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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otic Inqui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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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5)~62권0호(2020) |수록논문 수 : 713
기호학 연구
62권0호(2020년 03월) 수록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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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11980년대 연작시 형식에 나타난 유토피아적 충동과 상징화 양상 - 김정환의 장편 연작시 『황색예수』를 대상으로

저자 : 김난희 ( Kim Nan-hee )

발행기관 : 한국기호학회 간행물 : 기호학 연구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7-34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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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1980년대의 폭압적인 시대 상황을 일종의 하위 텍스트(subtext)로 하여, 1980년대에 발표되었지만 아직까지 조명을 제대로 받지 못한 김정환의 연작시 『황색예수』에 나타난 유토피아적 충동과 그 사회적 상징행위로서의 상징화 양상을 탐구하는 데 있다. 이는 문학 작품을 '사회적인 모순을 상상적인 차원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상징적인 행위'라고 보았던 프레드릭 제임슨(Fredric Jameson)의 '정치적 무의식'의 해석 지평을 전제로 하여 출발한 것인데, 프레드릭 제임슨은 근대 이후의 문학이란 삶에 대한 단순한 반영이 아니라 일상적 삶의 층위에서 점증하는 비인간화에 대한 총체적인 유토피아적 보상을 내포하는 상징적 행위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본 바 있다. 김정환의 『황색예수』는 당대의 민중서사시가 주로 과거의 투쟁을 바탕으로 지나간 역사 속에서 유토피아를 추구하는 것과는 달리 당대 현실의 모순에 대면하는 고통스러운 내면의 서사와 그로부터 창출되는 유토피아적 충동을 사회적 상징화로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 그 특이성이 놓여 있다. 즉, 고통스러운 내면 서사로서의 연작 형식을 통해 당대의 민중 서사시와는 또 다르게 유토피아적 충동을 상징화함으로써 1980년대 장시 유형의 다양화를 보여준 것이다. 이같은 특성을 지닌 『황색예수』의 연작형식은 첫째, '무한한 연작 형식'을 통해 끝날 수 없는 현실의 모순과 고통을 현재화시키고, 이에 맞서 끊임없이 싸워야 하는 과정적 주체, 그 과정적 주체의 고통스러운 서사를 상징화한다. 둘째, '연속성을 지닌 불안정한 언술 형식'을 통해 대상을 동일화하고자 하는 욕망과 그 동일성의 세계가 갖는 인과적 논리의 선형성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이 복합적으로 작동되는 상호 얽힘으로서의 세계와 '나'의 관계를 상징화한다. 따라서 기승전결의 선형적인 동일성의 미학을 중심으로 한 당대의 민중서사시와는 차별화된 유토피아적 공간을 드러낸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plore the utopian impulse and the symbolization as a social symbolic act in the “Yellow Jesus”. “Yellow Jesus” is a series poem written by Kim Jung-Hwan. “Yellow Jesus” was announced in the 1980s but has not yet been properly illuminated. Kim Jung-hwan's “Yellow Jesus” is based on the painful inner narratives that face the contradictions of the contemporary reality and the utopian impulses that are created from them, unlike the people's epic poetry that seeks utopia in the past. The peculiarity lies in the fact that it is represented by symbolization. Through the form of a series of painful inner narratives, it is a multi-layered landscape of long poem topographic maps in the 1980s by symbolizing utopian impulses unlike those of the contemporary people's epic. The series of “Yellow Jesus”with such characteristics firstly presents the contradictions and sufferings of reality that cannot be finished through the 'infinite series'. It symbolizes the processive subject who must constantly fight against it, the painful narrative of the processive subject. Second, it shows that the desire to identify objects and the desire to escape from the linearity of the causal logic of the world of identity through the 'unstable form of speech with continuity' work. This symbolize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world and me as intertwined. Thus, it reveals a utopian space that is differentiated from the people's epic poetry of the time centered on the aesthetics of the linear ident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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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해석의미론과 인지주의적 독서과정 - <용비어천가>와 <월인천강지곡>을 중심으로

저자 : 김보현 ( Kim Bo-hyun )

