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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인문학연구 update

Studies in urban humanities

  •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 : 사회과학분야  >  사회학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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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반년간
  • : 2005-87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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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1호(2009)~12권2호(2020) |수록논문 수 : 175
도시인문학연구
12권2호(2020년 10월) 수록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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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구체적인 일상에서 2인칭 관점의 윤리가 어떻게 구현되며 지속되는 가를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2018년 10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노들 장애인야학에서 현장연구를 진행하였다. 노들 장애인야학은 교육기관, 생활공동체, 사회운동 단체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복합적인 성격을 지니는 단체이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2인칭 관점의 윤리는 책임의 윤리로 표상된다. 즉 노들야학에서 활동가들은 장애 당사자의 삶에 대해 책임을 지고 개입하는 것으로 2인칭 관점의 윤리를 실천해나간다. 이때 활동가들이 책임의 윤리를 구현하는 것은 능동적인 선택이라기보다 관계 속에 놓이게 된 결과이다. 활동가들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타자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호명 받는다. 이는 근대 자유주의적 윤리의 시각과는 상이하게, 이성적이고 개별적인 행위자만이 윤리를 구현해내는 것은 아님을 제시한다.
둘째, 이러한 책임의 윤리는 관계가 장기화되며 여러 위기에 직면한다. 활동가들은 본인들의 선택이 장애당사자에게 좋음으로 작용할지 확신하지 못한다. 동시에 '누가 약자인가?'라는 질문에 직면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고통, 분투, 갈등이 윤리를 성립 불가능하게 하는 조건으로 기능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고통, 분투, 갈등은 2인칭 윤리의 일부로 자리한다. 2인칭 관점의 윤리는 분투하는 나 자신, 나아가 타자의 약자성이 변화하고 전복될 수 있다는 위험까지 환대하는 과정에서 발현된다. 고통, 분투, 갈등을 끌어안는 실천은 자기동일성 및 타자의 고정된 약자성에 대한 전제에 균열을 냄으로써 그 자체로 윤리를 만들어낸다. 다시 말 해 본 연구는 고통과 분투의 제거가 윤리의 조건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포용해내는 과정에서 윤리가 발현될 수 있음을 제시 한다.


This article examines how the ethics of the second person perspective are practiced and sustained in daily lives. For this study, I conducted field work from October 2018 to June 2020. The field work was conducted at the 'Nodeul-Yahak' which is an organization for the people with disabilities, located in Jongno-gu, Seoul. Nodeul-Yahak is an organization with complex characteristics such as social movement organization, living community and lifelong learning center.
The results of the research are as follows. First, the ethics of the second person perspective are represented by the ethics of responsibility. In other words, in Nodeul-Yahak, activists practice ethics of second person perspective by taking responsibility and intervening in the lives of people with disabilities. The realization of the ethics of responsibility is not a result of active choices by activists. Rather, Activists are called to take responsibility for others. This suggests that unlike the view of modern liberal ethics, actors who have free will and reason are not the only ones who construct and practice ethics.
Second, this ethics of responsibility face struggles as the relations last for a long time. Activists are not sure that their choices would work as 'good' for people with disabilities. At the same time, they face the question of 'Who is the sufferer?' However, such pain, struggle and conflict do not function as a condition that makes ethics impossible. Rather, pain, struggle and conflict are part of the ethics. The ethics of the second-person perspective are realized in the process of welcoming the struggling self, and even the risk that the position of the sufferer would change and be overturned. The practice of embracing pain, struggle and conflict creates ethics in itself by cracking the premise of self-identity and other's fixed weakness. In other words, this study suggests that the eliminating pain, struggle and conflict is not a condition of ethics, but rather embracing those is an expression of ethics in itself.

KCI등재

2도둑고양이인가, 길고양이인가? - 도시의 경계 동물의 윤리

저자 : 최훈 ( Choi Hoon )

발행기관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간행물 : 도시인문학연구 12권 2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31-58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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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도시에 사는 이른바 '경계 동물'의 윤리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경계동물인 고양이를 사례로 논의를 진행한다. 우선 경계 동물을 정의하고 그것을 대상으로 하는 윤리의 필요성을 언급할 것이다. 경계 동물의 윤리가 필요한 이유는 경계동물이 인간 또는 다른 동물에게 끼치는 해악 때문이다. 그래서 그 해악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그 해악 중 그동안 관심을 못 받았지만 가장 중요하게 살펴보아야 할 문제로 경계 고양이가 다른 동물을 잡아먹는 문제, 곧 포식의 문제를 다루겠다. 그럼으로써 포식과 여타 해악을 막는 방법으로 안락사도 윤리적으로 허용될 수 있음을 주장하겠다. 이 논문은 고양이와 고양이가 포식하는 동물을 다르게 대우하는 것은 또 하나의 '종 차별주의'라고 결론 내린다.


This thesis emphasizes the necessity of the ethics of so-called “liminal animals” living in urban areas and then discusses the case of cats as liminal animals. First, I will define liminal animals and address the need for ethics regarding them. The ethics of liminal animals is necessary because of the harm they do to humans or other animals. So, I will look at the specific harms. Among the harms, the most important issue that has not received any attention is the issue of predation, i.e. the issue of the liminal cat eating other animals. I will argue that euthanasia can be ethically permissible as a way of preventing the predation of liminal cat and other harms it does. This thesis concludes that treating cats differently from the animals the cats eat is another kind of “speciecism”.

