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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ss-Cultural Studies

  •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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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598-0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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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4)~53권0호(2018) |수록논문 수 : 798
비교문화연구
53권0호(2018년 12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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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1이상(李箱)의 시 작품에 구사되는 프랑스어와 탈 지방성

저자 : 이병수 ( Lee Byung-soo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24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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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고는 근대한국 문학의 전위인 이상(李箱)의 시작품에 구사되는 프랑스어와 탈 지방성에 대한 연구이다. 이상의 시편들 속에 쓰인 기호와 외래어는 한글로는 표현이 어려운 물리학, 건축학, 수학, 기하학, 이국의 문명과 같은 초감각적인 이미지들을 그려내고, 의미생성과 확장을 불러오는 파생의 시어로 작용한다. 이상의 시작품에서 프랑스어는 알파벳 철자와 한글식의 표기로 나누어지고, 문장들은 고딕 적이며, 병렬적인 이미지를 보여준다. 프랑스어 단어들은 “□, △, ∇” 등의 기호들과 조화를 이루어 상형적인 이미지로 기술된다. 문법의 규범을 이탈한 문장들은 해체와 재조합을 불러오고, 이때 프랑스어는 한글을 대체하고, 모국어가 갖는 한계를 초극하여 이국의 과학문명과 사상, 예술을 차용하는 포스트모던의 시어로 활용된다. 나아가 “ESQUISSE” 등의 프랑스어는 시인 자신의 열등의식을 초월하고, 자유와 상상력, 현대의 예술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전위적인 시어로써, “향토”(鄕土)의 조선 문단에 세계의 신경향을 이식하여 성숙시켜 놓은 탈 지방의 시어로 나타난다.


This following research is a study on the use of French and de-locality in the modern Korean poet Lee Sang's poetry (1910-1937). His hometown was Kyung Sung, Seoul. He mainly wrote his works in Korean, Chinese character, and Japanese, using the language of education and his native language at that time. So then, what was the spirit that he wanted to embody through use of French words?
By using words like “ESQUISSE”, “AMOUREUSE”, Sang's French was not a one-time use of foreign words intended to amuse, but to him the words were as meticulously woven as his intentions. French words were harmonized with other non-poetic symbols such as “□, △, ∇”, and described as a type of typographical hieroglyphics. Instead of his mother-tongue language, French was applied as a surrealistic vocabulary that implemented the moral of infinite freedom and imagination, and expressed something new or extrasensory. Subsequently, the de-localized French (words) in his poetry can be seen as poetic words to implement a “new spirit”, proposed by western avant-garde artists. Analysis of French in his poetry, showed a sense of yearning for the scientific civilization, calling for his sense of defeat and escape from the colonized inferior native land. Most of all, comparing his pursuit of western civilization and avant-garde art to French used in his poetry, is regarded as world-oriented poetry intended to implement the new tendency of the “the locomotive of modernity,” transcending the territory of the native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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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의 『봄의 눈(春の雪)』과 고전 - 미야비(みやび)의 재현이라는 관점에서 -

