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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법학 update

Korea Law Review

  • : 고려대학교 법학연구원
  • : 사회과학분야  >  법학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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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계간
  • : 1598-1584
  • : 2672-0736
  • : 법학논집(~2000) → 고려법학(2001~)

수록정보
수록범위 : 36권0호(2001)~97권0호(2020) |수록논문 수 : 720
고려법학
97권0호(2020년 06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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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1결정강제와 재판거부금지- 체계이론적 해명을 위한 시도

저자 : 윤재왕 ( Yoon Zai-wang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법학연구원 간행물 : 고려법학 97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55 (5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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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거부금지는 19세기부터는 너무나도 당연시된 나머지 이에 대한 이론적 해명을 시도하는 경우를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이 금지규범이 법체계 전체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하나의 완결된 이론적 토대 위에서 설명하려는 법학 내재적 이론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 글에서는 인식 관심을 법학의 외부로 전환함으로써 법체계의 폐쇄성/개방성의 구별, 코드/프로그램의 구별, 중심/주변의 구별이라는 세 가지 좌표계를 설정하고, 이러한 체계이론적 접근을 통해 재판거부금지라는 독특한 강제를 받는 사법부가 전체 법체계에서 어떠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지를 해명하고자 한다. 요컨대, 환경과 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체계의 중심에서는 폐쇄성과 코드가 관리되는 반면, 환경과 밀접한 접촉을 유지하는 체계의 주변에서는 개방성과 프로그램이 관리된다. 이를 부분체계인 법체계에 적용해보면, 법체계의 중심을 차지하는 법원은 코드를 관리하면서 법체계의 폐쇄성을 보장하는 반면, 법체계의 주변에 위치한 입법부나 계약 당사자는 프로그램을 생산하면서 법체계의 개방성을 보장한다. 입법부나 계약 당사자는 반드시 결정을 내려야 할 강제하에 있지 않지만, 법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결정을 내려야 하는 강제하에 있다. 이러한 결정강제는 법체계의 중심에서 관리되는 폐쇄성과 코드의 제도적 표현에 해당하고, 이것이 바로 법원에 대해서만 구속력을 갖는 근본규범인 재판거부금지이다.


The prohibition of the denial of justice (Justizverweigerungsverbot) has been taken for granted since the 19th century; it is very difficult to find any theorist trying to analyze and explain the principle. Needless to say, any jurist has never constructed a complete theory to describe the significance of the norm in the legal system as a whole, which needs us to look outside. This paper basically gives details about the correlatino among three distinctions made in the legal system: the distinction between closure/openness, code/program, and center/periphery. And this systems-theoretical approach will lead us to new insights into the position of courts in the legal system as a whole which are subject to the special pressure of the prohibition of the denial of justice. To sum up, the operational closure and the binary code are dealt with in the center of the legal system which lies far away from the environment, whereas the structural coupling and the programs are coped with in the periphery which stays in close contact with the environment. This can be applied to the sub-systems including the legal system as well. While courts as the center of the legal system deal with its code of legal/illegal and accomplish its closure, legislators and contracting parties as its periphery generate its programs and guarantee its openness. Statutes need not to be passed and contracts need not to be concluded, but courts must decide every case submitted to them. This compulsory decision-making gives an institutional expression to the closure and the code dealt with in the center of the legal system; only courts are subject to this basic norm, or the prohibition of the denial of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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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공공재정환수법 제정에 따른 제재의 법률관계

저자 : 서지민 ( Seo Ji Min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법학연구원 간행물 : 고려법학 97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57-107 (5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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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공공재정지급금의 부정수급은 통일적 기준 없이 개별 법률과 일반 민사법등에 의하여 통제되어왔다. 그러나 2019. 4. 16. 「공공재정 부정 청구 금지 및 부정이익 환수 등에 관한 법률(이하 '공공재정환수법'이라 한다)」이 제정되고 2020. 1. 1.자로 시행되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이에 당사자간 입장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법률 문제들을 조화롭게 해결하기 위하여, 제정법률의 특징과 기존 규범들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공공재정환수법 이전의 환수 체계, 그리고 동법 개정 이후의 실질적인 제재조치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지 등에 대하여 다룬 뒤, 소송의 형식에 대하여도 상술하고자 하였다.
