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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gang Journal of Philosophy

  •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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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738-8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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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5권0호(2008)~61권0호(2020) |수록논문 수 : 407
철학논집
61권0호(2020년 05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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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1철학상담의 관점에서 본 어빈 얄롬(Irvin D. Yalom)의 '지금-여기' 활성화 기법

저자 : 김수배 ( Kim Soo-bae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61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9-35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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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강력한 철학적 배경을 지닌 정신과의사 어빈 얄롬(Irvin D.Yalom)이 치료에 사용하는 '지금-여기'의 활성화 기법을 철학상담과 관련지어 이해하고 평가하고자 한다. 먼저 '지금-여기' 활성화 기법의 철학적 연원을 간단히 언급하고(1), 얄롬이 자신의 치료 이론서뿐 아니라 소설 형식의 다양한 작품들에서 설명하고 있는 '지금-여기'의 의미를 정리한다(2). 다음으로는 '지금-여기'의 기법이 효율적 치료 수단으로 자리 잡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전제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또 '지금-여기'의 구성 요소들이 무엇인지를 살펴본다(3). 마지막 절에서는 '지금-여기'에 초점을 두는 작업의 어떤 특징이 철학상담과 유사한지, 또한 그럼에도 치료에 관한 얄롬의 서술에서 철학상담과 조화하기 어려운 부분이 무엇일지를 간단히 짚어본다. 그 결과, 꿈의 사용이라든가, 환자의 요구 수용 등에 관련해 철학상담의 일반적인 관점에서 선뜻 동의하기 곤란한 부분이 존재함에도, '지금-여기'의 얄롬식 버전만큼은 기존의 심리치료에서와 달리 “인간의 조건”과 “치유 관계”의 본성에 대한 철학적 반성을 통해 그것을 단순한 기법들 중 하나로서가 아니라 치료의 본질적 요소로서 강조한다는 점에서 철학상담에서도 활용해볼 필요가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4).


This paper attempts to understand the "here-and-now" technique used by psychiatrist Irvin D. Yalom, who has a strong philosophical background, and to evaluate it in relation to philosophical counseling. First, we briefly refer to the philosophical origin of the "here-and-now" technique(1) and summarize the meaning of "here-and-now" as Yalom explains not only in his own treatment theory books but also in various works in the form of fiction(2). Next, we look at what assumptions of the "here-and-now" technique have played a critical role in establishing itself as an efficient means of therapy and what the components of "here-and-now" are(3). The final section briefly highlights what features of the work focusing on "here-and-now" are similar to philosophical counseling and what in Yalom's description of therapy is difficult to reconcile with philosophical counseling. Despite the fact that it is difficult to agree in general terms of philosophical counseling regarding the use of dreams or the overall acceptance of patients' needs, the Yalom-style version of "here-and-now" should be used in philosophical counseling. This is because the technique is emphasized not as one of the simple techniques but as an essential element of treatment through philosophical reflection on the nature of "human condition" and "healing relationshi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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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칸트 철학과 도덕 교육 - 벡(Beck)의 이중적 문제제기를 중심으로 -

저자 : 홍우람 ( Hong Woo-ram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61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37-67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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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에 따르면 인간은 도덕적 완성을 통해 자신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으며, 도덕 교육의 목표는 바로 인간을 도덕적 완성을 향해 인도하는 것이다. 도덕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주장하는 칸트에 대해 두 가지 비판이 제기되곤 한다. 첫째는 도덕 교육에 대한 칸트 윤리학의 부정적 함축이 칸트의 도덕 교육에 대한 긍정적 주장과 충돌한다는 비판이고, 둘째는 도덕 교육의 가능성에 대한 일반적 문제제기인 '도덕 교육의 역설'이 칸트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수 있다는 비판이다. 이 논문의 목표는 바로 이 두 가지 비판에 대해 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우리는 1절에서 도덕 교육에 대한 칸트의 일반적 입장을 정리하고 2절에서 칸트에 대한 두 가지 비판을 자세히 살펴볼 것이다. 두 가지 비판 중에서 3절은 첫째 비판을, 4절과 5절은 둘째 비판을 다룰 것이다. 먼저 3절은 덕의 경험적 성격과 예지적 성격에 대한 칸트의 구별을 자세히 검토한 뒤 칸트의 윤리학이 도덕 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부정하지 않는다는 점을 해명할 것이다. 이어서 4절과 5절은 도덕교육의 역설적 상황을 이미 칸트가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음을 보이고 그 역설적 상황을 피하기 위해 칸트가 제안하는 도덕 교육의 방법이 무엇인지 검토할 것이다.