저자 : 김정희 ( Kim Jung-hee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5-49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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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의 마지막 작품인 『풍요의 바다(豊饒の海)』4부작 중 첫 번째 작품 『봄의 눈(春の雪)』이 헤이안 시대(平安時代)의 '미야비(みやび)'의 세계를 재현하기 위해서 다양한 고전의 모티브를 응용하고 있다는 점을 밝힌 것이다. 먼저 작자의 일본문화에 대한 인식을 그의 다양한 평론과 에세이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이러한 그의 문화론을 기반으로 『봄의 눈』이 헤이안 시대의 특정한 작품만을 참고로 한 것이 아니라 그 시대에 형성된 화형(話型)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분석하였다. 또한 이 소설의 배경은 다이쇼 시대(大正時代) 초기인데 이 시기는 일본의 역사적 흐름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의 제목인 '봄의 눈'은 작자 미시마가 주목한 『고킨슈(古今集)』의 기노 쓰라유키(紀貫之)의 와카(和歌)에서 보이는 표현으로, '봄의 눈'이가지고 있는 허무함뿐만 아니라 이 와카 특유의 미(美)에 대한 동경이 소설에 반영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This study describes how Mishima Yukio applied various classical motifs in his novel, Spring Snow, to reproduce the world of “Miyabi” of the Heian era. First of all, the author's perception of Japanese culture, focusing on his various critiques and essays was studied. Based on Mishima's cultural theory, analysis revealed that Spring Snow was not based on specific works of the Heian era, but rather on the use of the story form from that era. The background of this novel was the early Taisho era. This period coincided with Japan's political transformation from military power to democracy, and miyabi, or elegance. Finally, the title of this work, “Spring Snow” is an expression found in Kinotsurayuki' Waka in Kokinshu. It represents not only the vanity possessed by the “Spring Snow” reflected in the novel, but also fascination with the beauty of Tsurayuki' W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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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카밀로 호세 셀라의 『두 망자를 위한 마주르카』를 통해 본 스페인 갈리시아의 특징적 요소들

저자 : 송선기 ( Song Sun-ki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51-72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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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밀로 호세 셀라의 초기 작품들과 후기 작품들에는 자신의 고향 갈리시아가 공간적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며, 이 지역과 관련된 다양한 요소들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갈리시아의 특징적 요소들이 가장 명백하게 드러나는 작품이 『두 망자를 위한 마주르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에 드러나는 갈리시아의 특징적인 요소들은, 첫째, 작가는 갈리시아의 시골마을에다 이 소설의 등장인물들을 배치시키고 그들에게 갈리시아 어와 이 지역 방언들을 말할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갈리시아적인 특징의 일부를 보여준다.
둘째, 이 지역의 특징적 자연현상인 쉬지 않고 내리는 비에 대한 수십 번의 묘사를 통해 갈리시아성을 구체적으로 체현한다.
셋째, 또한 작가는 작품을 통해 이 지역의 여러 도시들과 마을들의 이름들, 강이름들을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특히 이 지역 출신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명들을 거론함으로써 갈리시아와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다.
넷째, 아울러 작품에는 갈리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떠도는 수많은 신화와 전설 그리고 미신과 같은 다양한 이 지역의 특징적 요소들을 작품을 통해 구체적으로 언급한다. 이렇듯 이 작품의 거의 모든 하위 주제들과 소재들이 갈리시아와 관계된 것들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셀라가 갈리시아 출신작가로서의 정체성의 일부를 이 작품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Camilo José Cela's hometown Galicia has frequently appeared as the spatial background in his early and later works, revealing various factors related to the area in detail. It is in『Mazurca para dos muertos』that Galicia's characteristic elements appear most strikingly among his works.
Several distinctive elements of Galicia are revealed in this work. First, the author shows some of Galicia's features by placing his characters in a Galician rural village and giving them the opportunity to speak local dialects. Second, Galician characteristic nature is specifically embodied through the dozens of depictions of nonstop rain. Third, the author has made the link between his work and Galicia by mentioning names of many Galician cities, villages, rivers and local writers and their works. Fourth, various Galician characteristic features, such as numerous myths, legends, and superstitions surrounding around this region are mentioned through the work. As such, almost all the sub-themes and materials of this work center on things associated with Galicia. This analysis provides for the realization that Cela reveals his identity as a Galician-born writer through this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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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상 소타자로 작용하는 엘런 올렌스카 - 『순수의 시대』에 나타난 남녀관계