첫째, 제정법률의 특징 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① 공공기관의 의미를 확장하고 행정청 개념을 정면으로 도입하여 환수 주체의 확대를 가져왔다는 것과 ② 부정청구등의 의미에 '그밖에 공공재정지급금이 잘못 지급된 경우'와 같은 포괄적 정의규정이 반영되었다는 것이다. ③ 이외에도 명단공표, 공익신고 등 기존의 공공재정지급금 환수 관련 법률에서 흔히 보기 어려웠던 간접적 의무이행방식의 채택도 특징적인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 규범 중에서도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보조금법'이라 한다)」을 기준으로 공공재정환수법을 비교해보면, ① 공공재정지급금의 범위를 넓게 정의하여 적용대상이 확대된 점, ② 환수주체가 모두 이자를 포함하여 환수할 수 있게 된 점은 기존과 다소 달라진 점이라고 할 수 있고, 제재부가금·가산금과 관련된 규정은 기존과 거의 유사한 형태임을 알 수 있다.
둘째, 기존 환수등 규제 방식의 문제점을 살펴보면, 제재 주체나 방식·절차들이 개별 법률에서 제각각 규율됨에 따라 혼란과 함께 규제의 공백이 발생하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공공기관등(공무수탁사인 포함)의 경우에는, 예를 들어 보조금법상 (간접)보조사업자와 같이 법률에서 환수 권한을 부여하는 경우조차도, 실제 환수를 위한 집행력을 갖기 위해서는 민사소송을 별도로 제기해야 하는 경우가 빈번하여 실효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셋째, 그렇다면 공공재정환수법 제정 이후의 변화와 공공기관등의 지위는 어떻게 될 것인가? 통일적 기준이 마련되고 사각지대가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법문이 모두 의무 규정으로 이루어져 있어 행정청의 재량이 없다는 점은 마치 양날의 칼과 같은데, 강력한 제재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효율적인 방식이라고 할 것이나, 제반 사정을 고려할 수 없는 경직된 구조로 인한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나아가 부정수급 관리의 필요성을 더욱더 강하게 인식하였던 기존 개별법이 재량으로 구성되어 있어 입법상 불균형이 발생할 여지도 있다. 또한, 환수범위의 문제, 공공재정환수법이 계약관계를 배제하기 때문에 사각지대가 상당수 잔존하게 된다는 점 등은 법 제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아있는 문제점이라고 할 것이다.
공공기관등(공무수탁사인 포함)의 법적 지위를 고려하면, 법문상 공공재정환수법에 따른 체납처분이 가능할 수는 있으나 특수한 기관을 제외하면 실제 그러한 실무를 처리할 인력과 역량을 기대하기 어렵고, 이러한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도 의문이므로, 오히려 역으로 공공기관등이 중앙행정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체납처분을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도 실효성 확보를 위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공공재정환수법 제정 이전의 소송상 분쟁 해결방식을 살펴보면, 환수 주체에 따라 민사소송과 행정소송이 혼용되어왔음을 알 수 있다. 즉,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경우에는 환수를 위해 체납처분이 가능하고 환수에 대해 다툴 때도 처분성에 대한 문제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공공기관등의 경우, 환수를 위한 강제력을 확보하기 위해 민사소송 및 이에 따른 집행을 할 수밖에 없는 반면, 환수를 다투는 입장에서는 항고소송과 채무부존재확인소송을 혼용하여 제기하는 등, 일관성이 현저히 부족했다. 이러한 판례의 모순은 공공재정환수법 이후로도 당분간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환수 주체들의 혼란을 줄이면서도 제재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나아가 부정수급을 근절할 수 있는 더 바람직한 변화를 기대해본다.


