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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다문화 결혼이주여성, 그녀들 공연의 의미와 과제 - 성동구 결혼이주여성 공연 사례 <마마>에 기반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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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결혼이주여성, 그녀들 공연의 의미와 과제 - 성동구 결혼이주여성 공연 사례 <마마>에 기반하여

Marriage Immigrant Women`s Performance, It`s Significance and Practice - Focused on `Mama`, the Performance of Marriage Immigrant Women in Seongdong-gu

김숙현 ( Kim Suk Hyun )
  • : 한국연극학회
  • : 한국연극학 62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17년 05월
  • : 35-67(33pages)

DOI


목차

1. 서론: 한국의 `다문화`와 결혼이주여성들
2. 결혼이주여성들의 공연을 위한 접근과 지향: 성동구 결혼이주여성들 공연의 실천 사례를 통해
3.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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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국적 이주는 동시대 보편의 현상이다. 한국 역시 다문화사회로의 진입이 공식화 된지 이미 오래이다. 하지만 국내 `다문화`의 현재는 다문화가족으로 귀결되는 협소한 개념이자 다문화가족을 관리하는 통치담론이며, 그 저변으로 이주민 가족을 비하하는 우리 안의 무/의식적 편견과 차별을 드러내는 지칭어가 되기도 한다.
한국사회에 있어서 결혼이주여성들은 정착 가능한 최초의 이주민으로서, 가족을 구성하며 사회재생산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따라서 이들을 위한 복지정책이나 문화정책적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다양성을 표방하며 지원되는 공연들 또한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마주하는 현실은 열린 개념의 `다문화`와는 상반되는 단일주의 가부장적 젠더 이데올로기의 재현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사회의 여러 총합적인 문제들을 내장한 결혼/이주/여성들의 연극에 대한 예술/미학적 사유와 모색의 한 계기를, 결혼이 주여성들의 실제 공연 사례 <마마>에 기반하여 탐구하고 있다. 한국의 특수한 사회현상으로서의 다문화, 그 핵심에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의 공연이 지향할 바는 무엇이며 접근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탐색함은 물론, 연극을 통한 프로그램 과정과 공연이 갖는 의미를 묻고, 연극적 경험과 창조성의 발현이 어떻게 기성의 감성을 분할하여 정체성/정치성의 재구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논하고 있다. 또한 동시대 커뮤니티의 의미를 재고하여 극단 공동체의 특성을 귀속과 디아스포라적 공간 `사이`에 위치시키며, 공동체적 리듬과 정동의 상호관계와 그로부터의 정동적 개입과 감응의 윤리의 발현과 의미를 살피고 있다. 그 결과 이와 같은 삶의 리허설로서의 공연 미학의 위치를 `어플라이드 씨어터(applied theatre)`와 `커뮤니티 퍼포먼스(community performance)`의 컨텍스트로 호명하고 있다.
Transnational migration is a phenomenon of contemporary universalism. Korea has long been in the process of becoming a multicultural society. However, the present situation of domestic `multiculturalism` is a narrow concept that results in a multicultural family, and it is a ruling discourse that manages a multicultural family, and it also becomes a tongue that reveals the unconscious prejudice and discrimination in our inner self.
In Korean society, married immigrant women are the first migrants to settle down, and they play an important role in forming a family and in charge of social reproduction. As a result, welfare policies and cultural policy projects for them are being promoted as well as supporting cultural diversity. However, the reality facing the mainstream is the representation of monistic patriarchal gender ideology which is contrary to the open concept of `multiculturalism`.
Therefore, this study explores the artistic/aesthetic reason and search for the methodologies of the theatre with the marriage immigrant women based on the actual performance example `mama`. In addition to exploring what should be the approaches to multiculturalism as a special social phenomenon in South Korea, marriage migrant women at the core, and how to approach them, through the significance of drama program process and performance, It discusses how the manifestation of creativity can affect the reconstruction of identity/politics by embodying the distribution of the sensible.
In addition, we reconsider the meaning of contemporary community and place the characteristic of multicultural theatre company between `belonging` and `diaspora` space, and the mutual relation and effect of community rhythm and affect lead to the result of affective intervention and `ethics of affect`. As a result, the performance aesthetic as a rehearsal of life is referred to as the context of `applied theater` and `community performance`.

