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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AL OF HUMANITIES STUDIES

  •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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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229-9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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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1권1호(1984)~120권0호(2020) |수록논문 수 : 1,211
인문학연구
120권0호(2020년 09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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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딜타이와 칼 슈미트의 국가론

저자 : 양해림 ( Yang Hae-rim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38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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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딜타이의 국가관과 이러한 딜타이의 국가관에 영향을 받은 칼 슈미트의 국가관을 통해 인간본성의 특징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는데 있다. 딜타이는 목적연관의 관점에서 인간본질을 인간의 전체성에서 파악하고 있으며, 슈미트는 딜타이의 목적연관을 통해 인간본질을 적과 동지로 구분하여 정치적 대립의 측면으로 파악한다. 먼저 딜타이는 「인간, 사회 그리고 국가의 학문사에 대한 연구」(1875)의 논문에서 사회의 실천적 삶으로서 인륜, 법, 경제 그리고 국가에 대해 말한다. 거기서 딜타이는 국가의 본질적인 구성과 관련하여 중요한 언급을 했다. 먼저 딜타이에게서 사회적 측면에서 자기성찰은 철학 그 자체의 필요에서 나왔다. 딜타이는 문화체계와 사회의 외부기관을 구분한다. 딜타이가「인간, 사회 그리고 국가의 학문사에 대한 연구」의 논문 등에서 문화체계와 사회의 외부기관을 구분하고 있지만, 이러한 구분은 형식적인 의미만을 갖고 있을 뿐이다. 이 논문에서 필자는 문화 체계의 속성인 법·인류·예술·과학·경제·종교 등의 자세한 분석은 지면관계상 생략하고, 사회의 외부기관 가운데 사회외부기관인 국가관을 선별하여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다.
현대 헌법학자였던 슈미트(Carl Schmitt, 1888-1985)는 『정치적인 것의 개념』(1932)의 저서에서 딜타이의 국가개념을 선취(先取)하게 된다. 슈미트는 딜타이의 저서에서 인간본성을 도출해 낸다. 슈미트는 딜타이가 인용한 마키아벨리의 정치이론에서 인간의 본성이 악한(bose)것인가 혹은 선한(gut) 것인가라는 문제는 도덕적·윤리적 의미를 갖고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필자는 딜타이의 정신과학에서 문화체계와 사회의 외부기관을 구분한 목적연관을 통해 딜타이가 어떻게 국가론을 이해하였는지 고찰할 것이다. 또한 딜타이의 목적론적 국가론에 영향을 받은 칼 슈미트가 어떻게 국가론을 전개해 나갔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 보고자 한다. 따라서 필자는 딜타이의 국가론과 그의 국가론에 많은 영향을 받았던 칼 슈미트의 『정치적인 것의 개념』을 중심으로 그의 국가론을 고찰하고자 한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grasp the characteristics of human nature in more detail through Dilthey's national view and Karl Schmidt's national view influenced by this. Dilthey grasps the human essence from the totality of man from the point of view of purpose-relation, and Schmidt identifies the human essence as enemies and comrades through Dilthey's purpose-relation in terms of political confrontation. First, Dilthey talks about human race, law, economy, and the state as a practical life of society in a paper in "A Study on the History of Human, Social, and National Studies"(1875). There, Dilthey made an important comment regarding the essential composition of the state. In Dilthey, self-reflection from the social side came from the need of philosophy itself. In other words, the task that arose from the necessity of practical life arises from the conflict with pure theory.
First, Dilthey separates cultural systems from external institutions of society. Although Diltai distinguishes cultural systems from external institutions in society in his papers on the study of academic history of humans, society, and the state, these distinctions have only formal meaning. In this paper, I am a law·humanity·art·Science·economy. Detailed analysis of religion, etc. will be omitted in relation to the institution, will be selected and examined as the center.
In the book of The Concept of Politics(1932), Carl Schmitt(1888-1985) preempted Dilthey's national concept. Schmidt derives human nature from Dilthey's book. Schmidt sees that in Machiavelli's political theory quoted by Dilthey, the question of whether human nature is evil or good is not a matter of moral and ethical significance.
I will examine how Dilthey understood nationalism through the association of objectives that differentiated the cultural system and external institutions of society in Dilthey's psychology. Also, I would like to examine in detail how Karl Schmidt, who was influenced by Dilthey's teleological nationalism, developed the nationalism. Therefore, I would like to consider his nationalism, focusing on Dilthey's nationalism and the "Concept of Politics" by Karl Schmidt, a modern constitutional scholar who was greatly influenced by his natio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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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담딘수렌 우리앙카이(Damdinsuren Uriankhai)시에 나타나는 노마디즘 양상 연구