To this day, the false claims for the public funds grant have been controlled by the individual laws and general civil laws without any consistent standard. However, in April. 16, 2019, The Act on the Prevention of the Public Funds False Claims is enacted (“The Public Funds Recovery Act.”) and enforced by Jan. 1, 2020, the prospect is that big changes are upcoming.
Hence, to resolve the various legal issues that might arise upon the positions of the parties, in this paper, it is intended that features of the enacted law and the relationships between the existing laws are reviewed, and the recovery system before the Public Funds Recovery Act and how to impose the substantial sanction after such legal reform are dealt with, and the structure of the litigation is described thereafter.
First of all, the most distinctive point among the features of the enacted law is ① expanding the meaning of the public institutions, and adopting the concept of the administrative authority at a full scale, bringing about the expansion of the main recovery actors, and ② in the meaning of the false claims, the regulation on the comprehensive definition such as 'other cases where the public funds grant is mistakenly given.' is reflected. ③Besides, the adoption of the indirect duty implementation manner such as the announcement of the list, the whistle-blowing, which was not commonly found in the existing public funds grant recovery laws is one of the features.
Among the existing rules, comparing the Public Funds Recovery Act with 「The Act on the Budgeting and Management of Subsidies」(“The Subsidy Law”) as a criterion, ①defining the scope of the Public Funds Grants wider, so that the scope of applicable targets are expanded. and ② main recovery actors are able to recover entire amount including interests, these are somewhat different from the existing laws, and the rules related sanctions surcharge & additional dues are almost same with the existing rules.
Secondly, in review of the regulation styles such as the existing recovery, the sanction subject, manner & procedures are controlled in individual laws, so that the confusion and the vacuum of the regulations often come about. Especially, public institutions (including the person entrusted public affairs) other than the state or the local government, for example, even in case that the recovery right is delegated by the law such as the (indirect) axillary business person under the Subsidy Law, to have the enforcement power for the actual recovery, the civil litigation needed to be brought very often, imposing difficulties in securing the effectiveness.
Thirdly, and then, how the change after the enactment of the Public Funds Recovery Act and the status of the public institutions will turn out? It would be fair to say that the positive change took place in that the consistent standard is arranged, and the blind spots are settled at a certain level.
However, as the laws are all composed of prescribed duties, having no discretion of the administrative authority is a double edged sword, though it is an efficient way to achieve the powerful sanction, there is a possibility to bring about an equity issue due to the rigid structure that cannot consider all matters. Further, existing individual laws that recognized the necessity of the false claim management very strongly are composed of discretion, there is a room for the legislative imbalance. Also, in addition to the recovery scope issue, another issue still left in spite of the law enactment is that the substantial number of blind spots may be left because the Public Funds Recovery Act rules out the contractual relationship.
Considering the legal status of public institutions (including the person entrusted public affairs) disposition for the failure to pay according to the Public Funds Recovery Act is possible under the law, but, except the special institutions, it is difficult to expect the personnel and capacity to handle those actual work, also it is unclear that delegating such authority is desirable, rather, it may be a measure for securing effectiveness that delegating to public institutions an authority to request central agencies or local governments a disposition for failure to pay reversely.
Lastly, in view of the dispute resolution manners in the litigation, before the enactment of the Public Funds Recovery Act, it is found that the civil litigation and the administrative litigation are mixed. In other words, in case of the state or local governments, a disposition for the failure to pay is possible for the recovery, and when arguing the recovery, the disposability issue does not arise. Nevertheless, in case of public institutions, to secure the enforceability of recovery, while the civil litigation and the resultant enforcement are the only way, in arguing the recovery, bringing up the appeal or the debt nonexistence litigation in combination, the consistency was lacking remarkably. The contradiction of these cases is expected to get more serious after the Public Funds Recovery Act.