저자 : 이미선 ( Lee Misun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73-102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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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자크 라캉(Jacques Lacan)의 욕망 이론을 토대로 이디스워튼(Edith Wharton)의 『순수의 시대(The Age of Innocence)』의 두 주인공인 뉴랜드 아처Newland Archer)와 엘런 올렌스카(Countess Ellen Olenska)의 관계에서 엘런을 대상 소타자(objet petit a)로 규정하고 두 사람의 사랑의 불가능성을 욕망의 불가능성으로 읽어내는 것이다. 뉴랜드는 1870년대의 뉴욕 상류사회에서 참된 사랑과 참된 감정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에게 엘런은 뉴욕 상류사회의 틈새와 결핍이자 그의 삶의 틈새와 결핍을 동시에 구현하면서 그 틈새와 결핍을 메울 수 있는 존재, 즉 대상 소타자가 된다. 대상 소타자로서의 엘런은 뉴랜드의 욕망을 작동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지만 뉴랜드는 중요한 순간마다 사회적 규범 속으로 도망침으로써 엘런과의 결합을 지연시키는 방향으로 행동한다. 그의 행동은 욕망의 목적이 대상과의 결합이 아니라 욕망의 순환과 재생산이라는 특성을 보여 준다. 뉴랜드가 마지막 장면에서 엘런과의 재회를 포기하는 것은 엘런을 도달할 수 없는 대상으로, 접근 불가능한 대상으로 유지시키고 그녀를 욕망의 대상으로 영원히 붙잡아 두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 논문의 또 다른 목적은 이런 욕망의 특성을 남녀관계의 특성과 연관시켜서 『순수의 시대』를 남녀관계의 본질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읽어내는 것이다. 주체와 대상 소타자의 관계를 보여주는 뉴랜드와 엘런의 관계는 남성과 여성이 결코 조화로운 관계를 만들어낼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ain, using Jacques Lacan's theory of desire, how Ellen Olenska functions as the object petit a in her relationship with Newland Archer and to connect the impossibility of Newland and Ellen's love with the impossibility of desire, in Edith Wharton's The Age of Innocence. In New York society in the 1870s, the unpleasant truth was avoided, personal opinions were excluded, no room for imagination existed, and other-ness was expelled. In that society, Newland realized that true love and true emotions were lacking in his life. For Newland, Ellen was the gap in New York society and the object that could fill that gap. Ellen functioned as the object petit a. But the romance between Newland and Ellen was forbidden in New York society, where everything was dominated by strict social codes, and especially because Newland was engaged to Ellen's cousin, May Welland. Ellen became inaccessible to Newland and this set Newland's desire for Ellen in motion. He idealized Ellen as the objet petit a, based on the fantasy that she would fill the void in his life. However, at every critical moment, Newland delayed unification with Ellen by resorting to social codes. His actions betrayed that the goal of his desire was not the fulfillment, but the reproduction of desire, with its circular movement. His decision not to see Ellen in Paris again at the end of the novel can be interpreted as Newland's effort to maintain Ellen as the inaccessible object, objet petit a, forever. It is this impossibility of desire that the romance of Newland and Ellen is predicated upon. Another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and this impossibility of desire to the relationship between man and woman and to interpret The Age of Innocence as a story show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exes. The relationship between Newland and Ellen shows that there is no harmonious relationship between the sexes and that woman exists only as a fantasy object, objet petit a for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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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마리아 루이사 봄발과 김채원의 작품에 나타나는 숭고한 남성이라는 대상의 붕괴