저자 : 강회진 ( Kang Hoe-jin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43-62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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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몽골의 시인 담딘수렌 우리앙카이(Damdinsuren Uriank hai)의 국내 번역 시집인 『낙타처럼 울 수 있음에』를 질 들뢰즈(Gilles Deleuze)와 펠릭스 가타리(Felix Guattari)의 노마디즘(Nomadism)의 개념으로 분석하여 담딘수렌 우리앙카이 시세계를 새롭게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세 가지 양상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첫째, '탈영토화된 공간의 양상', 둘째, '정서의 노마디즘 양상', 셋째, '역설적 노마디즘양상'이 그것이다.
이 글은 노마디즘을 철학적 개념으로만 한정하지 않고 시인이 끊임없이 새로운 시세계를 탐색해나가는 시적 사유의 과정으로 개념화하여 고찰하였다. 『낙타처럼 울 수 있음에』에 나타난 시세계는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창조를 위해' '안정된 삶에 정주'하는 것이 아니라 버려졌던 불모의 대지에서조차 새로운 '생명'을 싹트게 하는 노마디즘의 과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끊임없이 새로운 시세계를 모색하는 담딘수렌 우리앙카이의 시작(詩作)은 정주하지 않는 순례자 혹은 노마디즘적 여정이라고 할 수 있다.


This study is based on the nomadism of the Mongolian poet Damdinsuren Uriankhai's only translation poem, "Because You Can Cry Like a Camel" by Gilles Deleuze and Felix Guattari. It aims to redefine the world of Damdinsuren Uriankhai by analyzing it with a concept. Therefore, it was analyzed by dividing it into three aspects. First, 'the nomadic aspect of emotion', second, 'the aspect of deterritorialized space' and third, 'the paradoxical nomadism aspect'. In this study, we tried to conceptualize and understand Nomad or Nomadism as a process of poetic thinking in which the poet constantly explores a new world of poetry without limiting. If you look at it like this, nomadism or nomadism is not a process of 'breaking the boundaries' or 'for a new creation' or 'settling in a stable life', but it is a process of sprouting a new 'life' even in the abandoned barren land. Damdinsuren, who constantly seeks a new world of poems, believes that the beginning of a journey like a pilgrim who does not se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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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담론 윤리의 인문 교육적 효용에 관한 소론

저자 : 소병철 ( So Byung-chul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63-95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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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논자는 독일의 철학자 칼-오토 아펠(Karl-Otto Apel)이 제시한 담론 윤리의 인문 교육적 효용을 입증할 목적으로 일련의 설명적인 내지는 해석적인 논변들을 전개했다. 맨 먼저 논자는 아펠의 담론 윤리가 제시된 배경적 맥락을 돌아보며 그것은 당대에 아펠이 직면한 도덕적 회의주의의 도전과 그에 따른 '도덕의 최후 정초' 요구에 대한 응답으로 제시된 도덕 철학 이론임을 설명했다. 다음으로 논자는 아펠의 담론 윤리가 칸트적인 '이성의 사실'을 담론적 맥락에서 재구성한 '도덕의 선험화용론적 최후 정초' 기획임을 밝히며 그것의 핵심적인 의미 내용을, 그것이 규명해 낸 '정당성', '진리성', '진실성', '이해 가능성' 등 네 가지 담론 규범에 초점을 맞추어 개관해 보았다. 끝으로 논자는 아펠의 담론 윤리가 그러한 특성들에 힘입어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문 교육적 효능을 세 가지로 대별하여 제시해 보았다. 첫 번째 효능은 그것이 현대 민주사회의 운영에 긴요한 인간 존엄 사상의 교육적 확산을 촉진하는 내재적 추동력을 갖는다는 것이다. 두 번째 효능은 그것이 교사와 학생, 어른과 아이, 다수자와 소수자의 관계를 평등화한 '담론 교실'의 설계도를 그리는데 중대한 철학적ㆍ원리적 참고가 된다는 것이다. 세 번째 효능은 그것이 인문 지식의 자발적인 내면화를 촉진하는 '진리의 발견술'로서 합리적 의사소통이 지닌 중대한 의의를 우리에게 늘 새로이 일깨운다는 것이다.


