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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 예술학 연구 update

The Journal of Aesthetics and Science of Art

  • : 한국미학예술학회
  • : 예체능분야  >  기타(예체능)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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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연3회
  • : 1229-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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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1)~53권0호(2018) |수록논문 수 : 550
미학 예술학 연구
53권0호(2018년 02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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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다른 미적 수행성 : 현대미술의 포스트온라인 조건

저자 : 강수미 ( Su-mi Kang )

발행기관 : 한국미학예술학회 간행물 : 미학 예술학 연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3-39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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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동시대의 변화한 수행성 과/또는 미적 실천을 정의할 주제로 '포스트온라인 조건'을 상정하고 논제를 분석한다. 이를 위해 본고는 지금 여기 사회의 의사소통 현상과 현대미술 경향을 연관시켜 논의를 횡단하는 방식을 취할 것이다. 분석은 특히 2009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소셜 미디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모바일 슈퍼플랫폼이 부상하면서 달라진 온라인 환경에 초점을 맞춘다. 2000년대 후반을 경계로 한 현대미술의 변화 또한 구분이 필요하다. 설치, 비디오, 퍼포먼스 아트가 급증하고, 미적 오브제보다 수행 및 이행의 과정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점에서 그렇다. 따라서 본문은 현재의 노동/경제ㆍ몸ㆍ관계ㆍ탈/진실 문제를 사회적 삶의 차원과 현대미술 차원에서 설명한다. 구글,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모바일 온라인 매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같은 최첨단 테크놀로지가 우리 현실을 재주조하는 현재는 1990년대 인터넷에 정향된 초기 온라인 조건과 근본적으로 다른 현실이다. 그 다름을 논문은 우선, 시장 사회와 관심경제에서 비중이 커진 수행적 도구로서의 몸과 노동, 프란시스 알리스의 수행적인 미술과 소셜 미디어 등 온라인에서의 작가적 성공 문제로 다룬다. 다음, 온라인 필터 버블 현상과 개인의 네트워킹/고립 문제, 디지털 오류정보와 탈진실 이슈를 통해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그리고 포스트온라인 조건과 디지털 세대 특유의 예술 방식, 상업적 순환의 완성인 알고리즘이 조건화 한 신체를 주제화한 안네 임호프의 작품에서 예술적이고 미적인 수행과 사회가 그것을 수용/재생산하는 양상을 분석한다.


This article addresses the question of what 'post-online condition' can be explained as a subject matter for defining in terms of different social performativities and/or aesthetic practices in our time. I suggest that crossing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ommunication phenomena of contemporary society and the tendencies of contemporary art scene leads to a wider and deeper research than concentrating one or the other. My analysis focuses on the rapidly changing online environment, especially since 2009, when social media, social network services and super platforms have emerged globally. The changes of contemporary art from the late 2000s also need to be distinguished. Installation, video, and performance art have increased and performativity and/or transposition are becoming more important than aesthetic object. My research considers the current labor/economy, body, social relationship, and post-truth in the social dimension and contemporary art dimension intertextually. We use mobile and online media such as Google, Twitter, Facebook, and Instagram. The reality of our everyday being reformulated by ICT technologies such as the AI, IoT and Big Data which lead to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is fundamentally different from the internet centered online conditions of the 1990s. So, this research deals with labor/body as a kind of performance instrument that has become more prominent in 'market society' and/or 'attention economy', and Francis Alys's performance art and social media. Then, the problems of online filter bubbles, personalized network/isolation, digital misinformation and post-truth are discussed. And I analyse a performance art work of Anne Imhof, Faust which subjects the digital commodity and commercial circulation by online based algorit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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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악한 기계들의 윤리학 : 통신과 인륜성

저자 : 서동진 ( Dong-jin Seo )

발행기관 : 한국미학예술학회 간행물 : 미학 예술학 연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41-74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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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와 '증오', '외로운 늑대', '사이코패스', '공감제로' 등을 둘러싼 현기증 나는 뉴스를 소비하며 살아가는 세계에서 어떠한 사회적 관계 나아가 기술적 장치가 새로운 윤리적 공동체를 설립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까. 분명 오늘날의 소셜미디어가 그에 기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에 주저 없이 동의할지도 모를일이다. 사정이 그렇다면 이 '사악한 기계들', 즉 오늘날 우리의 의사소통을 중재하는 주된 장치로 자리 잡은 소셜 미디어나 SNS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편은 무엇일까. 인터넷 사용자 문화를 도덕적으로 계몽화하는 것일까(공감과 감정이입, 소통의 윤리적 캠페인이라거나 '선플' 문화 운동?) 아니면 체념적으로 그로부터 벗어나는 것, 즉 로그-오프(log off)하는 것일까. 그러나 이는 모두 장치의 유물론을 회피하면서 새로운 통신의 기술적, 윤리적 장치를 발견하고 탐색하려는 노력을 포기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통신의 윤리를 주관적 도덕의 윤리로 환원하는 오늘날의 지배적인 사유의 결을 거스르려 한다. 그리고 윤리의 객관성이란 점에서 주관적 도덕이나 추상적인 규범에 벗어나 장치와 주체의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되는 장치와 인륜성의 관계를 사유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사회 이후의 사회적인 것이란 쟁점을 살펴보며 네트워크로서의 사회, 개인들의 관계망으로서의 사회란 신자유주의적 탈-사회화/재-사회화의 기획이 어떻게 '(이데올로기적) 통신-장치'를 통해 물질화되고 또 실행되는지 간략히 살펴본다. 그리고 헤겔의 '인륜성' 개념을 참조하면서 통신-장치의 윤리적 객관성을 사고하기 위한 이론적 가능성을 탐색하여 본다. 그리고 이를 위해 우리는 헤겔-마르크스주의적인 미학이론의 전통을 참조하고자 한다.


