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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Literary Therapy

  • : 한국문학치료학회
  • : 어문학분야  >  언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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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계간
  • : 1738-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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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2004)~52권0호(2019) |수록논문 수 : 486
문학치료연구
52권0호(2019년 07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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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남과 북의 자기서사와 문학치료 -소설 <100년 촛불> 창작을 중심으로-

저자 : 손석춘 ( Shon Seok-choo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52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9-36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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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남과 북의 자기서사를 탐색하고 새로운 서사의 가능성을 제안하는데 목적이 있다. 1919년 3ㆍ1혁명 이후 2019년까지 100년을 보는 남과 북은 각각 자신들이 '위대한 역사'를 이뤘다고 자부하면서도 상대에 대해서는 정반대로 혹평하고 있다.
과연 우리의 100년을 그렇게 어긋나게 보아도 좋은가라는 문제의식은 비단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겨레의 미래와 이어져 있다. 현재 남과 북의 지배적 자기서사로는 대화와 통일에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남과 북의 지배적 자기서사에 문학치료학적 접근이 필요한 이유다.
남과 북의 지배 집단은 자신들이 절대화, 신성시하는 '대한민국식 자유민주 질서'와 '김일성-김정일의 태양조선 질서'에 '국민'들이 순종하거나 적응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헬 조선'과 이민을 거론하는 남쪽의 젊은 세대와 어느새 남쪽에만 2만여 명에 이르는 탈북인들의 존재는 남과 북의 지배적 자기서사가 내건 사회질서를 사회구성원들이 고정불변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지난 100년의 새로운 서사를 탐색한 소설 <100년 촛불>은 1919년의 3ㆍ1혁명에서 일본제국주의가 설정한 식민 질서를 변혁하려는 실천서사가 동학 혁명을 뿌리로 하고 있다는 역사적 진실을 드러내면서 출발했다. 촛불은 100년을 이어오며 모든 어둠과 싸워온 창조적 실천서사를 상징한다. 촛불은 실천서사에 나선 사람들의 독선이라는 어둠마저 밝힌다.
문학치료학에서 치료와 창작은 동일한 과정이다. 소설 <100년 촛불>은 남과 북의 지배세력과 그들이 순종 또는 적응하라고 강요하는 질서 아래 어떤 진실이 억압되고 있는지 드러냄으로써 독자들 스스로 자기서사를 치료하길 소망했다. 남과 북에 자기서사가 성숙한 민중과 인민이 늘어날수록 그만큼 더 바람직한 통일을 이룰 수 있다. 그 길에 문학치료학 연구와 창작의 과제가 놓여있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plore Self-Epic of the South & North Korea and suggest the possibility of a new Epic. For 100 years from the March 1 Revolution in 1919 to 2019, the South and the North each boast that they have achieved a “great history.” However, they criticize their opponents in the opposite direction.
The Epic of 100 years is not a problem of the past. It is connected with the future of the people. The limitations of dialogue and unification are clear with the dominant self-epic of the South and the North at present. A literary therapeutic approach is needed to the dominant self-epic of the South and the North.
The ruling groups of the South & North absolute and sanctify the free democratic order & the order of 'the sun in the Joseon.' It requires the people to comply or adapt.
However, the younger generation in the south mentions “Hell Joseon” and immigration. More than 20,000 people have left North Korea for South Korea. The social order of the South & North is not recognized by the members of society as immutable.
The novel < 100 Years Candlelight > explore new epic of the last 100 years. The Donghak revolution is the root of the practice-epic revolution, which aims to transform the colonial order established by the Japanese imperialism.
Candlelight symbolize the creative practice-epic that has been fighting all darkness for 100 years. It even reveal the darkness in which people who engage in practice-epic fall into self-righteousness.
Treatment and creation in literary therapeutics are the same process. The novel < 100 Years Candlelight > depicts the oppressed truth under the predominant order of the South and the North.
In doing so, the author wished that the readers would treat Self-Epic themselves.
The more mature the people in the South and the North, the more desirable unification can be. On the road lies the task of research and creation in literary therapeu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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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자살자에 대한 청소년의 인식 변화 사례 연구 -소설 『우아한 거짓말』을 활용한 문학치료 프로그램의 설계와 실행-