저자 : 최은경 ( Choi Eun-kyung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03-130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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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여성 작가 마리아 루이사 봄발(María Luisa Bombal, 1910 - 1980)의 단편소설 「나무」('El árbol', 1939)는 '브리히다'라는 여주인공의 '개안(눈뜸)의 과정'을 이야기한다. 브리히다는 아버지의 관심을 얻지 못하자, 이를 남편의 사랑으로 대치하고, 이마저도 실패하자, 이를 대신하여 창문 앞 아름드리 고무나무 (남자로부터 받는 사랑의 대체물)에게서 위로를 얻고자 한다. 개안의 순간은 국가도로사업에 의해 고무나무가 잘려 나가면서 일어난다. 그 순간 그녀는 자신이 아직도 사랑을 원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소설은 나무의 쓰러짐과 여성 개안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하지 않으므로써 그 상징성과 심미성을 높였다. 이에 필자는 봄발의 「나무」를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하고 있는, 한국 여성작가 김채원(1946 - )의 단편소설 「물의 희롱-무와의 입맞춤」(2015)을 분석한다. 김채원의 작품을 통해 봄발을 읽음으로써 봄발의 「나무」가 궁극적으로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이 여성이 남성과의 성과 사랑에 기대는 한 결국 파멸되게 되어있음을 고찰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라틴아메리카의 단편소설과 아시아의 단편소설을 나란히 놓고 읽음으로써 여성이 주체적 삶을 살아가기 위해 인지해야 할 점들(a. 남자가 바라는 여자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의 오류와 b. 남성을 인생의 부분으로 여기지 못함으로써 생기는 오류)을 지적한다. 그리고 필자는 쟈크 라캉(Jacques Lacan)의 욕망이론에서 나타나는 욕망대상의 허상성과 숭고한 대상의 붕괴를 통하여 앞서 언급한 두 소설이 말하는 예정된 여성 파멸의 이유를 설명한다. 그리고 결론으로 여성의 개안이란, 남성과의 성과 사랑을 통한 인생에의 안온함은 없다는 것을 인지하여, 본질적으로 허상적인 사랑에 스스로를 가두는 습성을 버려야 함을 주장한다.


The Chilean female writer María Luisa Bombal (1910 - 1980)'s “El árbol” (The Tree) (1939) tells the process of Brigida's epiphany. Brigida first tried to gain her father's love and failed, and later her husband's love and failed, then tried to substitute that love from men with solace from a tree. At the end of the novel, the epiphany occurs when the tree is cut down. In the present work, I explain the meaning of Brigida's epiphany, by comparing this Chilean short story with the Korean female writer Kim Chaewon(1946 - )'s “Trick of Water: A Kiss with Nothing” (2015). In this Korean short story, Kim insists that a woman who tries to find comfort in life through love with a man is destined to fail. I also examine the errors of the female characters' behaviors in these two short stories that led them to their self-destruction, trying to modify their behaviors in order to be loved by a man and their tendency to consider the man as everything in their life, and not as a part of their life. In order to explain the fated failure of finding comfort in life in the love of a man, I analyze the fleeting characteristic of acquiring an object of desire using Jacques Lacan's “Theory of Desire” and “The Destruction of the Elevated Object into the Dignity of the Thing.” Thus, I conclude that women need to acknowledge that comfort in life cannot be found in the love of a man and that they should stop confining themselves to this fictitious characteristic of the dignified object called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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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소설 『こころ』에 나타난 감정표현 '怖'에 관한 번역 양상 - 한국어 번역 작품과 영어 번역 작품을 중심으로 -

