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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교어문연구 update

Journal of Bangyo Language and Literature

  • : 반교어문학회
  •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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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연3회
  • : 1598-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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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88)~58권0호(2021) |수록논문 수 : 790
반교어문연구
58권0호(2021년 08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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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반교어문연구회 제58집

저자 : 학회자료

발행기관 : 반교어문학회 간행물 : 반교어문연구 5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 (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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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책머리에

저자 : 반교어문학회편집위원회

발행기관 : 반교어문학회 간행물 : 반교어문연구 5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5 (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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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통사'류 언해서의 언해문에 나타나는 중국어적 특징과 언어 자료의 성격

저자 : 김주필 ( Kim Joo-phil ) , 여정 ( Lu Jing )

발행기관 : 반교어문학회 간행물 : 반교어문연구 5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5-56 (4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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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통사'류 언해서의 언해문에 사용된 높임 표현을 살펴보면, 『번역박통사』에서 높임의 선어말어미, 어말어미, 조사, 접미사가 제대로 사용되었으나 『박통사언해』에서는 이들 형태의 사용이 현격하게 줄고 『박통사신석언해』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문장의 어순도 『번역박통사』에서는 원문을 우리말 어순에 따라 언해하였으나 『박통사언해』와 『박통사신석언해』에서는 원문의 상태로 바뀌어 다소 어색한 예들이 적지 않다. 그리고 『박통사언해』와 『박통사신석언해』에서는 한어 원문에 사용된 단어, 짧은 구절이나 문장을 언해문에 가져와 한자로 표기하여 원문에 사용된 단어임을 표시하였다. 이러한 제반 특징들은 『박통사언해』, 『박통사신석언해』에서 진행된 중국어 교재의 체계화 과정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이들 교재에 사용된 언어 자료를 국어사 자료로 활용할 때에는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The form of honorific expression that was properly used in Beonnyeok Pagtongsa was significantly reduced in Pagtongsa Eonhae and was rarely used in Pagtongsa Sinseog Eonhae in the Eonhaemun of 'Baktongsa' Eonhaeseo.
Word order of sentences in Beonnyeok Pagtongsa the original Chinese text was interpreted according to the Korean word order. However, in Pagtongsa Eonhae and Pagtongsa Sinseog Eonhae, there were a number of examples in which the word order of indirect and direct objects, the use of propositions, the position of adverbs, number-related forms, and the word order of unit nouns were changed to the state of the original Chinese text.
In addition, a large number of words written in Chinese characters from Pagtongsa Eonhae and Pagtongsa Sinseog Eonhae were taken and used in eonhaemun, and all these words were written in Chinese characters to indicate that they were from the original Chinese text.
Thus, it was understood that the words written in Chinese characters in eonhaemun performed the function of displaying the learning contents and methods to be learned before learning Chinese sent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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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阿川文庫 『中華正音』 한국어 번역문에 나타난 漢音系 차용어

저자 : 소열녕 ( Seow¸ Yuening )