KCI등재

3개항장 군산의 대표극장 '군산극장'의 설립 배경과 역사적 의의에 관한 연구

저자 : 김남석 ( Kim Namseok )

발행기관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간행물 : 도시인문학연구 12권 2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59-81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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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극장은 흔히 군산좌의 후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선행 연구에서 이러한 사실은 정설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이러한 통념은 오류에 가깝다. 군산좌의 사주가 군산극장의 경영에 참여한 바 있었고, 1920년대 후반 군산 여론이 군산좌를 대체할 새로운 극장의 건립을 주도한 바 있었지만, 군산좌와 군산극장은 엄연하게 별개의 극장이었다. 군산좌는 1930년 군산극장이 본격적으로 운영된 이후에도 여전히 운영되었으며, 1932년에서야 비로소 화재로 전소되었다. 더구나 이러한 오해를 제외하고는, 군산극장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도 없다. 훗날 군산극장이 씨네마우일로 변모했다는 사실 정도만 회자되고 있을 따름인데, 이러한 선행 연구는 중대한 결함이 아닐 수 없다. 군산극장이 개항장 군산을 대표하는 극장이었고 전북 일대의 문화적 거점역할을 수행한 극장이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기존 연구의 한계는 반드시 보완되어야 할 사안이 아닐 수 없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군산극장에 대한 학문적 접근이 강도 높게 요구된다고 하겠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군산극장의 위치, 운영자, 설립배경, 극장 시설, 지역 환경 그리고 역사적 흐름을 정리하고자 했고, 문화적 위상와 사회적 가치에 대해 논구하고자 했다. 결과적으로 이 연구는 기존의 잘못된 통념과 미비한 성과를 수정하고, 군산과 전북 지역의 중심 거점으로 존재했던 군산극장의 실체와 위상을 올곧게 정립하는 데에 최종 목적을 두었다.


Gunsangeukjang is often known as a descendant of Gunsanjwa, and in previous studies this fact was taken as truth. However, these notes are only errors. The president of Gunsanjwa took part in the management of Gunsanjwa, and Gunsan public opinion led the construction of a new theater to replace Gunsanjwa in the late 1920s. However, Gunsanjwa and Gunsangeukjang were distinctly separate theaters. Gunsanjwa was still in operation even after Gunsangeukjang was fully operated in 1930, and was burned down by fire only in 1932. It is only said that the Gunsangeukjang reopened as CinemaWooil in the future, so this preceding study is a serious defect. Considering the fact that Gunsangeukjang was a theater that represented Gunsan in the open port and was a theater that served as a cultural base in the Jeollabuk-do area, the limitations of these previous studies were an issue that must be supplemented. Therefore, even now, an academic approach to Gunsangeukjang is highly demanded. This study attempted to organize the location, operator, background of establishment, theater facilities, local environment, and historical trend of Gunsangeukjang, and to discuss cultural status and social value. As a result, this study aimed to correct the existing misconceptions and insufficient achievements, and to establish the reality and status of Gunsangeukjang, which existed as the central base of Gunsan and Jeonbuk regions.

KCI등재

4Censorship and Publication Laws in Manchukuo: Agents of Censorship and Thought Control

저자 : Bong Inyoung

발행기관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간행물 : 도시인문학연구 12권 2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83-102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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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만주국(1932-1934)에서 검열 시스템이 제도 및 미시적 층위에서 어떻게 시행되었으며 또한 직접적으로 문화생산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다룬다. 만주국의 중국 작가들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언어를 금지하는 위험한출판 환경에서 그들의 저항 메시지를 창의적인 언어 장치와 문학적 비유로 숨겨서 표현하였다. 이러한 사회역사적 환경에 주목하여 이 연구는 만주국 출판법의 검열과 관련한 법규에 대하여 세밀하게 분석하고, 그것이 문화생산에 미치는 영향력을 법 위반의 결과와 편집자 파워 강화의 측면에서 추적한다. 특히 “通令”이 발표되고 출판법이 제정된 1932년과 법령이 개정된 1934년 사이의 사회정치적 환경에 주목하여 살펴본다. 먼저 야마무로(Yamamuro)의 연구에 기반하여, 제국과 식민지 검열 시스템의 작동 원리 속에서 만주국의 사례를 맥락화한다. 구체적으로 출판을 금지하는 세부적인 기준, 검열의 공식적인 주체 및 저자(성)에 대한 편집자의 파워가 부상하는 면에 대하여 논한다. 총괄하여, 이 연구는 만주국 출판법의 검열 기준과 구조를 분석하여 당시 검열이 작가의 문학적 창의성을 억압하기보다는 오히려 역으로 활성화하는 역사적 계기가 되었음을 밝힌다.


This paper explores how censorship system was implemented in Manchukuo (1932-1945) at both the institutional and micro level and how it affected cultural production during the tumultuous years of colonial rule and resistance. In a perilous publishing milieu that banned politically sensitive language, Chinese writers from Manchukuo cloaked their resistance and anti-Japanese activities in creative linguistic devices and literary tropes. This study offers a detailed analysis of the Publication Laws on censorship in Manchukuo and then traces the magnitude of their impact on cultural production by citing examples of the consequences of any infringement and the power of editorship. The study addresses the sociopolitical milieu in which the Publication Laws were enacted in 1932 and then revised in 1934. The discussion develops in two parts: based on Yamamuro's study, the first part accounts for the principal characteristics of the imperial censorship system to situate the Manchukuo case in its historical and cultural context. Furthermore, it delves into the censorship laws and describes the specific criteria for banning publication, the official agents of censorship, and the inexorable rise of editorial power over authors and authorship. Through an analysis of the structure of the publication laws, which banned politically sensitive messages, this study suggests that censorship ironically encouraged rather than stifled literary creativity by forcing authors to devise new forms of subversive language and writing so as to communicate their ide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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