UCI(KEPA)

I410-ECN-0102-2018-600-000610776

간행물정보

  • : 예체능분야  > 연극영화
  • : KCI후보
  • :
  • : 계간
  • : 1229-2877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81-2019
  • :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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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70년대 평단의 상업성에 대한 태도 연구

저자 : 김유미 ( Kim Yoo Mi )

발행기관 : 한국연극학회 간행물 : 한국연극학 62권 0호 발행 연도 : 2017 페이지 : pp. 5-34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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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1970년대 잡지에 발표되었던 상업극 논쟁을 중심으로 논자들이 이야기하는 상업성의 특징을 통해 평론가들과 작업자들의 입장 차이, 태도 차이가 의미하는 바를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1970년대는 연극비평이 본격화되고 관객과 극장이 늘면서 호황을 맞이하는 시기이다. 게다가 정치적인 측면에서는 검열이 작동하고 있었기에 상업극과 관련된 논의들이 생성되기 좋은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상업극과 관련된 논쟁이 1976-1977년에 가장 첨예하게 진행된다. 1976년 <왜 그러세요>를 둘러싼 논쟁에서 시작하여 1977년 <이런 사람>, <뿌리>, 그리고 일명 `빠담 논쟁`에 이르기까지 저질 상업극에 대한 논쟁이 가열된다. 그리고 또 하나는 프로듀서 시스템을 둘러싼 논쟁이다.
이런 논쟁이 긍정적인 상업극 개념을 수립하거나 적어도 그런 환경마련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끌어내지는 못했다. 사실 평론가와 작업자의 입장 차이만이 부각된 셈이다. 평론가들은 긍정적인 상업극의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지만 연극이 대중적인 예술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상업극에 대해 큰 관심이 없다. 그렇지만 연극의 정체성을 살리고 연극의 저변을 확대해야 한다는 책임감은 크기 때문에 흥행작들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는 없었다. 1970년대 후반 흥행에 성공한 대표적인 작품에 대한 평가들에 대해 작업자들이 이중적이라고 느끼는 것 역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선택과 배제의 축이 일관되지 않다고 여긴 것이다. 긍정적인 상업극이라는 기준에 적합한 작품성만을 엄격하게 평가했다기보다는 대중문화와 경쟁하는 연극계의 정체성이나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만한 기준들 역시 평가에 작용했기 때문이다. 소극장 정신을 이어간다는 측면이나 동인제의 순수함을 유지하면서 극단의 경제적 자립을 이룬 경우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평론가들 중에서 프로듀서 시스템을 도입해 극단의 자립화와 전문화를 도모하자는 주장을 했던 것도 경제적 자립을 중요하게 보았기 때문이다. 결국 1970년대 후반 경제성장의 열매를 나누고 유지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평론가들한테도 작업자들 못지않게 중요하게 작동했다. 1970년대 논쟁을 통해 상업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었지만 경제성장과 맞물린 연극의 호황은 상업성에 대한 합리화를 부추겼고 평단은 이를 외면함으로써 소극적인 태도에 머물렀다.

2다문화 결혼이주여성, 그녀들 공연의 의미와 과제 - 성동구 결혼이주여성 공연 사례 <마마>에 기반하여

저자 : 김숙현 ( Kim Suk Hyun )

