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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udy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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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연3회
  • : 1226-7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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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85)~68권0호(2020) |수록논문 수 : 1,024
우리어문연구
68권0호(2020년 09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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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검열의 흔적 지우기 -채동선 작곡집의 판본 연구를 중심으로-

저자 : 강영미 ( Kang Youngmi )

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 간행물 : 우리어문연구 68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7-35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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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정지용 시로 만든 채동선 독창곡의 가사가 이은상 개사곡으로 바뀌는 양상에 초점을 두고 국가가 검열을 통해 배제하려 한 납·월북 시인의 존재가 검열의 틈을 뚫고 드러나는 방식, 그로 인해 파생된 현상을 살피는 데 목표를 둔다. 국가는 검열을 통해 납·월북 시인의 존재를 지우려 했지만 채동선의 유족은 정지용 시를 이은상 시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채동선의 노래를 보존하되, 작품목록에 정지용의 시 제목을 병기하는 방식으로 그 존재를 환기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1964년부터 1993년까지 발간된 채동선의 작곡집 5종의 머리말과 편집후기, 목차와 작품목록의 변화 양상에 주목하여, 시대 정치적 변화에 따라 원곡과 개사곡이 등재되는 방식, 수록곡이 들고나는 양상, 검열 주체와 대상, 검열 결과 발생한 효과를 살폈다. 그리고 1949년부터 국어, 음악교과서에서 사라진 정지용 작시의 채동선 가곡이 1960년대부터 박화목과 이은상 작시의 개사곡으로 알려진 현상은 196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의 가곡집 목록을 통해 살폈다.
이를 통해 납·월북 작가의 존재를 가리기 위한 방편으로 박화목과 이은상이 정지용 시를 개사하는 작업을 했음을 밝혔다. 없는 것으로 새로 만들기 위해서 가 아니라 존재하던 무언가를 가리기 위해 개사 작업을 진행한 것이다. 이들의 개사곡은 분단 이후 현재까지의 남한 가곡의 주류 정서를 형성하는 기본 틀이 되어왔다.


The study focuses on the way the Lieder of Tschae Dong Sun's original song, written by Jung Jiyong's poem, are changed to Lee Eunsang's new song, and examinies how the existence of a North Korean poet that the state tried to exclude through censorship is revealed through cracks of censorship, and the phenomena derived from it. The state tried to erase the existence of a North Korean poet through censorship, but Tschae Dong Sun's family preserved Tschae Dong Sun's song by replacing Jung Jiyong's poem with Lee Eunsang's poem, but is reminding its existence by adding the title of Jung Jiyong's poem in the work list.
In this study, focusing on the changes in the introduction, editorial reviews, table of contents and work list of Tschae Dong Sun's five compositions published from 1964 to 1993, the way the original and individual songs are listed according to the political changes of the times, the pattern, subject and target of the censorship, and the effects that occurred as a result of the censorship were examined. In addition, the phenomenon that Tschae Dong Sun's lyrics by Jung Jiyong disappeared from Korean literature & language textbooks and music textbooks from 1949 as an opening song by Park Hwamok and Lee Eunsang from the 1960s was examined through the list of song books from the 1960s to the early 2000s.
Through this, it was revealed that Park Hwamok and Lee Eunsang worked on revising the poem of Jung Jiyong as a way to cover the existence of the North Korean writers. It wasn't to make it new, but to cover up something that existed. Their revised songs did not stop at creating a specific sentiment of South Korean song after the division, but have become the basic framework for shaping the mainstream sentiment of Gagok history in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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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선출판경찰월보』 출판검열 통계표에 드러난 출판 시장의 변동과 통제 양상

저자 : 김정화 ( Kim Jung-hwa ) , 문한별 ( Moon Han-byoul )