발행기관 : 반교어문학회 간행물 : 반교어문연구 5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7-84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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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아가와문고본(阿川文庫本) 『중화정음(中華正音)』의 한국어 번역문에 나타난 한음계(漢音系) 차용어를 연구하는 데에 목적을 둔다. 한음계 차용어는 한국한자음으로 읽히는 한자어와 달리 중국어의 구어에서 직접 차용된 단어들이다. 이런 단어들은 조선 시대에 간행된 많은 역학서(譯學書)에도 두루 나타난다. 문헌을 분석한 결과, '반'(辦), '□/□'(惱), '□강'(擡槓) 등 3개의 동사 어근과 '감투'(㔶頭), '디셜'(底下兒), '□/□'(吊), '반스'(辦事), '쇼쳔'(小錢), '양즈'(樣子), '쟝궤디'(掌櫃的), '쳔표'(錢票), '톄'(帖), '판즈'(盤子), '푼호쳔'(分毫錢), '피즈'(皮子), '피치'(皮氣/脾氣), '후'(壺) 등 14개의 명사를 합하여, 총 17개의 차용어를 발견하였고 이들에 대해 음운론적 설명으로 차용 사실을 입증하였다. 이 한음계 차용어들이 보인 특징은 다음 네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지섭(止攝) 글자들의 운모(韻母)는 'ㅡ'로 표기된다. 둘째, 차용어에는 모음의 생략이 일어난다. 셋째, 한국한자음과 중국음이 섞여 있다. 그리고 넷째, 이전 시기의 역학서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이중모음('□', '□')과 삼중모음('□', '□') 표기가 보이는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tudy the Mandarin loanwords in Junghwa Jeongeum or Zhonghua Zhengyin (中華正音) from a Korean linguistic perspective. Junghwa Jeongeum is a handwritten Chinese conversation textbook in the late Joseon period. It consists of three parts: conversations written in Chinese, Chinese pronunciation written in Hangeul, and Korean translation of the Chinese texts. In this study, we use the version from the Agawa Collection (阿川文庫), University of Tokyo's General Library to analyse its Korean translation. 17 Mandarin loanwords were found, whereby 3 of them were borrowed as verb roots, while the other 14 words were used as nouns. These Mandarin loanwords showed that: (1) Contrary to Sino-Korean (韓國漢字音), vowel of words that are from zhi rhyme(止攝) were written as 'ㅡ'. (2) Vowel deletion occurred in some loanwords. (3) Some loanwords showed a mixture of Sino-Korean and Mandarin-borrowed sounds. (4) There are diphthongs like '□/□' and triphthongs like '□/□' which do not exists in the Korean sound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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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상남도 함양 지역어의 공시 형태론 - 조사와 어미의 기저형 설정을 중심으로 -

저자 : 김정원 ( Kim¸ Jeong-won )

발행기관 : 반교어문학회 간행물 : 반교어문연구 5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85-109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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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경상남도 함양 지역어의 조사와 어미의 기저형을 설정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현지 조사한 자료와 기발표된 방언 자료 등에서 가능한 한 많은 표면형을 모으고 이를 분석해 조사와 어미의 기저형에 대해 논의하였다. 경상남도와 전라북도의 전이 지역에 속하는 함양 지역어의 언어 사실을 면밀히 기술하였다는 점과 함께 공시적 음운 현상에 대한 논의, 방언 구획, 방언 분화 등 후속 논의의 기초를 마련하였다는 데에서 이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장에서는 함양 지역어의 음운 목록에 대해 살펴보았다. 함양 지역어에 음소로는 20개의 자음(ㅂ,ㅃ,ㅍ,ㄷ,ㄸ,ㅌ,ㅅ,ㅆ,ㅈ,ㅉ,ㅊ,ㄱ,ㄲ,ㅋ,ㅁ,ㄴ,ㄹ,ㅇ,ㆆ,ㅎ)과 8개의 모음(ㅣ,ㅔ,ㅐ,ㅡ,ㅓ,ㅏ,ㅜ,ㅗ), 2개의 반모음(j,w)이 존재하며 운소로는 성조와 음장이 존재한다. 3장에서는 조사의 기저형, 4장에서는 어미의 기저형에 대해 논의하였다. 함양 지역어의 조사와 어미는 단일 기저형을 갖는 것과 복수 기저형을 갖는 것이 존재하므로 본고에서도 이들을 나누어 기술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underlying forms of particles and endings in Hamyang dialect, Gyeongsangnam-do. In order to achieve the goal, it had collected surface forms as numerous as possible from the on-site surveys and the precedent studies, and scrutinized them to find for their underlying forms. The result is meaningful as (1) it tried to describe the actual linguistic state of a regional dialect ―Hamyang dialect, which belongs to transition zones― by setting up the underlying forms of its particles and endings, (2) it laid the groundwork for follow-up studies, such as its synchronic phonological phenomena, dialect division, and dialect differentiation.
As a result, it is discovered that Hamyang dialect consists of 20 consonants (ㅂ,ㅃ,ㅍ,ㄷ,ㄸ,ㅌ,ㅅ,ㅆ,ㅈ,ㅉ,ㅊ,ㄱ,ㄲ,ㅋ,ㅁ,ㄴ,ㄹ,ㅇ,ㆆ,ㅎ), 8 vowels(ㅣ,ㅔ,ㅐ,ㅡ,ㅓ,ㅏ,ㅜ,ㅗ), and 2 semivowels(j, w), along with tones and lengths as the suprasegments. Now that both of single and plural underlying forms are found in the dialect, this paper had accepted and applied this to the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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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피동사 'N+되다'와 'N+받다'에 대한 연구

