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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학연구회> 중국학연구> 중국 현대문학 속의 음식문화와 사회변화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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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대문학 속의 음식문화와 사회변화 연구

A Study on the Food Culture and Social Change in Modern Chinese Literature

박남용 ( Park Nam-yong )
  • : 중국학연구회
  • : 중국학연구 91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0년 02월
  • : 127-162(36pages)

DOI

10.36493/JCS.91.5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루쉰 소설 속의 음식문화와 봉건문화 비판
Ⅲ. 현대 산문 속의 고향과 풍속의 미식 문화
Ⅳ. 중서 음식문화의 충돌과 조화
V. 나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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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중국 현대문학에 나타난 각종의 음식문화 현상을 사회변화와의 관계 속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중국 현대의 음식문학을 통하여 음식문화의 다양성을 고찰하며 중국인들의 일상생활과 음식문화의 관계를 이해해 보고자 한다. 현대 중국에서는 혁명과 전쟁, 개혁과 개방 정책 속에서 다양한 음식문화 현상이 나타났다. 먼저, 중국의 대표적인 소설가인 루쉰의 소설 속에는 다양한 음식문화가 나타나고 있다. 그는 전통의 식인문화를 비판하면서 지식인과 서민들이 먹는 일상음식을 통하여 중국 민중들의 삶의 다양성을 반영해 주고 있다. 저우쭤런, 쉬디산, 왕쩡치 등의 음식산문 속에서도 고향과 민간풍속의 음식문화를 소개하면서도 베이징과 쿤밍, 장수 지역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반영하고 있다. 베이징의 음식부터 쿤밍의 음식문화까지, 땅콩부터 야단(鴨蛋), 두부에 이르기까지 고향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소개하며 가족과 고향의 맛을 찾고 있다. 왕멍과 예쓰 등의 당대 중국 문학 작품에서는 중서 음식문화의 충돌과 조화를 반영한다. 왕멍은 베이징의 가정식 요리와 서구의 빵과 우유 등의 음식문화의 상호 충돌과 조화를 표현하고 있다. 예쓰는 당대의 새로운 사회변화 속에서 서구의 패스트푸드와 홍콩과 미국, 캐나다의 중화요리에 대한 문화적 긍지와 자부심을 표현해 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중국의 현대문학 작품 속에는 이처럼 다양한 음식문화를 통하여 중국인의 일상생활과 문화의식을 다양하게 표현해 주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음식문화의 다양성과 체계성을 중국의 사회변화와의 관계 속에서 이해해 볼 수 있을 것이다.
This paper tries to examine the problem of food culture and social change in Modern Chinese Literature. Through modern Chinese food literature, we want to examine the diversity of food culture and understand the relationship between Chinese daily life and food culture. In modern China, various food and cultural phenomena appeared in the revolution, war, and the policy of reform and opening up. First of all, there are various food cultures appearing in Lu Xun’s novels, a leading Chinese novelist. He criticized the traditional cannibalism and reflected the diversity of the people’s lives through the daily food of the Chinese people. Even in the food prose of Zhou Zuoren, Xu Dishan, and Wang Zengqi, they introduced the food culture of hometown and folk customs. Within their prose, they reflected various food cultures in the areas of Beijing and Kunming、 Jiangsu. From Beijing’s food to Kunming’s food culture, from peanuts to yadan and doufu, they are exploring the taste of our family and hometown by introducing various food cultures in our hometown. The works of Chinese literature of the time, such as Wang Meng and Ye Si, reflect the conflict and harmony of Chinese food culture. Wang Meng expresses the mutual conflict and harmony between Beijing’s home-style cuisine and Western food culture of bread and milk. Ye Si expresses cultural pride and pride in the Chinese cuisine of Hong Kong and the United States amid new social changes following the return of Hong Kong. In conclusion, through such as diverse of food culture, the Chinese people’s daily lives and cultural consciousness are expressed in various ways in the works of modern Chinese literature. From this point on, we will be able to understand the diversity and structure of Chinese food culture in terms of its relationship with social chan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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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정보