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 간행물 : 우리어문연구 68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37-68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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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제국 일본에 의한 식민지 조선의 언론 및 출판 검열은 1926년 4월 도서과의 설치 이후 체계화되었다. 본고는 이 검열 체계화 시기의 출판 검열 문건인 『조선출판경찰월보』 (1928.09-1938.12)를 대상으로 하여 검열과 통제의 양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특히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충분히 다루어지지 못했던 행정처분 관련 통계표와 실제 검열 사유가 기록된 기사요지 등을 시기별로 통계화 하여 그 변모 양상과 의미를 밝히고자 하였다. 본고가 통계표를 대상으로 살펴본 결과 출판법의 적용을 받는 조선 내 조선인이 출판한 단행본들은 일제강점기 후기에도 여전히 앞 시기와 유사한 규모를 보였지만 실제로 검열 후 행정처분을 받는 비중은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비해 잡지류 출판 시장은 후기로 갈수록 조선 내의 비중은 현격하게 축소되고 그 빈 공간을 일본과 중국 등에서 이수입 된 것들이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고는 이를 단지 조선의 출판 시장의 단순한 축소로만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검열 사유의 통계와 발행 지역을 추적하여 확인해본 결과 조선인 출판 및 언론인들의 적극적인 응전은 물론 조선을 탈출한 많은 이주 조선인들의 출판물들이 역유입 되는 과정에서 생겨난 결과임을 알 수 있었다. 향후 본 연구는 이를 보다 선명하게 실증하기 위하여 제국 일본과 근린 식민지 대만의 유사 검열 자료를 통하여 확인하기로 하였다.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era, the censorship of the media and publication in Korea by Imperial Japan was systematized after the establishment of the Publications Department in April 1926.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losely examine the patterns of censorship and control found in the Joseon Chulpan Gyeongchal Wolbo (September 1928-December 1938), which documents the censorship of publications during this period of censorship systematization. In order to shed light on the changing patterns of censorship and their significance, two aspects that have not been considered in previous studies were classified according to periods in this study: the statistical tables related to administrative actions and article summaries recording the actual reasons for censorship. Upon examining the statistical tables, this study found that books published by Koreans in Korea during the later Japanese colonial era were similar in number to those published during the earlier parts of the same era, but the proportion of books subjected to administrative action after being inspected by the censors increased by a big margin over the same period. By comparison, it was found that the share of the magazine publishing market in Korea decreased significantly in later parts of the Japanese colonial era, and that this lacuna was being filled by the magazines imported from Japan, China, and other countries. This study found that this was interpreted not just as a mere reduction in the publishing market in Korea. Upon checking the statistics on reasons for censorship and tracing the places of publication, it was found that this result was due to the active battle waged by Korean publishers and journalists in response to censorship, as well as the reverse inflow of publications made by expatriate Koreans that fled Korea. The present study suggests that similar censorship data in Imperial Japan and the neighboring colony of Taiwan during the occupation period can be used to empirically verify these findings in a future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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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학 교양 과정에서의 시 교육 연구 - 영화 <패터슨>의 활용 방안을 중심으로-

저자 : 송현지 ( Song Hyun-ji )

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 간행물 : 우리어문연구 68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69-103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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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영화 <패터슨>을 활용하여 실제 대학 교양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시 교육 방안을 제안하려는 시도이다. 이는 교양으로서의 시 교육이 전공으로서의 시 교육과 상이한 목표와 방향성을 가짐은 물론, 다른 장르의 문학교육에 비해 세심한 접근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그간 교양 과정에서 시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충분히 논의되지 못하였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한다. 교양 교과 학습자들을 다방면으로 조사하고 분석한 결과 그들 대부분이 비문학 전공 학습자로서 시를 낯설고 난해한 장르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에 본 논문은 교양 과정의 시 교육은 학습자들로 하여금 시에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함을 주장하며 영화 <패터슨>을 이에 활용해보고자 하였다. <패터슨>은 시와 시인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던지는 영화로서 시라는 장르에 대한 선입견을 깨는 데 유용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에서 시의 가치를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일반인인 패터슨이 시를 쓰며 일상을 견디고 세상과 소통한다는 점은 시를 이해하고 향유하는 일이 우리의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는 점에서 비문학 전공 학습자들에게 특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러한 점에서 본 논문은 영화 <패터슨>을 활용한 구체적인 교수 학습 방안을 제안하고, 이를 실제로 수업에 적용한 사례를 다루었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대학 교양으로서의 시 교육의 가치 역시 새로이 고찰해보았다.


This study is the attempt to propose poetry education measures which can be applied to university liberal arts curriculum by using the movie < Paterson >. This not only enables poetry education as liberal arts curriculum to have the same goal and direction as poetry education as a major study but also is based on the problem consciousness that the issue on “How poetry should be taught in liberal arts curriculum?” has not been amply discussed despite meticulous approach in comparison with literary education of other genres has been necessary. As a result of looking into and analyzing liberal arts course-takers in multilateral aspects, most of them were perceiving poetry as an unfamiliar and abstruse genre since they were non-literary majors. In this regard, this study asserted that poetry education in liberal arts curriculum should seek the measures through which learners can make easy and familiar approach to poetry and aimed to use < Paterson > for that purpose.
< Paterson >-the movie asking fundamental questions toward poets and poetry -
is not only useful for overcoming prejudice toward poetry but also makes viewers think about value of poetry in daily life. The movie intentionally exaggerates the point that the life and the temperament of the main character Paterson, a bus driver and poet, is nothing unique in the process of dealing with his repetitive daily life and naturally draws attention to the issue of poetry and the essence of poets by showing trivial events in daily life and the poem-writing style by Paterson based on recording his emotions. In addition, the movie is noteworthy in the sense that it shows the value of enjoying poetry in daily life. Paterson was able to prevent weariness by writing poems in the vicious cycle of boring life, expresses his inner side and interacts with the world through poetry. This makes viewers realize that understanding and enjoying poetry is not distant from our daily life but can have direct influence. In other words, the movie helps inspire non-literary majors' will to learn by showing the fact that living the life of artist and contemporary person is possible without having to major in poetry and the value of living a life of enjoying poetry. In that sense, this study proposed detailed teaching-learning measures using < Paterson > and used cases that actually applied it in curriculum. This attempt newly considered the value of poetry education as university liberal arts curricul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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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김소월 시어의 방언에 관한 연구

