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행물

철학논집 update

Sogang Journal of Philosophy

  •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 : KCI등재
  • :
  • : 연속간행물
  • : 계간
  • : 1738-8104
  • :
  • :

수록정보
수록범위 : 15권0호(2008)~66권0호(2021) |수록논문 수 : 441
철학논집
66권0호(2021년 08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 | | |

KCI등재

1화이트헤드의 신에 대한 카오스모스적 해석은 타당한가?

저자 : 이문교 ( Lee¸ Moon-kyo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66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9-46 (38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글에서 나는 들뢰즈가 『주름』에서 제시한 화이트헤드의 신에 관한 해석을 출발점으로 삼아 화이트헤드의 형이상학 체계 안에서 신이 갖는 역할에 관한 카오스모스적 해석이 타당한지를 검토하고자 한다. 『주름』에서 들뢰즈는 화이트헤드의 신이 합생하는 현실적 계기들에 대해 갖는 제한 혹은 구체화의 원리의 양 측면(양방향의 운동)을 갖는다고 보며, 그것에 자신의 새로운 종합의 이론을 적용하여 이접적 종합의 비제한적(내포적) 사용과 제한적(배타적) 사용으로 규정한다. 이를 통해 들뢰즈는 화이트헤드의 형이상학적 우주론을 자신의 카오스모스적 우주에 접근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과연 우리는 화이트헤드의 신을 이접적 종합의 작인이라고 규정할 수 있을까?


In this article, I would like to examine whether the chaosistic interpretation of the role of God in Whitehead's metaphysical system is valid, taking as a starting point Deleuze's interpretation of God in PLI. In PLI, Deleuze sees that Whitehead's God has both sides (movements in both directions) of the principle of limitation or concreteness with respect to the actual occasions, and applies his new theory of synthesis to it to create a disjunctive synthesis. It is defined as non-limited (inclusive) use and limited (exclusive) use. Through this, Deleuze interprets Whitehead's metaphysical cosmology as an approach to his own chaotic universe. Can we really define Whitehead's God as the agent of disjunctive synthesis?

KCI등재

2악셀 호네트의 사회병리학에서 이데올로기로서의 인정을 기반으로 본 개인적 자유의 병리현상의 문제

저자 : 이행남 ( Lee Haeng-nam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66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47-75 (29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호네트의 인정이론은 흥미롭게도 억압적인 권력관계와 왜곡된 인정구조에 둔감하다는 비판에 대한 진지한 대응을 통해 오히려 더 생산적인 사회병리학이 될 수 있었다. 즉, 이데올로기적 인정을 논의하면서 호네트는 인정이론의 일반적 틀 속에서 가능한 왜곡된 인정에 대한 분석을 보여준다. 이데올로기적 인정의 이중적 구조는 2차적 층위의 장애라는 개념을 통해 더욱 잘 설명된다. 호네트는 이 개념을 수용하여 우리 시대를 지배하는 개인적 자유의 병리현상도 이 장애를 핵심으로 한다는 적절한 진단을 내놓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네트가 병든 사회의 규범적 코드를 내면화한 탓에 기형적으로 일그러져버린 자신의 삶의 상태를 전혀 고통으로 체감조차 하지 못하는, 2차적 층위의 장애에 특유한 증상을 본격적인 병리학적 분석 대상으로 주제화하지 않는다는 점은 애석한 한계이다. 또한 개인적 자유의 권리를 절대시할 경우 주체는 모두를 동등한 법-인격으로 대한다는 미명하에 상대의 약자적 지위를 무시하는 비-인정의 태도를 정당화하는 법적 폭력을 자행할 수도 있다는 위험을 거론하지 않는다는 점 또한 마찬가지이다.


