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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Literary Therapy

  • : 한국문학치료학회
  • : 어문학분야  >  언어학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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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계간
  • : 1738-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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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2004)~55권0호(2020) |수록논문 수 : 511
문학치료연구
55권0호(2020년 04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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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문학치료학 기초서사 연역적 체계의 층위 문제와 확장 방향 연구

저자 : 나지영 ( Na Ji-you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55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9-70 (6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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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문학치료학 기초서사 연역적 체계의 층위 문제와 확장 방향을 연구한 것이다.
먼저 2절에서는 서사 차원의 개념으로서 기초서사가 갖는 특성들을 살펴 보았다. 기초서사의 첫 번째 특성은 내담자의 자기서사와 작품서사를 '서사' 치원에서 연결하는 첫 번째 통로라는 것이다. 두 번째 특성은 기초서사는 텍스트 상의 관계 설정에 영향을 받지 않는 개념이라는 것이다. 세 번째 특성은 기초서사가 영역별로 '요구되는 속성'의 획득과 관련된다는 것이다. 네 가지 기초서사 영역이 모든 서사의 근간이라는 전제가 기초서사 개념을 구축한 밑바탕에 깔려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전제를 바탕으로 기초서사 연역적 체계를 확장하고 보완해 나가는 것이 우선은 필요하다.
3절에서는 기초서사 연역적 체계의 두 가지 층위를 존재적 측면과 관계적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기초서사 안에 서사의 존재적 측면과 관계적 측면이 동시에 포함되어 있다고 보면서, 기존에 마련되어 있던 기초서사의 연역적 체계와 새롭게 제안된 서사의 체계가 어느 지점에서 연계될 수 있는 지 탐색하였다.
4절에서는 기초서사 영역 확장의 문제를 살펴보면서, 기존의 네 가지 기초서사와 새롭게 제안된 형제서사, 사회서사와의 연계 지점을 탐색해 보았다.
이 글은 최근에 활발히 논의가 되고 있는 기초서사의 연역적 체계에 대한 다양한 관점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기초서사 연역적 체계를 확장시켜 나가는 과정에서의 구심점을 마련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었다. 구심점이 튼튼하게 마련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실제적인 작품서사 분석과 자기서사 진단의 예시일 것이다. 작품서사와 자기서사를 분석한 결과가 많이 축적되어야 한다.


This paper is a study on the problem of layering and expansion of the deductive system of the fundamental epic in literary therapeutics.
In Chapter 2, the characteristics of the fundamental epic in literary therapeutics. are examined. The first characteristic of the fundamental epic is that it is the first passage that connects the client's epic with the epic of literary work. The second characteristic is that the fundamental epic is a concept that is not affected by the establishment of relationships in text. The third characteristic is that the fundamental epic is related to the acquisition of the 'attribute required' in four realm. The premise that four realm of the fundamental epic are the basis of all epic is based on the fundamental epic concept.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expand and supplement the fundamental epic deductive system based on this premise.
In chapter 3, two layers of the fundamental epic deductive system divided into existential and relational aspects are examined. Considering that the fundamental epic contains both the existential and relational aspects, the deductive system of the existing theory and the newly proposed system. are compared and explored.
In chapter 4, the connection points between the four existing fundamental epics and the newly proposed 'sibling epic', and 'social epic' are explored.
This article provides a comprehensive review of the various perspectives on the deductive system of the fundamental epic that have been actively discussed in recent years. It is intended to provide a central point in the process of expanding the fundamental epic deductive system. In order for the center point to be firmly established,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o accumulate the results of actual epic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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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메타픽션을 활용한 글쓰기 치료 기법 연구

저자 : 이명미 ( Lee Myoung-mi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55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71-104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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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기존 사회나 지배문화의 질서와 규칙에 순응하기 보다는 새로운 가치와 삶의 모습을 발견하고자 하는 욕망이 있다. 이러한 움직임의 결과가 문학계에서는 포스트모더니즘 소설, 메타픽션으로 나타나게 되었으며 '이야기하기에 대한 이야기', '소설 쓰기에 대한 소설'을 통해 존재론적 가치를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존재에 대한 탐구 방식을 현대인들의 병리적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기제로 활용하기 위해 다각적인 측면에서 연구될 필요성이 있다.