저자 : 김경희 ( Kim Kyung-hee ) , 김혜미 ( Kim Hye-mi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52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37-84 (4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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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청소년이 자살자 심리와 자살 과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살자에 대한 청소년의 인식 변화를 꾀하고, 이를 통해 제3자에 의한 자살 예방의 효과를 도모하기 위해 청소년 자살예방 문학치료를 설계하고 실행한 사례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살과 자살자에 대한 청소년들의 기존의 인식에 변화를 꾀하고 이를 통해 제3자의 자살 예방의 행동을 견인하는 데 있다. 이런 목표를 위해 문학치료를 선택한 이유는 문학치료학에서는 행동의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그 행동을 지지하고 있는 기반인 자기서사가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에 2장에서는 『우아한 거짓말』의 서사의 주체의 거짓말 방어기제를 중심으로 자살에 이르는 과정을 밝혔다. 자살자 천지를 중심으로 자살자의 심리상태를 '천지가 거짓말을 사용하지 않는 단계', '천지가 거짓말을 방어기제로 사용하는 단계', '천지가 거짓말을 사용할 수 없는 단계'로 나눠서 분석하였다. 1단계에서는 천지의 자기 표현이 수용되지 않는 이유, 2단계에서는 거짓말이 발생되는 원리와 거짓말을 하는 의도, 그리고 거짓말을 방어기제로 쓰는 이유, 또 3단계에서는 방어기제가 무너지는 이유와 그 후의 자살에 이르는 과정에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이후 3장에서는 2장에서 진행된 『우아한 거짓말』의 분석을 통하여 문학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청소년과 함께 문학치료를 수행하는 목적은 청소년이 직면할 수 있는 청소년 자살자의 상황과 심경을 이해하고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데 있다. 자살자의 자기서사에 접속하고 공명 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자기서사를 변화할 수 있는 지점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청소년들은 천지의 문제해결 노력을 하나씩 찾아내면서 천지가 소심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청소년들은 천지가 화연이 무리에게 '싫다', '하지 말라', 그리고 '잘못'이라는 했지만, 거대한 집단을 혼자 힘으로는 대항할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 나갔다. 특히 천지가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과 거짓말의 숨은 의도를 찾아내면서 거짓말이 방어기제로 작동하는 원리를 알아냈다. 이런 과정에서 청소년들은 천지의 현실적 고통의 무게와 그에 대응하여 자신을 보호하려는 천지의 노력에 크게 공감하였다. 다음으로 청소년들은 자살과 관련된 천지의 감정도 이해하는 길이 열렸다. 청소년들은 천지의 외로움과 우울, 무망감과 인지적 몰락 등 자살의 징후를 찾아냈다. 이후 청소년들은 천지를 지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마지막 의견을 주고받았다. 자살자에 대한 제3자의 '이해와 공감'이 자살자의 자살 징후를 알아차리고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는 자살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라는 인식의 변화가 선행되어야 하며, 인식의 변화가 행동을 견인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문학치료 프로그램을 수행하면서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자살자의 자기서사에 접속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이를 통해 자살위기에 몰린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지점을 찾아내고 도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고, 서사 수행 전과는 다르게 행동 변화를 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This thesis is based on the novel named 'Thread of Lies'. In the novel there is a teenage girl named Cheonji. When Cheonji was bullied, she asked for help from her family, but they laughed it away. So, she pretended to be fine, but it didn't work. Even though she actively tried to solve the problem among her peer group, it also failed and drove her to suicide. Based on the plot, this novel is identifying the mental state and the process of suicide.
I analyzed the process of Cheonji's suicide under three conditions: using the lie, using the lie as a defense mechanism, and not using the lie as a defense mechanism. First, I focused on Cheonji's expressions and the reason these expressions are ignored. Next, I denote the mechanism of the lie and Cheonji's reasoning. Finally, I analyzed the failure of Cheonji's defense mechanism and her suicide.
In Chapter Three, I discuss a case study of literary therapy with adolescents using this novel. The purpose of literary therapy with young people is to identify a way to understand and address suicidality in their peers. Literary therapy helps young people empathize with the suicidal character and implement minor changes to address this issue in their daily lives.
The participants reported that Cheonji is not timid and identified her effort to solve problems herself. In particular, as the treatment progressed, participants were able to understand the inevitable situation of Cheonji who cannot fight back to the huge group. After, they focused on Cheonji's feelings. They identified warning signs of suicidality, such as loneliness and depression, feelings of embarrassment, and cognitive decline. Following this activity, students reported their final opinions on how to protect Cheonji. They specifically focused on Mira, a student in the same class as Cheonji who was once her close friend that was aware of Hwayeon's bad deeds. However, they acknowledged that taking the victim's side is a difficult task that requires courage.
In conducting the literature therapy program, most adolescents had no difficulty accessing the narrative of suicide. This provides a foundation for identifying risk factors and aiding people who may be suicidal as well as implementing positive behavioral chan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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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상사뱀 설화에 대한 반응 양상을 통해 본 문학치료적 공감의 방법과 그 의의