발행기관 : 한국연극학회 간행물 : 한국연극학 62권 0호 발행 연도 : 2017 페이지 : pp. 35-67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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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국적 이주는 동시대 보편의 현상이다. 한국 역시 다문화사회로의 진입이 공식화 된지 이미 오래이다. 하지만 국내 `다문화`의 현재는 다문화가족으로 귀결되는 협소한 개념이자 다문화가족을 관리하는 통치담론이며, 그 저변으로 이주민 가족을 비하하는 우리 안의 무/의식적 편견과 차별을 드러내는 지칭어가 되기도 한다.
한국사회에 있어서 결혼이주여성들은 정착 가능한 최초의 이주민으로서, 가족을 구성하며 사회재생산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따라서 이들을 위한 복지정책이나 문화정책적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다양성을 표방하며 지원되는 공연들 또한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마주하는 현실은 열린 개념의 `다문화`와는 상반되는 단일주의 가부장적 젠더 이데올로기의 재현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사회의 여러 총합적인 문제들을 내장한 결혼/이주/여성들의 연극에 대한 예술/미학적 사유와 모색의 한 계기를, 결혼이 주여성들의 실제 공연 사례 <마마>에 기반하여 탐구하고 있다. 한국의 특수한 사회현상으로서의 다문화, 그 핵심에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의 공연이 지향할 바는 무엇이며 접근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탐색함은 물론, 연극을 통한 프로그램 과정과 공연이 갖는 의미를 묻고, 연극적 경험과 창조성의 발현이 어떻게 기성의 감성을 분할하여 정체성/정치성의 재구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논하고 있다. 또한 동시대 커뮤니티의 의미를 재고하여 극단 공동체의 특성을 귀속과 디아스포라적 공간 `사이`에 위치시키며, 공동체적 리듬과 정동의 상호관계와 그로부터의 정동적 개입과 감응의 윤리의 발현과 의미를 살피고 있다. 그 결과 이와 같은 삶의 리허설로서의 공연 미학의 위치를 `어플라이드 씨어터(applied theatre)`와 `커뮤니티 퍼포먼스(community performance)`의 컨텍스트로 호명하고 있다.

3디바이즈 공연 방법론과 미학에 관한 이론적 고찰

저자 : 최영주 ( Choi Young-joo )

발행기관 : 한국연극학회 간행물 : 한국연극학 62권 0호 발행 연도 : 2017 페이지 : pp. 69-105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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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공동 창작이나 디바이즈 제작 방식이 국내외를 망라하고 공연계에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이론적 논의가 소통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디바이즈란 공동 창작의 과정에서 퍼포먼스 양식의 표현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한 실천 방법이며, 이러한 사실에 초점을 맞추어 디바이즈를 관습에서 벗어나 새롭고 직관적이며 즉흥적인 표현 방식의 개발 전략으로 보고자 한 것이다. 이를 통해 본고는 비록 제한적일지라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반복되어 발견되는 방법론을 분석하여 일종의 플랫폼을 제시하는 것이 이론과 실천을 매개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보았다. 본고는 이러한 목적으로 시도된 디바이즈 제작 방법에 관한 하나의 담화라고 할 수 있다. 먼저 1장에서는 두 용어가 지닌 개념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나서 2장에서는 두 용어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역사적 양상에 주목하였다. 3장에서는 디바이즈의 방법론을 고찰하고, 태도와 전제, 리서치와 디자인, 리허설과 디바이즈 하기의 순차적 과정을 살펴보았다. 4장에서는 예술로서의 디바이즈를 구성하는 요건을 미학적 측면에서 분석하면서 창의적 발상과 연극성, 형식적 총합과 몽타주, 시적 승화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4버바텀 극작술의 한 가지 방식에 관한 소고 - 영국 트라이시클 극장의 법정연극

저자 : 남지수 ( Nam Jisoo )