From now on, through the more research, while reducing the confusion of the recovery actors and minimizing the vacuum of the sanction, further, it could be expected that the false claim can be eradicated as a more desirable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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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외국인의 국내출생자녀에 대한 출생지주의 입법의 대안과 선택

저자 : 민지원 ( Jeewon Min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법학연구원 간행물 : 고려법학 97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09-155 (4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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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국적법상 혈통주의(jus sanguinis) 국가에서 외국 국적자의 국내출생자녀에게 국적을 예외적으로 부여하는 입법('보충적 출생지주의' 또는 '제한적 출생지주의')을 채택한 대표적인 국가, 독일과 프랑스의 최신 입법례를 비교·분석하여 국내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살펴본다. 한국의 국적법은 부모양계 혈통주의를 따르고 있어 외국인의 자녀가 국내에서 출생하고 오랜 사회화 과정을 거쳤다 하더라도 국적이 부여되지 않는다. 이에 반해 출생지주의(jus soli)는 단기 방문자라 하더라도 영토 내에서 출생한 모든 사람에게 국적이 부여되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두 원칙 간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입법적 선택의 하나가 '제한적' 출생지주의이고 세계적인 추세는 상호 융합의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서로 다른 두 원칙은 혈통과 출생지라는 이분법적 구도에 의해 시민권을 타고난 권리로서 부여한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이 원칙의 절대적 적용은 국가와 개인 간의 진정한 의미의 유대가 없는 시민권자와 밀접한 유대속에서 사회적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외국인 간에 권리와 의무의 공유에 있어서 불평등을 초래한다. 즉, 법률상 시민권자과 실질적인 구성원을 반영하지 못하는 법과 현실의 불일치로 인해 사회적 갈등을 강화시킬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사회적 통합을 모색하기 위한 법적 대안으로써 제한적 출생지 주의의 입법 목표, 입법 대상, 입법 효과, 국적취득 요건 및 기타 관련 사항 등을 한국의 최근 변화된 이주민 현황과 함께 검토하고 국내에 도입 가능한 입법적 대안과 선택에 대해 모색해본다. 무엇보다도, 국적법 개정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관계를 맺으며 살아온 시간에 대한 규범적인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국내출생자녀의 국적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In case where a child is born of non-Korean parents (and socialized) in South Korea, which adopted jus sanguinis, the child would not automatically acquire South Korean citizenship at birth under Article 2 of the Act of Nationality. This is opposite to the direction of jus soli where children born to short-term travelers gain citizenship. As an alternative between jus soli and jus sanguinis, this article examines the legislation on the supplementary birthplace principles in Germany and France, legislation that has existed as an exception to jus sanguinis, a rule of citizenship that restricts children born and raised in those countries from becoming citizens at birth. Despite the dualism between blood and birthplace, both jus soli and jus sanguinis principles share similarities in the sense that they may apply to citizenship being granted at birth. The absolute application of either principle however, leads to inequality between citizens, who do not have genuine link to a state, and a foreign national, who is able to establish a close bond as a community member. As this discrepancy between de jure citizen and de facto member may manifest as social conflict, it has become a global trend that jus soli and jus sanguinis policies must be modified to become less distinct than they have been in the past. This article introduces recent amendments to relevant laws, and compares legislative cases from Germany and France to analyze the possibility of adopting such principles in the Act of Nationality for social integration and access to citizenship for children born and raised in South Korea. On the basis of the models between two European countries, this article examines legislative goals or values, policy target groups, and requirements for citizenship acquisition. It also proposes an expected level of effectiveness and normative value for such legislative adoption in the current South Korean domestic co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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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여러 수단들 중의 하나로써 '잠입수사' 기법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자신의 행동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할 수 있는 아동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음란물이 한 번 온라인 공간에 퍼지게 되면 그 높은 전파성으로 인해 피해자에게 회복 불가능한 침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제 아동 청소년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잠입수사관 제도의 도입을 고려해 볼 시점이 되었다. 그런데 디지털 성범죄 수사를 하기 위해서는 수사기관이 폐쇄적인 온라인 공간에 접근해야 하고, 범죄자들의 요구에 따라 직접 아동 청소년음란물을 제작하거나 배포하여 그들의 '신뢰'를 얻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범죄자를 검거하기 위해 스스로 범죄를 저질러야 하는 모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2020년 3월에 독일에서는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사기관이 직접 아동음란물을 제작하거나 배포하는 형태로 잠입수사를 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신설하였다. 즉 독일형법 제184조b 제5항 제2문에는 잠입수사관 투입의 과정에서 아동음란물의 제작 배포를 가능하게 하는 실체적 허용요건을, 독일형사소송법 제110조d에는 이를 위해 필요한 절차적 허용요건을 명문으로 규정하였다.