In this essay I proposed a series of the explanatory or interpretative arguments for the purpose of proving the utility of a German philosopher, Karl-Otto Apel's discourse ethics in the liberal education. First, I looked back upon the background contexts in which Apel's discourse ethics was proposed and hereby explained that it is a moral-philosophical theory which was proposed as a response to the prevalent moral skepticism of those days and its challenging demand for the 'ultimate grounding of morality'. Next, I made it clear that Apel's discourse ethics is a project of the 'transcendental-pragmatic ultimate grounding of morality', that is, a discursive reconstitution of Kantian 'fact of reason' and outlined its key elements focusing on its crucial normative discoveries, namely its four validity claims of 'rightness', 'truth', 'truthfulness', and 'comprehensibility'. Finally, I proposed the three utilities of Apel's discourse ethics in the liberal education which it is supposed to be able to reveal in virtue of those characteristics. The first of them is that it has an inherent driving force furthering the educational dissemination of the idea of human dignity vital to the government of contemporary democratic societies. The second is that it serves as an important philosophical reference in drafting a design for the 'discursive classroom' equalizing the relationships between teachers and students, adults and children, majorities and minorities. The third is that it repeatedly reminds us what a vital role the rational communication plays as a 'heuristic of truth' furthering the voluntary internalization of liberal knowle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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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행선과 수행론

저자 : 이현중 ( Lee Hyun-jung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97-120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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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수행론을 중심으로 대행선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그는 삶이 佛性의 나툼이자 廻向으로 삶과 불교, 修道, 진리, 종교, 濟度의 구분이 없는 일체임을 平等空法으로 나타내고 있다. 평등공법은 한마음, 主人空을 중심으로 나타내면 觀法이다. 관법은 주인공에 의하여 법을 들이고 내는 생활법이다. 그것은 見性, 成佛, 涅槃의 세 단계로 나타나는 주인공을 믿고 맡기면서 지켜보고 살아가는 한마음의 나툼이자 회향이다. 따라서 대행 불교는 증오성불과 본래성불을 넘어서 불성의 관점에서 나툼과 회향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그것은 그의 사상이 수행을 통한 見性成佛에 중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견성성불을 넘어 열반의 관점에서 用無를 통하여 구경의 경지를 구현하는 삶에 중심이 있음을 뜻한다.


In This paper examines the practice of attaining Buddhahood 成佛論 in Daehaeng 大行 Buddhism. It states that, based on the natum 나툼 of Buddha's 佛性 repentance 廻向, there is no distinction between life and Buddhism, monkhood 修道, truth, religion, and institutions 濟度 in the principle of equality 平等 空法. The principle of equality is meditation 觀法 focusing on the collective mind of an enlightened person 主人空. Meditation is an enlightened person's law-abiding way of life. It is the natum of repentance from one mind that trusts the enlightened person, and appears in three stages: gyeonseong 見性, seongbul 成佛, and nirvana 涅槃. Thus, Daehaeng Buddhism goes beyond hatred and the original Buddhist doctrine, but is also based on the natum of repentance from the point of view of in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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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마르크스주의적 '구조' 개념에 대한 비판적 고찰 - 랑시에르 대 바스카 -

저자 : 강경덕 ( Kang Kyong-deock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21-162 (4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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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랑시에르는 사회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추구하는 마르크스주의나 '관계의 존재론'에 바탕을 둔 구조주의가 대중의 정치적 실천을 억압한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그는 정치가 정치의 조건으로 환원될 수 없는 독자적인 특징을 갖는다고 주장한다. 마르크스주의의 이름으로 대중을 억압한 다수의 사례가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의 비판은 주의 깊게 들을 필요가 있다. 또한 마르크스주의나 구조주의 이론들이 구조의 일반성을 강조하면서 대중의 실천을 상대화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사회에 대한 과학적 이해라는 문제틀 자체가 실천을 억압한다는 그의 주장은 비판적으로 수용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현실에 대한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분석없이 유효한 실천을 사고할 수 있는지 반문할 필요도 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랑시에르의 비판에 반해 과학과 실천의 접합을 사고할 수 있는 방법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하지만 이 글이 단순히 랑시에르에 반해 과학적 담론의 특성 및 유효성을 방어하는 데 그치지는 않을 것이다. 마르크스주의 이론이 이데올로기나 이데올로기 내부의 모순을 적합하게 이론화하지 못하는 데 반해, 랑시에르의 '평등' 이론은 이러한 이론적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이론적 잠재력을 지닌다. 이는 랑시에르의 이론이 과학적 문제설정을 부정하기보다 과학적 문제설정 안에서 마르크스주의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랑시에르가 주장한 것과 달리 랑시에르의 '이상적 보편성' 이론을 과학적 문제설정의 틀 속에서 이해하고 이를 마르크스주의와 접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찰할 것이다.