Which social relation and furthermore technological apparatus could be helpful to build ethical community? It may not be convincing that social media known as communicative apparatus to construct the social in a fresh manner will be able to serve. Then how could we escape from social media or social network service. Is it to morally enlighten the user culture of the Internet? Or log off, going adrift from it. However, this is giving up to seek and explore the technological-ethical alternative, laying aside the materialism of devices. But I try to keep distance from the assumption that the ethics of communication is reduced to the subjective morality. Furthermore I think about the relation between the device and civility which is formed through the interaction between the device and the subject. To this end, I will examine 'the social after society', and see how society as a network of individuals is materialized and executed through '(ideological) communication-apparatuses' of neoliberal de(or, re)-socia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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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걱정을 멈추고 폭탄을 사랑하기” : 포스트 미디엄 이론을 통해 본 디지털 이후의 미디어 아트

저자 : 최종철 ( Jong-chul Choi )

발행기관 : 한국미학예술학회 간행물 : 미학 예술학 연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75-116 (4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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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오늘날 뉴미디어 담론에서 대두되고 있는 포스트 디지털/인터넷/온라인 예술들의 문제점들을 짚어보고 이러한 문제점이 기술주의적 관점과 미술사적 전통 사이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고찰해 보는 것이다. 포스트 디지털/인터넷/온라인 예술은 뉴미디어 아트의 한 분파로서 여타의 미디어 예술들처럼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에 기반하지만, 동시에 회화나 조각과 같은 미술사의 전통적인 관례들을 차용하고 미술관과 같은 제도와 결탁함으로써 스스로를 혁신적'이후'와 관습적 '이전' 사이의 모호한 공간에 위치시킨다. 그렇다면 왜 예술은 디지털의 정점에서 그 '이후'에 관심을 기울이는가? 그리고 그 '이후(post-)'는 왜 회화나 조각 같은 '이전(pre-/retro-)'의 모습으로 도래하는가? 이러한 모순적 징후들이 전하는 역사적, 기술적, 미학적 통찰은 무엇인가? 본 논문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이론가 로잘린드 크라우스의 포스트 미디엄 이론으로부터 정초한다. 크라우스의 이론은 (전통적인) 매체와 디지털 미디어, 그리고 그 이후라 할 수 있는 포스트-디지털 예술의 역사적이고 미학적인 관계를 밝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주장의 근거는 다음과 같은 점, 즉 그녀가 매체를 '기술적 토대(technical support)'라는 용어로 바꾸어 부름으로써 그것의 역사성과 기술성 모두를 포괄하려고 한 점, 한 매체의 미학적 가능성을 그것의 역사적/기술적 전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상기되는 과거성의 어떤 즉각적인 현현으로 파악한 점, 그리고 무엇보다 기술과 예술, 아우라(특정성)의 실종과 도래에 관한 벤야민의 시각이 크라우스 이론 전반에 중요한 변증적 통찰로 포진하고 있는 점 등에 기반한다. 논자는 크라우스의 포스트 미디엄 이론이 매체 담론 전반에 시사하는 중요한 역사적, 기술적 의미를 되새겨보고, 이를 오늘날 뉴미디어 아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또 다른 층위의 역사적 전이(포스트 디지털/인터넷/온라인 아트)에 대입해 봄으로써, 동시대 기술매체 예술의 난점들을 이해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


This paper explores a new trend in media art (generally termed the post digital/internet/online art) to map out its new topography between technological innovations and art historical conventions. The post digital/internet/online art is rooted in digital technology and yet embraces old mediums such as painting and sculpture, and it does not mind presenting itself at offline museums; the medium specificity and the logic of institution take their new importance in these post media arts. Then why are the digital artists at their media's most triumphal phase, paying attention to its beyond, or the post? Why does the post return in the shape of the pre or retro (e. g. painting or sculpture)? What is the (art) historical meaning of this return? This paper aims to answer these questions through the insights of American theorist Rosalind Krauss and her post-medium theory. Krauss's theoretical dynamics on medium and post-medium clarify the historical and aesthetic dynamics between traditional mediums and the post-media. It is because first she (by calling medium a technical support) embraces both historicity and technocity of a certain medium, secondly, finds the aesthetic potentials of a medium from a memory necessarily entailed and stored in all medium's progressive path, and lastly deepens her thoughts with Walter Benjamin's timeless insights on art and technology, the loss of Aura (or specificity of art) and its return, ruin and redemption. This paper examines the historical, technological and aesthetic insights of Krauss's medium theory, and applies them to 'the post'- digital/internet/online arts to find a deeper meaning of such trans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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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묵죽화담론(墨竹畵談論)

저자 : 최현우 ( Hyun-woo Choi )