온라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아동 청소년 대상의 성범죄는 아동 청소년의 인격권과 인간존엄성을 극심하게 침해하므로, 이를 보호할 이익이 피의자의 개인정보자기결정권 또는 프라이버시권보다 우위에 있다. 다만 잠입수사관의 투입은 피의자의 권리침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허용되어야 한다. 따라서 피의자의 범의를 유발하지 않을 것, 대상범죄에 대한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존재할 것, 최후의 수단으로써만 실시할 것이라는 실체적 요건과 함께, 법원의 영장을 받을 것, 통지 불복절차를 보장할 것 등의 절차적 요건을 법률에 명확하게 규정해야 한다. 또한 위 요건들을 충족한 경우, 수사기관이 특정한 형태로 아동 청소년음란물을 직접 제작 배포하는 것을 형사처벌의 대상에서 제외해야 할 것이다.


In order to eradicate digital sex crimes, the government announced that it was pushing for the introduction of an investigative technique called undercover investigation. It is time to consider the introduction of undercover investigators to preemptively protect children and juveniles, because once pornography targeting them begins to spread to the online space, its high radio frequency causes irreparable encroachment to them. However, when investigating digital sex crimes, there is a problem that investigators need to gain the trust of criminals by actually producing or distributing child or juvenile pornography at the request of them. Thus, this contradiction must also be resolved.
In March 2020, in Germany, provisions were newly established in § 184b StGB and § 110d StPO that allow investigative agencies to conduct undercover investigations using the method of producing or distributing child pornography.
Sex crimes against children and juveniles in online spaces are extremely infringing on their personality rights and human dignity, so in order to protect them, undercover investigations should be allowed to the extent possible to minimize the infringement of criminals' rights. Therefore, the law should clearly stipulate substantive requirements such as not causing the criminal intent of criminals, having sufficient factual grounds for the targeted crime, and that the investigation should be conducted only as a last resort, along with procedural requirements such as getting a court warrant and ensuring notification and objection procedures. In addition, investigative agencies should not be punished for producing and distributing child or juvenile pornography in specific forms in order to gain access to crim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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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9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향후 5년간 유럽연합 디지털 정책의 방향과 대원칙을 밝히는 세 가지 정책 문서를 발표하였다. 첫째는 “인공지능 백서(White paper on AI)”, 둘째는 “유럽 데이터 전략(European Strategy for Data)”, 셋째는 “유럽의 디지털 미래(Shaping Europe's Digital Future)”다. 이들은 그 자체로 법적 효력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집행위원회는 사실상 입법제안권을 독점하고 있는 기관으로서 그의 정책 문서는 향후 입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유럽연합의 법제는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영향력이 크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이 글은 세 문서의 배경과 주요 내용 및 의의를 검토하고 있다. 여러 내용 중에서도 필자는 특히 디지털 규제의 관점에서는 특히 경쟁법의 개정, '데이터 법(Data Act)'과 '디지털 서비스 법(Digital Services Act)'의 도입, 인공지능 리스크 규제 체계의 개편 등이 중요하고 이들의 논의가 어떻게 귀결되는지에 대해 계속적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경쟁법 집행과 관련 규제, 데이터 보호, 인공지능 등은 지금도 유럽연합이 전 세계에 강력한 규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분야들로서 향후 우리나라의 규제 체계에도 미칠 효과가 결코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 글을 통하여 경쟁법의 개정, '데이터 법(Data Act)'과 '디지털 서비스 법(Digital Services Act)'의 도입, 인공지능 리스크 규제 체계의 개편 등 예상 가능한 제도적 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우리 정책에 대한 시사점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On 19th February 2020, the European Commission released seminal papers that shape the block's digital policy: the White Paper on AI, the European Strategy for Data, and the Shaping Europe's Digital Future. These documents, albeit with no legal effect, are worth paying attention, given the European Union's increasing willingness to regulate the digital platforms and the AI industries and its, not de jure but de facto, global regulatory power today. Against this backdrop, this paper explores the papers' background, context, and main proposals on the digital platforms and AI industries with the aim of finding legal and regulatory implications for Korea's regulatory framework governing data practices, digital platform businesses, and AI applications. Through this, the author aims to contribute to the establishment of a sound regulatory framework for digital markets in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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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직장 내 괴롭힘 금지의 실무상 제 문제: - 개정 「근로기준법」의 내용을 중심으로