메타픽션 글쓰기는 객관적 사실에 대한 무조건적 반대와 재현에 대한 포기가 아니라 재현 가능성에 대해 엄밀한 탐색 과정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글쓰기이다. 이러한 메타픽션의 탐색 과정은 자신의 경험을 서술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이해와 통찰을 얻어 통합에 이르는 글쓰기 치료의 메커니즘과 유사하다. 그러므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기제로 메타픽션이 글쓰기 치료에 적합한 기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
본 연구는 메타픽션을 치료적 측면으로 접근함으로써 글쓰기 주체자의 자발성과 독립성을 보다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하여 궁극적으로는 자기를 이해하고 통찰하여 더 나은 삶을 유지 증진 할 수 있도록 하는 자기치료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소설 창작을 전공으로 하고 있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하여 1단계 자기서사 쓰기 → 2단계 트라우마를 포함한 소설 완성 → 3단계 메타픽션 글쓰기 치료 기법 → 4단계 변화에 대한 느낌 기술하기를 단계적으로 적용한 결과 치료적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3단계 메타픽션 글쓰기의 구체적 기법으로는 ① 다양한 장르 변용이나 삽입 ② 독자들을 이야기 등장인물로 극화해 직접 말을 건네는 방법 ③ 서술형 어미를 현재형으로 재구성하는 기법 ④ 괄호 넣기나 밑줄 긋기를 활용하는 방식 ⑤ 환상(꿈)과 같은 비합리적인 서사를 사용하는 방법 ⑥ 패러디 등을 제안한다. 1차, 2차에서 자신이 쓴 이야기를 다시 메타픽션으로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참여자는 자신의 서사를 해체하여 객관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다.
본 논문은 메타픽션을 치료적으로 접목하려는 첫 시도로써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하여 대상을 일반화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세부적인 치료 기법을 개발하여 효과에 대해 구체적이고 세밀한 분석을 지속할 것이다.


Modern people have the desire to discover new values and lifestyles, rather than conforming to the order and rules of the existing society or dominant culture. “story about a story,” or “fiction about novel writing,” in terms of its ontological value. It is necessary to study various aspects of this method of inquiry to utilize it as a mechanism to solve the pathological phenomena of modern people.
Metafiction is not an unconditional objection to objective facts and a renunciation of reproduction, but writing connected to a rigorous exploration of the possibilities associated with reproduction. The process of searching metafiction is similar to the mechanism of writing therapy, which leads to the integration of students' accurate understanding and insights into the process of describing their experiences. Therefore, metafiction is a suitable writing therapy technique as a mechanism to help people heal their wounds and grow.
The study to provide self-treatment based on the therapeutic aspects of metafiction to help students understand and gain insights into themselves and improve their lives by allowing them to share their spontaneity and independence freely.
In terms of the concrete methodology, participants, who majored in novel creation, experienced a therapeutic effect by applying the following stages of self-narrative writing; the completion of a novel; trauma; the metafiction writing therapy technique and description of feelings; and change. The specific metafiction writing techniques in the third stage included a method of dramatizing various genre variations, or the insertion of two readers as story characters and the handling of words directly. In the first and second stages, participants disassemble their narratives to view them objectively using metafiction in the process of completing their story.