발행기관 : 한국미학예술학회 간행물 : 미학 예술학 연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19-162 (4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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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묵죽화(墨竹畵)의 형성 과정과 조형적 표현에 대한 역사적 담론을 살펴보고 그 의미를 재조명해 보고자 하였다. 묵죽화는 대나무를 단일 소재로 하여 먹으로만 그리는 그림 분야로서, 『적벽부(赤壁賦)』의 저자이자 서예가로도 유명한 소식(蘇軾, 1036-1101)과 그의 벗인 문동(文同, 1019-1079)에 의해 11세기부터 그려지기 시작하였다. 이 두 사람은 직업 화가가 아닌 문인사대부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예술적 가치가 큰 묵죽화의 세계를 개척하였다. 실제 작품 활동을 하는 화가로서 연구자는 묵죽화의 형성 배경부터 그 조형적 표현까지 문인들이 어떠한 마음으로 대나무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지에 관하여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하여 묵죽화와 연관된 담론들을 고찰해 본 결과, BC 4세기 이전부터 오랫동안 끊임없이 이어진 문인들의 대나무에 대한 애호와 칭송의 시문(詩文)을 바탕으로 철학적 기반이 공고히 마련되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묵죽화의 형성 배경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문인사대부들이 정원에 꾸며놓은 죽림(竹林)은 마음을 비우고 쉴 수 있는 도가적 은일(隱逸)의 공간일 뿐만 아니라 군자의 성품을 떠올리며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유가적 공간이라는 것을 파악하였다. 이러한 대나무 숲에서 여유롭게 지내던 문인사대부들이 대나무의 군자적 덕성(德性)을 깊이 이해하고 지필묵으로 이를 형상화하고자 한 것이다. 예술적 표현으로서 묵죽화의 전개에서는 북송대(北宋代, 960-1127) 문인화가인 문동과 소식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았다. 소식이 제화시(題畵詩)에서 제시한 '신여죽화(身與竹化)'는 문동이 묵죽화를 창작할 때 대나무와 물아일체(物我一體)되는 몰입상태를 표현한 것이며, 산문(散文)에서 언급한 '흉중성죽(胸中成竹)'은 대나무 그림을 구상하기 위한 문동이 가르쳐준 화론이었다. 결국 '신여죽화와 흉중성죽'은 문인들의 형이상학적 예술 세계를 잘 드러내주는 미학 개념으로, 오늘날까지 문인화로서 묵죽화의 위치를 확고히 자리매김해 주었다. 한편 묵죽화의 조형적 표현으로는 원대(元代, 1279-1368) 문인화가인 조맹부(趙孟?)가 묵죽화법을 처음으로 서예 필법 중의 하나인 '영자팔법(永字八法)'에 대입시켜 논하면서 묵죽화 표현의 새로운 계기를 만들었다. 조맹부보다 한 세대 이후 사람인 가구사(柯九思)는 서화 감정 전문가의 시각에서 묵죽화의 역사적 흐름을 파악하고, 전(篆)ㆍ예(隸)ㆍ해(楷)ㆍ행(行)ㆍ초(草)의 다섯 가지 한자 서체(書體)의 필법을 각각 대나무 줄기, 가지, 잎에 적용시켜 묵죽화법을 더욱 구체적인 조형 표현으로 제시해 주었다. 따라서 대나무의 '서체에 의거한 조형적 표현'은 전통 회화 기법을 익히지 않은 서예에 능했던 문인들이 독특하면서도 품격 있는 묵죽화로 작품화할 수 있도록 이끌어줌으로써 오늘날까지 문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The study aims to examine the historical discourses on the formation and formative expression of ink bamboo paintings, and to shed light on its significance. The ink bamboo paintings are one of art genre that uses only black ink to draw and paint the bamboo as the only subject. Since the 11th century, the paintings began to be drawn by Su Shi(蘇軾, 1036-1101), who is well-known as the author of Ode to the Red Cliff(赤壁賦) end the calligrapher, and his friend Wen Tong(文同, 1019-1079). Despite being non-professional painters and mere literary aristocrats, these two have pioneered the world of ink bamboo paintings of great artistic values that impress people. As a painter doing the actual work, I became curious about what was on the mind of the literary scholars when drawing the bamboo paintings from the time of the formation of the ink bamboo paintings and formative expression. This led to the study on the discourses related to the ink bamboo paintings where I was able to confirm that the philosophical foundation was built on the basis of the poetries of the literary scholars which admired and lauded the bamboo long since the fourth century BC. In the course of examining the background of the formation of the ink bamboo paintings, I realized that the bamboo forest in the garden of the literary aristocrats served not only as the hiding place as a way of Taoism but also the place for Confucian way of self-reflection by meditating the noble character of the Confucian gentlemen. In such bamboo forest, the literary aristocrats tried to deeply understand the noble goodness of bamboo and visualize it with paper, brush and ink. In terms of the development of ink bamboo paintings as an artistic expression, the study examined the role of the literary painters Wen Tong and Su Shi, the literary painters of the Northern Song Dynasty(北宋代, 960-1127). The term ShinYeoJookHwa(身與竹化: the status of body becoming like bamboo), which was presented by Su Shi in his painting poetry, was used to express the immersive state of the bamboo and person becoming one which was presented by Wen Tong in his creative poem of ink bamboo painting. The term HyoongJoongSungJook(胸中成竹: having the whole picture of bamboo in mind before painting bamboo) commented by Su Shi in his prose was a theory taught by Wen Tong to envision a bamboo painting. In the end, the terms ShinYeoJookHwa and HyoongJoongSungJook are the aesthetic concepts that reveal the metaphysical art world of the literary painters, which have firmly consolidated the position of the artworks of literary paintings until today. Meanwhile, in terms of the formative expression of the ink bamboo paintings, Zhao Mengfu(趙孟?), a literary painter in the Yuan Dynasty(元代, 1279-1368), opened a new chapter in the expression techniques of ink bamboo paintings by applying the principles used in the ink bamboo paintings into one of calligraphy techniques known as the Eight Principles of Yong(永字八法) for the first time. Ke Jiusai(柯九思), an artist who is one generation later than Zhao Mengfu, understood the historic flow of the ink bamboo paintings, in the viewpoint of the expert in appraisal, presented a more specific formative expression by applying each of five Chinese script styles - Zhuan(篆), Li(隸), Kai(楷), Xing(行), and Cao(草) - to bamboo stalk, branch and leaves. Therefore, the formative expression style of bamboo based on handwriting style have significantly contributed, up until today, to the development of the paintings by the literary scholars who did not learn traditional painting method by making it to become unique and elegant works of ink bamboo pain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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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운미 민영익 문인화의 발분저화 (發憤著畵)적 심미의식(審美意識) 고찰

