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정확한 발레 동작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과학적 분석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운동 역학적 분석을 통한 피루엣 앙 디올(pirouette en dehors) 회전 동작의 운동학적 순서를 살펴보고자 한다. 서울 소재 S대학 발레 전공 여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14명의 실험자가 3차원 적외선 동작 분석 카메라(Qualisys: 250Hz) 지면반력기(Kisler-9286AA: 2500Hz) 데이터를 통해 각 분절 중심 및 세부분절의 각속도와 질량 중심을 계산하고 분석하였다. 자료분석에는 SPSS(Statictical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s version 25.0)를 사용하여, One-way ANOVA를 실시하였으며, 유의수준을 α=0.05로 설정 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라 각 분절 중심별 운동학적 순서는 오른팔의 각속도가 시작되며 이후 왼팔, 골반, 오른 다리(지지다리), 머리/몸통 그리고 왼다리(동작다리) 순으로 각 분절별 각속도가 발생된다. 세부 분절별 검사에 따른 결과, 오른팔(상완, 하완, 오른손)과 상체분절(머리, 몸통, 골반)의 세부 분절 사이의 각속도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회전이 시작 된 이후 오른팔 분절의 경우 상완의 각속도가 오른손과 하완 보다 크게 발생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량 중심에서 가까워질수록 혹은 관절 질량의 크기에 따라 관성의 작은 영향으로 빠른 각속도가 나타났다. 그러나 왼팔의 경우 오른팔에 비해 늦게 각속도가 발생하지만 첫 회전이 구현된 이후부터 왼팔의 각속도가 오른팔 보다 크게 발생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속도량을 기준으로 회전력을 발생 시키는데 오른팔보다 왼팔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운동학적 순서 분석 결과를 통해 그림이나 비디오에 한정되고 혹은 구두로만 전해져 오는 교육 방식에 있던 발레 동작을 보다 일반적인 데이터로 구분하여 정형화된 피루엣 앙 디올(pirouette en dehors) 동작을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치매와 무용공연, 무용과 치매예방에 관한 사회적 트렌드와 현상을 이해하고 대중의 반응을 알아보는 데 있다. 사회적 트렌드와 현상을 살펴보기 유용한 빅데이터 언론보도 분석을 통해 키워드 분석과 기관, 지역 관계도 분석을 하였고, 무용과 치매예방에 관한 대중의 반응은 SNS 댓글을 활용한 감성분석을 통해 이해하였다. 연구결과 치매와 무용공연에 관한 언론보도의 빈도가 무용, 치매예방 보다 높게 나타났다. 키워드 분석에서는 치매와 무용공연은 '어르신', '기념일 행사'와 연관성이 높게 나타났다. 무용과 치매예방은 '어르신', '여가지원', '건강체조 및 댄스' 등과 같은 지역사회 건강관리와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 기관, 장소 관계도 분석에서는 무용공연과 치매예방 모두 지역 정책이나 프로그램 시행에 여부에 따라 보도되는 지역적 차이를 나타냈다. SNS에 나타난 무용과 치매예방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중립적 감성이 높게 나타났다. 치매와 무용공연, 무용과 치매예방에 대한 언론보도를 통해 보여진 사회현상은 무용공연은 기념일 중심의 이벤트성 행사공연에 집중된 특성과 치매예방은 지역사회 건강관리 방법의 한 유형으로 보도되는 특성이 나타났고 치매예방에 대한 SNS의 대중의 반응은 중립적인 특성을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 증진과 치매예방을 위한 무용활동 지원이 체계화되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되길 기대하며 이에 대한 실천적 제언을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전주단오의 역사 문화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축제로 개발하기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인 강릉단오제와 비교 분석하여 특징을 살피고 개선점을 찾아 보다 나은 축제로의 발전을 위해 방안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에 지역축제 프로그램 구성의 체계적인 분석을 위해 SWOT 분석을 활용한 접근 과정을 거쳐 향후 지역축제에 적용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SWOT 기법으로 문화 자원의 측면에서 전주시를 분석하여 강점 요인과 약점 요인을 파악하고, 활용 가능한 전주시의 문화 자원 현황을 수집하였다. 그렇게 수집된 문화 자원과 관광객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지역 축제 개발방향을 설정하였다. 