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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기억과 전망> 또 하나의 근대적 라이프코스: 형제복지원 수용자들의 생애 구조와 시간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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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근대적 라이프코스: 형제복지원 수용자들의 생애 구조와 시간 의식

Another Modern Life Course in Korea: A Life Structure and Time Perspective of the ‘Brothers Home’ Inmates

이상직 ( Lee Sang-jic )
  •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 : 기억과 전망 40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19년 06월
  • : 62-120(59pages)

DOI

10.31008/MV.40.2


목차

1. 들어가며: 근대적 라이프코스의 구조
2. 연구 대상과 자료, 분석 방법
3. 형제복지원 수용자들의 생애 구조
4. 형제복지원 수용자들의 시간 의식
5. 나가며: 또 하나의 근대적 라이프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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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적 라이프코스라고 하면 우리는 교육-노동-결혼-출산-은퇴라는 구획된 단계를 적절한 때에 단계적으로 밟아가는 이미지를 떠올린다. 그러한 기대를 가족-학교-노동시장으로 이어지는 제도적 장치가 뒷받침한다. 그렇다면 여기에 참여하지 않았거나 못한, 또는 이탈한 이들의 라이프코스는 어떤 구조를 띠고 있는가? 그리고 그 구조를 뒷받침하는 제도적 장치와 그것의 특성은 무엇인가? 이 글은 형제복지원에 수용되었던 사람들의 생애사를 검토해 이 질문에 답한다. 이들의 생애는, 또 하나의 근대적 라이프코스의 전형으로, 비구획된 생애 구조와 무의미성이라는 시간 체험을 그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라이프코스를 규정하는 제도적 장치가 ‘시설’이다. 수용자들은 시설에서는 물론이고 퇴소 후 시설 밖에서도 죽지도 살지도 못한 가사(假死) 상태에 놓여 있었다. 이러한 시각이 갖는 함의는 두 가지다. 첫째, 이들의 생애 구조는 보통 사람들이 호의적으로 평가해온 근대적 요소로부터 도출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이들의 생애 또한 근대적 라이프코스였다. 형제복지원 사건을 독재국가의 전근대적인 폭력으로만 규정하면 이 시설과 그에 결박된 수용자들의 삶이 근대화 과정에 내재된 ‘라이프코스의 이중적 제도화’의 결과였음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둘째, 최근 전개되는 형제복지원 진상규명운동은 수용 경험자들에게는 무의미했던 지난 삶의 시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The term “modern life course” brings to mind an image of people walking through lives comprised of distinct phases (e.g., education, work, marriage, childbirth, and retirement) which they enter one by one at the appropriate ages. The expectation that people will follow this life path is supported through a series of institutional systems including the family, schools, and the labor market. But then, what structure do the life courses of those who somehow diverged from or do not participate in this life path take? What are the institutional systems that support their life courses and their characteristics? This study sets out to answer these questions by examining the life histories of the inmates who were imprisoned in the “Brothers Home,” a workhouse that existed in the 1970-80s in Korea. Their lives are another archetype of the modern life course, characterized by a life structure devoid of phases and a time perspective marked by meaninglessness. The institutional system that regulated their life courses was the ‘rehabilitation facility,’ defined as total institutions by Erving Goffman. The inmates were neither dead nor alive, living in a state of apparent death, not only during their time at the facility but also after they were freed from captivity. The life courses of the Brothers Home inmates hold two implications. First, their life courses were inevitable outcomes of the modernity which is generally seen in a positive light. In other words, their lives represent another modern life course, sharing the other side of the same coin with the ‘normal’ modern life course. This perspective suggests that defining the Brothers Home tragedy solely as the doings of the violent dictatorship at the time omits the consideration that this facility and the lives of its inmates were an outcome of the ‘dual institutionalization of life courses’ which is inherent in the process of modernization. Second, the recent movement demanding the truth and indemnification of the Brother Home inmates may provide a valuable opportunity for the former inmates to give (new) meaning to the period of their lives which had been filled with meaningles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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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정보

  • : 사회과학분야  > 정치/외교학
  • : KCI등재
  • :
  • : 반년간
  • : 1599-71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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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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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어글리 코리안'의 마주침 사건과 타자의 형상들

저자 : 오혜민 ( Oh Hye Min )