저자 : 양명희 ( Yang¸ Myung-hee )

발행기관 : 반교어문학회 간행물 : 반교어문연구 5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1-135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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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어 피동사 'N+되다'와 'N+받다'가 사용된 피동 구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먼저 'N+되다'와 'N+받다'가 피동의 의미를 지니고, 대응되는 능동문이 있으며, 행위자 강등과 피동주의 승격이 일어나면 피동사로 간주(인정)해야 함을 주장하였다. 그리고 '되다'가 갖고 있는 '변화'의 의미적 특징이 선행 명사와 결합하여 피동사로 기능하게 하고, '받다'가 갖고 있는 '수용'의 의미적 특징 역시 선행 명사와 결합하여 피동사로 기능하게 함을 살펴보았다. '되다'와 '받다'는 결합할 수 있는 명사에서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각각의 동사가 자동사와 타동사로 기능하는 것과 밀접하게 관련된다. 그런데 일부 명사는 '되다'와 '받다'의 결합이 모두 가능하고 이 결합에 의한 'N+되다'와 'N+받다'의 피동 구문을 대조해 본 결과 주어와 통사 구조에 따라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두 피동사가 자동사로 사용될 때 대치가 가능함을 알게 되었다. 이때 둘의 의미적 차이는 어휘상, 즉 결과 상태의 지속(되다)과 과정의 지속(받다)으로 설명될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find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of the passive sentence structure that uses 'Noun+doeda' and 'Noun+badda'. I assert that since 'Noun+doeda' and 'Noun+badda' has a passive meaning, a corresponding active sentence structure, an agent demotion, and a patient promotion, just like a morphological passive verb with a suffix, it should be considered a passive verb. I used example sentences to support my assertion. Also, I found that the semantic characteristics of 'doeda'(change of state) and 'badda'(given) allows 'Noun+doeda' and 'Noun+badda' to function as a passive verb. 'Doeda' and 'badda' is combined with different types of nouns, and this difference comes from whether the verb is used as an active or passive voice. However, some nouns can both be combined with 'doeda' and 'badda'. The passive sentence structure using these verbs is same when both verbs are used as an intransitive verb. In this case, the semantic differences of 'doeda' and 'badda' can be explained by the lexical aspect, which the former means the continuing result of change and the latter means the continuing of the given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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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공지능에 대한 개념적 은유 분석 - 생명체 은유를 중심으로 -

저자 : 이지용 ( Lee¸ Jiyong )