저자 : 양정순 ( Yang Jung-soon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31-161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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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표현은 마음ㆍ의식의 내적 정태를 나타내는 것으로, 그 종류에는 '감정표현어휘', '고백표현', '문 구성', '간투사 표현', '사역ㆍ수동ㆍ수수 표현', '조사' '호칭', '문체 선택' 등이 제시되고 있다. 본고는 이러한 감정표현 가운데서 감정을 묘사하는 어휘를 중심으로, 『こころ』에 나타난 '怖'의 감정표현의 번역 양상을 '품사' '주어처리' '의미 분류'로 나누어 분석했다. 그 결과 '怖'에 관한 번역 양상을 보면, 사전에 제시된 지시적 표현 이외에, '怖'의 의미가 아닌 다른 표현, 다른 품사로도 번역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일본어 문에서 사용된 '怖'의 감정 어휘에 대해, 한국어역은 일부 '명사', '관용구', '부사+동사'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일본어와 유사한 품사로 번역되었다. '명사'인 경우는 용언으로 풀어 설명한 후 강조 어휘를 더해 번역했으며, '부사+동사'는 2개 이상의 어휘가 이용된 어구로 번역되기도 했다. 상황에 따라 번역 어휘는 'Fear類' 뿐 아니라 'Surprise類'와 'Sadness類'의 어휘까지도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영어 역의 경우, 한국어 역에서 보였던 것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주로 '동사『동사, be+동사의 과거분사', '형용사』형용사, 동사, be+동사의 과거분사' '명사『be+동사의 과거분사'로 번역되었으며, 'Surprise類', 'Anger類', 'Fear類' 등의 감정을 표현하는 어휘 외에 감정 주체의 상태를 표현할 수 있는 어휘까지 이용되는 등 매우 다양했다. 일본어 문의 감정 주체의 유무에 따른 한국어 역은 대체로 일본어 문과 유사한 문 구조로 번역되었고, 감정 주체가 생략된 3인칭인 일부 예에서는 생략된 요소가 복원 가능하도록 유도한 번역이 보였다. 영어 역을 보면, 일본어 문의 감정 주체의 생략 유무와 관계없이 감정 주체와 판단 주체까지도 복원했으며, 서술자 중심의 주어를 내세워 그에 따른 서술어를 선정해 번역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어 자리에는 반드시 감정을 느끼는 사람만 사용된 것이 아니라 사건, 행위, 감정의 요인 등이 사용되기도 했으며, 화자가 화자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서술하기 보다는 주변 상황과 장면을 설명하면서 그로 인해 일어나는 감정을 서술한 경우도 있었다.


Emotional expressions are expressions that show the internal condition of mind or consciousness. Types of emotional expressions include vocabulary that describes emotion, the composition of sentences that expresses emotion such as an exclamatory sentence and rhetorical question, expressions of interjection, appellation, causative, passive, adverbs of attitude for an idea, and a style of writing. This study focuses on vocabulary that describes emotion and analyzes the aspect of translation when emotional expressions of 'Hu(怖)' is shown on 『Kokoro』. The aspect of translation was analyzed by three categories as follows; a part of speech, handling of subjects, and classification of meanings. As a result, the aspect of translation for expressions of Hu(怖)' showed that they were translated to vocabulary as they were suggested in the dictionary in some cases. However, they were not always translated as they were suggested in the dictionary.
Vocabulary that described the emotion of 'Hu(怖)' in Japanese sentences were mostly translated to their corresponding parts of speech in Korean. Some adverbs needed to add 'verbs' when they were translated. Also, different vocabulary was added or used to maximize emotion. However, the correspondence of a part of speech in English was different from Korean. Examples of Japanese sentences that expressed 'Hu(怖)' by verbs were translated to expression of participles for passive verbs such as 'fear', 'dread', 'worry', and 'terrify' in many cases. Also, idioms were translated with focus on the function of sentences rather than the form of sentences. Examples, what was expressed in adverbs did not accompany verbs of 'Hu (怖)'. Instead, it was translated to the expression of participles for passive verbs and adjectives such as 'dread', 'worry', and 'terrify' in many cases.
The main agents of emotion were shown in the first person and the third person in simple sentences. The translation on emotional expressions when a main agent was the first person showed that the fundamental word order of Japanese was translated as it was in Korean. However, adverbs of time and adverbs of degree tended to be added. Also, the first person as the main agent of emotion was positioned at the place of subject when it was translated in English. However, things or the cause of events were positioned at the place of subject in some cases to show the degree of 'Hu(怖)' which the main agent experienced. The expression of conjecture and supposition or a certain visual and auditory basis was added to translate the expression of emotion when the main agent of emotion was the third person. Simple sentences without a main agent of emotion showed that their subjects could be omitted even if they were essential components because they could be known through context in Korean. These omitted subjects were found and translated in English. Those subjects were not necessarily humans who were the main agents of emotion. They could be things or causes of events that specified the expression of e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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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다국어 범용 의존관계 주석체계(Universal Dependencies) 적용 연구 - 한국어와 일본어의 비교를 중심으로