  • : 어문학분야  > 언어학
  • : KCI등재
  • :
  • : 계간
  • : 1229-3458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84-2020
  • : 1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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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고등학교 중국어 교사가 숙지해야 할 발음 지식에 관한 고찰

저자 : 유재원 ( Yoo Jae-won )

발행기관 : 중국학연구회 간행물 : 중국학연구 91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33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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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한국의 고등학교 중국어 교사가 발음 교육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하여 숙지해야 할 발음 지식을 소개할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발음 지식과 관련된 내용은 기본적으로 교과서의 '발음편'에 비교적 상세하게 제시되어 있다. 그러나 '발음편'에 제시된 교육 항목과 내용에도 더러는 누락되었거나 명쾌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이에 대한 보완과 보다 섬세한 이해가 필요하며, 또 관점을 달리하여 접근해 볼 필요성이 있는 것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관련 논저의 주장과 필자의 생각을 소개함으로써 교육 현장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보완이 필요한 항목에는 어기조사 '啊'의 음운 변화와 얼화(兒化)가 포함되고, 보다 섬세한 이해가 필요한 항목에는 성조 부호의 표기 원칙과 경성의 물리적 속성1(음길이)이 포함되며, 관점을 달리해볼 수 있는 항목에는 3성의 성조값과 경성의 물리적 속성2(음높이)가 포함된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지식 항목을 1) 성조의 속성에 관한 지식(3성의 성조값, 경성의 물리적 속성), 2) 성조 부호의 표기에 관한 지식(성조 부호 표기 원칙, '一', '不' 및 중첩 형용사의 성조 부호 표기), 3) 음운 현상에 관한 지식(어기조사 '啊'의 음운 변화, 얼화) 등으로 분류하여 각 지식 항목 숙지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또한 학습자가 한국인임을 감안하여 중국어의 정확한 발음 습득에 간섭 요인으로 작용하는 한국어의 몇몇 음운 현상(연음, 설측음화, 비음화)도 아울러 소개하였다.

2현대중국어 비대격 동사 '홍(紅)'의 통사적 특징 연구 -사건의미와 논항구조를 중심으로-

저자 : 서지영 ( Seo Ji-young ) , 김종호 ( Kim Jong-ho )

발행기관 : 중국학연구회 간행물 : 중국학연구 91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35-60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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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생성문법적 관점에서 현대중국어 비대격 동사 '紅'의 목적어 동반 현상에 대하여 해석하였다. 먼저 능격 동사와 비대격 동사에 관한 연구를 통하여 '紅1'과 '紅2'로 구분하여 사동 변환 양상을 살펴보았다. 이어 경동사 사건의미 이론을 도입하여 두 문장의 사건의미와 논항구조의 차이를 다음과 같이 논의하였다.
첫째, '紅1'은 능격 동사이자 비대격 동사의 형태를 보여 준다. 이중 '紅1.1'은 1항 비대격으로 '변화 결과[BECOME]'의 사건의미를 나타내며, 유일한 내재논항인 목적어가 대상자(theme)의 의미역을 지닌다. '紅1.2'는 2항 비대격으로 '원인-결과[CAUSE-BECOME]'의 사건의미를 나타낸다. 주어는 외재논항으로 원인자(causer) 의미역을, 목적어는 내재논항으로 경험자(experiencer) 의미역을 가진다.
둘째, '紅2'는 비대격 동사에만 해당되며, 2항 비대격으로 '원인-결과 [CAUSE-BECOME]'의 사건의미를 나타낸다. 하지만 문두에 원인자 의미역을 가진 외재논항이 비명시적으로 존재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중간논항은 주어로 출현하여 경험자 의미역을, 내재논항은 목적어로 출현하여 대상자 의미역을 나타낸다.