According to Kant humans can achieve their vocation through moral perfection, and the aim of moral education is no other than to lead humans to moral perfection. Now there are two criticisms against Kant's claims on the importance and necessity of moral education. One is that Kant's positive claims on moral education conflict with the negative implications of his ethics, and the other is that the so-called 'paradox of moral education' which generally calls into question the possibility of moral education can also apply to Kant's conception of moral education. It is the very purpose of this paper to answer both criticisms. For this purpose, in Section 1 we will summarize Kant's basic position on moral education, and in Section 2 we will identify two criticisms against Kant in detail. With regard to the first of these two criticisms, in Section 3 we will reconsider Kant's distinction between two characters of virtue, i.e., its empirical and intelligible character, and then will elucidate that Kant's ethical thought does not reject his positive claims on moral education. With regard to the second criticism, finally in Section 4 and 5 we will show that Kant had already recognized the possibility of paradoxical situation in moral education, and then will identify what is proposed by Kant in order to avoid such a paradoxical situ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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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념(belief)과 신앙(faith) - 기독교 신앙 형성의 다양성에 관한 철학적 논의 -

저자 : 김종원 ( Kim Jong-won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61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69-96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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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전통에서 구원의 방편으로 간주되는 신앙의 부당성을 제기하는 비판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즉, 신념 형성의 수동성 때문에 신앙에 대한 책임을 개인에게 물어서는 안 된다는 것과 인지능력이 없어 신념을 형성할 수 없는 사람은 신앙을 소유할 수 없어 신앙을 구원의 방편으로 삼는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이다. 본 논문은 이러한 비판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기독교 전통 안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정당한 신앙이 형성될 수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다룬다.


This paper is to analyze the problems of belief -centered 'faith' concept in traditional Christianity and to show an alternative concept which might resolve them. in Christian tradition, Faith, which is the only mean for religious salvation, has been considered to be consist of belief, trust and obedience. If so, how can the people who cannot have the belief because of their defect of cognitive faculty or insufficient epistemic evidence have faith? They do not. this paper deals with the possibility of 'how can faith-formation be various within Christian tra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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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성리학 인성론으로 본 포스트젠더리즘

저자 : 최복희 ( Choi Bok-hee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61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97-121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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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포스트젠더리즘에 대한 동아시아 전통철학인 성리학적 성찰을 시도해 보고자 한다. 성리학적 성찰은 포스트휴먼 시대의 성리학적 인간관에 대한 재검토와 함께, 포스트젠더에 대한 동아시아 관점의 연구를 시작한다는 의미를 모두 갖고 있다. 포스트젠더리즘은 과학기술이 성의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역할에 근본적 영향을 끼침으로써 성의 이분법적 구도로부터의 우리를 해방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기술을 통해 생물학적 성과 심리적 성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사회적 성으로부터도 완전히 해방될 것을 목표로 한다. 그 주요한 주장은 다음과 같다.
첫째, 포스트젠더리즘은 근대적 젠더 정체성으로부터의 탈피가 젠더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이라고 지적한다. 둘째, 다양한 포스트젠더리스트들의 주장들에서 발견되는 공통점 중 하나는 바로 젠더의 이분법적 구도를 부정한다는 점이다. 셋째, 포스트젠더의 개념 자체가 비결정적이라는 점 또한 하나의 특징이다. 포스트젠더의 비결정성은 포스트젠더가 한 인간으로서도 젠더 정체성으로서도 고정된 본질을 가지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특징들로부터 필자는 탈신체화를 통한 젠더 해방을 주장한 포스트젠더리즘의 신체성 개념을 중심으로 성리학적 접근을 시도하였다. 우선 포스트젠더리즘에서 말하는 근대적 젠더 정체성으로부터의 탈피, 젠더 중립성, 양항 젠더로부터의 해방의 개념은 그 자체로도 불명확할 뿐만 아니라 학자마다 다르게 제시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리고 '젠더 없는' 혹은 '젠더 중림'에 대하여 두 가지 면에서 고찰했다. 첫째, 젠더의 임의성, 가변성, 우연성, 대체가능성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즉 근대적 젠더 개념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성리학에서 인간을 도덕적 문화적 프레임으로 해석하는 관점과 유사한 담론 구조를 가지고 있음에 착안하여 고찰했다. 둘째, 사이보그화, 즉 기계화에 대한 포스트젠더리즘의 주장에 대해서는, 성리학의 존재론에서 신체는 마음에 종속되어 있는 관계가 아니고 마음과 신체는 동등한 관계이며 하나의 유기체를 구성하는 동질적인 요소라는 관점에서 고찰했다.