저자 : 김정애 ( Kim Jeong-ae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52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85-116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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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설화 <손에 명주 감고 처녀 만진 조월천과 상사뱀>에 대한 반응 양상이 부정 일변도라는 점에 착안하여 어떻게 하면 이 설화를 보다 공감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작품에 대한 저항감 역시 감상자의 자기서사와 관련될 수 있다는 문학치료적 관점에 의거하여 감상자들의 어떠한 자기서사가 이 설화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이끌게 되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설화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이는 두 유형의 집단이 서로의 반응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종국에는 설화를 공감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전제하고, 이를 위해 문학치료학의 방법론 중 서사지도 개념을 활용하고자 하였다.
특히 본고에서는 조월천에 편중되어 처녀를 부정하던 감상자들에게 처녀의 저간의 사정과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촉발할 만한 작품서사를 탐색하여 <상사병으로 죽은 원귀와 화운정>, <상사뱀 위로하여 다시 처녀가 되게 한 남자>라는 설화를 함께 경험하게 했다. 그 결과 조월천을 억울한 인물로 간주하고 처녀의 사랑을 지나친 것으로 이해하던 유형1의 감상자들은 이 설화와 서사적으로 인접한 다른 설화를 경험함으로써 처녀를 대하는 조월천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이끌 수 있었다.
따라서 설화에 대한 공감적 이해를 위해서는 '서사지도' 개념이 유용하며, 특히 설화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이는 감상자들에게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함으로써 작품서사에 대한 입체적인 이해를 돕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This paper focuses on the fact that the responses of a story are a negligible characteristic of the work, and intends to look at how the readers can be enjoyed more sympathetically the folklor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how the self-epics of the readers lead to a negative reaction to a folklore, based on the literary therapeutic point of view that the resistance to a work can be related to the self-epic of the reader. It is presupposed that two kinds of groups (type 1 and type 2), which have opposite reactions to a folktale can understand each other's reaction. In addition, it is assumed that the folktale can be understood in a sympathetic way.
In this article, I particularly searched for narratives that would trigger an understanding of the situation and mind of the virgin to the readers who neglected the virgin, a man who became a virgin. For example, type 1 readers who regard Jo Wolchun as an unjust person, and who perceive the virgin's love as self-indulgence, could experience a change in the perception of Jo Wolchun, who treats virgins by experiencing other viewpoints that are narratively adjacent.
The concept of the “epic map” is useful for empathetic appreciation of folktales. It especially helps the multilateral understanding of the epic of literary work by understanding and sympathizing with the opponents' viewpoi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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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신화 다시쓰기와 치유 과정으로서의 정체성 탐색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2017)를 대상으로-

저자 : 오세정 ( Oh Se-jeo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52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17-148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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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한국에서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는 폴리네시아의 마우이 신화를 적극 활용하여 새로운 형태의 신화 다시쓰기를 시도한 작품이다. 신화의 주인공 마우이와 이야기 속 현재 인간세계의 주인공 모아나가 함께 신화 속의 미해결 과제와 이야기 속 현재 시점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구성되었다. 이 이야기는 철저히 탐색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야기 표층에서의 핵심 사건인 테피티의 심장 되돌려 놓기는 다양한 행위 주체들의 개별 정체성 탐색의 과정과 함께 맞물려 진행된다. 결국 이 이야기는 세상을 구성하는 존재들의 자기 정체성 탐색과 관계성 회복에 초점이 맞추어진다.
이 이야기는 한 편의 신화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 세상을 구성하는 존재들의 존재론적 정체성과 관계성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요구하며 본질적 물음을 던지고 있다. 특히 자연과 문화라는 인류 근원의 신화적 가치체계에 대한 원초적 고민과 그 생태학적 사유를 잘 보여준다. 또한 이 이야기는 인간의 보편적 문제를 극복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서사로서도 아주 적합한 사례이다. 특히 존재론적 차원에서의 치유는 정체성 탐색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일깨워주며, 그래서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신화가 소환될 수 있는 근거를 보여준다.