발행기관 : 반교어문학회 간행물 : 반교어문연구 5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7-163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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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뉴스 헤드라인에 나타난 인공지능에 대한 개념적 은유를 분석함으로써 이에 대한 개념화 양상을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특히 인공지능을 존재론적 은유인 생명체로 인식하는 방식이 일반화되어 있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생명체 은유로 분석 범위를 한정하여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먼저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았던 시기를 확인하고, 다양한 언론사 뉴스를 검색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활용하여 관련 기사를 추출하였다. 이러한 방식으로 검색한 기사의 헤드라인을 중심으로 하여 인공지능 관련 생명체 은유를 중심으로 그 핵심 은유와 하위 유형을 분류하였다. 분석 결과 [인공지능은 사람]과 [인공지능은 종족]으로 세분할 수 있었으며, 사람 은유와 관련하여서는 다시 [인공지능은 전문가], [인공지능은 학습자], [인공지능은 적] 등으로 구체화하였다. 종족 은유와 관련하여서는 인류를 위협하고, 인간과 경쟁하거나 비교되고, 인간보다 뛰어나거나 뛰어나지 못한 존재, 그리고 인간과 교류하는 존재로 개념화 내용의 특성을 밝혀내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인공지능을 생명체로서 인식하고 개념화하고 있는 양상을 구체화하였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This study aimed to analyze the conceptualization aspect of AI by analyzing the conceptual metaphor for artificial intelligence that appeared in news headlines. In particular, based on the fact that the method of recognizing artificial intelligence as an ontological metaphor of life is generalized, the scope of analysis was limited to the metaphor of life. To this end, we first identified the period when the interest in 'artificial intelligence' was the highest, and extracted related articles using a platform that can search news from various media companies. Centering on the headlines of articles searched in this way, the core metaphors and subtypes were classified based on the metaphors of artificial intelligence-related life forms. As a result of the analysis, it was possible to subdivide [AI is human] and [AI is race], and in relation to the human metaphor, [AI is an expert], [AI is a learner], [AI is an enemy], etc. did. In relation to the racial metaphor, it revealed the characteristics of the conceptualization content as beings that threaten humanity, compete with or compare with humans, are superior or inferior to humans, and interact with humans. Through this analysis,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can be found in that it embodied the aspect of recognizing and conceptualizing artificial intelligence as a living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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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한국어 발화 말 담화표지 연구 - 감탄사 유래 담화표지를 중심으로 -

저자 : 한춘매 ( Han¸ Chun-mei )

발행기관 : 반교어문학회 간행물 : 반교어문연구 5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65-198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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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표지는 담화에서 다양한 화용적 기능을 수행한다. 모든 언어에 존재하는 초분절음인 억양도 담화에서 여러 가지 기능을 한다.
이 글에서는 발화 말 위치에서 주로 실현되는 감탄사 유래 담화표지를 연구 대상으로 그에 얹힌 운율 양상을 살펴보고 담화의 상황과 결부하여 실제 발화에서 어떤 담화 기능을 수행하는지 알아본다. 이를 통해 운율 특성과 담화 기능의 관련성도 살펴본다. 그리고 유형론적인 측면에서 다른 언어들과 비교 분석을 진행하여 한국어 발화 말 담화표지의 보편성과 특수성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운율 특성과 담화 기능의 관련성 고찰은 담화표지의 전반적 측면의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유형론의 이론에 기초한 연구는 또 한국어 발화 말 담화표지 내지는 한국어의 본질적인 특성을 알아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Discourse markers play a variety of pragmatic functions in discourse. Supersonic intonation in all languages also has many functions in conversation. In this paper, we focus on discourse markers originating from interjections, which occur at the end of sentences, and look at the prosody patterns on it, find out what discourse functions are performed in real speech in conjunction with the situation of discourse. Through this, we should also discuss the correlation between prosodic features and discourse function. In addition, from the perspective of typology, we make a comparative analysis with other languages to explore the universality and particularity of Korean discourse markers. The consideration of the relevance of prosody characteristics and discourse functions can assist in the study of the overall aspects of discourse markers. The research based on typology theory is also helpful to discover the characteristics of discourse markers and even the essential characteristics of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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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론(論)'의 중력 '설(說)'의 매력 - 근대 미디어텍스트체제와 국론(國論) -

저자 : 이경돈 ( Lee¸ Kyeong-don )