Honneth's theory of recognition interestingly was able to turn into a more productive social pathology through serious reactions to the criticism that it was insensitive to repressive power structures and distorted recognition: Through the concept of “recognition as ideology”, Honneth shows that the possibility of distorted recognition can be discussed within the framework of his general recognition theory. The dual structure of ideological recognition can be better explained by the concept of a “second-order-disorder” that was presented by Christoph Zurn. Honneth accepts this concept and make correct diagnosis that this disorder also plays a central role in the pathologies of individual freedom. However, Honneth still remains in the problematic position that everyone in a sick society feels pain, which does not appear to be consistent with the concept of second-order-disorder. Furthermore, Honneth does not mention the risk that the absolutization of abstract rights could make people disregard the weak position of the counterpart under the guise of legal equality.

KCI등재

3랑시에르의 시간과 영화, 그리고 정치

저자 : 강선형 ( Kang Sun-hyung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66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7-99 (23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논문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을 정치적인 동물(zōion politikon)로 정의하는 구절에서 랑시에르가 문제 삼고 있는 '말(logos)'의 평등성으로부터 '감각적인 것의 나눔'의 의미를 설명하고, 감각적인 것을 새롭게 나누는 문제와 그 새로운 분할의 방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미학의 문제로 나아가면서, 랑시에르에서 감성론 혹은 감각적인 것에 관한 이론이 어떻게 미학과 정치를 연결하는지 살펴본다. 특히, 랑시에르가 『모던 타임즈: 예술과 정치에서 시간성에 관한 이론』에서 이야기하는 <카메라를 든 사나이>, <분노의 포도>, <행진하는 청춘>의 세 영화적 순간들을 살펴봄으로써, 예술의 영역에서 감각적인 것의 새로운 분할이 어떠한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드러낸다. 이를 통해 랑시에르가 제시하는 그 자체로 곧 정치가 되는 예술의 새로운 길을 탐구한다.


This paper studies the meaning of 'the distribution of the sensible' from the equality of 'logos' that Rancière is taking into issue with in the passage where Aristotle defines man as a political animal(zōion politikon). And this leads to the problem of the distribution of the sensible and the problem of aesthetics closely connected with the new method of distribution. Thereby, it examines how in Rancière, the theory of sensibility or the theory of the sensible, connects aesthetics with politics. In particular, by examining the three cinematic moments of “Man with a Movie Camera”, “The Grapes of Wrath”, and “Colossal Youth”, which Rancière exemplified in his Modern Times: Essays on Temporality in Art and Politics, it reveals concretely how a new distribution of the sensible can be made in the realm of art. It explores the new path of art that becomes politics in itself, as suggested by Rancière.

KCI등재

4인공적 도덕행위자와 도덕적 책임의 문제

저자 : 김은희 ( Kim Eun-hee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66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03-132 (3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글이 다루고자 하는 핵심 문제는, 인공적 도덕행위자(AMA)에게 어떤 성격의 도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가이다. 이때 인공적 도덕행위자란, 자기 나름의 추론과정을 거쳐 도덕적으로 중요한 어떤 결과를 산출하는 인공지능 기계와 같은 행위자를 말한다. 이 글은 이 문제를 풀기 위한 다음 단계를 가진다. 먼저 AMA의 특징과 그 특징에서 비롯하는 세 가지 책임 관련 문제 상황들이 제시된다(2장). 둘째, 이 문제를 이끌어갈 책임 개념을 순수히 개념적 차원에서 정하거나 성립 요건들을 나열하기보다 책임을 논하는 우리의 목적을 살펴보는 화용론적 접근으로 파악해본다. 우리가 AMA의 도덕과 책임을 논하는 목적, 인간행위자의 책임을 논하는 목적을 살펴서 그것에 기반하여 AMA의 책임 개념과 인간의 책임 개념을 대조하고 차이를 밝힌다. 이런 작업은 양 개념이 뒤섞여 생기는 불필요한 논란을 없애고 현실적으로 밝혀야 할 문제에 집중하게 한다(3장). 셋째, 2장에서 정리된 바에 비추어 AMA에게 요구되는 책임 세 가지, 즉 해명책임, 분산적 책임, 기능적 책임을 제시한다(4장). 넷째, 그 제안된 성격의 책임을 갖고 2장에서 제시된 문제 상황을 잘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 이 글이 지지하는 그 책임 개념이 설득력 있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5장).