저자 : 김명주 ( Myeong-ju Kim )

발행기관 : 한국미학예술학회 간행물 : 미학 예술학 연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63-195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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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조선조 말 당대의 정치가이자 서화예술가로 명성이 높았던, 운미 민영익 문인화의 창작에 깃든 심미의식 중 일부인 발분저화적 측면의 심미를 조명한 것이다. 대한제국 사가(四家)의 한 사람인 운미는 조선말기 난세와 국망을 당하여 그 나름대로 국내외에서 구국을 실천하는 선비의 삶을 살았다. 결국 어쩔 수 없이 망명을 선택하였지만, 조선의 죽동궁을 향한 그의 절의정신은 생을 다하는 그날까지 자존과 신념의 저항의식으로 자신의 서화에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 작가는 작가의 전신(傳神)의 결과물로 드러나는 신운(神韻)을 통하여 자신의 풍격을 구체적인 작품을 통해서 체현하고자한다. 이러한 신운의 풍격은 운미의 서화에서는 노근란(露根蘭)과 단절죽(斷節竹)을 통하여 드러났는데, 그 기저에는 발분저화적 경계가 함께한다. 운미의 진심이 득의경계로서 드러난 그의 서화는, 인의(仁義)의 자존과 신념이 그 기저가 된 자아의 확신이다. 운미의 문인화는 화폭에서 간이한 획으로 표출되었으나, 그 발분의 기상은 늘 푸른 생기이다. 이러한 운미의 생기는 망국의 비통함 즉, 조선선비 내면의 자존과 신념의 의기(毅氣)로서 현색의 먹빛 신운으로 발분ㆍ표출되었다. 조선의 한 선비의 침통하고 분한 격정은, 마른뿌리를 허공에 둔 노근란과, 바람 앞에 풍전등화인 댓잎과 뭉툭 잘려나간 대나무 마디 즉 단절죽에, 언젠가는 반드시 소생할 조선민족 자존의 그 항상성을 어린 대나무가지에 실어 표출하였는데, 이는 운미의 자화상이라 하겠다. 즉 이러한 '노근란'과 '단절죽'은 운미의 인의와 충절의 늘 푸른 기상이라 할 수 있다. 인생의 질곡과 어지러운 시대의 고통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길은, 결국은 자기 마음과 자기철학에서 구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그 자유의 락(樂)은 심재의 주체자인 나의 '득도(得道, 즉 [得意])'에서 비롯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운미는 서화를 통해, 운미 자신의 자존과 신념이 충만하고 강의(剛毅)한 기운을, 진실하고 생동감 있게, 자신의 진심과 소신을 담은 발분으로 붓끝에서 드러내고자 하였다. 따라서 축분(蓄憤)을 담아 표출된 운미의 '노근란'과 '단절죽'은, 청정(淸淨)ㆍ호활(豪活)한 기운과 득의(得意)한 필세(筆勢)가 활발발한 생기(生氣)적 심미(審美)의 발분(發憤)으로 체현되었다고 하겠다.


An artist embodies the style of his or her own through specific artworks by expressing his or her spirit of elegance in the works. Such style of elegance is expressed in Unmi's painting and calligraphic works in the form of orchid and bamboo. Underneath his works lies his awareness that his works are stirred by his emotions and sorrows. The painting and calligraphic works of Unmi specifically embodied such awareness as the aesthetics of sincere vitality. His art works reflect his awareness of fidelity and the real pride towards Jeodonggung Princess of Joseon Dynasty, which is his awareness of resistance with strong dignity and belief. Underneath his dignity and belief of benevolence and righteousness lies his conviction and victory towards himself. The simple brushstroke expressed in Unmi's paintings holds his mind and spirit of everlasting vitality. Unmi's emotion of grief followed by national ruins, namely the spirit of pride of scholars in the age of Joseon, were elegantly expressed in black ink. The feeling of deep agony and sorrow of a scholar in the turbulent age of Joseon was consistently expressed in the form of Nogeunran(露根蘭: orchids with exposed roots), vulnerable bamboo leaves and bluntly cut bamboo, which can also be regarded as his self-portrait. In other words, the images of Nogeunran and cut bamboo are embodiments of Unmi's spirit of righteousness and allegiance. Such awareness of Unmi reflects his spirit of Cheonsangmyodeuk(遷想妙得: acquiring the artistic idea through the full understanding and analysis of the 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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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버나드 리치의 윌리엄 블레이크 수용

저자 : 윤소림 ( So-rim Yoon )