저자 : 한지윤 ( Han Jiyoon ) , 이진 ( Lee Jin ) , 이찬영 ( Lee Chanyoung ) , 김한샘 ( Kim Hansaem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63-192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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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형태통사적 특성이 유사한 한국어와 일본어의 다국어 범용 의존관계 주석체계(Universal Dependencies, 이하 UD) 적용 사례를 살펴보고 비교분석을 통해서 한국어의 UD 적용 및 개선 방안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어와 일본어는 교착어적 특성으로 인하여 어미와 조사가 매우 발달되어 있다. 그러므로 영어와 같은 굴절어를 중심으로 설계된 UD를 적용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UD를 구성하는 범용 품사 주석(Universal POS, 이하 UPOS)과 범용 의존관계 주석(Universal Dependency Relations, 이하 DEPREL)의 적용과 그에 따른 논의들을 검토하였다. UPOS의 경우 AUX(조동사 표지), ADJ(형용사 표지), VERB(동사 표지)처럼 서술어와 관련된 주석 표지의 처리와 조사, 어미와 같은 기능어의 처리 방안을 살펴보았으며 접속사 및 이와 관련된 단위를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 검토하였다. DEPREL과 관련해서는, 구문 표지를 주석하는 기본 단위의 문제에서 출발하여 통사적 문제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지배소 설정 방식과 병렬 구조의 주석 방식, case(격 관계 표지)와 aux(조동사 관계 표지) 주석 방식을 검토하였다. 다양한 관계 주석 표지 중에서 특히 case와 aux에 집중하여 논의한 것은 한국어와의 주석 표지 적용 양상을 비교했을 때 분포 상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case는 한국어와 일본어 모두 조사와 관련이 있고, aux는 한국어에서는 보조용언, 일본어에서는 조동사와 관련이 있는 표지이다. 구체적인 주석 양상을 살펴본 결과 일본어의 aux는 서법 조동사뿐만 아니라 동사에 문법적 의미를 더하는 요소, 한국어의 어미에 해당하는 형태에도 aux를 할당하기 때문에 주석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iobj(간접목적어 관계표지)와 관련해서는 일본어에서 간접목적어를 인정하는 데에 반해 한국어에서는 간접목적어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일본어의 UD 주석에서 형태 분석 기본 단위인 '단단위'를 기본 구문 주석 단위로 하되 '장단위'와 문절 정보를 이용하는 것처럼, 한국어에서도 형태 분석 단위를 의존관계 주석의 정보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 고려할 필요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was to examine universal dependency UD application cases of Korean and Japanese with similar morphological characteristics. In addition, UD application and improvement methods of Korean were examined through comparative analysis. Korean and Japanese are very well developed due to their agglutinative characteristics. Therefore, there are many difficulties to apply UD which is built around English refraction. We examined the application of UPOS and DEPREL as components of UD with discussions. In UPOS, we looked at category problem related to narrative such as AUX, ADJ, and VERB, We examined how to handle units. In relation to the DEPREL annotation system, we discussed how to reflect syntactic problem from the basic unit annotation of syntax tags. We investigated problems of case and aux arising from the problem of setting dominant position from Korean and Japanese as the dominant language. We also investigated problems of annotation of parallel structure and setting of annotation basic unit. Among various relation annotation tags, case and aux are discussed because they show the most noticeable difference in distribution when comparing annotation tag application patterns with Korean. The case is related to both Korean and Japanese surveys. Aux is a secondary verb in Korean and an auxiliary verb in Japanese. As a result of examining specific annotation patterns, it was found that Japanese aux not only assigned auxiliary clauses, but also auxiliary elements to add the grammatical meaning to the verb and form corresponding to the end of Korean. In UD annotation of Japanese, the basic unit of morphological analysis is defined as a unit of basic syntactic annotation in Japanese UD annotation. Thus, when using information, it is necessary to consider how to use morphological analysis unit as information of dependency annotation i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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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공간과 감정― 『강남1970』