3자기 주도적 중국어 낭독훈련을 위한 방법 탐색 -낭독 시각화 방안을 중심으로-

저자 : 정윤철 ( Jung Yun-chul )

발행기관 : 중국학연구회 간행물 : 중국학연구 91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61-93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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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외국어 학습에서 중요한 구두 능력 향상 방법의 하나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낭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것이다. 교육 현장에서 낭독이 효과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낭독과 관련된 하나의 교육체계가 수립되어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러한 체계성에 대한 접근은 부족한 실정이다. 본고는 체계적인 낭독 교육의 수립을 지향점으로 하여 이에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과제 중 하나인 음성적 정보의 시각화 문제를 다루었다. 우선, '독보(讀譜)'의 구성을 낭독요목과 낭독부호로 나누었고, 이 두 가지 측면에서 기존의 관련 연구와 저작에서 사용된 현황을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의 결과, 낭독요목과 낭독부호의 사용에 있어 합리적인 근거를 찾기 어려웠다. 이에 본고에서는 실용성과 수용성의 각도에서 각각 그 내용을 설계하였다. 낭독요목은 학습자가 낭독을 훈련함에 있어 필수적으로 익혀야 할 음성적 기술인데, 지나치게 단순하거나 복잡하면 실용성이 부족하게 되므로 기존 연구 분석 및 '普通話水平測試'의 관련 항목 참조를 통해 4가지의 항목을 설정하였다. 각각의 항목은 필요에 따라 다시 하위분류를 하였다. 설정된 낭독요목은 학습자의 수용성에 근거하여 낭독부호를 제안하였다. 학습자의 수용성이 떨어지게 되면 낭독부호는 또 다른 학습 부담이 되어 도구로서의 기능이 약화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인 학습자에게 익숙한 부호를 활용하는 방식을 택하였다. 독보는 음성 정보의 시각화라는 측면에서 교수자 및 학습자에게 일정한 활용의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4한국 출판 교재에 나타난 유행어 교육의 현황과 개선방안 -중국어 및 중국문화 관련 교재를 중심으로-

저자 : 김나래 ( Kim Na-rae ) , 최재용 ( Choi Jae-yong )

발행기관 : 중국학연구회 간행물 : 중국학연구 91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95-123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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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교육에서 유행어는 상당히 중요하다. 상당수의 한국 출판 중국어 교재 및 중국 문화 관련 교재에 유행어와 신조어, 인터넷 용어 등을 간단히 소개하고 있으며 중국 유행어를 다룬 단행본도 출판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행 한국 출판 교재들이 공통적으로 한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찾아볼 수 있는 교재들은 대부분 이들 유행어가 언제 '유행'하였는지에 대한, 어쩌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주지 않는 것이다. 특정한 시점에 어떤 의미로 유통되었는지는 적어도 유행어의 교육에 있어서는 필수적인 정보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본고의 목적은 현행 국내 출판 중국어 및 중국 문화 교재에 나타난 유행어(신조어)의 소개 양상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44권의 교재를 분석하여, 소개된 유행어의 실제 유행 시기를 조사할 것이다. 이를 통해 교재에 수록된 어휘들이 현재나 가까운 미래에도 여전히 '유행어'로서의 의미를 가질 수 있을지를 확인할 것이며 설령 현재는 '유행'하고 있지 않은 어휘라도 특정 시기에 그 어휘가 가졌던 특정한 맥락을 추가로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교재에 유행어를 소개할 때, 유행어의 필수적 정보라 할 수 있는 유행 시기를 체계적으로 소개해 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다. 유행어의 교육은 중국어와 중국을 이해할 수 있는 훌륭한 경로 중 하나이므로, 본고에서 지적한 문제점들을 개선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5중국 현대문학 속의 음식문화와 사회변화 연구

저자 : 박남용 ( Park Nam-yong )