Jacques Rancière criticizes Marxist project of a struggle of science, including Althusser's, against ideology for repressing the potential strength of mass revolt. Though admitting the relevance of his criticism that politics cannot be reduced to the simplicity of the Marxian proletariat nor to its conditions, however, it is not easy to accept his other claim that the idea of scientific understanding of society exercised a negative impact on social or popular movements as such. Thus, this paper attempts to reconsider/reconstruct the meaning of sciences and structure, without negating the social movements' effectivity, with reference to Bhaskar's critical realism.
However, this paper will not simply defend the role of sciences against Rancière, but rather attempt to articulate Rancière's theory of equality with the Marxian framework of the mode of production. Rancière's theory of ideal universality has the theoretical potential to complement what lacks in the Marxist theory of ideology rather than deconstructing it, by providing a concrete theoretical too to analyze the materiality of ideology and its immanent contradi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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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베트남 전쟁 참전 군인의 시를 통해 본 저항담론 연구

저자 : 유창민 ( Yoo Chang-min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63-190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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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 현대 시문학에 나타난 베트남 전쟁에 저항 담론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현재 베트남 전쟁 관련 현대시는 전쟁시라는 장르적 의미를 넘어선 부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베트남 전쟁 관련 시문학에 관한 이전의 연구는 문학사적 입장에서 의의가 있지만 변화하는 파병담론과의 비교 고찰이 이루어 지지 않아 시인의 의식 세계에 대한 세밀한 조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2000년대 이후의 베트남 전쟁 연구는 전쟁에 대한 공식 담론과 사적 체험 간의 간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학은 공식 기억의 모순에 도전하기도 한다. 베트남 전쟁 당시에 발표되거나 베트남 전쟁을 재현하는 시문학에 대한 면밀한 고찰이 부족한 형편이다.
이러한 이유로 베트남 전쟁이 한국 현대시에서 어떤 형태로 재현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전쟁에 참전한 참전 군인의 의식과 정체성의 문제를 시문학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1960년대에 한국에는 많은 일이 발생한다. 4·19, 한일수교와 6·3학생운동, 베트남 전쟁과 같은 굵직한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한다. 이 가운데 베트남 전쟁에 직접 참전한 세대들은 전쟁의 직접 수행과 체험을 통해 그 들만의 독특한 집단 정체성을 이루게 된다. 그 정체성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는 내면세계나 의식 등이 전쟁이라는 폭력적 상황에서 시문학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표현되고 있는지를 살핀다면 베트남 전쟁의 실체에 보다 깊숙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본고에서 살펴본 참전 군인들은 베트남 전쟁에 참전할 당시 20대의 청년기였다. 이들은 협력과 우애, 도주와 자유라는 기질을 일반적으로 갖고 있다. 그러한 독특한 면들은 당대 형성된 파병에 관한 공식 담론에 부합하지 않고 다른 양상을 보이기도 하였다. 본고에서 살펴 본 참전 군인의 현대시에는 전쟁에 대한 혼란스러운 태도가 양가적인 입장에서 표현되어 있다. 간섭으로 인해 전쟁에 몰입하기 힘든 화자는 불연속적으로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기도 한다. 또한 전쟁에 대한 개인적 인식을 통해 전쟁이 지니고 있는 폭력적 구조와 부조리함에 대한 비판적 태도를 보이기도 하였다.