This paper describes the first attempt to integrate metafiction therapeutically, and it will be possible to generalize the topic through continuous research in the future. Moreover, detailed treatment techniques will be developed to continue a concrete and detailed analysis of the eff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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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웨스 앤더슨의 영화에 타나난 특성을 통해 영화창작치료의 기법을 개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이를 위해 웨스 앤더슨의 영화창작 스타일을 밝히고, 영화창작치료의 사례를 예로 들며 웨스 앤더슨의 영화창작 방식을 영화창작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웨스 앤더슨의 영화는 소격효과를 의도한 다양한 영화창작 기법이 사용되어 창작자로 하여금 자신의 이야기를 객관적인 입장에서 성찰할 수 있는 효과를 야기하였다. 웨스 앤더슨이 객관적인 관찰을 위해 사용한 방법은 좌우 대칭적이고 평면적인 화면, 정 중앙의 소실점을 활용한 원근법, 동화책이나 다큐멘터리 형식을 차용한 시퀀스 표시, 인물의 감정과 화면 분위기의 부조화, 절제된 감정 연기 등이다. 한편, 웨스 앤더슨은 영화 속 인물과 영화의 상황에 대해 따뜻한 시선을 유지하는 창작 방식을 선택하기도 하였다. 그는 영화의 화면에 따뜻한 색감을 담아내고, 인물들이 서로에게 '사랑'을 고백하게 하였다. 또한 웨스 앤더슨은 자신을 지지해주는 친밀한 관계 내에서 마음 속 이야기를 풀어나갔고, 자신이 애정을 갖고 있는 배우들의 특성을 인물 속에 담아냄으로써 자신과 그들의 특성이 조화를 이룬 인물을 탄생시켰다. 그리고 장르의 혼합은 새로운 형태로 가족관계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었다. 이러한 웨스 앤더슨의 창작 방식은 영화창작치료의 기법을 발전시키기 위해 의미 있는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develop the technique of film creation therapy by analysing Wes Anderson's films. To unravel his inner story objectively, he used various film creation techniques. These include symmetrical and flat screens, the perspective of using one vanishing center, representational sequences to similar fairy tale, long-take-shots, moderating actor's expressions, dissonance between situations and the characters' emotions, and so on. Meanwhile, Wes Anderson also chose a creative way to maintain a warm position on the characters and the film's situation. He utilized warm colors, and had characters express love to each other. Wes Anderson was able to tell his stories through intimate relationships with people who supported him. Additionally, he revealed the characterristics of the actors he loved in film's characters. And mixing genres made it possible to take a positive position on family relationships in a new form. The creative method of Wes Anderson's films can be a meaningful reference to develop techniques of literary therapy through film cre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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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영화 <러브레터>에 대한 정신역동학적 고찰 -상실의 외상과 반복강박, 동결된 기억의 해빙과 치유의 관점에서-

저자 : 정승아 ( Jung Seung-ah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55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37-171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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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자칫 아련한 옛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서정적인 애정 영화 정도로만 간주되기 쉬운 영화 <러브레터>를 심층심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해 보았다. 이를 위해 영화의 내용을 크게 세 가지 핵심 요소로 나누어 심리학적 고찰을 시도해 보았다. 우선, 이 영화의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 인물들이 겪고 있는 내면 심리 과정 속에 애정의 상실과 관련된 외상적 기억들이 미치는 심리학적 영향이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아울러 그 외상경험이 동결된 기억으로 자리 잡고 반복 강박현상으로 드러나는 과정을 통해 그 동결된 기억이 풀려나는 과정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고찰해 보았다. 마지막으로, 그러한 심리과정은 배후에서 삶의 본능과 죽음의 본능이 서로 길항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바라볼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기억의 해빙과 정체성의 통합을 통해 외상적 상실 기억을 수용하고 결국은 치유적 경험에 도달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것으로 분석하였다. 이러한 분석과 고찰을 통하여, 본고는 <러브레터>가 사랑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 사랑이 어떻게 외상경험으로 자리 잡게 되고 그 경험은 이후 치유에 이르는 어떤 내면 과정을 촉발하는지를 보여주는 심리학적 의미가 풍부하게 내포된 영화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This paper presents an in-depth psychological analysis of the film < Love Letter >, often to be considered as a lyrical drama that awakens memories of a long-lost love. To this end, this paper divided the contents of the film into three key elements. First, it showed that the psychological impact of traumatic memories related to the loss of love is the key to the inner psychological process of the characters in the story development of the film. In addition, the author discussed the meaning of the release of frozen memory through a process in which the traumatic experience is established as a