발행기관 : 한국기호학회 간행물 : 기호학 연구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35-67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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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의미론의 이론적 특이성은 두 지점에서 발견할 수 있다. 첫째는 의미산출의 주체를 생산자와 해석자로 이분화한다는 점, 둘째는 의미작용의 영역을 주제부, 전략부, 변론부, 변론부로 나누어 살핀다는 점이다. 필자는 이 이론이 서로 다른 시공간으로 소통되는 문자 텍스트 및 고전 텍스트의 의미화 과정을 살피는 데 유효하다고 판단하였다. 이에, 동일한 장르로 규정되는 <용비어천가>와 <월인천강지곡>에 적용하여, 의미 도출 과정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1장에서는 해석의미론과 인지적 독서모델의 공통점을 설명하고, 2장에서는 해석의미론 소통 구조와 4개의 의미부를 간단히 살폈다. 3장에서는 각 의미부의 분석 방식을 <용비어천가>와 <월인천강지곡>에 적용하여, 작용의 특성을 살피고자했다. 두 텍스트는 형식적 특성은 동일하지만, 의미 산출 방식은 구별될 수 있다. 독자가 텍스트를 인지하는 방식에 따라 혹은 텍스트가 구성된 방식에 따라, 독자의 환경과 특성에 따라 혹은 텍스트의 통제에 따라, 의미부들은 독자적이면서도 상호적으로 작용한다. 해석 작용이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하는 것이다. 해석의미론을 통한다면, 해석자가 텍스트의 의미를 보편적이면서도 창조적이고, 집단적이면서도 개별적인 의미를 지니도록 만드는 그 구체적 과정을 재현할 수 있다.


Theoretical specificity of interpretative semantics can be found in two aspects. First, the subject of meaning derivation is divided into sender and receiver, and second, the semantic field is divided into Thematics, Tactics, Dialectics, Dialogics. I believe that this theory is valid for the semantic process of literal texts and classical texts that communicate across time and space. Therefore, I examined the difference in the method of deriving meaning by applying it to < Yongbieocheonga > and < Weolincheongangjigok > which are defined by the same genre.
Chapter 1 explains the commonalities between interpretative semantics and cognitive reading models, and Chapter 2 briefly examines the structure of communication and four semantics. In Chapter 3, I applied four semantic analysis methods to < Yongbieocheonga > and < Weolincheongangjigok >. The two texts have the same form, but their meanings are activated in different semantic areas, in different ways. Semantic elements are both independent and interactive; depending on how the reader perceives the text or how the text is organized, depending on the reader's environment and characteristics, or under the control of the text. Interpretation is varied in various ways. The interpreter summons what is gone and foresees what will come, making the text universal, creative, collective, and individ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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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그로테스크의 미학 - 영화 <조커>와 '검은 웃음'의 문제

저자 : 김예경 ( Kim Yea-gyung )

발행기관 : 한국기호학회 간행물 : 기호학 연구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69-102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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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토드 필립스(Todd Phillips) 감독의 2019년도 <조커>에 나타난 '검은 웃음(le rire noir)'을 미학적 관점에서 탐구한다. 감독 필립스의 <조커>는 낭만주의 계열의 독일 감독 폴 레니(Paul Leni)가 만든 흑백의 무성영화인 < 웃는 남자(The man who laughs) >(1928)에서 직접 영감을 얻었고, 이 영화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 『웃는 남자(L'homme qui rit)』(1869)를 영화화한 것이다. 이것은 <조커>의 탄생이 위고의 소설 및 낭만주의 미학에 근본적으로 빚지고 있음을 말한다. 『웃는 남자』는 위고가 전 문학을 통해 탐구해온 그로테스크 미학을 가장 심도 있게 담아낸 소설이다. 그리고 <조커>는 희극과 비극, 웃음과 잔인함 내지는 공포, 고귀한 것과 낮고 버려진 것 등, 상반된 것의 단단한 엮임, 강렬한 신체성, 광대, 광장의 축제를 표출하면서 그로테스크 미학을 명료히 표방한다.
위고의 본격적인 그로테스크 이론이 담긴 것은 낭만주의 미학의 선언서인 『크롬웰』(Cromwell)(1827)의 <서문>이다. 이 <서문>에는 위고의 새로운 '희극 형식'에 관한 근대적 논의가 담겨있다. 위고의 새로운 희극 이론은 '검은 웃음'으로 대변되며 소설 『웃는 남자』에서 가장 완숙한 형태를 발한다. 영화 <조커>는 이 '검은 웃음'에 관한 21세기의 탐구를 담는다. 따라서 본 논문은 위고 그로테스크 이론의 핵심인 '검은 웃음'에 관한 탐구를 앞서 다루며, 이어 <조커>의 '검은 웃음', '강요된 웃음'과 그것에 연결된 그로테스크한 신체의 문제를 다룬다.