발행기관 : 한국연극학회 간행물 : 한국연극학 62권 0호 발행 연도 : 2017 페이지 : pp. 107-147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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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후반부터 영어권 국가를 중심으로 주요하게 부상해온 버바텀 연극(Verbatim Theatre)은 어떠한 사건에 대한 기록과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것을 편집하여 인용하거나 재배열, 재맥락화 하는 기법으로 구성된 연극을 말한다. 버바텀 연극은 주로 청문회, 공청회, 심의, 심리, 재판 등의 법적 기록에서부터 공적·사적으로 진행된 인터뷰(또는 일상의 말), 그리고 일기, 메모, 사진, 영상 등의 사적 기록물들을 재료로서 활용한다. `말/글자 그대로(word for word)`라는 의미를 지니는 `버바텀`이란 용어에도 잘 드러나듯이, 버바텀 연극은 언어가 이 세계를 포획할 수 있다는 믿음에 기반해 현실의 언어를 텍스트로 가능한 온전히 옮겨오려는 실험으로서 문서나 구술자료 등을 인용하여 텍스트를 구성하는 다큐멘터리 연극의 한 가지 방식이다. 버바텀 연극은 동시대 다큐멘터리 연극의 활력 속에 그 연극적 위상과 가치가 함께 주목되고 있지만, 동시대 다큐멘터리 연극이 포스트드라마적 경향을 보이는 작업들이 많은 반면, (영국) 버바텀 연극에서는 드라마적 구성을 존중한 작업들이 다수 목도된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변별점을 드러내기도 한다.
본고는 오늘날 버바텀 연극이 주목받게 된 계기 또는 다큐멘터리적 충동은 무엇인지, 새로운 글쓰기의 한 경향으로서 어떠한 공연적 특징을 갖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동시대 버바텀 연극의 부흥지라 할 수 있는 영국 버바텀 연극에 주목해, 이것이 성장할 수 있었던 영국의 사회문화적 특수성을 살펴보고, 버바텀 극작술의 주요한 기법이자 하나의 형식으로서 법적 기록을 토대로 구성되는 법정연극(Tribunal Theatre)을 트라이 시클 극장의 대표작 < 정의의 색(The Colour of Justice) >을 중심으로 고찰해 보고자 한다.

5댄싱 브레인-디지털 댄스의 신경미학

저자 : 주현식 ( Ju Hyun Shik )

발행기관 : 한국연극학회 간행물 : 한국연극학 62권 0호 발행 연도 : 2017 페이지 : pp. 149-184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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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2016년 다원예술축제 `페스티벌 봄`에 내한했던 영국의 안무가 코위(Billy Cowie)의 디지털 댄스 < Art of Movement >, < Dark Rain >, 그리고 < Tango de Soledad >에 대한 신경미학적 접근을 시도하려 한다. 디지털 댄스로 통칭될 수 있는 코위의 작품들을 사례 연구로 삼아 디지털 댄스에 대한 관객의 심미적 판단을 구성하는 신경학적 과정을 분석하는 것이 본고의 목적이다.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하면서 댄서의 위치와 움직임이 변화할 때 감각적 경험과 감정의 기저에 놓인 관객의 뇌에는 어떤 정신적 과정이 발생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의 가능성을 본고는 모색한다. 논의 과정은 신경미학이 무엇인지 개괄한 후 코위의 댄스론을 살펴본 뒤 그의 작품들을 신경미학적으로 접근하는 과정을 거친다. 일종의 신경미학적 비평의 시도라 할 수 있는데 결론에서 설명되겠지만 이러한 접근법은 결정론적, 환원주의적, 양적 연구 방법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그럼에도 인문예술학과 자연과학의 융합적 사고, 새로운 미학적 해석을 촉발할 수 있다면 본 논의 또한 일정 정도 의의를 가질 터다.
코위의 무정부주의적 댄스에서 가정될 수 있는 관객의 뇌 신경활동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감각 통합과 교차 활성화의 접점인 `각회세포`의 활동이 댄스 퍼포먼스 상 시각적 메타포를 통해 활발해질 것이다. 둘째, 움직임이 멈춘 상태로 시간이 지속되는 댄스 장면에서는 시각적 감각만이 자극되고 있을지라도 수용자의 뇌 속에서는 이미 운동과 관련된 뇌 세포의 가상적 활동, `거울신경세포`의 작동을 통해 정지된 움직임의 다음 동작이 시뮬레이션될 것이다. 셋째, 키네틱 아트와 동일하게 단순한 형태 속에서 움직임을 전경화하는 스크린 댄스를 통해서는 관객들의 시각뇌 중 `V1`, `V3`, `V5` 영역이 보다 강하게 자극되리라 추측해볼 수 있다. 더불어 3D 안경의 착용은 시각상의 윈심과 구심운동을 통어하는 `V5` 영역의 시세포 기능을 활성화시킬 것이다. 이러한 `V1`, `V3`, `V5` 영역의 강렬한 자극은 스크린이 설치된 무대에 관객이 함께 있는 듯한 `몰입(Immersion)`의 환각을 제공하고 관객을 디지털 가상의 공간으로 이끌리라 예측된다.
모든 예술작품은 창작 과정 상 일련의 선택에 의해 창조된다. 작품 구성의 선택을 위해서는 항상 수용자의 감각적, 인지적, 정서적 선호 경향이 고민될 수밖에 없다. 환경적 맥락의 자장 내에서 발생하는 이 같은 창작자의 질료 선택 결정과 수용자의 작품 선호 경향에 대해 신경미학이 규명하려는 뇌의 작동은 더 많은 것을 말해줄 것이다. 본고의 논의가 엄격히 보아 실험에 근거한 논의가 아니라 신경과학의 실험 결과를 유추적으로 적용했다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신경미학적 질문들의 유용성은 그래서 퍼포먼스의 미학 연구에서도 어느 정도 존중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6`포스트-브레히트` 연극의 환원불가능성 구현 - 리미니 프로토콜의 <100% 광주>를 중심으로