발행기관 : 반교어문학회 간행물 : 반교어문연구 5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99-229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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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의(民意)를 확정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근대에 이르러 이 유령 같은 민의는 계량할 수 있는 단위로 환산되었다. '사실화된 민의', 즉 '여론'의 등장이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민의를 대체한 근대의 여론은 항상 민의로부터의 이반을 전제할 수밖에 없는 존재였다.
타르드와 리프먼, 하버마스로 이어지는 여론론을 일별하면, 여론은 '가사실'에 기반한 '헌법적 허구'의 '텍스트'들이 현상하는 일시적 '텍스트 체제'로서 '실재적 사실'로 간주할 수 없다. 텍스트의 생성과 매개의 과정은 외부적 힘에 의해 뒤틀림을 전제하는 조건이다. 따라서 근대의 여론은 항상 계몽여론이었고 계속되는 민의와의 어긋남은 여론의 숙명이었다. 게다가 '말하는 소수'와 '듣는 다수'를 고려하면 뒤틀림의 폭은 더욱 커진다.
식민지근대에 여론은 통제하는 식민권력, 높은 문맹률, 희소한 텍스트 창출자, 협소한 매체 선택권 등의 조건에 둘러싸여 있었다. 여론이 계몽과 결부되어 조성될 수밖에 없었던 환경인 것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언론은 '론(論)'-'보(報)'-'설(說)'의 삼각 편제를 갖추었다. '보(報)'는 사실의 영역에서, '설(說)'은 공감의 영역에서, '론(論)'은 동의의 영역에서 사회에 대한 인식과 감정, 그리고 의지를 지면 위에 펼쳤다. 흩어진 사실의 조각들에, 감정의 매혹을 일으켜 공감을 이끌어내고, 정당성의 중력을 부여해 일반의지를 창출한다. 그러므로 논픽션인 '보(報)'가 픽션인 여론에 이를 수 있는 것은 '설(說)'의 매력과 '론(論)'의 중력이 사실의 언어에 작용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론(論)'-'보(報)'-'설(說)'의 삼각 편제는 근대 저널리즘의 여론 조성력이 어떻게 창출되는지 보여준다. 그리하여 근대의 여론은 원천적으로 픽션이 되고 식민지근대의 여론은 계몽적 리얼리즘이 되었던 것이다.
민의를 근거로 출현한 여론은 수행성의 최종심급인 국론을 지향한다. 그러나 국가부재의 국가상태인 식민지조선에서 민의의 반영인 여론은 국론이 될 수 없었다. 식민지에서의 국론은 항상 외부에서 결정된 것이며 이 타자성으로 인해 민의와 국론은 더 선명한 불일치를 드러낸다. 식민지조선에서 여론은 민의를 반영하는 여론이 아닌, 유사민의(類似民意)의 괴물같은 국론만이 시대를 휩쓸었다.


It is almost impossible to confirm the will of the people. In modern times, these ghostly will of the people were converted into quantitative units. It means the emergency of public opinion that is believed as true. However, paradoxically, public opinion which replaced the will of the people, has always been a thing that is alienated from the will of the people.
In a glimpse of the public opinion theory that leads to Tard, Lippman, and Habermas, public opinion cannot be regarded as a "real fact" because it is a temporary "text system" developed by "texts" of "constitutional fiction" based on "false facts." The process of generating and paraphrasing text is a condition that presupposes warping by external forces. Therefore, public opinion has always been enlightened public opinion and the fate of public opinion has continued to be contrary to the will of the people. Furthermore, considering the "speaking minority" and "listening majority", the extent of warping is even greater.
In modern colonial times, public opinion was surrounded by conditions such as colonial power, high literacy rates, sparse text creators, and narrow media choices. It is an environment in which public opinion was bound to be created in conjunction with enlightenment. In these circumstances, the media has a triangular system of editorial, news, and story. In the realm of facts, empathy, and consent, each system shows the perception, emotion and will of society on the paper. In scattered fragments of facts, it creates an emotional fascination, elicits empathy, and creates a general will by justification. Therefore, the reason why nonfiction "News" can reach public opinion is because of the charm of "story" and the power of "editorial" The triangular composition of "editorial," "news," and "story" shows how modern journalism creates public opinion. Thus, public opinion became essentially fiction and colonial public opinion became enlightening realism.
Public opinion based on the will of the people is aimed at national opinion, which is the final level of policy enforcement. However, national opinion, a reflection of the people's will in colonial Joseon, which is the absence of nation, could not be a national opinion. The national opinion in the colonies has always been decided by external forces, and this otherness reveals a clearer disagreement between the people's will and national opinion. In colonial Joseon, public opinion was not a reflection of the will of the people, but was only the monstrous national 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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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한국전쟁기 미디어로서 시의 성격