발행기관 : 한국미학예술학회 간행물 : 미학 예술학 연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97-224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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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제2차 세계대전 전후, 현대 공방 공예(Studio Crafts)의 기반을 세운 도예가 버나드 리치(Bernard Leach, 1887-1979)와 독특한 시 체계 및 화면 구성으로 신화적 상징체계를 구축하여 현실사회를 비판했던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 1757-1827)의 영향관계를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버나드 리치의 동서양 만남을 바탕으로 한 작업세계는 산업사회와 자본주의로 인해 급변하는 모더니즘 사회상에 대한 위기의 극복을 전제한다. 이를 위한 미적 실천은 역사 속에 내재된 문화의 속성을 통해 현실의 사물관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이러한 리치의 세계관은 이원론을 부정한 블레이크의 '초월성'에 바탕을 둔 신비주의와 낭만주의 속성의 인식체계로부터 시작한다. 블레이크의 시와 회화에서 나타나는 '초월성'은 신을 진실하게 마주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신비주의의 신화(神化, deification) 작용의 원리이다. 자아(Selfhood)는 상상(Imagination)을 통해 자아 적멸(Self-annihilation)의 과정을 이룰 수 있고 전지적 시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관조적 상태가 된다. 그 결과로 '신=인간=존재' 또는 '창조=타락=구원'이라는 낭만주의적 성향의 이로니(Ironie)의 관계가 형성된다. 블레이크가 대상과 주제에 접근하는 방법을 통해 리치는 동양의 문화인식을 토대로 삶 속의 미적 관점을 정립해나갔다. 대표적으로 리치는 이원론에서 벗어난 불교사상, 특히 그는 젠(Zen)사상이 관조와 창조에 관련된 사상체계이며, 그것은 비합리적이며 직관적인 상상력에 기반한다고 하여 서양의 미학적 체계와 비교하였다. 버나드 리치는 그의 초기 판화, 도자 작업에서 윌리엄 블레이크로부터 받은 영향을 발전시켜 자신의 미적 언어를 구축하였다. 리치는 에칭 <고딕 정신>, 목판화 <숲 속의 호랑이> 등에서 블레이크의 시 구절을 직접적으로 작품에 인용하거나 그가 사용하였던 상징체계를 차용하기도 하였다. 블레이크는 세계를 이해하는 도구로 시정신(Poetic Genius)을 고안하였는데 이는 초월적 직관력을 끌어오는 장치로 볼 수 있다. 한편, 리치에게 도자기는 인류 역사와 함께 생활 속에서 존재해왔기 때문에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 대상물을 느끼고 판단할 수 있는 합당한 인식의 도구였다. 블레이크에게 시정신은 정신 속의 힘이라면, 리치에게 도자기는 시정신이 역사 속에서 구현된 사물이었다. 블레이크가 제시하는 일원론을 향한 '통합(integration)' 개념은 리치가 동서양 사상의 결합물로서 '규범적 도자기(Standard Ware)'를 제시하게 한 계기였다. 그것은 합의된 하나의 공통 규범으로 이루어진 '삶의 현존'이 실천된 사물이며, 동양과 서양의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 나가는 토대이다. 리치는 블레이크가 목표했던 윤리성의 확보를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보편성'을 실천하며 모더니즘을 극복하고자 하였다. 리치와 블레이크가 시도했던 직관적 통합을 통한 '타락의 구원'을 살펴보는 일은 현실 속 대상과 대상간의 관계를 짚어보고 올바른 사물관을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identify the relations between Bernard Leach(1887-1979) who built the ground of contemporary studio crafts and William Blake(1757-1827) who criticized the society of the day with a unique symbol system mixed with Greek myths and Christianity that were shown in his poems and paintings. The marriage of East and West, the concept which advocated by Leach, premises overcoming of crises caused by industrial revolution and capitalism. Fulfilling the concept esthetically provides a chance to enlarge what objects are through dealing with attributes of cultures in the history. This Leach's view starts with Blake's awareness system that tends to be Mysticism and Romanticism which contain 'transcendency.' 'Transcendency', a way to face with God, is a principle of deification in the Mysticism. Selfhood is able to achieve self-annihilation using imagination and becomes a contemplative state that makes see with an omniscient viewpoint. As a result, the 'ironie' relations from Romanticism are built such as 'God=human=being' or 'creation=corruption=redemption.' Leach followed these Blake's ideas of how to access to objects and subjects. Therefore, he was able to set up his view in life based on the understanding of East and West cultures. For example, Leach compared Western aesthetic system with Zen, a Buddhist theory of being free from dualism, which is irrational and depends on intuitive imagination. Leach established his own visual languages which started from Blake's idea. On his etching < Gothic spirit > and woodcut < Tiger in the forest >, he borrowed Blake's system of symbols or quoted a phrase from Blake's poetry. On the other hand, Blake devised 'Poetic Genius' that is a device of pulling out transcendental intuition. For Leach, his device of awareness was pottery which everyone is able to understand and judge what is right and wrong since it has been lasted with human history. Blake's 'Poetic Genius' is a power of spirituality, and Leach's pottery is a realization of 'Poetic Genius' trough th time of history. The idea of integration toward Monism was suggested by Blake. It served a momentum to Leach and he brought 'Standard Ware' as a result of the marriage of East and West. Standard pots are the objects that show consensus norms of existence and form a foundation of new global tradition. Leach tried to achieve to overcome Modernism by acquiring ethicality, which Blake aimed, with practicing 'universality in living life.' Leach's and Blake's exertions for 'redemption from a depravity' are a great chance to set a right idea of ethicality by diagnosing true relations with materials and objec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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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유영국의 후기 추상 연구 : 국민국가-정체의 형성과 미적 모더니티