frozen memory and subsequently revealed as repetition compulsion. Finally, the author showed that such a process might take place due to a conflict between the instinct of life and death behind the process of memory intrusion. The analysis indicated that the film depicts the process of accepting traumatic loss as the thawing of memories and integration of identity that eventually leads a healing experience. Through this discussion, this paper aimed to show that < Love Letter > is a film with abundant psychological implications-it conveys the essence of love and how it becomes a trauma experience, which, in turn triggers an internal process of subsequent hea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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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최인훈의 <구운몽>에 나타난 그로테스크 양상과 문학치유 가능성

저자 : 도수영 ( Doh Soo-you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55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73-203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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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최인훈의 <구운몽>에 나타난 그로테스크 양상과 그것이 가지는 문학치유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인간은 이성적으로 해명할 수 없는 부조리한 상황에 놓여 있다. 즉 무질서의 세계 안에서 마음속에 자리 잡은 명석을 찾으려는 필사적인 기원이 계속되어 이 양자가 대치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실존에 전제된 고통을 인지하는 것이 비극적 세계인식이다. 그리고 낯설고 섬뜩한 느낌의 재현을 의미하는 그로테스크는 무의식적 억압과 공포를 내재한 채 삶을 이어가는 인간에게 발산을 통한 극복의 방식으로 등장했으며 시대에 따라 의미가 변화해왔다. <구운몽>에는 이러한 그로테스크적 정향이 드러나 있다. <구운몽>은 세 층위의 중층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인과관계가 낮은 환각과 망상이 맥락 없이 이어진다. 또한 층위 간 개연성도 낮아서 하나의 서사로 줄거리를 잡기가 간단치 않다. 이러한 <구운몽>은 혼란과 공포의 정치적 상황을 견디는 한 지식인으로서 강박적 의식을 분출하고자 하는 저자의 자기치유 욕망이 내재된 서사로 해석될 수 있다. 나아가 독자는 무의식을 자극하는 그로테스크한 서사를 수용함으로써 무의식적 억압을 발산하고 해소하는 과정을 통해 치유를 위한 발걸음을 내딛게 된다.


This paper examined the grotesque and the possibility of the healing power of the grotesque through Choi In-hun's “Guunmong.” Humanity is in a contradictory situation of existing in chaotic world that cannot be explained rationally and the desperate search for finding clarity deeply seated in the mind. As such, the tragic worldview recognizes the suffering presupposed on the existence of man, and the grotesque signifies the reproduction of unfamiliar and eerie feelings. This has emerged as a way of prevailing in life for man who inherently embodies unconscious repression and fear, which has also evolved. Such grotesque inclinations are evident in “Guunmong.” The novel is composed of three layers that are discrete where hallucinations and delusions continue without context forming little relevance between the layers, making it difficult to construct a single narrative. It is plausible that the author had embodied an innate desire of self-healing through unbridling the compulsive consciousness as an intellectual who endured confusing and oppressive political situations. The grotesque narrative, stimulating the unconsciousness of the reader, is embraced, which then allows them to take a step toward the healing process of releasing unconscious opp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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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카타르시스와 정동의 시론적(試論的) 고찰

저자 : 김민지 ( Kim Min-jee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55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05-227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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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연구 목적은 카타르시스를 정동적 차원으로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정동(Affect)을 통해 바라본 카타르시스 개념은 기존 카타르시스의 분분했던 해석과 수많은 물음에 방향성을 제공할 것이라 기대한다. 또한 카타르시스를 정동으로 고찰함으로써 비극에 국한되었던 종래의 카타르시스 개념에서 벗어나 카타르시스가 삶에서 필연적이고 보편적인 반응임을 증명하고자 한다.
기존 카타르시스 연구는 감정의 정화 자체만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정화 과정에 대한 논의는 부재한다. 또한 카타르시스를 유발하는 감정을 고정된 양태로써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카타르시스 개념을 이해하는데 있어 한계를 가진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본고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에서 카타르시스(Catharsis)가 발현되기 위한 수단으로 내세운 비극에서 정동적 측면을 고찰한다. 특히 감정의 급전(急轉)을 통해 이루어지는 카타르시스와 스피노자가 언급한 정동의 개념이 맞물리는 지점에서 해답을 찾아, 공포에서 연민으로의 이행을 정동의 이행으로 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고자 한다. 따라서 공포에서 연민으로의 이행을 정동의 이행으로 해석하고, 감정의 이행을 통한 신체적 변화와 반응 과정을 카타르시스가 발현되는 것으로 재해석한다.