발행기관 : 중국학연구회 간행물 : 중국학연구 91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27-162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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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중국 현대문학에 나타난 각종의 음식문화 현상을 사회변화와의 관계 속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중국 현대의 음식문학을 통하여 음식문화의 다양성을 고찰하며 중국인들의 일상생활과 음식문화의 관계를 이해해 보고자 한다. 현대 중국에서는 혁명과 전쟁, 개혁과 개방 정책 속에서 다양한 음식문화 현상이 나타났다. 먼저, 중국의 대표적인 소설가인 루쉰의 소설 속에는 다양한 음식문화가 나타나고 있다. 그는 전통의 식인문화를 비판하면서 지식인과 서민들이 먹는 일상음식을 통하여 중국 민중들의 삶의 다양성을 반영해 주고 있다. 저우쭤런, 쉬디산, 왕쩡치 등의 음식산문 속에서도 고향과 민간풍속의 음식문화를 소개하면서도 베이징과 쿤밍, 장수 지역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반영하고 있다. 베이징의 음식부터 쿤밍의 음식문화까지, 땅콩부터 야단(鴨蛋), 두부에 이르기까지 고향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소개하며 가족과 고향의 맛을 찾고 있다. 왕멍과 예쓰 등의 당대 중국 문학 작품에서는 중서 음식문화의 충돌과 조화를 반영한다. 왕멍은 베이징의 가정식 요리와 서구의 빵과 우유 등의 음식문화의 상호 충돌과 조화를 표현하고 있다. 예쓰는 당대의 새로운 사회변화 속에서 서구의 패스트푸드와 홍콩과 미국, 캐나다의 중화요리에 대한 문화적 긍지와 자부심을 표현해 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중국의 현대문학 작품 속에는 이처럼 다양한 음식문화를 통하여 중국인의 일상생활과 문화의식을 다양하게 표현해 주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음식문화의 다양성과 체계성을 중국의 사회변화와의 관계 속에서 이해해 볼 수 있을 것이다.

6여성의 애도, 그 삶을 향한 메시지 -중국 명대 여성작가의 도망시사(悼亡詩詞) 연구-

저자 : 윤혜지 ( Yun Hye-ji )

발행기관 : 중국학연구회 간행물 : 중국학연구 91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63-205 (4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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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성문학에서 명대는 여성의 어문교육과 여성문학을 긍정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여성작가와 작품 수가 대폭 늘어나는 시기로 특히 명말기 여성작가의 悼亡詩詞의 창작은 급속히 증가한다. 가족중심의 詩社를 형성해 가정사와 일상에 대해 詩詞를 썼던 여성작가에게 가장 가까운 가족과 지인의 죽음은 창작의 주요한 소재였다. 그녀들은 悼亡詩詞의 창작을 통해 죽은 이를 애도하고 그 슬픔을 표출·은유·승화·상쇄하여 치유의 에너지로 삼았다.
그동안 중국문학사 내에서는 물론 중국여성문학사 안에서도 거의 연구되지 않은 채 침묵해 온 명대 여성작가의 悼亡詩詞 작품은 사실은 명대 여성작가들의 경향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기반자료이며, 이를 통해 명대 여성작가들의 悼亡詩詞 작품이 지닌 문학적 치유의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명대 여성작가의 悼亡詩詞 작품을 기초연구의 취지에서 포괄적으로 검토해보고, 명대 여성작가의 悼亡詩詞가 지닌 특징과 중국문학과 여성문학에서 지니는 가치와 의의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또한 작품의 내용분석을 통해 고대여성들이 죽음을 대하는 자세와 슬픔의 치유방식이 어떠했는지도 살펴보고자 한다.

7지방 시위를 통해본 1989 천안문 사건과 그 함의

저자 : 하남석 ( Ha Nam-suk )