발행기관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간행물 : 기억과 전망 40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3-61 (4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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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965년부터 1970년대 초반, 1980년대 후반 '어글리 코리안'이란 단어가 활용된 방식에 초점을 맞춘다. 베트남 파병, 독일과 사우디아라비아로의 노동이주, 서울올림픽, 해외여행 자유화 등 큰 마주침 사건과 함께 유포된 이 단어는 외교 정책 실패의 근본 원인을 가리거나 국가 통제 시스템을 합리화하는 데 활용되었다. 그리고 이 유행어의 기억은 일상생활의 규범을 형성하는 동시에 냉전 이후 '새로운 한국'이라는 환상의 이미지를 만드는 데에도 기여했다. 맥락에 따라 단어가 활용된 의도는 달랐지만, 이 단어가 '한국인'과 '한국'의 경계를 구획하는 효과를 만들었다는 점은 동일했다.
본 연구는 세 가지 측면을 설명한다. 첫째, '타자'의 상상된 시선을 통해 '추한' 행위들이 지적되며 국가적, 자본주의적 이익과 연관된 규범이 강화된다. 둘째, '한국인'이라는 범주가 사회 전반에 침투, 구별짓기의 과정이 일상화된다. 마지막으로, 이 과정을 통해 '낯선' 것들은 '타자'의 형상을 그려낸다.

2또 하나의 근대적 라이프코스: 형제복지원 수용자들의 생애 구조와 시간 의식

저자 : 이상직 ( Lee Sang-jic )

발행기관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간행물 : 기억과 전망 40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62-120 (5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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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적 라이프코스라고 하면 우리는 교육-노동-결혼-출산-은퇴라는 구획된 단계를 적절한 때에 단계적으로 밟아가는 이미지를 떠올린다. 그러한 기대를 가족-학교-노동시장으로 이어지는 제도적 장치가 뒷받침한다. 그렇다면 여기에 참여하지 않았거나 못한, 또는 이탈한 이들의 라이프코스는 어떤 구조를 띠고 있는가? 그리고 그 구조를 뒷받침하는 제도적 장치와 그것의 특성은 무엇인가? 이 글은 형제복지원에 수용되었던 사람들의 생애사를 검토해 이 질문에 답한다. 이들의 생애는, 또 하나의 근대적 라이프코스의 전형으로, 비구획된 생애 구조와 무의미성이라는 시간 체험을 그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라이프코스를 규정하는 제도적 장치가 '시설'이다. 수용자들은 시설에서는 물론이고 퇴소 후 시설 밖에서도 죽지도 살지도 못한 가사(假死) 상태에 놓여 있었다. 이러한 시각이 갖는 함의는 두 가지다. 첫째, 이들의 생애 구조는 보통 사람들이 호의적으로 평가해온 근대적 요소로부터 도출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이들의 생애 또한 근대적 라이프코스였다. 형제복지원 사건을 독재국가의 전근대적인 폭력으로만 규정하면 이 시설과 그에 결박된 수용자들의 삶이 근대화 과정에 내재된 '라이프코스의 이중적 제도화'의 결과였음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둘째, 최근 전개되는 형제복지원 진상규명운동은 수용 경험자들에게는 무의미했던 지난 삶의 시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3사회극의 시각에서 본 광주항쟁

저자 : 강인철 ( Kang In-cheol )

발행기관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간행물 : 기억과 전망 40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23-156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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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빅터 터너가 발전시킨 사회극 개념을 활용하여 광주항쟁을 새로운 각도에서 분석해보려는 최초의 시도다. 사회극의 시각으로 접근할 경우 광주항쟁은 네 가지 점에서 매우 특이한 사례였다. 첫째, 최초의 '위반'이 아래로부터가 아니라 위로부터, 즉 국민들의 민주화 열망에 반하는 신군부 세력의 계엄 전국 확대 조치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이다. 둘째, 교정 조치가 위(신군부)와 아래(광주 시민)로부터 모두 나왔다는 점, 다시 말해 대립하는 양측 모두가 항쟁의 특정 시점들에서 번갈아가며 '교정의 주체'로 등장했다는 점도 특이했다. 셋째, 신군부 측과 저항세력 측에서 시도한 교정 조치들은 실패를 거듭했고, 그런 와중에 '교정에서 위기로의 회귀' 양상이 여러 차례 반복되었다. 넷째, 1980년 당시 광주 사회극은 네 번째 단계에서 기존 질서로의 '재통합'에 실패하여 기존 체제의 '분열'로 귀착된 상황에 더욱 가까웠다. 특히 광주 사회극의 마지막 단계는 항쟁이 진압된 후에도 무려 20년 이상 분열 상황이 계속되고서야 비로소 재통합의 방향으로 종결될 수 있었다.