저자 : 이인범 ( Ihn-bum Lee )

발행기관 : 한국미학예술학회 간행물 : 미학 예술학 연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25-251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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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화가 유영국(劉永國, Yoo Youngkuk, 1916-2002)의 추상 회화 연구이다. 국민국가 정체(政體)로서 대한민국의 형성 과정과 관련지어 그의 후기 작품세계 즉 1960년대 중엽 첫 개인전을 개최한 이후 펼쳐진 작품세계를 국민국가 정체인 대한민국의 형성과 관련지어 접근하고 있다. 유영국은 일제 강점으로 국권이 상실되었던 1916년에 강원도 울진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그는 군국주의가 극성을 부리던 시절 억압적인 학교분위기에 반항하여 자퇴하고, 일본 도쿄 문화학원 유화과에서 미술공부를 하고 도쿄 화단을 통해 미술에 입문했다. 그리고 태평양전쟁, 해방과 정부수립 남북분단과 6ㆍ25 한국 전쟁, 4ㆍ19혁명과 5ㆍ16쿠데타 등 국가-정체가 격동하는 가운데 예술활동을 했다. 구축적이면서도 절대적인 추상으로 출발한 그의 추상회화는 해방 후 정부가 수립되던 해인 1948년부터는 이 땅의 대지와 자연을 형상화하는 작업으로 변화하고 보수적인 미술제도나 ≪국전≫에 대항하는 그룹운동을 통해 추상작업을 전개했다. 한국전쟁을 거치며 구성적이면서도 물질성이 두드러진 앵포르멜 경향으로 변화를 거듭하던 그의 추상회화는 1964년 첫 개인전을 계기로 기하학적 구조와 광휘에 찬 원색의 색면 작업으로 바뀌고 있다. 그런 점에서 유영국의 추상회화는 국가-정체의 부재나 대한민국의 국민국가 정체의 형성 과정을 긴밀히 반영하고 있다. 특히 1960년대 중엽 이후 펼쳐진 유영국의 후기 추상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국민국가로 거듭나던 대한민국의 미적모더니티를 잘 구현하고 있다. 따라서 그의 추상은 대한민국 국민국가 형성기의 미적 모더니티의 한 전형으로 받아들일 만하다.


This thesis is about a study on a painter Yoo Youngkuk(劉永國, 1916-2002)'s abstract paintings. The purpose of this writing is to define his late art world related to the formation of the state political system in Republic of Korea since his first solo exhibition in the middle of 1960s. Yoo Youngkuk was born and raised at Uljin in Gangwon-do in 1961 when the state's sovereignty was taken by Japan. He dropped out of the school due to oppressive atmosphere under the severe militarism. After studying oil paintings at Tokyo Bunka Gakuen in Japan, he made his debut as a painter at the art field in Japan. He developed his artistic activities in Korea during the Pacific War, the liberation and government formation of Republic of Korea, the division of Korea into north and south, Korean War, April 19 democratic revolution, May 16 coup, and ect. Started with constructive and absolute abstract paintings, he developed his abstract works through participation of art groups which against to ≪Guk Jeon(National Art Exhibition)≫ or conservative art systems. Experiencing the Korean War, he changed his painting styles over and over again toward to compositive and Informel style which showed the materiality on the pictures. However, his abstract paintings transformed into works of geometric compositions and color-field paintings with primitive and brilliant colors in his first solo exhibition in 1964. Yoo Youngkuk's abstract paintings closely reflects the absence of the nation-state or the formation process of the state of political system. Especially his later abstract works embodied Korea's aesthetic modernity, which had been transformed into a nation-state after the devastation of war. Therefore, his abstract painting is acceptable as a representative of the aesthetic modernity of the formation of the nation state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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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제도비판의 담론과 실천 : 이완의 '회화 시리즈'와 박상우의 '모노크롬 사진'

저자 : 김기수 ( Ki-soo Kim )