저자 : 심선옥 ( Shim¸ Seon-ok )

발행기관 : 반교어문학회 간행물 : 반교어문연구 5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31-267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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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기 시는 국민의 정서적 욕구를 충족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미디어 기능, 전쟁을 지원하고 문화 선전의 기능을 담당하는 '정훈 문학'의 기능을 하였다. 그런데 '정훈 문학'의 관점은 '전쟁 이데올로기의 선전'과 '문학(성)'의 대립이라는 이분법적인 틀을 벗어나기 어렵다. 이 논문에서는 미디어의 관점에 근거하여, 한국전쟁기 시를 '창작자―작품―매체―수용자(독자) ―창작자(재생산)'의 다중 주체로 구성되는 복합적인 커뮤니케이션 과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내용을 요약하면, 첫째, 미디어 구성의 측면에서, 한국전쟁기에 발간된 『전선문학』(『문학』전시판), 『문예』 12호(전시판), 『시문학』 3호(전시판), 『전선문학』(육군종군작가단 발행) 등을 대상으로, 전시상황의 변화가 문학 잡지의 편집 이념에 미친 영향, 그리고 매체의 편집과 구성의 변화가 매체 안에서 시의 배치와 성격 변화로 연결되는 양상을 분석하였다.
둘째, 미디어의 대중적 영향력 측면에서, 한국전쟁 중에 발간된 신문과 문학 잡지, 시집(개인 시집 제외), 군의 기관지, 정훈 단체에서 발행하는 시선집 등에 수록된 시인과 시의 목록을 조사한 뒤, 2차 작업으로 여러 매체에 반복해서 재수록되는 시의 목록을 조사하여 표 <한국전쟁기 매체별 재수록 시 목록>으로 정리하였다. 다양한 매체에 재수록되는 시들은 한국전쟁기에 적합한 미디어의 요구와 독자 대중의 요구를 동시에 충족하는 작품들로서, 시와 미디어의 관계 및 시의 대중화 양상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한국전쟁기 매체별 재수록 시 목록>의 주요 작품을 중심으로 한국전쟁기 시의 유형과 창작 원리, 미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During the Korean War, poetry served two functions. One is the function of the media that satisfies people's emotional needs and provides information. The other is the function of 'Agitation-Propaganda Literature', which supports and promotes the war.
This paper examines the characteristics of poems during the Korean War from the perspective of the media. Using the media's point of view, poetry can be explained in a complex communication process between multiple subjects of 'creator-work-media-reader-reproduction'.
First of all, this paper analyzes literary magazines during Korean War from the perspective of media composition. Changes in the war situation influenced the editorial ideology of literary magazines and affected the position and character of the poetry in the magazines.
Second, focusing on the influence of the media, this paper investigated the list of poets and poems in literature-related publication during the Korean War. The list of poems republished in various media was investigated and compiled into the table 'List of republished poems by media during the Korean War.' Poems on this list meets both the needs of the media and the readers. For major works on this list, this paper examines the types of poems, principles of creation, and aesthetic characteristics of poems during the Korean War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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