41980년대 주거운동의 역사적 궤적과 자가소유(권) 정상화의 역설

저자 : 김명수 ( Kim Myeongsoo )

발행기관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간행물 : 기억과 전망 40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57-204 (4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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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80년대 말 주거문제로 표출된 분배갈등이 어떻게 자가소유(권)의 정상화라는 역설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는지를 검토한다. 1987~1992년에 이르는 시간대를 그러한 변화가 일어난 '결정적 국면'으로 규정하고, 주거 요구를 둘러싼 정치적 동역학을 중심으로 자가소유(권)의 정상화 과정을 추적한다. 특히, 주거운동의 이중적 전환, 곧 주거(생존)권운동과 소유권운동의 1차 분기와 자가소유운동으로의 2차 수렴으로 요약되는 역사 변동 끝에 일어난 '소유를 통한 타협'의 결과, 자가소유권에 의존한 사적 생계가 도시민들의 지배적 생활양식으로 부상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변화가 주거권 발달을 억제한 데 그치지 않고, 사인주의적 생활양식의 확산을 통해 부정적인 사회효과를 창출했음을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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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의 「호신술」은 1930년대 식민지 조선의 노동 현실을 바탕으로 창작된 희곡이다. 지금까지 「호신술」에 대한 연구는 가혹한 현실을 이겨내기 위하여 사용한 풍자와 과장의 기법에 오히려 초점을 두었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호신술」이 식민지 조선의 현실에서 노동 현실을 역동적으로 드러내고자 한 근원적인 상황을 부각하고자 했다. 이 희곡은 자본가와 노동자의 보이지 않은 대립과 투쟁을 그려내기 위하여, 당대의 파업 상황과 그 결과를 우회적으로 투영하였으며, 이를 무대에서 형상화하기 위해 섬세하게 기법을 다듬은 흔적이 농후한 작품이다. 이 연구에서는 식민지 조선의 직조공장의 파업 사례와 노동 환경을 근간으로 「호신술」에 나타난 현실의 모습과 작가의 전언을 살펴보는 데에 주력하고자 한다.

6변영주 감독 영화 속 사회 비판적 메시지에 관한 고찰

저자 : 안정윤 ( An Jeong Yun ) , 함충범 ( Ham Chung Beom )

발행기관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간행물 : 기억과 전망 40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36-275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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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밀애>(2002), <발레 교습소>(2004), <화차>(2012) 등 변영주 감독의 장편 극영화 세 편을 중심으로 그의 영화 속에 투영된 사회 비판적 메시지에 대한 구명을 시도하였다. 변영주 감독은 여성 감독이 살아남기 힘든 한국영화계의 풍토 속에서도 꾸준히 사회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해오고 있다. 이는 여성 운동과 학생 운동, 그리고 그 일환으로써의 다큐멘터리 운동이 활발하였던 1980년대에 대학 생활을 한 변영주 감독의 성장 과정에서 비롯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장편 극영화에서는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특성이 드러난다. 첫째 한국 사회의 가족주의적 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판의식, 둘째 신자유주의 경제 체제의 틈입으로 급격히 변화된 한국 사회의 모습과 이로 인해 계급화된 인물들의 양상, 셋째 사회적 약자와 연대하지 않게 된 사회에 대한 비판과 사회적 약자를 향한 차별 없는 시선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영화적 특징은 한국 사회가 가진 문제들에 대한 비판 지점을 제공할 뿐 아니라 한국 사회가 나아갈 방향의 이정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7'민주인권기념관' 건립 구상: 10개의 테제

저자 : 이동기

발행기관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간행물 : 기억과 전망 40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79-315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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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콘트롤데이타의 여성노동자에서 서울시 여성 시의원으로 한명희의 삶과 활동을 듣다

저자 : 한명희 , 유경순

발행기관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간행물 : 기억과 전망 40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319-379 (6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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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70년대 독재와 저항의 역동적 관계에 대한 종횡 분석

저자 : 홍성태

발행기관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간행물 : 기억과 전망 40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383-392 (1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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