Previous research on Vietnamese war-related poetic literature is meaningful from a literary historical standpoint because it distinguishes genres. However, no comparison has been made with the discussion of the troop dispatch. As a result, there was no detailed view of the poet's conscious world. The Vietnam War study since the 2000s focuses on the gap between official discourse and private experience. Literature also challenges the contradictions of official memory. In particular, the study of novels related to the Vietnam War actively discovers the distance between reproduction and substance. However, there is a lack of careful consideration of the literature that was published during the Vietnam War or reproducing the Vietnam War.
For this reason, it is necessary to look specifically at what form the Vietnam War is being reproduced in modern Korean poetry. In particular, this study focuses on the identity of the generation who fought in the war. In the 1960s, the new generation experiences events such as 4.19, the Korea-Japan Mathematics and 6.3 student movements, the Vietnam War and its entry into the Middle East. Their lives have many different points to be distinguished from other generations. The branches gather to achieve their own clear identity.
In the 1960s, the new generation was in their 20s when they fought in the Vietnam War. They are revealing their specialties of cooperation and friendship, escape and freedom. This particularity is different from the official discourse on the troop dispatch that was formed in the past. If you look at the Vietnam War poetic science that they created, there are both sides that accept official discourse and those that deny it. In some cases, the realization of the fugitive desire through foreign experience and the expansion of awareness are also m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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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악의 서사화와 정당화된 악 - 영화 <조커> 연구 -

저자 : 이다운 ( Lee Da-un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91-214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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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서사화는 개인과 사회 그리고 스토리텔링에 일련의 이익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독특한 의의를 지닌다. 희대의 악으로 캐릭터화된 조커를 다시금 호명한 토드 필립스의 <조커>(2019) 역시 악의 서사화에 동참하여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한 영화다. 특히 <조커>는 슈퍼 히어로인 배트맨에 대적해 온 조커가 왜 빌런(villain)이 되었는지를 재구성하며 전례없던 방식으로 악을 서사화한다. <조커>는 그동안 미디어가 범죄자를 악의 화신으로 규정하고 그들에게 또 다른 권력을 부여한 수많은 사례를 상기하게 하는 작품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조커>를 논리적으로 분석해 보아야 하는 이유다. 가해자를 신화화하는 미디어처럼 평범한 인간이 외부 요인으로 인해 광기의 악마로 거듭난다는 방식으로 악을 서사화하는 <조커>는 조금 더 면밀한 방식으로 탐색해야 할 의무가 있는 대상이다. 슈퍼 히어로 영화에서 빌런은 그들이 왜 악을 추구하게 되었는가보다악을 추구하는 목적과 행위 자체에 초점을 두어 형상화된다. 즉 빌런과 내적 친밀도가 강화될 만한 상황이나 설정을 의도적으로 축약하는 것이 슈퍼 히어로 영화에서 악을 서사화하는 방법 중 하나다. 그런데 <조커>는 일종의 불문율을 깨고 아서 플렉이 빌런 조커로 각성하게 되는 원인과 과정 자체를 서사의 중심에 놓는다. 중요한 점은 <조커>가 빌런의 기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악이 연민과 환호의 대상일 수 있다는 시선을 견지한다는 사실이다. <조커>는 아서 플렉을 빌런으로 각성케 하는 원인을 개인·가정·사회적 문제로 다양하게 제시하고 아서 플렉을 더할 나위 없는 가련한 존재로 형상화하는 데 주력한다. 그리고 종국에는 빌런을 부정한 세상을 나름의 방식으로 심판하는 프로파간다로 그려낸다. 결론적으로 <조커>는 악을 정당화하고 우상화하기 위해 서사적 패착과 윤리적 위험성 그리고 시리즈물 캐릭터의 오염이라는 부작용을 초래한 영화라 할 수 있다.


The narrative of evil holds unique significance because it presents a series of benefits to individuals, the society, and storytelling. The film < Joker >(2019) by Todd Phillips, which pointed to Joker, a character described as a notorious villain, joined in the narrative of evil and stimulated curiosity of the public. In particular, < Joker > reconfigured the story to why Joker, the villain that stood against Batman, a super hero, ended up as a villain and presented a narrative of evil as an unprecedented method. < Joker > is a work of art that recalls on many cases where the media defined villains as the embodiment of the evil and also authorized other powers. This is the reason why a logical analysis about < Joker > is required. Just like how the media mythifies the villains, < Joker > provides a narrative of evil that humans reforms into the crazy devil due to external factors, and it can be said that it is a subject that should be explored with a more in-depth method. 
In super hero films, the embodied focus is placed on the intention and actions of the villains to pursue the evil rather than why they ended up chasing down the evil. In other words, one of the ways of presenting a narrative of evil in super hero films is by intentionally encompassing the situations or settings that could reinforce the inner level of closeness with the villains. However, < Joker > broke the series of unwritten rules and fixed the focus of the narration to the reason of awakening for Arthur Fleck as Joker and also the progress. The important fact is that < Joker > maintains the perspective that the evil can be the subject of sympathy and acclamation during the process of searching for the origin of the villain. < Joker > suggests various personal, family related, and social problems as the cause of turning Arthur Fleck into a villain and concentrates on projecting Arthur Fleck as the most pitiful person. In the end, the film presents a form of propaganda by judging the world for denying the villains. In conclusion, < Joker > is a film that led to the side effects such as narrative failure, ethical risks, and tainted characters in the film series in order to justify and idolize the ev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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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열린 가족과 진보적 장소감

