
만주 웨스턴의 인물들은 식민지 조선인으로서 유랑하는 독립군, 청부업자, 도적, 밀정으로 살아간다. 그들의 행적은 '미천한 출생-탁월한 능력-비참한 최후'라는 '민중 영웅의 일생' 모형으로 정리 가능한데, 그 구체적인 면모는 영화 제작 시기에 따라 차이가 난다. 고전적인 할리우드 웨스턴의 영향을 받은 1기 만주 웨스턴의 주인공은 집단의 이익(독립)을 위해 목숨까지 기꺼이 희생하는 신화적 영웅의 면모를 지니고 있다. <두만강아 잘 있거라>의 주인공이 대표적이다. 수정주의 스파게티 웨스턴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2기 만주 웨스턴의 인물들은 개인의 원초적인 욕망과 항일 민족주의라는 공동체적 가치 사이에서 방황한다. <쇠사슬을 끊어라>의 세 인물이 이에 해당한다. 2008년에 제작된 3기 작품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인물들은 철저하게 개인적인 욕망을 추구한다. 그들은 돈을 최고 가치로 여기는 현실적인 영웅이다.
이와 같은 역사적인 맥락 속에서 앞으로 제작될 만주 웨스턴은 내용적인 측면에서 장르 발전의 면모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신화적 영웅과 현실적인 영웅의 접합, 인간과 세계에 대한 새롭고 깊이 있는 성찰,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공존하는 만주의 공간적 특징을 활용한 세계화 전략 등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다.


“Manchurian Western” is an epic about heroes. The characters in “Manchurian Western” are considered public heroes according to “The Lives of Heroes.” The characters of “Manchurian Western” choose to live as the resistants, contractors, thieves, and secret agents to fight for independence of Korea. They are of humble origin, but play important roles with remarkable talents and die tragic deaths.
The development of “Manchurian Western“ can be divided into three time periods depending on the personalities and achievements of the characters. The heroes of ”Manchurian Western“ in the first period of early 1960 are influenced b y classic Hollyw ood w estern a nd s how mythical h eroism by sacrificing themselves for the independence of the country. The heroes of ”Farewell Duman River“ (1962) are the example. The second period of late 1960s influenced by revised spaghetti western shows heroes who are vacillating between private desire and anti-Japan nationalism. The three heroes of ”Cut off the Chains“ (1971) are the example. The characters of ”The Good, The Bad, The Weird“ are practical heroes pursuing personal desire symbolized by money.
“Manchurian Western” discontinued its production after 2008. Now, the film industry is ready for development of “Manchurian Western”, the commercial B-movie. For more elevated development of the genre, the reconciliation of mythical heroes and practical heroes and a deep Introspec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s and the world can be tried like “Dances with Wolves.” The film can aim at international market by making use of Manchurian hyperbrid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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