This article studies 'le rire noir'(the black comedy) in Todd Phillips' Joker (2019), from an aesthetic point of view. Joker was inspired directly by Paul Leni's The Man Who Laughs (1928), which is founded on Victor Hugo's novel L'homme qui rit (1869). This means that the birth of Joker is fundamentally based on Hugo's novels and romantic aesthetics. L'homme qui rit is the most in-depth novel of the grotesque aesthetics that Hugo explored throughout literature. Joker clearly expresses the grotesque aesthetics by expressing the tight bindings of contradictory elements such as comedy and tragedy, laughter and cruelty, nobility and lowliness, etc., by including intense physicality, clowns, and carnivals. Hugo's full-fledged grotesque theory is included in the preface of the play Cromwell (1827), that contains the discussions on Hugo's new form of comedy: 'le rire noir', which climaxes in maturity in his L'homme qui rit. Joker is a 21st century quest for this 'rire noir'. Thus, this article deals with the quest for 'rire noir', the core of Hugo's grotesque theory, and then delves into Joker's 'forced laughter' and the grotesque physicality of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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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로만 야콥슨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이론을 중심으로 한 한국적 이미지에 관한 연구 - 광고표현에서의 커뮤니케이션 기능별 특성을 중심으로

저자 : 박영원 ( Park Young-won ) , 유재상 ( You Jae-sang )

발행기관 : 한국기호학회 간행물 : 기호학 연구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03-130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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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이미지는 총체적인 것으로 다양한 층위에서의 이미지 결합으로 형성된다. 국가 이미지는 국제화 시대에 있어서 경제를 비롯한 국가발전에 중요하다. 이에 한국적 이미지가 광고를 비롯한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영역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구현되는지 로만 야콥슨 커뮤니케이션 기능이론에 근거하여 논의하였다. 현실의 기호해석을 미래지향적 창의성과 연결하고 있다는 점이 현대적 미디어의 맥락에서 볼 때 새로운 효용 가치가 있다.
로만 야콥슨의 이론은 송신자, 수신자, 메시지, 맥락, 접촉, 코드의 여섯 요소에 부합해서 감정 표현적 기능, 행동 촉구적 기능, 시적 기능, 지시적 기능, 교감적 기능, 상위 언어적 기능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을 송신자의 감정, 수신자에의 영향, 메시지가 작동하는 맥락, 메시지 그 자체, 메시지가 전달되는 접촉의 상황, 소통 가능성의 사회문화적 배경의 각기 다른 층위에서 살펴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점은 디자인의 생산과 분석의 관점에서 매우 유용하다.
2019년의 실제 광고사례 중에 야콥슨 이론을 근거로 커뮤니케이션 기능별로 한국적 이미지를 논의하였다.
한국적 이미지는 국내외에서, 과거에서 현재로, 현재에서 미래로, 의도적 또는 비의도적으로 발현된다. 효과적인 광고표현을 위하여 창작하는 한국적 이미지는 보다 다양한 미디어를 통하여 의도한 바대로 기호작용 하여야 한다.
광고표현에 나타나는 한국적 이미지는 여섯 기능 중 어느 한 기능만으로 독립적으로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계층적 순서에 의한 다양성에 의해서 발현한다.
커뮤니케이션의 여섯 가지 기능이 복합적으로 작동하지만, 그중 한 가지 기능으로 한국적 이미지가 주로 발현되면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Korean images are holistic, formed by combining images on various layers. National image is important for the development of countries including economy in the age of internationalization. This discussion was based on the Roman Jakobson's theory because only Korean images were implemented in advertising and other communication design areas in whatever manner.
Jakobson's theory has a new utility value in the context of modern media in that it connects the interpretation of the real symbology with future-oriented creativity.
Jakobson's theory states that these six elements of the communication factors, such as addresser, addressee, message, context, contact, and code are supposed to express the emotive function, conative function, poetic function, referential function, phatic function, and metalingual function.
Jakobson's theory makes the analyses about the realities of communication design possible on the different layers of the addresser's emotional situation, the impact on the addressee, the context in which the message operates, the message itself, the context of the message being delivered, and the socio-cultural background of communication possibilities.
In this sense, Jakobson's theory is very useful for the production and analysis of designs.
In the actual advertising case in 2019, the Korean images are discussed with each communication functions based on Jakobson's theory.
Korean images are deliberately or unintentionally expressed at home and abroad, from the past to the present, from the present to the future. Korean images created for effective advertising expression must act as intended symbols through a wider variety of media.
Korean images emerged in the advertisement expression is not generated independently by only one of the six functions, but is expressed by various combinations of 6 functions in hierarchical orders. And a certain major function from the six functions can lead to the overall atmosphere centering on Korean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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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식탁 위의 기호들: 음식과 말, 그리고 사회 - 브리야 사바랭의 미각 생리학을 중심으로