저자 : 류도향 ( Ryu Do-hyang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15-240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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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열린 가족에 대한 인식개선과 제도의 변화를 추동하기 위한한 가지 방안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가족의 장소성을 문제화하고 가족을 저마다의 삶의 맥락에 맞게 사유하면서 새롭게 배치할 수 있는 인문학적 담론을 시도한다. 여기서 필자는 가족이 혈연이나 제도에 의해 선결정된 부동의 장소가 아니라, 국가와 시장에 의해 균질화되고 사물화된 공간을 반(反)배치하면서 인간존엄과 삶의 의미를 짓는 관계의 장소라는 관점에서 접근한다. 이런 관계의 장소는 가족구성원 간 내적 동일성과 안전을 추구하는 데 머물지 않고, 가족이라는 경계 바깥을 넘나들 수 있는 진보적장소감을 요구한다.(Ⅱ. 부동의 장소에서 관계의 장소로) 필자는 렐프(Edward Relph, 1944- )의 현상학적 장소론, 매시(Doreen Massey, 1944-2016)의 비판적 지리학, 르페브르(Henri Lefebvre, 1901-1991)의 공간이론을 전유하여, 진보적 장소감을 구성하는 계기로서 '실존적 배려', '교차적 서사', '심미적 경험'을 시론적 수준에서 유형화해볼 것이다.(Ⅲ. 진보적 장소감의 계기들) 여기서 가족을 열린 장소로 재구성하는 진보적 장소감은 ① 타자의 실존에 대한 책임감, ② 차이와 이질성을 교섭할 수 있는 정치감각, ③ 자본주의적 법칙으로 재현되지 않는 몸의 충동과 삶의 리듬을 보존한 놀이감각으로 논의된다.


This paper examines the family's place, which people are familiar with and think about according to the context of each life, in oder to improve awareness of open families and drive changes in the family system. The study approaches this idea from the point of view that the family is not an immovable place selected by blood ties or institutions, but a place of relationship that creates the meaning of human dignity and life. This place displaces spaces homogenized and objectified by the state and market. Such a place in a relationship does not stop in pursuing internal identity and safety among family members, but requires a sense of progressiveness that interacts with heterogeneous and porous elements outside the boundaries of the family. II. From an immovable place to a place of relationship. This study applied Edward Relph's (1944-) phenomenological place theory, Doreen Massey's critical geography (1944-2016), and Lefebvre's (1901-1991) spatial theory to construct a progressive sense of place. As an opportunity to do so, existential consideration, intersectional narrative, and aesthetic experience will be categorized. III. Opportunities of a progressive sense of place. Here, the progressive sense of place that reconstructs the family into an open place is ① to the existence of the other. It is discussed as a sense of responsibility for, ② a sense of politics that can negotiate differences and heterogeneity, and ③ a sense of play that preserves the body's impulses and rhythms of life that are not reproduced by capitalist la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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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우연하고도 다양한 삶 - 줄리언 반즈의 『끝남의 의미』를 중심으로 -