본 연구는 지역축제의 성장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문화콘텐츠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더불어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학문적이면서도 실무적으로 적용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가치를 지닐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이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제약이 따른다. 현재 국내 자료 중 전주단오와 관련된 선행연구가 현저히 부족하여 결과에 대한 담보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이 연구는 장애예술에 참여하는 무용가들의 문화다양성 실천, 수용과정에 관한 요인과 그 과정의 의미들을 통해 장애무용의 학술적 담론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장애예술에 참여하는 무용가들의 작업 경험과 상호작용 구조를 분석하기에 적합한 Strauss와 Corbin(1998)의 근거이론 접근을 적용하였다. 이를 위해 국내외 비장애무용가와 장애무용가 중 한국무용, 현대무용, 휠체어 무용, 통합적 무용교사, 안무가로 활동 중인 7인을 선정하고 심층면담을 통한 자료 수집을 수행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개방코딩, 축코딩, 선택코딩을 거쳐 상황모형으로 구성하였으며, 개념들을 범주화·조직화하는 과정을 거쳐 이론을 통합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원 자료를 줄 단위로 분석하여 총 190개의 개념, 33개의 하위 범주를 도출하였다. 이후 하위 범주들 중에서 유사한 것들을 묶어 16개의 상위 범주로 분류하였다. 둘째, 개방코딩의 과정을 통해 결정된 16개의 상위 범주를 패러다임 모형으로 도출하였다. 셋째, 패러다임 모형과 과정 분석을 통해 장애예술에 참여하는 무용가들의 문화다양성 수용과정에서 나타난 핵심범주는 '장애와 비장애 무용수간의 협업을 통해서 다양성을 포용한 통합적 접근방법 수용하기'로 나타났다. 이러한 핵심범주를 중심으로 연구 참여자들의 다양성을 포용한 통합적 접근방법 수용하기를 속성과 차원으로 분석한 결과, 총 4개의 유형으로 도출되었다. 연구를 통해 장애에 대한 사회적 선입견을 예술의 다양성으로 확대하여, 새로운 형태로 재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신체를 매개로 하는 예술에서 장애는 부정적인 의미로 자리 잡고 있지만, 춤을 통해 이러한 선입견을 해소하고 물리적인 신체를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발레 바(barre) 연습의 첫 동작이자 여타 동작의 연결 동작으로서 플리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자료의 수집 및 분석으로 플리에의 기존 정의, 수행방법과 의미, 선행조건에 대해 이해하였다. 이를 통해 플리에를 전신의 종합적 관점에서 접근해 목적을 제시하는 형태로 재개념화하고 불완전 플리에 수행에 대한 이해를 도출하였다. 플리에는 '발레 스탠스 자세의 조건을 유지하면서 하지의 굴곡과 신전을 이용한 무게중심의 높이 변화를 근육기억으로 체화'하는 것으로 재개념화 하였다. 이러한 개념화는 학습자에게 플리에 수행의 궁극적인 목적을 암시함으로서 하지 중심의 관점을 넘어 전신의 관점에서 플리에를 이해하고 효과를 이끌어내는데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여겨진다. 불완전 플리에 수행을 위한 대안도 제시하였다. 불완전 플리에는 대부분 고관절에서의 다리의 외회전 부족에 기인한다. 그러한 경우라도 발레 스탠스 조건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플리에를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무릎, 골반, 상체의 기울기 중 하나를 강조하지 않고 부족한 각도를 분산해 모두 최대한 중심선에 근접하게 함으로서 수행과정 전반에 일관성 있게 관여 근육을 개입시켜 동작의 연속과 근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세계에서 전문 무용 안무 교육과정을 가진 몇 안 되는 고등교육 기관 중 하나인 SNDO(School for New Dance Development)를 대상으로 안무자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조사 분석하였다. 설립 후 40여 년이 지난 SNDO는 예술적 역량이 우수한 강사진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함께 국제적인 명성을 가진 졸업생들을 배출하며 공연예술 분야에서 진보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다. SNDO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살펴본 안무가 양성을 위한 교육 과정은 안무의 개념 개발, 움직임 연구, 무용 테크닉, 예술이론으로 크게 네 가지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음악, 연극, 시각 예술, 문학, 뉴미디어를 포함한 다른 예술 분야와 연계해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안무를 교육한다. 이에 이 연구는 안무가를 양성하는 예술대학 안무 과정에 적합한 교육과정과 효율적인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되며, 순수예술의 전문 안무가를 육성함에 있어 보다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정보를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