발행기관 : 한국미학예술학회 간행물 : 미학 예술학 연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53-286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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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컨템퍼러리 아트의 맥락에서, 특히 개념미술 계열의 제도 비판의 맥락에서 이완의 ≪무의미한 것에 대한 성실한 태도≫(2017. 2. 15-3. 10,313 Art Project)와 박상우의 ≪뉴 모노크롬: 회화에서 사진으로≫(2017. 2. 9-3. 5,Gallery Lux)에 주목하고 평가하는 것이 미술사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논증하는데 있다. '제도비판(institutional critique)'이란 한국 미술계에서 여전히 낯선 용어이나 컨템퍼러리 아트(contemporary art)의 역사적 전개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것은 '제도비판'이 개념미술의 요체로서 기존의 형식적, 심미적 '모던 아트'를 역사화하며 컨템퍼러리 아트의 장을 개진하는 데 불가결한 미술실천이기 때문인 것이다. 요컨대, 이완의 '회화 시리즈'와 박상우의 '모노크롬 사진'은 각각 제도비판의 미술 사적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한국미술계의 현금의 단색화 열풍을 둘러싼 모더니즘 미술제도에 대한 비판적 프로젝트로서 가장 명확하게 설명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완은 '회화 시리즈'에서 일용직 노동자 여러 명을 고용하여 시급을 주고 일련의 캔버스를 가는 붓으로 성실하게 밑칠하게 한 뒤 자신이 사인이나 낙서만큼이나 무의미한 선의 흔적을 남기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그런 뒤 이완은 이러한 협업적 작업이 '사실, 아무 의미 없는 그림들'이라고 선언한다. 본 논문은 이러한 협업과 선언이 전략적으로 기존의 모더니즘(특히 단색화) 미술제도를 비판하도록 정향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구체적으로 본고는 이완의 선언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이완의 작품을 '무의미한 것'으로 거부하든, 선언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이미지'로 또는 '개념적 작품'으로 받아들이든, '회화 시리즈'는 결국 모더니즘의 강령(독창성, 천재성, 고유성)을 파기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제도비판의 프로젝트로서 작동하게 된다는 것을 논증한다. 한편 박상우는 '모노크롬 사진'에서 사진의 광학장치를 활용해 스마트폰 액정의 지문과 균열, 동전과 지폐를 (초)근접 촬영함으로써 기존의 회화가 결코 재현할 수 없는 이미지, 오직 사진만이 표현할 수 있는 '뉴 모노크롬'이란 장르를 창안한다. 그런 뒤 박상우는 이러한 모노크롬 사진에 각각 서구의 대표적인 모노크롬 작가인 말레비치와 클라인의 작품을 떠올리는 <검은 사각형의 비밀>과 <모노골드> 등과 한국의 대표적인 단색화 작가인 박서보와 이우환의 작품을 떠올리는 <디지털 묘법 1>과 <선으로부터> 등의 제목을 붙였다. 본 논문은 박상우가 이러한 '모노크롬 사진'의 실재 및 현실 세계와의 밀착성을 통해 어떻게 전략적으로 서구 모노크롬과 한국 단색화를 떠받치는 칸트-그린버그의 형식주의 모더니즘 자체에 대한 비판을 겨냥하고 있는지, 나아가 모더니즘 미학과 동연 관계에 있는 자본주의 제도를 비판하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The goal of this paper lies in elucidating the art-historical significance of Lee Wan's solo exhibition ≪A Diligent Attitude Towards a Meaningless Thing≫(2017. 2. 15-3. 10, 313 Art Project) and Park Sangwoo's first photography exhibition ≪New Monochrome: from Painting to Photography≫ (2017. 2. 9-3. 5, Gallery Lux) in the context of contemporary art, particularly of institutional critique as a branch of conceptual art. 'Institutional critique' remains unfamiliar in the Korean artworld but very important in the historical development of contemporary art. It is because institutional critique has been an essential artistic practice when it comes to advancing such a field of contemporary art that has replaced the formalist modern art. In short, Lee Wan's 'Painting Series' and Park Sangwoo's 'New Monochrome' may be most clearly explained as critical projects against the modernist art institution underpinning the so-called current fever of dansaekhwa in Korea. For 'Painting Series', Lee Wan paid several dayworkers an hourly wage and let them diligently prime a series of canvases with slender paint brushes, and then finished off those primed canvases with traces of lines like his meaningless signs or doodles. Thereafter, Lee declared that these collaborative pieces are 'meaningless paintings.' This paper contends that this collaboration and his declaration are strategically orientated to criticize the established modernist institution of (especially, dansaekhwa) art. Specifically whether treating Lee's pieces as 'meaningless things' by accepting Lee's declaration plainly, or appreciating Lee's pieces as 'meaningful images' or 'conceptual artwork' despite Lee's declaration, this paper argues that Lee's 'Painting Series' functions as a project against the given institution of art inasmuch as Lee's pieces will turn out to annul such modernist doctrines as originality, genius, and uniqueness. Meanwhile, in his 'Monochrome Photography', Park Sangwoo invented his own genre of 'new monochrome' that no existing painting can represent but only photography can express, by using the optical apparatus of photography, specifically by taking closeup photographs of the fingerprints or cracks of smart-phone's screen and Korean bills or coins. Then, Park entitled each of his monochrome photographs, for instance, < Secret of Black Square > and < Mono Gold > which easily remind us of Kazimir Malevich and Yves Klein, and < Digital Ecriture I > and < From a Line > which immediately recall Park Seo-bo and Lee Ufan. This paper examines how Park Sangwoo aims to strategically criticize the formalist modernism of Kant-Greenberg that shores up not just Western monochrome but also Korean dansaekhwa, and the system of capitalism in coextensive relation to modernist aesthetics, through his monochrome photographs' closeness to the reality of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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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하이데거 예술론의 특성 : 그 의미와 의의에 대한 비판적 검토

저자 : 홍진후 ( Jin-hu Hong )

발행기관 : 한국미학예술학회 간행물 : 미학 예술학 연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87-326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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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져 있듯이, 하이데거는 「예술작품의 근원」에서 예술을 진리의 일어남의 열린 장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하이데거에게 있어서 예술은 철학적 개념으로 제시되는 것이며, 오히려 현장에서의 예술을 가리키는 개념은 작품이다. 하이데거의 예술론에 대한 기존의 해명은 주로 하이데거가 주장하고자 했던 예술철학적 기획에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이런 원칙적 차원을 해명하는 독해만으로는 하이데거 예술론의 전모가 드러나지 않는다. 실제로 「예술작품의 근원」 등에서 제시된 많은 예술론의 단초들은 아직도 설명되고 있지 못하다. 이 논문의 목적은 하이데거 예술론의 기본적 입장에 동의하면서도, 이 예술론을 거리를 둔 시선으로 다시 한 번 해명해 보고, 하이데거의 예술론이 가지는 고유의 한계들을 명확히 하는 데에 있다. 하이데거의 예술론은 앎(Wissen)으로 이해된 테크네 개념에 작품에 대한 설명을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하이데거에게 있어서 작품은 창작자(예술가)와 보존자(감상자)가 합께 개입할 때만 작품으로서 존재할 수 있다. 이는 한 편으로 작품이 가지는 원칙적인 공공적 성격을 드러내는 주장이기도 하다. 그리고 하이데거에게 있어서 예술작품이란, 그 작품 안에서 의미를 읽어낼 수 있는 대상이 존재할 경우에만 위대한 예술작품이 되며, 바로 그런 작품들만이 진리 일어남의 열린 장으로서의 가능성을 가진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하이데거는 사유거리가 되는 작품을 매우 좁게 제한하는데, 이 논문에서는 특히 조형예술에 있어서, 형태(Gestalt)를 통해 드러나는 대상성을 작품이 되기 위한 기본적 조건으로 제시한다.