저자 : 정희경 ( Jeong Hee Kyung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법학연구원 간행물 : 고려법학 97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41-275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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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에 있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일을 할 권리는 근로자의 가장 기본적 권리 중 하나이다. 그럼에도 근로자가 사업장에 편입되어 노무를 제공하는 직장 조직에서는 사업주, 상급자 또는 다른 근로자 간에 업무수행·업무지휘 등의 지배·종속·인사 관계나 상호 이해관계 등에 의해 어느 근로자가 수치를 당하거나 적대시 되거나 비하·모욕을 당하여 인간적 품위를 침해받는 일이 상존하고 있으며, 더욱이 최근 직장 내에서의 폭행과 갑질, 이로 인한 근로자의 자살과 극단적 선택 등으로 인해 직장 내 괴롭힘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었고, 2019년 1월 15일 「근로기준법」개정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 금지조항은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2019년 7월 16일부터 시행되었다.
그러나 금번 법 개정은 직장 내 괴롭힘을 법률에서 금지하는 포괄적인 기준만을 담고 있을 뿐,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각 회사별 취업규칙에 담도록 함으로써 법 규정의 해석상 혼란은 물론 조직 구성원 간의 다양하고 새로운 갈등을 발생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 특히, 직장 내 괴롭힘의 피해자·행위자에 대한 기준, 괴롭힘의 판단기준, 내부신고·조사절차 및 징계 등의 사후조치, 교육이나 경영진 의지천명 등 다양한 사전예방 활동 등 모든 사항은 결국 고용노동부의 매뉴얼을 참조할 수밖에 없음에도 매뉴얼 역시 법률 취지에 어긋나는 여러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실무상 여러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의 도입취지를 보다 적극적으로 구현하기 위하여 「근로기준법」개정 등 입법적인 보완은 물론 매뉴얼의 개선작업이 조속히 병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The right to work in a safe and healthy environment for work is one of the most basic rights of workers. Nevertheless, in workplace organizations where workers are incorporated into work places and provide labor, there are still many cases in which a worker is infringed on human dignity by being shamed, hostile, demeaned, or insulted by the dominance, subordination, personnel relations or mutual interests during business performance or business supervision between business owner, seniors, or other workers. Moreover, recent assaults and abuse of power in the workplace, resulting in suicide and extreme choices of workers have emerged as serious social issues that bullying in the workplace can no longer be neglected. The prohibition of harassment in the workplace has been implemented since July 16, 2019 after a grace period of six months through the revision of the Labor Standards Act on January 15, 2019.
However, the revised Labor Standards Act only contains comprehensive standards that prohibit harassment by law in the workplace, and the specific contents of this are of this are required to be included in the employment rules of each company, which is feared to result in various and new conflicts among members of the organization as well as confusion in interpretation of laws and regulations. In particular, all matters, such as standards for victims and actors of bullying in the workplace, standards for judging bullying, follow-up measures such as internal reporting and investigation procedures and disciplinary actions, and various preventive activities, such as education and management wills, are eventually referred to the Ministry of Employment and Labor's manual, but the manual also presents various standards that violate the purpose of the law, exposing various problems in practice. In order to more actively implement the introduction of bullying regulations in the workplace, it is necessary to supplement the legislative supplements such as the revision of the Labor Standards Act and to improve the manual as soon as pos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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