저자 : 이혜진 ( Lee Hye-jin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41-268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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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규범 가운데 이성애중심적인 가부장제는 강력한 금지를 양산하며, 근대의 산물이기도 한 낭만적 사랑은 가부장제의 종속물이다. 낭만적 사랑과 공모한 가부장제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까지 억압하고 개별적인 사랑의 방식과 삶의 다양성을 불허한다. 그럼에도 인간의 삶은 틀 짓기를 매번 벗어난다. 줄리언 반즈의 소설 『끝남의 의미』는 법과 규범의 강제를 벗어나 우연성과 다양성에 더 가까운 우리 삶의 단면을 노년기 남성의 회고를 빌려 제시한다. 이 논문의 목적은 『끝남의 의미』에 나타나는 '자살', '죽음' 혹은 '(사건 또는 관계의) 종결'에서 드러나는 여러 층위의 '끝남'의 의미들을 고찰하는 것이다. 본고는 그들의 삶을 필연성이라기보다는 우연성, 우발성에 가까운 것이자, 비슷한 듯 다르게 되풀이되는 것으로 보았다. 『끝남의 의미』는 공적인 역사만으로 이루어진 획일적인 아카이브대신에 소소하지만 복수적인 개인들의 아카이브를 교차시키면서 사회적 규범에 반역하는 비슷하지만 다른, 다르지만 유사하게 되풀이되는 개인들의 삶의 관계도를 엿보게 한다. 이 지점은 데리다의 '되풀이'에서 버틀러의 '재되풀이'까지를 조망하게 한다.


In modern times, romantic love is subordinated to patriarchy. Patriarchy conspires with romantic love to oppress both women and men, denying various ways of love and the diversity of life. This paper explores heterosexual patriarchy, as it yields the most significant veto by social norms regarding life as a contingency or incidentality, rather than an inevitability. It also examines the multiple layers of “end,” “death,” or “termination” (of an event or relationship), as revealed through the eyes of an older British white male in Julian Barnes' novelette, The Sense of Ending. In the text, the archives of the small plurality are replaced with a uniform and formal archive of public history. It reviews the relationality between social norms and individual life which seems natural with Reiteration of Derrica or Butler.

KCI등재

10중국어와 한국어의 문장 부호 비교 - 모호와 쌍점을 중심으로 -

저자 : 김미경 ( Kim Mi-kyong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학연구 12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69-297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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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중국어와 한국어의 문장 부호를 비교하여 그들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고찰함을 목적으로 한다. 모든 문장 부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지면 관계상, 이번 논문은 우선 중국어 문장 부호 冒号와 한국어 쌍점을 비교 분석하는 것으로 그 대상을 제한하였다. 중국어의 문장 부호, 즉 标点符号는 点号와 标号로 나뉘고, 점호는 다시 句末点号와 句内点号로 나뉜다. 句内点号에는 冒号 이외에 逗号, 顿号, 分号가 더 있다. 이 논문은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우선 현행 공식 중국어 문장 부호 규정인 「标点符号用法」(2011)에 대하여 알아본다. 그 다음으로 冒号, 쌍점의 순으로 그 기능과 용법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冒号와 쌍점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 본다. 그런 다음 마지막으로 冒号와 쌍점의 번역 전략을 예를 들어 제시하고 있다. 이 논문에서 문장 부호의 기능을 연구함에 있어 근거로 삼은 기준은 양 국의 현행공식 문장 부호 규정이다. 중국어의 경우 「标点符号用法」(2011)을 기준으로, 한국어의 경우는 「한글 맞춤법」(2017)의 부록인 '문장 부호' 규정을 기준으로 하였다. 이 논문의 결과들은 한국인 중국어 학습자 및 전문가들이 좀 더 정확하게 중국어 문장을 쓰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This research explores a comparative analysis and translation strategy in the use of Chinese and Korean colon mark, employing the definition, function and role of the colon in order to find obviously different uses. As known, punctuation marks are considered as symbols to indicate the structure of a sentence, delivering the author's intention. It implies that the correct use of punctuation is very important in written language. In addition, this research compared Chinese and Korean punctuation, colon, since Chinese uses a different set of punctuation marks from European languages, differently derived from both Western and Chinese sources. It hints that the concept of Western punctuation marks has been greatly influenced in written language during the 20th century. Currently, the use of punctuation marks is regulated by the Chinese national standard GB/T 15834-2011 “General rules for punctuation”.(traditional Chinese: 標點符號用法; simplified Chinese: 标点符号用法). On December 5, 2014, the Korean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announced “the revised the version of Hangul Matchumbeop (Korean Orthography),” including the issues of the regulations related to the revision of the punctuation marks (implemented on January 1, 2015). It has been 26 years since the first version of “Punctuation” was introduced in the Appendix section of “Hangul Matchumbeop” in 1988. With reference to the results, many considerations were found they should be considerably educ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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