저자 : 유형선 ( Yoo Hyoung-sun ) , 윤애경 ( Yoon Ae-kyung )

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 간행물 : 우리어문연구 68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05-129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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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을 위대한 시인이라고 칭송하는 이유는, 소월 시의 주제가 한국인의 정서와 동질적이고, 시어가 전래적(고어투)이면서도 어렵지 않아 독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운율이 한국인의 호흡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소월의 시세계는 향토적이다. 시의 소재는 주변적이고, 주제는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희노애락을 형상화한 것이다. 시의 주제가 철학적이지도 않고 사변적이지도 않아서 대중들이 소월의 시를 친숙하게 느낀다. 이와 더불어 시어로 방언을 적절하게 사용하였다. 토속적인 방언을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시의 미적 효과와 표현적 가치를 극대화하였다. 소월의 시에서 생동감과 리얼리티를 느낄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소월은 여타 시인에 비해 방언을 많이 사용하지는 않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방언은 이해하기 어려워, 선행 연구에서 뜻풀이를 제각기 다르게 하였다. 본고에서는 선행 연구에서 의미 해석에 논란이 되고 있는 시어 중에서 평북 방언(새, 바르다, 세다, 차부)과 평북 이외 북한 지역의 방언(뒤놓다, 모지르다, 호젓하다, 그늘, 솔곳이)으로 추정되는 어휘에 대해, 문맥적인 의미에 기반을 두고, 어학적 관점에서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그 구체적 예로, 소월의 「술과밥」이라는 시를 보면, 선행 연구에서는 방언의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어색한 해석을 하였다. '밥발라'에 대해, 오하근(1995)에서는 '밥달라'의 오식으로 보았고, 권영민(2007)에서는 '밥을 벌다'로 보았다. 이러한 해석들은 문맥적 의미가 통하지 않는다. 평북 방언의 의미대로 '귀하다, 부족하다'로 보아야 문맥적 의미가 통한다. 술 한 합에 닷 돈이고 쌀은서 돈으로 '술값'이 '쌀값'보다 더 비싼데도, 아이러니하게 '술 인심'은 후하고 '밥 인심'은 박한 세태를 풍자하면서, '밥이 귀하게 될 때도 과연 그럴까'라고 탄식하는 장면으로 봐야 문맥 의미가 자연스럽게 통한다.
제한된 지면 때문에 본고에서는 소월의 방언의 의미에 대해 부분적으로 제시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결과물들이 많이 모이면, 소월의 시어에 대해 체계를 완성할 수 있다. 시어의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는 것은 시인의 시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특히 방언에는 지역 토착민의 문화와 정서가 고스란히 스며 있다. 또한 그 시대의 시대상과 현장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기에 시어의 방언 의미 연구가 더욱 가치가 있다.


The reason why Kim So-wol is a vernacular poet is bacause emotion and rhythm are Korea traditional stuff. Also we cannot forget the fact that he used a lot of archaic word as a poetic word. But Sowol did not use much of dialect compared to other poets. This thesis was empirically analized Pyengbuk dialect and North Korean dialect in terms of a difficalt word to understand. The result is as follows.
1. The contextual meaning of 'barida' in the < donthalyeng > is a 'rare'.
2. The meaning of 'sae' in the < sulgwabap > is a 'affection' or 'friendship'.
3. 'seda' in the < bommot > means a 'stand'.
4. 'chabu' in the < heulleoganeun > means a 'situation'.
5. 'dwinohta' in the < mopsseulkkum > means a 'overturn mind'.
6. 'mojilda' in the < yauiujeok > means a 'hard to bear'.
7. 'hojeothada' in the < buneolgol > means a 'delicate'.
8. The meaning of 'geu-neul' in the < buneolgol > is a 'shadow'. Kim So-wol basically distinguished the two but sometimes used 'shadow' with 'shade'.
9. The meaning of 'solgos-i' in the < sanuhe > is a 'imply quietly'.
As proposed in this thesis, when the analysis results of Sowol of poetic word accumulate, it is possible to complete the system of Sowol's poetic word. To establish the poetic word system, one must first understand the dialect used by po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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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초창기 과학소설의 두 갈래 양상 『철세계』와 『비행선』

저자 : 최애순 ( Choi Ae-soon )