저자 : 김미현 ( Kim Miehyeon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93-218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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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발표된 유하 감독의 영화 『강남1970』은 바흐찐이 말하는 서사 속 시공간의 결합관계, 크로노토프의 중첩을 살필 수 있는 서사다. 이 영화는 또한 강한 야망과 폭력으로 부와 권력을 이루려는 개인의 서사와 1970년대 서울 강남개발을 둘러싼 비리와 폭력, 한국 사회의 변동사, 그리고 그것을 회고하는 현재의 시각이 어우러진 서사이다. 본 논문은 이 영화가 폭력을 휘두르며 범죄를 일삼는 주인공의 행보를 경제개발 시대 변화에 참여하여 그 이익을 향유하고 부를 축적하는 것을 성취로 받아들인 70년대 일반인들의 욕망의 맥락 속에서 제시하고 현재 한국 최고가 부동산 지역으로 여겨지는 강남에 대한 다수의 선망에 기대어 관객의 공감을 얻고자 했다고 본다. 서사의 중심이 되는 강남은 관객의 시공간에서 한국 현대의 변화를 집약하는 실제 장소이며 한국 사회의 욕망을 대변하는 상징적 장소다. 한국인들은 경제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상황에서 경제적 성취를 향한 비교와 경쟁에 익숙해졌고 도시화된 삶에서 자본주의가 생산해내는 상품과 새로움의 환상의 악순환에 묶였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영화는 한국사회의 집단적 감정으로서 선망에 기댄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강남1970『』은 그러한 한국인의 욕망의 양상을 조폭영화 서사로 풀어나간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강한 야망과 폭력으로 급격하고 막대한 부의 성취를 하려는 개인의 모습이 그 시대 보통사람의 욕망으로 치환되고 막대한 부에 대한 강한 야망,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정서가 거리감 없이 공유된다면 문제가 된다. 역사적 집단적 회고나 현재 사회적 정서가 선망으로 채색되는 것은 그 집단, 사회가 심리적 분열의 문제를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표시가 될 수 있다.


In this essay, I examine the interactions of chronotopes in the narrative of Gangnam Blues, a film written and directed by Yu Ha and released in 2015. Bakhtin's chronotope, the connectedness of temporal and spatial relationships in literary narratives, provides the background for the representability of events and becomes the organizing center for the events. Each chronotope offers a different way of acting, interacting and understanding experience, and chronotopes can interact with each other in a single text or between the reader and the represented world. Gangnam Blues is a gangster movie, first of all, showing an individual's illusion of an unlimited possibility for achieving wealth and power. At the same time, the film describes the government's project to transform Gangam, a rural area in the south of the Han, into a new downtown and residential area for Seoul. As the world in the narrative and the world of the author or the reader are all chronotopic, we can see the interactions of chronotopes between the narrative of an individual and the historical narrative, as well as between the narrative about the beginning of Gangnam and the audience's perception of the present Gangnam. In this film, the main character's ambition is shown as part of the social desire for rapid economic achievements in the 1970s, along with high social mobility. The social desire can be explained as envy, as it is fueled by social comparisons and competitions. The main character's pursuit of money and power through the possession of Gangnam land overlaps with the envious desire for the present Gangnam shared by many. The individual's exceptional ambition and violence are not fully examined in this text. Moreover, the film's dependence on the feelings of envy to represent the individual's choice and violence can be a symptom of the lack of critical distance from social desire and en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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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소설과 감정교육: 공감과 동감