As is well known, Martin Heidegger, in The Origin of the Work of the Art, defines the art as the open place of happening of truth. Hence, Heidegger uses the concept of the art only as a strictly defined philosophical term, while uses the concept of the work as a term referring an art in action. Previous studies about Heidegger's art theory had tendencies to concentrate on the essence of Heidegger's own philosophical project. Still these perspectives cannot reveal his philosophy of art as a whole picture. Many of hidden hints of The Origin of the Work of the Art are not dealt with yet.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with the approval of basic premises of Heidegger's philosophy of art, to review his theory of art with distant observation, and to elucidate his theory with its own limitations. Heidegger's concept of the work highly depends on the concept of techne understood as Wissen. In this characteristic feature, on Heidegger, the work stands on the participation of both creator(artist) and preserver(audience). This characteristic also reveals a principal public character of the work. Furthermore, on Heidegger, the work can be the great artwork only when there is a objectness which means that be the object of the reading of meaning, and only then these artworks can have the possibility as the open place of happening of truth. In this reason, Heidegger strictly narrows the boundary of the artwork. In this article, I suggest that, specially in the plastic art, the objectness come into view with Gestalt as a basic condition of the ar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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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키틀러 매체론에서의 문자매체와 문학 연구

저자 : 최소영 ( So-young Choi )

발행기관 : 한국미학예술학회 간행물 : 미학 예술학 연구 53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327-358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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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매체는 낡았는가. 혹은 여전히 강력한 매체인가. 디지털 시대라는 오늘 날의 매체 환경에서 이 오래된 매체의 위상과 역할은 어떻게 규정할 수 있을까. 그리고 문자의 변화와 더불어 문학은 또한 어떤 변화를 겪었으며 우리 시대에는 문학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이 글은 매체이론가 키틀러의 논의 속에서 산발적으로 나타나는 문자매체와 문학에 대한 논의를 시대별로 정리하는 가운데 위의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보려는 시도로 이루어졌다. 또한 이를 위해 그의 논의에 나타나는 구텐베르크 인쇄술의 발명 시기와 1800년경, 1900년경, 그리고 디지털 시대라는 네 시기의 '문자'와 '문학'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문자매체를 다루는 기술의 변화가 지식과 정보의 수량화, 규격화, 그리고 대중화라는 일관성 있는 목적을 수행해 나가는 역사를 이루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문자매체의 규격화나 표준화에 일견 비판적인 여타 매체이론가와 달리 키틀러가 이런 점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로 그가 '수학의 복원'을 주장한다는 점에 주목하고자 하였다. 수학의 복원이란 '계산 가능성'과 '예측 가능성'을 추구하는 학문적 영역의 복원이라 할 수 있으며, 이는 키틀러의 매체론이 이를 통해 인간의 문화와 정신사의 온전한 회복을 지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키틀러는 문학을 '글쓰기 기술'이라 일컬으며 책의 데이터 처리방식을 중시하지 않는 기존의 문학연구를 비판하고 있다. 따라서 문자매체의 다양한 기술적 처리방식에 대한 연구가 그가 제시하는 새로운 문학연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우리 시대의 문학이 디지털 언어로 이루어진 컴퓨터 프로그램의 알고리듬 자체라는 주장은 독특하면서도 흥미 있다. 이는 문자매체가 디지털 언어가 되어 우리의 일상에 편재하고 있으나 우리 대부분은 그에 대한 '문맹의 상황'에 놓여 있다는 지적과 연결되어 '인간'과 '문학'의 현 상황을 반추하게 한다. 이것은 문학을 매체 환경의 변화 속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위치를 할당받는 '문자매체'의 기술적 상황 속으로 '축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매체와 기록기술이 구성하는 시대상을 '증언'하는 담론의 영역으로 확장시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This paper attempts to find out whether the letter is an obsolete medium or it is still powerful in the discussion of media theorist Friedrich Kittler. Kittler calls literature 'writing technology' and criticizes existing literature studies that do not respect the book's data processing method. Therefore, the study of various technological processing methods of the letter is a new literary research suggested by him. In particular, the claim that the literature of our time is the algorithm of a computer program composed of digital languages is unique and interesting. This is due to the fact that most of us are in the 'illiteracy situation', though the text media is becoming a digital language and is ubiquitous in our daily life, it reflects the current situation of 'human' and 'literature'. It would be penetrated that this is not mean to narrow down literature into the technological context of 'letter' that is constantly assigned new positions in the changes of media environment, but to expand the scope of discourse to 'testify' the era of new media and recording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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