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 간행물 : 우리어문연구 68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31-170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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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도입기 과학소설에서 드러나는 것은 과학의 이중성이다. 과학을 누가 이용하느냐에 따라 과학은 국가를 부강하게 하는 순기능으로 작용할 수도 있고, 자국을 무너뜨리는 무서운 파괴력의 상징으로 인식될 수도 있다. 본 논문은 초창기 과학소설에 드러나는 과학의 이중성에 주목하여, 1908년부터 1910년대 초반까지의 국력이 쇠해지고 일본의 침략으로 식민지가 된 조선 대중이 품었던 과학과 제국주의가 충돌하는 지점을 보여주고자 한다. 과학이 실제화 되기가 힘들었던 근대 초입기에 허무맹랑하고 황당무계한 꿈에 미래를 담은 조선 대중에게 '공상과학'은 과학과 신비의 세계인 주술(도술)을 연결시켜 주는 징검다리였다. 더불어 근대 초기 과학은 국가의 기획과 보존에 이득이 될 때는 밝은 미래를 위해 발전시켜야 할 가치이지만, 국가(지배) 이데올로기에 반하는 경우는 '적'으로 상정하는 상대적인 개념과 이중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1908년에서 1910년대 서구 제국주의 열강들은 인종주의와 문명, 계몽을 내세우며 식민지 논리를 펴고 있었다. 『철세계』는 자신의 국가가 인종 전쟁에서 이기는 것이 과학기술의 발달에 달려 있음을 보여준다. 『철세계』를 받아들이는 각국의 입장 차이에 따라 '과학'이 곧 힘의 지배를 좌우한다는 의식을 볼 수 있다. 일본에서 『철세계』는 서구와 동아시아의 대결로 읽힐 수 있으며, 동아시아의 중심에 일본을 두고 있어서 서구가 동아시아와 대척점에 있긴 하지만 결국 따라가야 할 과학기술의 세계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일본과 식민지 조선과의 대결로 읽히며,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식민지에서 벗어나 부국강병을 이루고픈 희망으로 읽힌다. '철세계'의 강철과 무기제조 과학기술에 대한 이중적인 인식은 1908년에서 1910년대 일본과 우리에게 지향하는 바가 다른 상태로 혼재되어 있었다. 이는 『비행선』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난다. '과학'에 대한 각국의 이중적인 잣대는 서양 제국주의 시선에서 훨씬 강하게 드러난다. '서구=과학=문명'과 '동양=신비(주술)=야만'이라는 공식은 '과학'으로 키우는 꿈도 서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 과학기계의 발명=문명=서양으로 이어지는 서양에 대한 동경은 조선 민족이 각성하기 위해서는 유학을 떠날 수밖에 없었고, 이상의 실현은 서양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으로 인식되도록 했다. 과학은 청년들의 미래이자 꿈이었지만 식민지 조선에서는 불가능한 것이었다.
1908년에서 1910년대 초기에 유입된 초창기 과학소설 『철세계』와 『비행선』은 식민지시기 과학소설 계보의 출발점의 위치에 놓인다. 두 작품은 각각 1920년대 미래과학소설에서 제시하는 이상사회의 건설과 1930년대 발명, 발견학회로 이어지는 식민지 지식인의 발명과학의 꿈으로 이어지게 된다. 식민지 조선의 공상과학의 영역은 1908년 『철세계』로 이상사회를, 1912년 『비행선』을 통해 과학발명의 기대를 드러냈다. 『철세계』를 통한 이상사회에 대한 기대는 1920년대 미래과학소설에서 꿈꾸는 이상사회 건설, 유토피아 담론으로 이어졌으며, 『비행선』을 통한 과학발명에 대한 기대는 이광수의 『개척자』에서부터 김동인의 「K박사의 연구」를 거쳐 1930년대 발명학회로 이어지게 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첫 시발점에 놓였던 초창기 과학소설의 두 갈래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상사회 건설과 발명과학이라는 두 갈래의 양상이 결국 부국강병에 대한 꿈으로 귀결되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한다. 초창기 유입된 과학소설 『철세계』와 『비행선』은 공상과학과 모험을 주로 펼치는 서양의 제국주의 시선이 짙게 깔린 소설이다. 본 논문에서는 『철세계』와 『비행선』에서 과학으로 문명제국을 이룩한 서구를 닮아가고픈 부국강병에 대한 대한제국 말기와 식민지 하에서 조선인의 욕망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도 함께 살펴보았다.