정동의 개념은 스피노자와 들뢰즈가 언급한 정동의 개념을 중심으로 정동이 지니고 있는 이행의 성질에 주목하여 카타르시스를 고찰한다. 앞서 언급한 감정의 급전이 바로 카타르시스 목적에 대한 정동적 차원의 이해를 가능하게 만드는 데 기여한다. 또한 인간의 실존문제와도 맞닿아있는 카타르시스의 개념에서 우리는 정동의 이행을 통해 더 큰 완전성으로 도달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카타르시스와 정동의 구체적인 관계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고찰하면서 정신-신체-무의식이라는 도식화를 통해서 분석한다. 이 도식화를 통해 정동이 끊임없이 운동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카타르시스 역시 감정의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임을 확인하고자 한다. 비록 본고는 카타르시스와 정동의 관계에 있어 시론적 고찰에만 머물지만, 추후 이 둘의 관계는 온갖 비평에서 성립될 것이며, 카타르시스에 대한 새로운 물음의 시초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ocus on analyzing catharsis methodically. The concept of catharsis, which was viewed through politics, is based on the premise that it would provide clues to the numerous questions that arose from the existing catharsis.
Aristotle examined the “affect” aspect of the tragedy, which he suggested as a means for expressing catharsis in poetry. The catharsis, which occurs through a sudden shift of emotion, exists where it coincides with the concept of what Spinoza calls a "shuttle." This is where the transition from fear to compassion is seen as an emotional transition, and the feeling of pain causes pleasure and makes you feel catharsis.
The concept of affect revolves around that mentioned by Spinoza and Deleuze. We also consider catharsis by paying attention to the nature of the affect transition. The sudden acceleration of the emotions mentioned above makes it possible to understand the purpose of catharsis at an orderly level. In the concept of catharsis, which is also confronted with real human problems, we discover that we reach greater perfection through the implementation of politics.
It also observes the specific directi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affect and catharsis, analyzing it through a schematic, called "spiritual, physical, and unconsciousness." The schematic confirms that the movement is continuously exercising. Moreover, catharsis also occurs between these changes of emotion.
Although the text focuses only on the poetic consideration of catharsis and affect, we hope to discover the possibility of new questions arising from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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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함경도 <오기풀이>에 나타난 여성의 욕망과 죽음의 의미

저자 : 이정민 ( Lee Jeong-mi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55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29-273 (4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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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함경도 <오기풀이>에서 구송되는 <바리덕이> 서사를 대상으로 여성의 욕망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함경도 바리덕이의 선행 연구는 이본과의 관계 속에서 그 연관성과 차이점을 찾는 작업, 바리덕이 서사에서 나타난 등장인물 간의 갈등, 구약노정 속에서 꽃을 훔친 행위와 바리덕이의 죽음과의 연계성, 불교와의 관련성이 주를 이루었다. 기존의 연구에서는 <바리덕이>에 나오는 등장인물 간의 욕망과 갈등에 주목하지 않았다. <바리덕이> 속 인물들은 끊임없이 욕망을 쫓아가며 결국은 죽음으로 내달린다. 함경도 <오기풀이>에서 불러지는 <바리덕이>는 다른 지역 <바리공주>에서 보이는 눈물과 회한, 원망, 용서와 화해라는 장면이 보이지 않는다. 또한 모녀지간에 교감하고 소통하는 모습은 전혀 그려지지 않고 있는데 이런 점에 착안하여 <바리덕이> 서사에서 욕망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가 논의의 출발점이 되었다. 이를 위해 덕주아 부인과 딸들의 욕망 그 속에서의 경쟁, 갈등이 <바리덕이>에서 어떻게 발현하여 충돌하고 자신들을 파국으로 몰아가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함경도 <오기풀이>만의 변별점을 찾기 위해 먼저 2장에서 함경도 <오기풀이>와 서울 문덕순본 <바리공주>를 통해 공통 서사와 차이점을 비교하였다.