저자 : 서종석 ( Soh Jong-seok ) , 김모세 ( Kim Mo-se )

발행기관 : 한국기호학회 간행물 : 기호학 연구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31-163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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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브리야 사바랭의 『미각 생리학』이 묘사한 함께 먹는 공동 식사의 본질적 의미가 무엇인지 살펴보는 데 있다. 브리야 사바랭에게 먹는 행위는 곧 '사회적 사건'이며, 이 사건이 일어나는 식탁이라는 장은 나와 타자의 만남이 음식과 말을 매개로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브리야 사바랭이 묘사하는 이상적인 식탁은 '입이 즐거운' 식탁이며, 그 즐거움은 본질에서 나눔의 성격을 갖는 공동의 미각과 대화를 토대로 한다. 그런데 먹기와 말하기는 입이라는 동일한 신체기관을 이용하기 때문에, 입은 두 기호에게 근본적으로 '양립 불가능한 지역'이다. 식자(食者)는 음식을 먹으며 동시에 말을 하거나 말을 하면서 동시에 음식을 먹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공동의 식사는 복수의 식자를 함의하며 이는 곧 입들의 만남과 충돌을 의미한다. 양립할 수 없는 두 기호에게 질서와 화해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이 두 기호가 식자들 사이에 동등한 방식으로 공유되고 소통되는 사회적 공간이 만들어질 때이다. 브리야 사바랭의 이상적인 식탁에서는 먹는 행위와 말하는 행위가 구분되지만 분리되지 않으며, 사람들을 하나로 엮고 분열과 이기심을 완화한다. 이 논문은 이러한 이상적인 식탁의 성격을 살펴보기 위해, 우선 브리야 사바랭의 미각관을 중심으로 음식과 말이라는 두 기호의 역할과 의미, 그리고 상호종속성을 논하고, 이어서 이 두 기호의 균형 잡힌 상호작용이 만들어내는 이상적인 식탁의 모습을 논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단순한 생물학적 행위인 인간의 먹기가 어떻게 고차원의 문화적 가치와 사회적 장으로 전환되는지 살펴볼 것이다.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essential meanings of shared meals as described in The Physiology of Taste by Jean Anthelme Brillat-Savarin. Brillat-Savarin describes such meals as social events, and the table where these events occur is where encounters with other people take place, with food and conversation as mediators. According to Brillat-Savarin, the ideal table is one where the 'mouth is pleasant' and pleasure is derived from the common tastes and conversation shared in essence. However, as eating and talking both use the mouth as a common body part, the mouth is fundamentally an “incompatibility zone” for the two actions because the eater cannot eat while talking, nor talk while eating. Shared meals mean that there are multiple eaters, which leads to the encounter and collision of mouths. If there can be a balance or reconciliation between two signs that cannot coexist, then there is a social place where the two signs are shared and communicated in equal ways among the eaters. Although eating and talking are distinguished at the ideal table of Brillat-Savarin, the two actions are not separated, but allow people to gather together and mitigate conflicts and selfishness. In order to identify the characteristics of the ideal table, this study first discusses the roles, meanings, and interdependence of the two signs of food and words in Brillat-Savarin's view of taste, and then considers the ideal table based on the balanced interaction of the two signs. In addition, this study investigates how the simple biological action of eating is transformed into a high cultural value and a social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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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수행적 전환'으로 읽는 우엘벡의 종말 문학