It is the duality of science that is revealed in science fiction in the early days. Depending on who uses science, science can act as a pure function to make the country rich, or it can be recognized as a symbol of the terrifying destructive power that destroys the country. This paper focuses on the duality of science revealed in early science fiction, and attempts to show the point at which the science and imperialism of the Joseon masses, which were colonized by the Japanese invasion, and the national power declined from 1908 to the early 1910s collided. “Science fiction” was a stepping stone that connects science and magic, the world of mystery, to the Joseon public, who embraced the future in an empty and absurd dream in the early modern period when science was difficult to actualize. In addition, science in the early modern period shows that when it is beneficial to the planning and preservation of the state, it is a value that must be developed for a bright future, but when it is contrary to the state (dominant) ideology, it is shown that it contains a relative concept and duality that is assumed to be 'enemy'.
From 1908 to 1910, the Western imperial powers were advocating racism, civilization, and enlightenment, and their colonial logic was unfolding. The Iron World shows that winning the race war depends on the development of science and technology, depending on the differences in the position of each country, we can see the consciousness that 'science' directly governs power. In Japan, The Iron World can be read as a confrontation between the West and East Asia, and it was recognized as a world of science and technology that should be followed, although the West is on the opposite side of East Asia because Japan is placed at the center of East Asia. However, to us, it is read as a confrontation between Japan and colonial Joseon, and as a hope of becoming independent from the colony through the development of science and technology and achieving a strong and rich country. The dual perception of steel and weapons manufacturing science and technology in the The Iron World was mixed in a state where the aims of Japan and Korea were different from 1908 to 1910.
The early science fiction introduced from 1908 to the early 1910s led to the construction of an ideal society suggested by future science fiction in the 1920s, inventions in the 1930s, and the dream of invention science of colonial intellectuals leading to the discovery society. The field of science fiction in colonial Joseon was the ideal society in 1908 with The Iron World, and the expectation of scientific invention through Airship in 1912. It led to the construction of an ideal society dreamed of and the discourse of utopia, and the expectation for scientific invention through Airship went from Pioneer by Lee Kwang-soo to The Research of Dr. K by Kim Dong-in, and then to the Invention Society in the 1930s. In this thesis, I would like to examine the two branches of the early science fiction that were at the beginning. And I would like to show the process of the two-pronged aspects of the construction of an ideal society and the science of invention eventually leading to a dream of becoming a rich country.
The science fiction novels The Iron World and Airship, which were introduced in the early days, are novels with a strong perspective of Western imperialism, mainly focusing on science fiction and adventure. However, as it entered the country, the end of the Korean Empire and colonial Joseon revealed a dual desire for the rich and powerful who wants to resemble the West, which achieved civilization through science, along with the recognition of the powerless Eastern country compared to the West. Let's look at how the duality of science is revealed in The Iron World and Ai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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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고전인물 발굴을 통한 문화콘텐츠 개발 연구 - 금헌 이장곤과 역사다큐멘터리-

저자 : 권혁명 ( Kwon Hyok-myong )

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 간행물 : 우리어문연구 68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71-215 (4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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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한 고전 소스를 연구하는 데에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琴軒 李長坤(1474~?)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았다. 본론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2장에서는 문화콘텐츠 제작의 필요성으로서 이장곤의 위상을 살펴보았다. 이장곤의 위상은 문무를 겸전한 出入將相의 관료적 재능에 있었다. 그는 중앙관직에서 남곤, 최숙생과 함께 당대 최고의 문장가로 文才를 발휘하였고, 외직에서는 평안도 병마절도사가 되어 야인 2000명을 물리쳐 武才를 드날렸다.
3장에서는 이장곤의 생애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장곤의 생애는 크게 세 시기로 구분할 수 있었다. 첫 번째 시기는 '출생부터 연산군 대까지'이다. 이 시기는 이장곤이 文武를 겸전한 재능을 지녔으나 연산군이라는 폭군을 만나 시련을 당하는 시기이다. 두 번째 시기는 '중종반정 이후부터 기묘사화 이전까지'이다. 이 시기는 이장곤이 중종반정으로 정계에 복귀하여 出入將相의 능력을 발휘하며 승승장구하던 시기이다. 세 번째 시기는 '기묘사화 이후부터 경상도 창녕에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이다. 이 시기는 이장곤이 기묘사화 때 사림파에 우호적이었고 그들의 영수라는 대간의 논박을 받자 병을 구실로 낙향하여 경기도 여주와 경상도 창녕을 오가며 살다가 생을 마감하던 시기이다.
4장에서는 이장곤의 생애를 바탕으로 역사다큐멘터리 <출입장상의 이장곤>의 시놉시스를 제시하였다. 본고가 역사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한 시놉시스를 제시한 의도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장곤은 사림파의 학문적 위상이나 개혁적 이미지보다 관료적 위상이 높았던 인물로 대중들에게 생소하다. 따라서 이장곤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고 사림파의 또 다른 측면을 보여줌으로써 사림파를 이해하는 대중들의 시각을 넓히려는 의도이다. 둘째, 이장곤은 영남사림파에 속했지만 훈구파와도 일정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사림파에 우호적인 태도를 취했던 인물이다. 이로 인해 이장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공존하는데, 이를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진실을 추적해보려는 의도이다. 셋째, 이장곤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반이 되기 위해서이다. 이장곤은 사대부로서 군주의 명을 어기고 유배지를 이탈했으며, 천민인 양수척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였다. 또한 문관 출신이면서도 무재가 출중했던 인물이다. 이러한 점들은 대중들의 흥미를 끄는 지점으로 이장곤의 생애를 사실적으로 밝히는 역사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진다면 이를 토대로 향후 소설,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작될 수 있기 때문이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tudy classical sources for the development of cultural contents. To this end, Geumheon Lee Jang-gon(1474~?) was targeted for research. A summary of the main points is as follows.
In Chapter 2, we looked into Lee Jang Gon's status as a necessity for content production. This is because the status of Lee Jang-gon as a One-Source needs to the content produced based on it is highly likely to succeed. The status of Li Jang-gon served as a civil servant and as a minister of state.
Chapter 3 looked at Lee Jang Gon's life. Lee Jang-gon's life could be divided into three periods. The first period is 'From Birth to the Age of Yeonsangun.' This was the time when Lee Jang-gon had a talent for both literary and martial arts, but he met a tyrant named Yeonsan-gun and was suffered by him. The second period was from the reign of King Jungjong to It's until gimyosahwa happened. This was the time when Lee Jang-gon was on a roll. The third period is 'after gimyosahwa until the end of life in Changnyeong, Gyeongsang Province.' This was the time when I came down to my hometown and spent my life drinking and poetry.
Chapter 4 presents a synopsis of the historical documentary "Lee Jang-gon, the General and the Chancellor of the Exchequer" based on Lee Jang-gon's life.The reasons why this paper presented synopsis are as follows: First, Lee Jang-gon is unfamiliar to the people and the people of the Sarim faction with the bureaucratic status of Moon Moo-kyum. Therefore, the intention is to promote Lee Jang-gon to the public and broaden the public's view of the Sarim faction. Second, since positive and negative evaluations of Lee Jang-gon coexist, we hope that the truth will be revealed through the production of historical documentaries based on historical facts. Third, because Lee Janggon's life itself is interesting. Yi Jang-gon, a nobleman, broke the order of the monarch and left the exile, and married a woman named Yang Su-cheok. These points will attract the public's interest and will contribute to the production of cultural contents such as video and games by emphasizing certain areas such as love and escape from ex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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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동아시아 녀훈서(女訓書) 수용의 한 국면 -람정원(藍鼎元)의 ≪여학(女學)≫을 중심으로-