3장에서는 첫 번째 욕망의 출발로 덕주아 부인을 중심으로 딸을 버린 비정한 모성에 대해 논의 하였고, 두 번째 덕주아 부인과 여섯 딸들 바리덕이의 갈등양상에 주목하여 욕망의 충돌 가족 간의 위기의식으로 인한 상호 불신과 혐오에 대해서 세 번째는 욕망의 종결로 누가 바리덕이를 죽였는가에 대해서 분석하였다. 어머니인 덕주아 부인은 인간이 갖고 있는 가장 본능적인 욕망 성욕, 식욕, 불로장생 욕망을 끊임없이 과할 정도로 추구하고 있다. 바리덕이는 인정욕구, 여섯 언니들은 물화에 관한 욕망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이 원하는 세 가지 욕망이 한 치의 양보 없이 상충되고 얽히는 과정은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 양상을 보인다. 덕주아 부인은 생존을 택하고, 바리덕이와의 재회에서 덕주아 부인은 자신이 버린 딸이라는 의심조차 확인하지 않고 자신의 죄도 모른다. 여섯 언니들은 바리덕이가 서천서역국을 다녀 온 뒤에는 그 악행이 심해진다. 결국 바리덕이는 어머니와 언니들의 치열한 싸움과 어머니에게 살해당하는 여섯 언니들을 본 뒤 절망감과 함께 이 모든 상황이 자신이 저질러 놓은 일이라는 자책감과 회한에 사무쳐 앓아눕게 되어 죽음을 맞는다. 또한 바리덕이는 자신이 가족 안에서의 흐트러진 질서를 세우고 어머니를 구원할 수 있다는 믿음과 책임감으로 구약노정에 나섰지만 자신의 판단이 오판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죽은 것이다.
4장에서는 비틀어진 여성 욕망으로 인한 가족의 비극으로 마무리 하였다. 덕주아 부인은 자신이 딸만 낳는다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뒤틀리게 만든다. 덕주아 부인은 바리덕이에게 고난을 준 대상이기 때문에 결국 서사 속에서 비참한 죽음으로서 징치 당한다. 하늘에서 내려 온 존재인 덕주아 부인은 끝까지 이승에서의 삶에 집착하다가 서인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하늘로 못가고 악귀가 된다고 할 수 있다. 본인이 원래 하늘의 존재였기 때문에 하늘에서 죄를 짓고 지상 와서 지상으로 내려와 하늘로 돌아가는 게 서사의 흐름인데 노욕 때문에 하늘로 올라가지 못한다. 서로 간에 화해와 용서가 없는 함경도 <오기풀이>에서는 가족의 죽음만이 기다리는 서사라 할 수 있다. 또한 함경도 <오기풀이>에서는 굿판의 여성들에게 덕주아 부인처럼 살 것인가에 대한 물음으로 경고를 보낸다. 자기를 뒤돌아보게 만드는 여성에 의한 여성들을 위한 서사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서로 정체성이 뚜렷한 서사라 할 수 있다.


This study discusses the interpretation of women's desire and death in the narrative of < Bariduki >, which is presented in < Ogipuli > in Hamgyeong-do. Studies regarding Bariduki in Hamgyeong-do have primarily focused on examining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 in the conflict between characters in Bariduki narrative, the act of stealing flowers in the Old Testament, the connection with Bariduki's death, and the relationship with Buddhism. Studies have yet to focus on examining the desires and conflicts among characters in < Bariduki >. The characters featured in < Bariduki > are portrayed as relentlessly pursuing their desires―this pursuit eventually leads to their deaths. The version of Barriduki that is featured in the ogipuli in Hamgyeong-do, does not depict the tears, remorse, resentment, forgiveness, and reconciliation presented in the other texts that depict < Baligongju >. The author of this study begins by discussing the interpretation of desire in the narrative of < Bariduki >. Therefore, the author examines the portrayal of the competition and conflict between the desires of Mrs. Deokjua and her daughters in < Bariduki > and elaborates on how they clashed and led themselves to catastrophe. Further, the author compares the differences between common narratives through Hamgyeong-do < Ogipuli > and Seoul Mundeoksoon version < Baligongju > in Chapter 2. The narrative paragraphs of < Ogipuli > in Hamgyeong-do and are divided into ten paragraphs, and the characteristics of < Ogipuli > in Hamgyeong-do are determined through comparisonㆍIn Hamgyeong version, the couple's red bullion is a feature that is unique to those living in Hamgyeong-do. Hamgyeong-do version features a problem wherein couples do not conceive children after marriage. Moreover, couples do not conceive more children if the first child they conceive is a son. However, if the first child is a daughter, the old family is destroyed, and after conceiving several daughters, they become increasingly obsessed with the desire to conceive a son.