In this paper, I try to reflect on postgenderism in terms of neo-confucianism, an East Asian traditional philosophy. This means starting a study of East Asian perspectives on postgender, with a reconsideration of the confucian view of humanity in the posthuman era. Post-genderism argues that science and technology can free us from the dichotomy of sex. Postgenderists aim to be free from biological and psychological sex and to be completely free from sociality of gender through technology. The main argument is as follows.
First, post-genderism points out that the departure from modern gender identity is the starting point for solving gender problems. Second, one of the commonalities found in the various claims of postgenderists is that they negate the dichotomy of gender. Third, the concept of postgender itself is nondeterministic. The indeterminacy of the postgender concept means that postgender does not have a fixed nature, neither as a person nor as a gender identity.
I attempt to consider critically postgenderism, which insisted on the liberation of gender through de-bodyization, centering on the concept of the body. First of all, I point out that the concept of breakaway from modern gender identity, gender neutrality, and liberation from double-gendered gender in postgenderism is not only unclear in itself, but also is presented differently by scholars. And there are two ways to think about genderless or gender-neutral. First, it can be interpreted as meaning gender randomness, variability, contingency, and replaceability. In other words, it means liberation from the concept of modern gender. This study focused on the discourse structure similar to the point of view of human beings as a moral and cultural frame in neo-confucianism. Second, with regard to cyborgization, or post-genderism's claim to mechanization, the body in the ontology of neo-confucianism is not a subordinate relationship to the mind, but the mind and the body are equal relationships and homogeneous elements that constitute an orga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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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마음과 물질의 쌍수반 관계에 대한 범심론적 고찰

저자 : 노형래 ( Noh Hyungrae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61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25-144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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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심신수반이론은 마음이 뇌와 같은 물리적 기반에 수반한다는 이론으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일반적 심신수반이론의 역방향, 즉 물리적 대상이 마음에 수반한다는 이론은 터무니없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나는 범심론적 접근을 통해 물리적 대상이 마음에 수반한다는 것을 분석하려한다. 본 논문의 목적은 마음과 물질이 서로에게 쌍수반한다는 심신수반이론의 직관성과 정합성을 밝히는데 있다.


The supervenience thesis generally holds that the mental supervenes on the physical. Nevertheless, some philosophers argue that the idea that the physical supervenes on the mental is absurd. I attempt to show that the idea is intelligible if we understand the supervenience thesis from a panpsychist standpoint. The aim of this paper is to construct an intuitively appealing theoretical base for the thesis on which the mental and the physical mutually supervene on each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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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아우구스티누스의 인식론에서 주의주의의 문제 - 삼위일체적 감각지각 이론을 중심으로 -

저자 : 배성진 ( Bae Sung-jin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61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45-171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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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누스의 감각지각 이론에 대한 주의주의적 해석에서 오는 난점들, 특히 그 가운데 가장 심각한 “선택적 주의”의 무한후퇴 문제는 결국 intentio의 복합적인 개념을 해명하는 문제로 환원된다. 사랑과 의지를 동력으로 목적을 지향하는 인간 영혼의 운동을 가리키는 이 핵심용어는 영혼이 행하는 무의식적이고 자연적 차원의 생명작용과 의식적이고 의지적 차원의 감각작용 모두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 두 작용은 서로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는데, 영혼은 uitalis intentio를 통해 언제나 활성화하고 있는 자기 육체를 자극하는 감각적 대상들을 향해 열려있고, 이러한 개방성을 통해 육체 편에서 던져진 요청, 곧 감각적 겪음(passio corporis)에 대하여 그 육체에 대한 사랑 때문에 무지하게 남아 있지 못하며(nonlatet animam), 의지와 사랑으로 이끌린 의식적 intentio를 실행함으로써 지향된 인식 대상이 인식 주체 안에 형상(similitudo uel imago)으로 태어나고 그의 시선에 현전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히포의 주교는 인식을 '주어진 대상'에 대한 주체 편에서의 '사랑의 응답'으로 제시되는데, 사랑이 영혼 안에 명시적인 대상인식을 낳는 반면, 대상의 '앞선 주어짐'으로 구성되는 先지식 없이 그것을 향해 영혼으로부터 발출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랑의 인식론은 아우구스티누스가 제시하는 삼위일체적 인식 구조에서 그 근거를 발견하는데, 가시성과 아름다움(forma atque species) 안에서 자기를 개현하는 물질적 대상은 성자와 성령의 원천인 성부와 유사한 만큼, 성자에 해당하는 대상의 형상을 주체 안에 낳는 원리와 척도로 제시되며 그것을 위해 성령에 해당하는 사랑과 의지의 intentio를 자기를 향해 움직이는 목적인으로 제시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선택적 주의의 무한후퇴는 주어진 대상에 대한 주체의 응답이라는 삼위일체적 사랑의 인식론 안에서 해결된다.