저자 : 성민경 ( Sung Min-kyung )

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 간행물 : 우리어문연구 68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17-259 (4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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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청대의 女訓書 『女學』이 조선에 수용된 양상과 의미에 대한 고찰이다. 『여학』은 남정원이 齊家에서 平天下로 이어지는 유교적 보편론에 입각, 집안의 안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여성에게 배움이 필요함을 인지하고, 그 배움을 위한 전용 서적으로 구성된 것이다. 『여학』은 四德을 기초로 36개의 세목을 세우고, 전대의 전적들에서 관련 내용들을 발췌하여 완성된 것으로, 역대 어느 여훈서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체계적인 구조와 구체적인 덕목을 갖추고 있다. 『녀□』 은 『여학』을 발췌해서 한글로 번역한 것인데, 수입 경위 및 번역자와 필사자는 미상이고 서문에 남아 있는 간지와 표기법을 통해 1862년에 필사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을 따름이다. 서문에 따르면 현전하는 『녀□』 은 필사자가 자신의 며느리를 위해 제작한 것이지만, 『여학』 자체가 상당한 거질이기 때문에 실제 여훈서로서의 유통을 감안한다면 이전에 저본이 되는 산삭본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높다. 『여학』이 『녀□』 으로 수용되는 첫 번째 양상은 관념의 집대성보다는 일상의 실용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이것은 관념과 담론의 차원에 있던 『여학』을 일상과 현실의 차원으로 옮겨 와 비로소 실효성 있는 여훈


This article examines the aspects and meanings of Cheong's Yeo-Hoon- Seo(女訓書) ≪Yeohak(女學)≫ in Joseon. Lan Ding-yuan(藍鼎元) recognizes the need for learning for women who play a key role in the stability of the family, and has organized ≪Yeohak(女學)≫ exclusively for learning. ≪Yeohak(女學)≫ was completed by extracting relevant contents from the previous records, and it has a systematic structure and concrete virtues that are hard to find in any Yeo-Hoon-Seo(女訓書) in the past. ≪Nyeohak(녀□)≫ is an excerpt from ≪Yeohak(女學)≫ and translated into Korean. Imports and translators and transcriptional person are unknown, and can only be assumed to have been copied in 1862 through the remaining Kanji and notation in the preface. According to the preface, the present book was made by transcriptional person for his daughter-in-law. However, since ≪Yeohak(女學)≫ itself is quite a big deal, considering the distribution as actual Yeo-Hoon-Seo(女訓書), it is highly likely that there was an earlier copy of the original copy. The first aspect of ≪Yeohak(女學)≫ being accepted as ≪Nyeohak(녀□)≫ is that it seeks practical use in everyday life rather than conception. This means that ≪Yeohak(女學)≫ that was on the level of conception and discourse was moved to the level of daily life and reality, and finally it was reborn as an effective ≪Yeohak(女學)≫. The second aspect is that while ≪Yeohak(女學)≫ covers various female identities as a representative of morality, ≪Nyeohak(녀□)≫ focuses more on the identity of the daughter-in-law. This is because ≪Nyeohak(녀□)≫ shares the flow of women's discourse and Yeo-Hoon-Seo(女訓書) in the late Joseon Dynasty. And it becomes an example of the change of a more ideal Confucian female identity according to space and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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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흥무왕연의(興武王演義)』의 타장르문체 수용과 연의소설(演義小說) 지향

저자 : 송호빈 ( Song Ho-bin )