발행기관 : 중국학연구회 간행물 : 중국학연구 91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09-239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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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천안문 사건은 그 항쟁이 '천안문 사건'으로 명명되므로 베이징에만 집중되어 이해되는 경향이 있고 주로 대학생들이 주도하여 민주화를 요구한 시위로 여겨진다. 하지만 당시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 항쟁은 베이징에서만 일어난 일은 결코 아니었다. 당시 시위는 전국의 여러 도시에서 벌어졌으며, 상당 도시에서 학생 시위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노동자와 일반 시민들도 대거 참여한 항쟁이었다. 사건 후반부에 이르러 전체적인 양상이 베이징 천안문 광장의 단식 시위로 집중된 경향이 있지만, 그 국면에서도 상당수의 광장 단식 시위대는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이기도 했다. 시위의 양상 또한 베이징에서는 6월 3일에서 4일에 이르는 학살의 밤 이전에는 비교적 비폭력 기조가 유지되었으나 여타 지방 도시들에서는 격렬하게 당국과 시위대가 충돌한 양상도 있었으며, 지역의 요구가 담긴 구호가 외쳐지기도 했다. 이 연구에서는 당시 상하이와 청두를 비롯한 다른 도시들에서의 시위 양상에 대한 조사를 통해 1989년 천안문 사건이 당시 베이징에서 일어난 정치적인 반대 운동이라는 해석을 넘어서 1980년대 도시에서의 개혁 정책이 혼란에 빠지게 되어 사회 불평등과 인플레이션, 부정부패 등이 만연하게 되자 그에 저항하는 도시민의 사회경제적 저항이기도 하다는 점을 보려주려 한다. 그리고 당시 시위참여자들이 폭넓게 외쳤던 '언론의 자유'나 체제 개혁의 요구들이 기존 사회주의적 체제를 전복시키고자 했던 의도가 아니라 이미 헌법에 보장되어 있던 사회주의적 민주주의를 회복시키려는 운동이기도 했다는 점도 살펴보려 한다.

8시진핑 시기 한국기업의 현지 경영환경 변화와 대응 -칭다오 진출 기업 사례를 중심으로-

저자 : 윤태희 ( Yoon Tae-hee )

발행기관 : 중국학연구회 간행물 : 중국학연구 91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43-279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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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산둥성 칭다오시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을 대상으로 수행된 현지조사를 기반으로 시진핑 시기 한국기업들의 경영환경 변화와 그에 대한 대응을 검토하여 이하와 같은 내용을 주장한다. 시진핑 시기 칭다오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은 지방정부와의 관계의 위기와 국가규제의 엄격화, 현지 주민과의 갈등과 마찰, 시장경쟁의 심화 등의 경영환경 변화를 경험하였다. 이는 칭다오시 지방정부의 산업구조 전환과 토지재개발 등의 정책 변화, THAAD 정국의 여파, 중국 기업의 경쟁력 향상, 미중관계의 악화와 대외적 환경의 침체 지속 등 다양한 요인의 복합적 상호작용에 기인하였다. 칭다오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은 고급화, 현지화, 분업화 등의 방식으로 이에 대응하였다. 칭다오의 한인 기업가 단체 또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기업과 자본력을 가진 중국 투자자 간의 합작을 통한 한국기업의 진출과 현지경영을 지원하고자 노력하였으며, 2019년 양회를 기점으로 칭다오 지방정부의 한국기업 유치 활동 또한 적극적으로 전개되었다. 그렇지만 지방정부의 한국기업 투자유치 노력의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의 해소 여부와 한인 기업가 단체와 지방정부 간의 협력을 통한 한국기업과 중국 투자자 간의 합작의 지속성 여부가 향후 한국기업의 현지진출과 현지경영에 중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시기 칭다오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현지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사례는 한국기업의 현지경영을 위한 노력 뿐아니라, 한국기업, 기업가 단체, 지방정부 등 다양한 층위의 상호작용이 한국기업의 현지경영에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며, 중국에서의 현지경영에 대한 분석에서 한국기업과 기업가 단체, 지방정부 등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상호작용에 대한 검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9『석명(釋名)』의 판본(板本)과 체제(體制) 연구

저자 : 나도원 ( Na Do-won )