The barricade is rescued and grown to the eldest house of the king, but the king of the king of the king is lying to his husband because he is a daughter. When Bariduki meets her mother and sisters, her existence is not acknowledged and she cannot be incorporated into the family without first ensuring a reconciliation between her mother and family. Bariduki faces a conflict while taking a pledge along with her sisters promising filial piety in front of her mother; she actively attempts to heal her mother, Deokjua, and save her life. Unlike the Seoul version, during the course of seeking spring water and flowers, Bariduki does not work in the upper and lower ranks wherein she can meet the armed monks. In the end, Baligongju becomes the Bodhisattva of the Indian Kingdom; thus, the armed monks, sons, and the married couple of the Buddhist priests are recognized for their virtues. However, unlike the Hamgyeong version, Bariduki's story ends with the tragic death of her six sisters and mother.
In Chapter 3, first, the author analyzes Mrs. Deokjua as the starting point of the first desire. Second, the author examines Mrs. Deokjua and the six daughters based on the conflict with Bariduki. Third, the author focuses on the conflict the mother and woman. Fourth, the author examines the end of the desire to analyze who killed Bariduki. Mrs. Deokjua, the mother, is portrayed as someone who constantly pursues the most instinctive desires of human beings―sexual desire, appetite, and the desire for immortality. Bariduki portrays the desire for recognition, and the six sisters symbolize the human desire for material goods. These three human desires become conflicted and intertwined over the course of the story, thus eventually leading to a catastrophe.
Mrs. Deokjua abandons her motherly instincts and decides to survive. Moreover, during the reunion with Bariduki, Mrs. Deokjua does not even attempt to confirm her suspicion that Bariduki is the daughter she had abandoned; therefore, Bariduki remains oblivious about Mrs. Deokjua's sin. The portrayal of Bariduki of Ogipuli in Hamgyeong-do differs from that of Baligongju in Seoul; this difference can be noted in the development of filial piety and the altruistic tendency to save others. Bariduki's good nature did not influence her six sisters and Mrs. Deokjua into becoming good people themselves. The six sisters are portrayed as becoming increasingly vicious after Bariduki visits Seocheon Station. The six sisters have no empathy, and this characteristic is also noted in Mrs. Deokjua, who eventually kills her daughters. In the end, Bariduki's death is caused by the desires of Mrs. Deokjua and the six sisters. Moreover, Bariduki accepts the responsibility to carry on all their sins.
In Chapter 4, the author presents the conclusion based on the combination of the narrative and family tragedy caused by twisted female desires. Mrs. Deokjua's life becomes twisted because she conceives only a daughter. Mrs. Deokjua is eventually subjected to a miserable death in the narrative because she is the cause of Bariduki's suffering. Mrs. Deokjua, who descended from the sky, is obsessed with life in the world until her tragic end, despite warnings from the West stating that she cannot go to heaven and become a demon. As she was originally a heavenly being, to ensure the flow of the narrative, sins in the sky descend to the Earth, and subsequently return to the sky. In the narrative of the Hamgyeong-do version, which features no reconciliation and forgiveness, it can be considered that the death of the family is imminent. In addition, in the Hamgyeong-do < Ogipuli >, women in Gutpan are cautioned not to live a life such as that of Mrs. Deokjua. It is a narrative for women by women that helps them reconsider the consequences of their behavior. Moreover, it is a narrative that presents a clear identity for women. Compared to the narrative that a mother would abandon her daughter due to the problems of her father (the King of Irbe), the Seoul Mundeoksoon version < Baligongju > can be considered an educational narrative that provides direct and realistic advice to w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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