Disney animated film Moana, which was released in Korea in 2017, is an attempt to rewrite a new form of myth on the foundation of the Polynesian Maui myth. The story of Moana follows Maui, a mythical figure, and Moana, a human girl, as they work together to solve both the unresolved issues of past myths as well as contemporary problems. From the surface of the story, Moana and Maui are the main characters as subject and main event is the quest for returning Te Fiti's heart. This quest actually is accompanied by the process of questing for individual identities of various other characters. In the end, this story focuses on the quest for self-identification and the restoration of relationships among the beings that comprise the world.
This story nearly functions as a myth in that it facilitates serious reflection and questions about existential identity and relationship among individuals in the world. Specially, it illustrates fundamental and ecological thinking about nature and culture in the mythical value system. Furthermore, this story is an excellent example of a narrative of overcoming problems and healing wounds that are reflected Korean shaman myths. It illustrates that healing, especially at the existential level, begins with the quest for identity and emphasizes the reason myths can be constantly recalled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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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8 당시 아들을 잃은 어머니들의 삶과 치유의 공감장 -어머니들의 구술생애담을 대상으로-

저자 : 한정훈 ( Han Jeong-hoo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52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49-192 (4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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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5.18 당시 아들을 잃은 어머니가 어떤 고통을 겪었으며, 그 고통을 어떻게 이겨냈는가를 살펴보는 것이 목적이다. 5.18은 광주를 대상으로 행한 국가폭력이었고, 부당한 폭력에 맞서 광주 사람들이 저항한 사건이었다. 1980년 당시 광주에 있던 사람이면 누구나가 국가폭력의 피해자가 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대상화자들은 한 가정의 평범한 주부로 일상을 살았다. 그러다가 아들의 죽음이 계기가 되어서 5.18을 '나의 사건'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대상화자들은 아들의 죽음 앞에서 죄책감과 수치심을 느끼게 되었고, 심각한 우울증을 겪으면서 일상이 파괴되는 경험을 한다. 하지만 대상화자들은 죽은 아들에게 어머니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거리에 나서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아들을 잃은 어머니들은 침묵을 강요하고 부정의 시선을 조장하는 권력장치들을 마주해야 했다. 권력장치의 억압은 고통을 가중시키면서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했다. 그러나 대상화자들은 고통을 분유하려는 사람들과 집합경험 위에서 구성된 공감의 장을 실감하기도 했다. 고통의 분유와 공감장의 실감은 대상화자들이 아픔을 이겨내고 새로운 주체의 모습을 구성할 수 있는 계기를 주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experiences of mothers who lost sons during the May 18 Gwangju Uprising (5.18) and how they overcome their pain. 5.18 was the start of a period of intense state violence targeting the popular uprising that opposed unjust violence and fought for democratization in Gwangju. In 1980, anyone who was in Gwangju could be a victim of state violence. This study focused on ordinary housewives who raised families. Following the deaths of their sons, they began to consider 5.18 the occasion of 5.18 became as “my occasion”. The respondents experienced guilt and shame after the deaths of their sons as well as severe depression, which disrupted their daily lives. However, the respondents began to openly discuss ways in which they could fulfill their responsibility as mothers of dead son. Grieving mothers were forced to face apparatuses of power that silenced them and solidified their gaze toward injustice. The oppressive power apparatus made it difficult for many people to cope while only worsening their pain. However, the respondents developed an empathic space on the basis of collective experience. Openly sharing their pain and developing a field of empathy allowed respondents to overcome their pain and form a new 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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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영화 <방자전>에 나타난 <춘향전>의 현대적 변용 양상 분석

