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Competition in the Third World of the North-South Korea on the Early 1980s : Centering on the Published Diplomatic Documents(1979~1981)
이 글은 신냉전기인 1980년대 초, 제3세계를 대상으로 한 남북한 외교경쟁의 실상에 대하여 외무부의 공개 외교문서를 통해 구체적인 사례와 그 속에 반영된 상호인식을 드러내고자 하는 의도에서 작성되었다. 남과 북의 외교 상대국들은 대부분 제3세계였다. 따라서 제3세계에 대한 외교활동의 비중과 의미가 매우 컸다. 남과 북은 이들 나라들을 대상으로 자국 지지 또는 상대국 비난에 상당한 외교 역량을 소진하였다. 외무부는 남북 외교대결이 격화되는 조건에서 남한의 우위를 견지하고자 하였으며, 유엔과 비동맹 등의 국제회의에서 북한의 반한(反韓)책동을 봉쇄하는 데 진력하였다. 주재국 내에서 벌어지는 북한의 활동을 주시하고 대응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전개했으며, 그것이 곧 냉전기 한국 외교의 본령이었다. 또한 북한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북한에 경도된 나라들을 중립화 또는 상쇄시키기 위한 적극 외교를 기울였다. 따라서 한국 외무부는 안보외교를 통한 ‘친한(親韓)’외교를 추구한 것으로 이해된다. 반면 북한은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비동맹운동에서 주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자 하였다. 또한 제3세계에 무기수출을 본격화하면서 군사외교를 전개해나갔다. 북한은 쿠데타로 집권한 전두환 정권에 대해 시종일관 무시전략으로 응대하였으며, 이같은 비대칭관계가 외교무대에서 더욱 대결적인 남북관계로 이어졌다. 제3세계 외교무대에서의 남북 대결은 서로의 외교적 성과를 지연, 방해, 저지 또는 차단하려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상대국의 행사와 활동을 방해하고 비방하였으며, 상대방의 약점을 자극하고 역선전함으로써 전형적인 냉전기 제로섬 게임의 범주 안에 머물고 말았다.
Conflict and diplomatic competition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 targeting the third world of the early 1980s, corresponding to the New Cold War was very serious. North and South Korea had foreign partners throughout the third world, and it was a large part of North and South Koreas` diplomatic powers. It means that a very large proportion of diplomatic activity took place in the third world. To target the third world, North and South Korea wasted diplomatic resources on slander, with no affect on foreign policy during the Cold War. In the North-South Korea diplomatic confrontation, South Korea`s Ministry of Foreign Affairs tried to protect the superiority of South Korea, and diplomatic efforts were developed to block the Anti-South Korea maneuvers of North Korea carried out by the International Conference of Non-Aligned Nations and the UN. At that time, by hosting large events, North Korea was trying to exert influence in the leading Non-Aligned Movement. In addition, military weapons exports to countries of the third world, began to expand military diplomacy.
I410-ECN-0102-2014-300-00164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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