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 간행물 : 우리어문연구 68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61-288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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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鼎均(1852~1899)이 지은 장편한문소설 『興武王演義』는 총 31편의 타장르문체를 수용하고 있다. 詩歌 15편, 上疏文 1편, 檄文 1편, 祭文 2편, 書簡 3편, 頌 2편, 表 1편, 史評 5편, 碑銘 1편이다. 본고는 ① 작가가 피인용 작품의 작자나 작품명 등을 잘못 언급한 예, ② 출전을 밝히지 않았지만 실은 기존의 작품이나 기록을 차용한 예, ③ 현대의 역주본이 이정균의 잘못을 그대로 따르거나 작품 구분을 잘못하거나 『흥무왕연의』의 원본에 따라 작자만 기록하고 그 출전을 밝히지 않은 경우 등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타장르문체의 수용과 활용은 작가의 창작 기법 및 주제 의식과 관련이 있다. 작가는 기존의 「金庾信傳」이 이미 어느 정도 서사문학적 성격을 갖추고 있지만 두 가지 측면에서 부족함이 있음을 지적하고, 그것을 극복하고 보완하는 일을 창작의 지향점으로 삼았다. 첫째, 플롯을 강화함으로써 자신을 극복하고 세계와 갈등하는 인간으로서의 김유신을 묘사해내고자 하였다. 둘째, 백제와 고구려, 김유신 이외의 인물들에 대한 자료를 보완함으로써 신라 중심의 서사에서 벗어나고자 하였다. 작가는 이 두 가지 목적을 위해 타장르문체를 적절하고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이는 演義小說의 창작 기법 및 주제 의식과도 상통한다. 『흥무왕연의』가 英雄小說의 범주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나, 연의소설을 지향하여 그것을 가능한 범위 내에서 구현해보려는 의식을 지니고 있었음을 엿볼 수 있다. 특히 史評의 인용 방식 등이 『三國志演義』, 그 가운데서도 羅貫中本(1494년)과 유사하다.


The pluristylism of the novel has already been noted by Mikhail Mikhailovich Bakhtin. He said that the pluristylism was a synthesis of the different styles which were created by a writer. This paper presupposes that the pluristylism of the novel includes styles which were quoted from other literary works or historical reports. This report notes that Heungmuwang-Yeonui (興武王演義) quoted many other styles. Therefore this report focuses on how and how much different styles contribute to the pursuit of writing techniques and the theme. The writer of Heungmuwang-Yeonui criticized Kim yu-shin Jeon (金庾信傳) in Samguk-Sagi (三國史記) giving two reasons. Firstly, Kim yu-shin described in Kim yu-shin Jeon did not overcome his weakness and face the world well. Secondly, Kim yu-shin Jeon excessively focused on Kim yu-shin and Silla(新羅). The writer made up for defects of Kim yu-shin Jeon (金庾信傳) by arranging different styles both inside and outside the plot. Yeonui(a novel amplified by a writer) was described with an emphasis on a nation not a person and showed an interpretation of history. Therefore different styles in Heungmuwang-Yeonui contributed to the pursuit of Yeonui in both sides of writing techniques and the th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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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심화교양교육 교과목 개발을 위한 연구 -<언어에 대한 이해> 교과목을 중심으로-

저자 : 유혜원 ( Yoo Hyewon )

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 간행물 : 우리어문연구 68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89-331 (4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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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언어에 대한 이해> 교과목 개발을 위해 교양교육으로서의 교과목의 목표를 분명히 하고 교육 내용과 방법론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대학의 교양교육을 위한 연구는 다각도로 이루어져 왔는데, 기초교육영역에 비해 심화교양교육을 위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매우 부족한 편이다. 이 연구를 통해 심화교양교육의 교과목 개발에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하고, 다양한 쟁점들을 검토해 나가면서 체계적인 심화교양교육 설계 및 교과목 개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하였다.
대학 교양 교과목 중 심화교양교과목 개발을 위해 먼저 현재 개설되어 운영되고 있는 언어 관련 교과목에 대해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심화교양영역의 교과목 개설 현황을 비교 분석하여 특성을 추출하고, 장단점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가 중점을 두고 있는 규모의 대학에 적절한 <언어에 대한 이해>의 교육 목표와 내용 그리고 교육 방법이 무엇일지 제안하였다.
<언어에 대한 이해> 교육 내용이 체계성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서 본 연구가 취하고 있는 방법은 첫째 교육 내용의 중심이 언어학이 아니라 언어 자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둘째 자료로서의 언어에 초점을 맞추면서 언어를 통해 세상과 인간을 이해할 수 있다는 거시적인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였다. 아울러 언어에 대한 거시적이고 추상적 이해에서부터 출발하여 구체적인 언어 자료적 특징을 제시하여 구체적인 언어 자료의 실질적 활용 방안으로 이행하는 방법을 추구함으로써, 학생들이 이러한 체계 아래에서 교육 내용을 따라올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이 연구를 기점으로 '언어, 언어학' 분야에서 심화교양교육을 위해 어떤 교육 내용이 적절한지에 대한 연구 및 토론이 활발히 일어나길 기대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larify the goals of the subject as general education and to clarify the contents and methodology of the education in order to develop the subject < Understanding Language >. So far, the researches for general education in universities have been done in various ways, but compared to the basic general education area, the researches for advanced general education are relatively lacking. Through this study, we examined the problems necessary for the development of the subjects of the advanced general education and did a systematic study on the design of advanced general education and the development of the subject by reviewing various issues.
Among the subjects of general advanced education at universities, languagerelated subjects were analyzed. For this purpose, the current circumstances of the curriculum of Seoul National University, Yonsei University, and Korea University were compared and analyzed to extract characteristics and to analyze the pros and cons of each school. Based on these findings, the study suggested what the goals, content, and methods of education would be appropriate for universities of scale where the study focuses.
The suggestions to develop systematic education contents are as follow. First, the focus of the educational content should be language itself, not linguistics, and secondly, the macro goal of understanding the world and human beings through language is achieved by focusing on language as materials. In addition, it was designed to allow students to follow the instructional content under these systems by pursuing a method that starts with a macroscopic and abstract understanding of language and implements specific language data features to be implemented as a practical use method for specific language materials. Based on this research, I hope to actively research and discuss what education contents are appropriate for advanced culture education in the field of Language and Lingu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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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왜학서(倭學書) 『첩해신어(捷解新語)』와 『개수첩해신어(改修捷解新語)』의 표기ㆍ음운현상 연구