저자 : 이예은 ( Lee Ye Eun )

발행기관 : 한국연극학회 간행물 : 한국연극학 62권 0호 발행 연도 : 2017 페이지 : pp. 185-210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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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포스트-브레히트(Post-Brecht)` 연극에 드러난 서사극적 본질을 리미니 프로토콜(Rimini Protokoll)의 창작 방식과 <100% 광주>의 작품 분석을 통하여 고찰하는 논문이다. 본고의 목표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데이빗 바넷(David Barnett)에 의해 제시된 포스트-브레히트 연극의 특징인 `환원불가능성`이라는 개념을 수용하되 여전히 개념적으로 불충분한 이용어를 `유동성`이라는 개념으로 구체화하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환원불가능성 개념을 토대로 이 개념이 브레히트와 포스트-브레히트 사이에 어떠한 차별성을 도출해내는지를 고찰하는 것이다.
첫째, 환원불가능성이라는 개념을 구체화하는 관점에서 리미니 프로토콜의 창작 방식을 분석한다. 창작 방식에 있어 리미니 프로토콜은 다수의 참여자들이 공동으로 창작을 시도하는 창안의 형태를 띠는데 그 과정에서 참여자들이 공통의 합의된 목표에 도달하려 하기보다 서로 간의 충돌과 차이, 불안정성, 유연성에 주목하며 창작이라는 행위의 타당성에 관해 회의적으로 질문하는 유동적 창안의 형태를 띤다. 이렇게 유동성을 토대로 하는 창안 방식은 어떠한 것으로도 환원될 수 없는 현실, 삶의 본상을 작품의 영역으로 유입시키게 만드는 서사극적 본질을 현실화시키는 기제가 된다.
둘째, 환원불가능성 개념을 중심으로 포스트-브레히트 연극이 브레히트 서사극과 가지는 차별성을 고찰하기 위해 리미니 프로토콜의 작품<100% 광주>를 분석한다. 리미니 프로토콜은 브레히트 연극에서 단순히 괴리된 상태로써 강조되었던 인물과 인물, 그리고 등장인물들과 서사적 화자 사이의 거리를 착종, 중첩, 혼돈시킴으로써 작품의 내적 영역과 외적 영역 사이의 관계를 보다 불명료하게 만들어 관객으로 하여금 현실과 허구 사이의 구분이 매장된 상태를 즐길 수 있게 만든다. 허구와 현실, 재현과 제시 사이의 불분명한 거리감을 창조하는 리미니 프로토콜은 재현과 제시 가운데 한 편에 우위를 두지 않고 양자를 모두 유동적으로 공존케 한다. 그럼으로써 비가시적이고 내면화된 상태로 유희되는 서사극적 거리는 환원불가능한 상태의 삶 영역을 작품으로 유입케 하는 서사극의 본질을 지향한다. 이러한 지향은 정(正)/반(反)의 논리로 대결되는 브레히트 서사극의 인물 간 거리 내지 인물과 서사적 화자 사이의 거리가 지향하는 생산적인 효과와는 대비된다.