저자 : 송태미 ( Song Tae-mi )

발행기관 : 한국기호학회 간행물 : 기호학 연구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65-197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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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르착은 『모든 것은 영원했다 사라지기 전까지는: 소비에트의 마지막 세대』에서 소비에트 체제의 후기를 살았던 시민들의 삶을 '수행적 전환'이라는 개념으로 재조명한다. 그에 따르면 각종 의례적 행위로 채워져 있었던 시민들의 일상은 의미의 진술적 차원과 수행적 차원이 상호구성적 관계 속에서 새로운 의미의 가능성을 열어가는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공간이었다. 그들의 의례적 행위들은 한편으로는 의미를 고정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의미를 해체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점차 의미의 재조정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본 논문은 이 '수행적 전환'의 동인이 소비에트 공산주의 체제라는 특수한 시, 공간에 있지 않고 '포스트-'의 지점, 모든 가치 체계의 후기에 있다는 가설을 토대로 작가 우엘벡이 묘사하는 21세기 현대 문명의 종말과 41세기 미래 문명의 종말을 '수행적 전환' 개념으로 살펴볼 것이다. 이 작업을 통해 우리는 소비에트의 삶과는 전혀 다른 시, 공간 - 오늘날 여기 우리의 삶을 포함하여 - 들이 의례적이지 않은 의례들 속에 '수행적 전환'이 일어나는 현장일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퐁타뉴의 '기호학적 실천' 이론을 분석 도구로 취하여 우엘벡의 작품에 나타난 종말, 그 '포스트-'의 지점을 분석하는 가운데 '수행적 전환'을 기호학적으로 모델링하고 그 의미작용의 심급으로서 해리적 자아를 제안한다.


In Everything Was Forever Until It Was No More, Yurchak A. describes the everyday life of the Last-Soviet people in the concept of 'Performative Turn'. According to him, the daily life of citizens, filled with rituals, was a dynamic and creative space in which the interaction between constative dimension and performative dimension of discourses open up new constative meanings. Their rituals, on the one hand, led to the confirm of standard discourses, while on the other hand towards its deconstruction. This paper builds on the hypothesis that the drivers of the 'Performative Turn' are not in 'Soviet' but in 'Post-'. Is not it in progress here and there in unritual rituals of our daily life?
Trying to answer this question, we suggest an analysis of Houellebecq's novel which shows a sharp reflection on the 'Post-'. Our research takes the 'Pratique Sémiotique' theory of Fontanille J. as the analysis t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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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미의 이름』에 대한 기호학적 이해

저자 : 안정오 ( An Cheung-o )

발행기관 : 한국기호학회 간행물 : 기호학 연구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99-231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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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을 기호학적으로 이해해보는 것이다. 그는 이 소설을 저술할 때, 기호의 대표적인 명제인 “다른 무엇을 대신한다”라는 것에 충실하여 제목, 저작방식, 주제를 기호학적으로 전개해 나갔다.:
첫째, 소설의 제목 『장미의 이름』에 나타난 '장미'는 장미를 직접 의미하기도 하고, 다른 것을 대신하기도 하는 기호학적인 의미가 있는 단어이다. 그는 이 '장미'라는 이름을 통하여 소설의 제목으로부터 모든 이름은 기호이고, 상징이며, 순환적 기호작용임을 말하고자 했다.
두 번째, '파스티슈' 기법을 통하여 소설 전체가 기호의 대리성임을 에코는 보여주고자 했다. 또한 그는 탐정소설에서 많이 사용되는 가추법을 통해서 소설을 시작하였는데, 이 가추법을 소설의 여러 곳에서 사용함으로써 기호학적으로 소설을 이끌어 갔다.
셋째, 에코는 이단과 청빈이라는 주제를 통하여 소설을 기호화하고자 했다. 이단 문제에서 윌리엄수도사와 호르헤의 의견을 대립시켜 의미를 구현하고 있으며, 그 안에서 웃음이라는 코드를 독자적으로 부각시켜서 이단의 새로운 의미를 이데올로 기화하여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청빈의 문제를 통하여 에코는 청빈의 새로운 시각을 기호학적인 사각형적 구조로 부각시켜 청빈에 대한 기호학적인 새로운 의미를 제시하였다.
위에 언급한 제목, 저작방식, 주제를 통하여 에코는 소설 『장미의 이름』을 기호학적으로 구성하였으며 기호학을 보다 대중화시키고자 노력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understand Umberto Echo's novel “The Name of the Rose” in a semiotic way. When he wrote this novel, he faithfully adhered to the symbol's representative proposition “Replacing something else” and symbolically developed the title, the way of writing, and the subject.
Firstly, the term “rose” in the title “The Name of the Rose” is a word with semiotic meaning, which represents rose itself or replaces other things. Through the name 'rose' from the title, he tried to say that every name is a sign, a symbol, and a circular semiotic process.
Secondly, Eco wanted to show that the whole novel is a surrogate of preference through the “pastiche” technique. In addition, he started the novel through abduction which is widely used in detective novels, and he used it in various places inside the novel to lead the novel semiotically.
Thirdly, Eco set the theme of the 'heresy'. William confronts Horge in the 'heresy' debate and he mediates between the Franciscans and the Dominicans in the poverty debate. William, described as a protagonist, represents rationalism, idealism, semiotist, enlightenment, and reformism, while Horge and the popes represent God-oriented, realism, conservatism, and dogmatism. Through this confrontational structure, the confrontation between realism and idealism theory can be clearly confirmed, and finally, all the phenomena are understood from the perspective of idealism theory.
As stated above, Eco described the novel in a semiotic way through title, themes, and way of writing. He displayed the semiotics sometimes through confrontational circumstances, sometimes in the semiotic category of semiotic interactions, and sometimes by writing each part in a semiotic quadrilateral way. He concealed but actually revealed what he originally wa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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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목적론적 기호작용에서의 한정과 건축적 함의