발행기관 : 중국학연구회 간행물 : 중국학연구 91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83-317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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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釋名』은 『爾雅』·『方言』·『說文解字』와 더불어 漢代의 중요한 어휘 사전 중 하나이다. 『釋名』은 '因聲求義'의 聲訓法으로 한자를 해석한 최초의 훈고학서이며, 후대에 중국 음운연구와 훈고학, 어휘 연구 등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석명』에 대한 연구는 아직 많지 않다. 이런 의미에서 이 논문은 『석명』의 저자와 편찬시기, 그리고 체례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여 『석명』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원래 『석명』에 대한 내용 특징과 유희의 언어관을 함께 서술하려고 하였으나, 편폭의 제한으로 인해 우선 『석명』의 형식과 체례에 대한 고찰을 먼저 하고, 내용에 관한 언어학적 분석은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한다.
『석명』은 저자가 劉熙인지 혹은 劉珍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 저자에 대한 논란은 『석명』의 편수가 27편인지, 아니면 30편인지에 대한 논란과도 연결된다. 『석명』이 『이아』와 같은 分類語彙集이기 때문에, 『이아』의 체례를 모방하였다고 일반적으로 생각하지만, 실제 『석명』은 유희의 독특한 언어관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유희는 이것을 '義類'와 '事類'라고 표현하였고 '聲訓法'으로 '義類'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유희의 이러한 언어관은 『석명』 전체에 걸쳐 드러난다.
『석명』은 편찬된 이후 한때 성행하였다가 오랫동안 잊혀져 온전한 판본이 없었다. 명대에 儲良材가 山西지역을 순시하다가 우연히 南宋의 臨安本을 얻게 되었고, 이를 呂柟에게 교정을 보게 하고 程鴻에게 다시 간행하여 반포하게 하였다. 淸代 고증학자 畢沅은 여남본을 다시 교정하여 『釋名疏證』을 편찬하였다. 이후 王先謙은 『釋名疏證』을 저본으로 하고, 여러 학설들을 모아 『釋名疏證補』를 편찬함으로써 『석명』에 대한 연구를 집대성하였다.

10청초(淸初) 조선(朝鮮)표도 중국 표류민 송환 방식의 변화와 이유

저자 : 왕천천 ( Wang Tian-quan )

발행기관 : 중국학연구회 간행물 : 중국학연구 91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321-356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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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청 교체기에 동아시아 각 왕조의 권력이 변경되면서 새롭게 통합됨에 따라 조선은 중국에서 온 표류민에 대한 구조 정책과 송환 방식 모두 일정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본고는 1644년 만청이 북경으로 들어와 중국을 통치하기 시작한 이후 조선 왕조의 중국 표류민을 송환한 사례와 송환 방식, 송환 정책의 변화를 고찰하였다. 주로 『비변사등록』과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해 『통문관지』와 『동문회고』, 『사대고례』, 『만기요람』 등 중앙왕조의 사료와 『지영록』과 『정미전신록』 등 개인 저작을 통해서 특히 묘진실(苗珍實) 표류 사건, 임인관(林寅觀) 표류 사건, 제주 표류민을 송환했던 진건(陳乾) 사건을 중심으로 조선 왕조가 청초에 엄격하게 육로로 송환한 이유와 전환점에 대해 분석하고 고증하였다. 필자가 판단하기에는 조선왕조가 중국 표류민을 육로를 통해 송환을 견지했던 것, 특히 남명에 소속된 해상들을 엄격하게 육로로 송환한 근본적인 이유는 청 왕조의 조선에 대한 고압적인 정책과 강한 감시였다. 조선이 청나라 초기 이래 엄격히 집행해 오던 육로송환 정책을 바꾸게 된 분수령은 1667년의 임인관 사건이 아니라 1688년의 진건 사건이었다. 1688년 진건 사건을 경험한 이후 조선은 청나라 예부의 회문을 받고나서 해금 정책이 이미 취소됐으며 표류민을 해로로 송환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다음에야 비로소 본격적으로 해로 송환을 재개하였다. 즉 유교의 도덕적 힘이 아닌 정치외교 현실은 조선 왕조의 표류민 송환방식을 바꿔놓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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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한국어문교육연구소 학술발표논문집
2020권 1호 ~ 2020권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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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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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권 0호 ~ 89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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