Among a variety of problems stemming from the voluntaristic reading of st. Augustine's perception theory, that of an infinite regress of “selective attention”, which may be one of the most serious problems, can be reduced to the matter of clarifying the complex concept of intentio. The lemma that denotes the human soul's movement stretching forward the end in virtue of love and will plays decisive roles both in the vital movement at an unconscious and natural level and in the sense-perception at a conscious and willing level. These two functions of the human soul are profoundly interconnected, in that the same soul, being opened up for the sensible objects that stimulate its body, always already besieging it, cannot remain totally ignorant (non latet animam) of the passio corporis as a request coming from it, precisely out of love for it and orients its intentio to the same request by the power of love and will in order that an intentional object may be born in the soul and be present to its gaze. In this way the Bishop of Hippo presents his concept of knowledge as a response of love from the subject's part to the given object; while love generates an explicit objective knowledge in the subject, it cannot proceed from the soul without any prior knowledge of the object, that consists of its being given first to the very subject. Such an epistemology of love finds its ground in the trinitarian structure of st. Augustine, in that the object, which, pertaining to the Father, common source of the Son and the Holy Spirit, manifests itself in visibility and beauty (forma atque species), is presented as the principle and measure for generating in the subject the form of itself corresponding to the Son, moving to itself as the causa finalis the same subject's love and will which is connected with the Holy Spirit. Thus the problem of the infinite regress of selective intentio can be resolved in such a trinitarian epistemology of love consisting of the subject's successive willing response to the object's preceding self-g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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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향유와 열광 사이 - 현대 스포츠의 흡인력에 관한 철학적 탐구 -

저자 : 소병철 ( So Byung-chul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61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73-202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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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필자는 오늘날 스포츠를 매개로 광범한 대중을 사로잡은 애국주의적 정념의 위력을 철학적 비판의 법정에 회부해 보았다. 맨 먼저 필자는 스포츠본연의 정신을 '경쟁적 유희', 즉 '공정한 기예의 경연'으로 개념화함으로써 이것을 비판의 규범적 척도로 활용할 의도를 드러냈다. 이어서 필자는 한국인 특유의 식민지 콤플렉스와 여기에 편승해 득리해 온 기업들의 악순환적 공생 관계, 즉 필자가 '애국주의와 상업주의의 밀월'이라 이름한 현상에서 대다수 한국인이 '국가'의 '승리'에 목말라하는 이유를 찾아내고 이것을 몇 가지 예시를 통해 구체화해 보았다. 다음으로 필자는 그러한 애국적 열광에 휩싸인 현재의 스포츠를 스포츠 본연의 '경쟁적 유희'로 되돌리는 실천에서 지침이 될 만한 두 가지 규범적 원칙을 제안했는데, 이 중 하나는 '스포츠를 국위 선양이 아니라 선수 개개인의 자율적 자기실현과 결부하는 사회적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선수들이 어떻게든 이겨야만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명실상부한 스포츠맨십을 배우고 떨치도록 고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In this essay, I brought the power of the currently worldwide prevailing sports-chauvinistic passion before the court of philosophical criticism. First, I defined the sport as a 'competitive play', or rather, a 'fair skill competition', and hereby revealed my intention of using that definition as a normative criterion of criticism. Second, I found the reason why the majority of Koreans have been so long thirsty after the victory of their fatherland in a shrewd symbiotic relation between the Korean old historical inferiority complex and the opportunistic businesses taking advantage of it, which I called the 'honeymoon between chauvinism and commercialism', and gave shape to this idea by means of a few exemplifications. Third, I proposed the two normative principles which can serve as the guidelines leading our practices restoring the current sports infected with such a fanatical chauvinism to the above-mentioned 'competitive play' proper to sport. One of them is that in our understanding of sport, it does not have to be related to the enhancement of national prestige any more, but to the individual players's autonomous self-realization from now on. And the other is that the players should be encouraged to overcome their old obsession with the unfailing victory and display the sportsmanship worthy of the name to the f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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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권에 대한 자연주의적 탐구 - 로티와 설을 넘어서 -