7랑시에르의 `생각에 잠긴 이미지`로서 동시대 연극의 영상 - 크리스티안 루파의 <우드커터>와 갑 스쿼드의 <웨스턴 소사이어티>의 경우

저자 : 안정민 ( Ahn Jeongmin )

발행기관 : 한국연극학회 간행물 : 한국연극학 62권 0호 발행 연도 : 2017 페이지 : pp. 211-243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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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이미지가 단순한 시각적 결과물이 아닌 `보는 것과 말하는 것 사이의 간극의 조작`임을 밝히는 랑시에르의 주장에 근거하여, 창작과 효과를 포함한 연극 전반의 과정 안에서 연극 속 영상의 잠재력에 대해 크리스티안 루파(Krystian Lupa)의 < 우드커터(Woodcutters Holzfallen) >(2016)와 갑 스쿼드(Gob Squad)의 < 웨스턴 소사이어티(Western Society) >(2015)를 예로 들어 탐구하고자 한다.
랑시에르는 권력의 분배를 고착시키는 합일(consensus)로서의 치안, 그리고 그것을 끊임없이 전복하는 불일치(dissenus)의 정치를 구분한다. 그에게 있어 예술이 정치일 수 있는 이유는 그것이 상황에 맞는 인식이 아닌, 상황에 맞지 않는 정념을 제공하여 보는 자로 하여금 자신의 감각을 재구성할 수 있는 재분배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예술의 정치적 실효성은 기존 비판적 예술의 논리들로부터 독립할 때 비로소 발휘할 수 있다. 작품 밖의 외부세계를 보여주고자 하는 재현의 논리와, 예술과 정치의 직접적인 일치로 감상자가 아닌 행위자로서 관객을 구성하려는 윤리의 논리가 그것이다. 랑시에르는 예술이 윤리와 재현을 포함한 어떤 외부세계도 상정하지 않은 채 예술 자체가 곧 하나의 세계가 되어야 비로소 정치적일 수 있음을 주장한다. 이를 위해 예술가는 자신의 의도와 관객의 효과 사이의 단절을 이뤄냄으로써 퍼포먼스가 자신의 작품이 아닌 제 3의 것이 되도록 해야 한다. 랑시에르에게 있어 예술의 정치적 효과는 다름 아닌 관객과 작품 사이의 관계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는 칸트의 취미판단(Geschmack)에 대한 자신의 이해를 통해, 관객은 각자의 주관을 가진 개인들의 집단으로서 존재하며, 예술에 있어 그들의 주체성은 능동적으로 행위 하거나 실천함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미적 대상을 보고 주관적인 감상을 가지는 것에 기인함을 밝힌다. 더 나아가 그는 관객이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미적대상으로서의 이미지를 곧 정치적 실효성을 띤 `생각에 잠긴 이미지`라고 칭하며, 이것이 한 표현 체제가 다른 표현 체제 속에서 현전하는 것으로써, 즉, 표현 체제들 간의 상호 침투로써 가능함을 밝힌다. 따라서 연극 속 영상이 `생각하는 이미지`로서 정치적 실효성을 띠기 위해서는 연극과 영상이라는 두 표현체제가 서로 침투하여 연극으로서의 영상과 영상으로서의 연극이라는 효과를 창출해야할 것이다.
논의할 두 연극은 영상이 다만 스펙터클을 돕는 배경이나 정보 전달의 수단이 아님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보다 한 발 더 나아가, 두 공연 속영상은 해당 연극이 무엇으로 분류되느냐에 의해 한정되지 않으며, 오히려 작품 자체의 특성을 배가시키는 전략으로서 작동한다. <우드커터> 속 영상은 재현 예술이 기반을 두던 순차적 시간성을 전복시킴으로써 재현자체의 잠재력을 넓히고 있고, <웨스턴 소사이어티> 속 영상은 관객에 의해 해체와 재건의 과정을 거침으로써 관객 참여의 의미가 그 규정된 도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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