저자 : 이명호 ( Lee Myung-ho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19-249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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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소설이 수행하는 감정교육 기능을 역사적으로 검토한다. 이를 위해 감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대두한 18세기 감성주의에 주목하고 20세기 모더니즘에 이르기까지 감성주의가 영문학사에서 변천되어 온 역사적 과정을 살펴본다. 18세기는 서구문화에서 이런 문제들이 새로운 절박성을 띠고 격렬하게 논의되었던 시기이면서, 동시에 소설이라는 장르가 역사상 처음으로 등장하여 그 형태를 찾아가던 시기이다. 18세기는 감정과 도덕과 미학의 상관관계에 대한 현대적 사유의 패러다임이 형성되었던 때라고 할 수 있다. '정서적 전환'이라고 명명되는, 20세기 후반 서구 학계의 정서 부활 흐름이 18세기로 거듭 돌아가 그곳에서 감정의 성격과 감정이 수행하는 도덕적, 미학적, 정치적 역할을 새롭게 읽어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글은 소설의 감정교육 기능을 가장 섬세하고 포괄적으로 읽어낼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한 논의를 애덤 스미스의 공감론에서 찾는다. 스미스의 이론을 통해 먼저 감성주의와 관련하여 공감이 근대소설과 맺는 관계를 검토해보고, 이 입장이 20세기 모더니즘 소설에서 어떻게 수정되고 있는지 살펴본다. 다음으로 현대 정서론의 양대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감정론과 정동론이 18세기 감성주의를 어떻게 변형, 재편, 재구성하고 있는지 논의한다.


This essay attempts a historical examination of educational function of the novel. It pays attention to the eighteenth century sentimentalism, and its historical vicissitudes up to early twenties century. The eighteenth century is the period in which debates on the nature of emotion and its moral and aesthetic role have passionately taken place and the modern paradigm of thought on affect has been formed. This is why “affect revival phenomenon” in the late twenties century goes back to this period. This essay finds in Adam Smith the most sophisticated arguments on sympathy in their relation to the development of the novel; it examines the relationship of Smith's argument with modern novel in the tradition of sentimentalism, and its revision in modernist novel. Through this examination, it discusses how cognitive and non-cognitive approaches, the two representative positions in contemporary thinking on emotion/affect, have revised and transformed the eighteenth century sentimentalism.

KCI등재

10국내 대학의 영어강의 사례 연구 : EAP과정의 중요성을 중심으로

저자 : 김태호 ( Kim Taeho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51-277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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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대학에서 개설되는 영어강의를 참관하고, 교수자와 학습자를 대상으로 영어강의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국내 대학에서 개설되는 영어강의의 문제가 무엇인지, 영어강의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 고찰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을 위해 우선 일부 강좌만 영어강의로 개설하는 부산 소재국립대학과 전체 강좌를 영어강의로 개설하는 울산 소재 국립대학의 영어강의를 구분하여 조사하고, 이를 전체 강좌를 영어강의로 개설하는 일본 대학의 경우와 비교 분석하였다. 영어강의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위해 동일한 방식으로 강의를 참관하고 분석하였으며, 해당 강의의 교수자와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영어강의에 대한 인식을 확인하는 심층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두 대학에서 개설되는 영어강의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습자의 영어구사력을 영어강의 수강에 충분한 수준으로 높이고, 학습자간 영어구사력의 편차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영어학습자의 영어구사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영어강의 수강을 위한 학문목적 대학영어교육(EAP)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ways to improve the effect of English-medium instruction (EMI) in Korean universities by comparing EMI lectures in two Korean universities with those in a Japanese university. Some universities run all courses in English while others do so for only part of them. This study comparatively investigated how EMI courses were run by these two groups of universities. For the purpose of this study,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EMI instructors and students to find out what merits and problems that such EMI programs had in EFL environment of Korea and Japan. Another important goal was to correct problems and improve the Korean programs. The result showed that the most important issue of EMI programs in Korean universities was students' low English proficiency. It also demonstrated that English for Academic Purposes (EAP) was necessary to overcome this problem. It is a key to the success of MI programs. Hopefully, this study will stimulate continuous discussions on limitations and ways to improve EMI in Korean universities in various asp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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