저자 : 황영삼 ( Hwang Young-sam )

발행기관 : 한국기호학회 간행물 : 기호학 연구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33-251 (1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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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 기호학은 의미해석을 위한 기호작용의 원리이다. 기호작용은 기호를 통해 대상에 접근하기 위한 일련의 형식적 탐구 과정이다. 한정은 기호작용의 일부분으로 작동하여 기호작용이 생산하는 지향성 효과의 일부분을 이룬다. 한정은 대상으로부터 유래할 수도 있고 기호작용의 목적과 의도로부터 시작될 수도 있다. 본 연구는 퍼스 기호학의 기호작용에 포함되어 있는 한정 요인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그 요인들이 의미생산을 위한 기호작용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등의 질문에 대한 탐구이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호 내에서는 대상의 형식과 내재적 속성들이 기호를 한정하고 기호가 해석체를 한정하는 방식이다. 둘째, 법칙기호와 개별기호 간에는 체현 관계에 의한 한정을 통하여 법칙기호에서 포괄성이 실존 세계의 개별기호에서 구체화된다. 셋째, 상징법칙기호에서는 세 기호들의 협력 작업을 통하여 수행되는 삼원적 기호작용에서, 상징법칙기호의 표상체의 한정적 기호 역할과 개별기호의 재현체에 대한 상징기호에 의하여 목적론적 기호작용이 수행된다. 마지막으로 확장유형론은 중간유형론이 기호작용의 다양성에 관련되는 다양한 한정요인들이 반영되지 못하는 것을 극복하기 위하여 기호 내외부의 폭넓은 한정요인들을 모델 내로 흡수하기 위한 동적 모델이다.


Peirce's semiotics presents the principle for semiosis, which is a formal approach to access an object by a sign. The determination, as part of semiosis, works for semiotic effects produced by sign. The determination orginates from either object, or purposefulness and intentionality of subject. This research investigates what determination elements are in semiosis, and how it imcorporates with other elements in semiosis.
The results can be summorized as follow: firstly, object's form and its internal attributes determine the form of sign, which determines the form of interpretant; secondly, sinsign is determined by legisign and come into existence, and thirdly, symbolic legisign incorporates legisign and sinsign through its representamen; finally, the expanded sign typology brings many determinant of semiosis appeared in mid-sign typology, and succeeds in overcoming its limitations.
The implications to architectural design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The semiotic nature of achitectural design can be examined further in semiotic principle and determinant. Those semiotic approach can be adapted into architectural domain so that the architectural meanings may be reorganzied by semiotic and determining principles in terms of semiotic effects, which give a new perpective for modern complex design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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