저자 : 박수환 ( Park Soo-hwan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61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03-227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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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주된 목적은 인권에 대한 지적·실천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 인간의 경험의 본성과 구조에 대한 자연주의적 탐구가 필요함을 주장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말하는 인간 경험의 본성에 대한 탐구는 그것의 원천으로서의 인간의 몸과 마음, 그리고 그것의 배경이 되는 자연과 사회에 대한 탐구를 포괄한다. 이러한 주장을 위해서 필자는 인권에 대한 자연주의적 접근을 대표하는 로티와 설의 논의를 비판적으로 조명할 것이다. 또한 체험주의의 인간 경험에 대한 해명이 인권과 관련된 탐구에 대해서 가지는 의미를 적극적으로 드러낼 것이다.
로티는 인권 문화 확산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타인의 고통과 굴욕에 대한 감수성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나아가 그는 인권의 존재론적 본성과 인간이 공유하는 특성에 대한 탐구는 인권 문제 해결에 쓸모가 없다고 말한다. 반면에 설은 인권의 존재론적 본성과 구조에 대한 탐구가 인권의 존재 여부를 둘러싼 갈등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는 인권 목록에 대한 합의를 위해 인간의 생물학적 특성과 가치평가와 관련된 인간본성에 대한 탐구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인권과 관련한 논쟁의 핵심적 문제는 인권목록의 합의와 관련한 것이라는 측면에서, 인권의 본성과 구조에 대한 설의 해명은 인권에 대한 로티의 해체론적 입장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설의 논의는 인간의 가치평가의 본성에 대한 체계적인 해명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측면에서 인간 경험의 본성과 구조에 대한 체험주의적 해명은 설의 제안이 자연주의적 용어를 통하여 보다 완전하게 설명될 수 있는 방식을 보여준다. 체험주의에 따르면 가치평가를 포함한 인간의 모든 경험은 신체적/물리적 층위의 경험에 근거하며 동시에 그것에 의해 제약된다. 또한 신체적/물리적 층위의 경험은 현저한 공공성을 드러낸다. 따라서 인권 목록에 대한 합의는 종(種)으로서의 인간이 공유하는 '경험의 공공성'에 근거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경험의 공공성에 대한 탐구는 몸과 마음 그리고 자연과 사회에 대한 탐구와 결부되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인권에 대한 탐구는 이것들에 대한 자연주의적 탐구에 근거해야 한다.


The main purpose of this paper is to argue that a naturalistic inquiry into the nature and structure of human experience is necessary to solve intellectual and practical problems concerning human rights. And the inquiry of the nature of human experience referred to here encompasses the inquiry of the human body and mind as its source and nature and society behind it. To do this, I will critically highlight the discussions of Rorty and Searle, who both stand for a naturalistic approach to the issue of human rights. I will go further to explicate the experientialist account of human experience which comprises the very notion of human rights as its part.
Rorty argues that the most important thing we need to do in order to spread the culture of human rights is to try to be more sensitive to other people's pain and humiliation. Furthermore, he argues that exploring the ontological nature of human rights and the essential elements shared by humans is useless to solve human rights problems. On the other hand, Searle argued that the inquiry into the ontological nature and structure of human rights may help to resolve the debates over the existence of human rights. And he exhorts to explore human nature in relation to biological elements and human valuation to reach a consensus on the list of human rights. Since the key issue in the discussions of human rights is the problem of reaching a consensus on the list of human rights, Searle's suggestion for the clarification of the nature and structure of human rights seems to afford a way to go beyond Rorty's deconstructive stance. However, Searle's position yet seems to fall short of explicating the nature of human valuation. In this respect, the experientialist account of the nature and structure of human experience shows how Searle's suggestion can be more fully recounted in naturalistic terms. According to experientialism, all human experience, including valuation, is grounded in, and at the same time constrained by the bodily/physical level of experience, which reveals salient degree of commonality. Therefore, the consensus on the list of human rights should also be based on 'the commonality of experience' revealed by humans as species. The experientialist account of the commonality of experience, while encompassing mind and body, and at the same time, nature and society, shows the necessity and the possibility of further naturalistic inquiry into the issues of human r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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