저자 : 이옥희 ( Lee Ok-hui )

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 간행물 : 우리어문연구 68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333-373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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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첩해신어』(捷解新語)(1676, 초간본)와 18세기 중엽에 개수된 『개수첩해신어』(改修捷解新語)(1748, 1차 개수본)의 표기와 음운 현상의 특징을 살펴보고 두 문헌을 대비하고자 한다.
표기의 특징으로 『첩해신어』에서는 음절 종성 ㅅ표기와 연철 및 중철이 두드러지고, 어중 된소리는 ㄲ, ㅺ, ㄸ, ㅼ, ㅽ 등으로 표기되며 모음 간 ff의 연쇄를 보인다. 『개수첩해신어』에서는 음절 종성이 ㄷ으로 표기되며, 중철과 분철이 우세하다. 어중 된소리는 ㅆ, ㅼ, ㅳ, ㄸ ㅽ, ㅶ, ㅺ 등으로 표기되었으며 모음 간 ㄹㄴ의 연쇄가 나타났다. 음운 현상의 측면에서 『첩해신어』에서는 ㅎ구개음화가 나타나며 ㄷ구개음화나 원순모음화는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 반면에 『개수첩해신어』에서는 ㅎ구개음화가 유지되며, 모든 음운·형태적 환경에서 ㄷ구개음화가 나타나고, 단일형태소 내부, 형태소 경계에서 모두 원순모음화가 일어난다. 이밖에도 어두 및 어중 평음의 유기음화, /l/탈락, /n/탈락, /h/탈락, 반모음 /w/, /y/ 첨가, 이화 현상 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첩해신어』를 통해 살펴본 17세기 표기와 음운의 특징은 후기 중세국어 시기의 표기가 부분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근대국어의 표기·음운 현상의 태동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이러한 모습은 18세기 『개수첩해신어』에서 후기 중세국어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근대국어의 변화된 모습으로 관찰된다. 불완전하지만 이전 시기보다 한층 더 수준 높은 문법 인식이 문헌에 반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In this paper, It is the purpose to compare the characteristics of phonological phenomena with the inscription of 『Cheophaesineo』(Chophae Shin Language) (1676, first edition) in the 17th century and the 『GeasuCheophaesineo』(Gaesu Chophaeshin Language) (1748, first revision) in the mid-18th century.
In case of the Korean writing methodic feature, syllable final consonant 'ㅅ' writing, continual writing and double spelling writing were prominent in the 『Cheophaesineo』. A fortis of the word-medial was denoted by 'ㄲ, ㅺ, ㄸ, ㅼ, ㅽ' while an intervocalic 'ㄹㄹ' notation showed. In the 『GeasuCheo phaesineo』, syllable coda 'ㄷ', an double spelling, seperated writing were noticeable. The fortis of the word-medial was denoted by 'ㅆ, ㅼ, ㅳ, ㄸ, ㅽ, ㅶ ㅺ' while 'ㄹㄴ' Orthography between vowels showed. In case of the phonological phenomena 'ㅎ' palatalization was appeared while t- palatalization and round-vowelization did not show in the former. On the other hand in the latter, t-palatalization occur in a phonological and morphological environment, As well as round-vowelization appeared in morpheme boundary and inside of morpheme. In addition, we can find various phonological phenomena such as aspiratization which occurred in word- initial and wordmedial, /l/deletion, /n/deletion, /h/deletion, addition of semi-vowels /w/ and /y/ and dissmimation.
The characteristics of the 17th-century orthography and phonological phenomenon, which were reviewed in the 『Cheophaesineo』 that although the latter period of the Middle -korean' features was partly marked, it showed the beginning of the phonological phenomenon and phonetic transcription of the early modern Korean language. This is seen in the 18th century's 『GeasuCheophaesineo』 as a change in the pre-modern Korean language, moving away from the late Middle language. It can be seen that the literature reflects higher level of grammatical recognition than the previous period although it was an incomp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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