저자 : 김보경 ( Kim Bo-gyeo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52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93-220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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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자전>은 조연이었던 방자를 주인공으로 삼아 <춘향전>의 재해석을 시도하였다. <방자전>에서 방자는 춘향을 두고 몽룡과 경쟁하여 승리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방자는 춘향과 몽룡의 사이를 연결하는 메신저이면서 춘향을 두고 몽룡과 갈등을 벌이는 경쟁자이기도 하다. 방자의 이러한 특성을 이용한 1인칭 관찰자 시점은 <방자전>의 독특한 서사구조를 가능하게 한다. 전면에는 방자와 춘향의 사랑 이야기가 전개된다. 동시에 내면적으로 몽룡과 춘향의 서사가 존재한다. <방자전>의 서사구조를 살펴보면 <방자전> 안에 춘향-방자의 서사와 춘향-몽룡의 서사가 대칭적으로 구조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내면의 춘향-몽룡의 서사구조는 우리가 아는 고전 <춘향전>과 유사하다. 즉 <방자전>에는 <방자전>의 서사 이면에 <춘향전>의 서사구조가 존재한다. 이를 <방자전>의 이중적 서사구조라 부르고자 한다. <방자전>의 이중적 서사구조는 영화가 시도하는 반전의 근거가 된다.
비주류에 속하는 방자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자 주변 서사로의 확장이 이루어졌다. 스토리텔링이 추가된 조연들은 입체적 성격을 지닌 욕망의 군상들로 활약한다. 다양한 욕망의 상호작용은 등장인물들의 이면적 성격과 이야기를 드러낸다.
몽룡은 위선적 태도를 지닌 부정적인 인물로 묘사된다. 몽룡을 위시한 상류층 역시 부패하고 부도덕하다. 이런 상류층과 방자를 포함한 하층민의 태도가 대비된다. 이익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상류층과 달리 하층민으로 대변되는 민중연대는 어려운 상황에서 더욱 공고해진다.
신분 상승의 욕망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던 춘향은 방자의 헌신적인 사랑에 굴복한다. 서로 다른 욕망을 지닌 방자, 춘향, 몽룡 세 사람의 불안한 동거는 결국 비극적 결말로 끝난다. 방자는 춘향을 위해 <춘향전>을 창작하면서 자기희생적인 차원으로까지 사랑을 승화시킨다.
김대우 감독은 적극적인 욕망의 추구라는 근대적 가치를 인물들에게 부여하여 파격적인 <춘향전>의 재해석을 시도하였다. 욕망의 발전에 따라 진행된 서사는 이야기의 신빙성을 더해 <방자전>은 <춘향전>의 독특한 이본의 위치를 획득한다.


< Bangjajeon > attempted to reinterpret < Chunhyangjeon > by considering the supporting actor Bangja as the protagonist. < Bangjajeon > features Bangja as the figure who wins over Chunghyang by competing with Mongnyong.
Though Bangja is the messenger between Chunhyang and Mongnyong, he competes with Mongnyong over Chunhyang. The first-person observer is able to create the peculiar narrative structure < Bangjajeon > by using such personality traits of Bangja. The first part presents the love story of Bangja and Chunhyang. Simultaneously, the story offers an internal narrative of Mongnyong and Chunhyang; an analysis of the overarching narrative structure reveals that symmetrical narrative structures of Chunhyang-Bangja and Chunhyang-Mongnyong exist within it. The internal narrative structure of Chunhyang-Mongnyong is similar to the well-known classic < Chunhyangjeon >. In other words, behind the narrative of < Bangjajeon > exists the surrounding narrative of < Chunhyangjeon >. This is intentional and can be referred as the double narrative structure of < Bangjajeon >. The film attempts a turnaround based on this double narrative structure.
The non-mainstream Bangja became the leading character when the narrative expanded into the surrounding narrative. Supporting actors, with their own story get new life as a group with various desires and three-dimensional characters. They interact with each other, revealing hidden characters and narratives.
Mongnyong is described as a negative and hypocritical figure. The upper class, to which Mongnyong belongs, are corrupt and immoral. On the other hand, the behavior of the lower class, to which Bangja belongs, is very different from that of the upper classes. Unlike the upper class, which is united or divided depending on profits, the lower class represents solidarity between people, which gets strengthened even more in trying circumstances.
Chunhyang, struggling between the desire for a higher status and love, yielded to Bangja's devoted love. With each of the three main characters having different desires, the tale leads to an uneasy cohabitation that has a tragic end. Bangja re-creates < Chunhyangjeon > when he transforms his love into sacrifice for Chunhyang.
Director Kim Dae-woo attempts to conduct an extraordinary re-interpretation of Chunhyangjeon by infusing the characters with the modern value of pursuing aggressive desires. As each desire develops, the progressive narrative adds to the credibility of the story, thus allowing < Bangjajeon > to acquire the unique Yvon position of < Chunhyangje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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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영화 <택시드라이버>를 통해서 본 분열적 상황과 현대인의 실존적 고독

저자 : 정승아 ( Jung Seung-ah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52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21-258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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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영화 <택시드라이버>를 심리학적 측면에서 분석하고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 영화의 형식이나 내용 자체가 주인공의 주관적 신념과 경험을 일인칭 화자의 입장에서 내면 심리를 서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주인공의 독특한 심리적 특성과 그가 처한 모순적인 심리적 상황은 심층심리학적 관점에서 접근할 때 그 본질이 제대로 드러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영화 <택시드라이버>는 1970년대 미국 사회의 풍경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 트레비스가 안고 있는 내면의 갈등구조는 그 시대미국사회의 시대적 상황만을 반영하는 것이 아닌 보편적인 인간실존의 문제와 맞닿아 있다. 그 실존적 상황이란, 대상관계 이론의 관점에서 볼 때, 모든 인간의 가장 밑바닥에 놓인 '분열적'인 심리적 상황이다. 이 영화는 비정상적인 인물로 묘사되는 트레비스가 어떠한 심리적 갈등을 지니고 있고, 그가 그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극단적이고 파국적인 상황에 이르게 되는지를 묘사한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캐릭터가 행하는 기묘하고 극단화된 행동양상과의 대비를 통해서, 이 영화는 정상적인 현대인으로 적응해 나가려고 애쓰는 가운데 오히려 진정성을 상실한 채 비 실존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을 각성케 하는 역설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This paper endeavored to analyze and understand the film < Taxi Driver > from a psychological point of view. There are two reasons for this approach. First, the format and content of the film itself are produced by describing internal psychology from the perspective of the first-person narrator. Second, the unique psychological traits of the main character and the essence of the conflicting psychological situation in which he finds himself is revealed when approached from an psychoanalytic point of view.
Although the film < Taxi Driver > is based on the scenery of American society in the 1970s, the structure of the inner conflict experienced by Travis, the main character, not only reflects the dynamics of American society at that time, but also touches on loneliness, a universal problem of human existence. From the perspective of object relations theory, humankind's existential situation occupies a 'schizoid position' which characterizes the deepest layer of every human being. The film depicts the psychological conflict Travis experiences owing to his eccentric personality and the way he finds himself in extreme and catastrophic situations through his efforts to resolve the conflict. By contrasting the extreme and strange behavior of this eccentric personality, this film has the paradoxical effect of awakening modern human being living in a state of nonexistence and, losing their authenticity while also struggling to adapt to a typical modern way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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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류세의 지속가능한 육식에 대한 고찰

저자 : 주기화 ( Joo Kee-wha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52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59-285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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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자본이 길들인 육식 습관에 의해 날로 피폐해져가는 인류세의 지구 환경과 인간 건강, 그리고 동물들의 희생에 주목하여, 생명공학의 발달로 현재 새롭게 등장한 배양육(In Vitro Meat)이 인간의 파국을 타개할 지속가능한 음식, 하나의 대안일 수 있는지에 대한 탐색이다. 지금과 같은 고기 생산 방식은 지속가능하지 않다. 환경면에서 지속 가능하고, 인간의 건강과 미식취향도 유지하고, 윤리적이며, 상업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 인류세의 고기 중독을 치료할 대안으로 배양육을 제안하는 바이다. 필자는 첫째, 배양육 기술이 커먼즈와 연결되는 '커먼즈로서의 배양육'이 식량민주주의를 디자인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해보겠다. 둘째, 배양육 기술로 도래할 동물들의 지위 변화, 더 나아가 인간과 비인간 동물의 변화하는 관계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셋째, 인간의 배양육 선택이 인류세의 새로운 삶형태를 촉진할 문화적 요가이며 지식의 새로운 조직화일 수 있다고 주장할 것이다.


This paper aims to investigate whether the newly emerged 'in vitro meat', or 'cultured meat,' is a sustainable alternative to the heavy meat diet in the Anthropocene. Advancements in biotechnology have led to the introduction of 'in vitro meat' as an alternative source of meat that does not require the slaughter of animals. Current meat production methods are not sustainable, and are harmful to the global environment. Sustainable options such as 'in vitro meat' that maintain the taste and level of nutrition, are animal friendly, and are commercially lucrative are in dire need. First, I investigate the possibility of a food democracy where 'in vitro meat' is a common good. Second, I explore the changing status of animals that will come with 'in vitro meat', and the changing relationship between humans and non-human animals. Third, I propose that the decision to adopt 'in vitro meat' will act as an impetus for change in the Anthropo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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