This essay asks what kind of responsibility artificial moral agents(AMAs) can be thought to take. Here I mean AMAs as AI machines which have take part in moral situation by making some considerable outputs through their own process of reasoning. To figure out the above question, I go through the following steps. First I point out the characteristics of AI and three problems of responsibility issuing from those characteristics. Second, I inquire the idea of responsibility by pragmatic approach trying to make it clear what purpose we as human beings deal with AI's morality and responsibility, rather than by theoretical approach trying to define a pure concept of responsibility, and thereby I contrast AMAs' responsibility with human responsibility. This prevents us from confusing the former with the latter, and makes us concentrate on the actual problems we must figure out. Third, I suggest that AMAs should be taken three kinds of responsibility, that is, accountability, distributed responsibility and functional responsibility. Finally I emphasize the strengths of my suggestion by showing that the above three problems as to responsibility could be well figured out if those would be addressed by the concepts of responsibility that I suggested in the third step.

KCI등재

5상대적 진리에 관한 맥팔레인의 화용론적 의미론에 관한 고찰

저자 : 오은영 ( Oh On-young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66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3-172 (4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서양철학 전통에서 진리에 대한 상대주의는 기피되어야 하는 입장으로 오랫동안 낙인찍혀 왔었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 분석철학자들을 중심으로 상대적 진리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 중심에 존 맥팔레인(John MacFarlane)의 상대적 진리에 관한 화용론적 의미론이 있다. 21세기 분석철학에서 논의되는 진리 상대주의는 전체적(global) 상대주의가 아닌 국소적(local) 상대주의로서 국소적 상대주의는 모든 종류의 문장이 아니라 특정 종류의 문장(미래에 관한 문장, 인식적 양상성, 취향에 관한 문장 등)만 상대적 진리값을 갖는다는 입장이다. 맥팔레인 역시 국소적 진리 상대주의를 옹호한다. 그런데 맥팔레인은 기존의 맥락주의 의미론은 상대적 진리개념에 대한 적절한 설명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비판한다. 맥팔레인은 자신의 평가에 민감한 맥락주의 의미론만이 상대적 진리개념에 대한 적절한 설명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맥팔레인의 평가에 민감한 맥락주의 이론의 가장 특이한 점은 화용론에 기반한 의미론이라는 것이다. 맥팔레인이 제시하는 가장 중요한 논거는 평가에 민감한 맥락주의 의미론만이 상대적 진리와 관련된 “화행(speech act)”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맥팔레인의 평가에 민감한 맥락주의를 옹호하고자 한다. 특히 맥팔레인의 이론이 그와 경쟁상대에 있는 내용 상대주의나 비지표적 맥락주의보다 우월한 이론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The topic of this paper is the semantic and pragmatic treatment of the nature of relative truth by John MacFarlane. Despite the long-held tradition in Western philosophy against relativism about truth, the topic has attracted much attention in the 21st century analytic philosophy. Relativism here means local relativism, according to which only certain kinds of sentences (e.g. those about future, epistemic modality, tastes, etc.) have truth values relatively. MacFarlane defends local relativism, but he argues that most contextualist semantic theories developed so far failed to offer a correct analysis of the notion of relative truth. According to MacFarlane, only his assessment-sensitive contextualism can offer a correct semantic and pragmatic account of relativism about truth. I will argue that the most striking feature of MacFarlane's assessment-sensitive relativism is its pragmatics oriented semantic analysis of relative truth. That is to say, the most important argument offered in favor of his assessment-sensitive contextualism is that only assessment-sensitive contextualism can make sense of speech acts such as assertion and retraction associated with relative truth. I will argue for MacFarlane's assessment-sensitive relativism. I will argue that his theory is superior to other types of contextualism such as content relativism and nonindexical contextualism.

KCI등재

6행위에 대한 행위자의 지식과 추론주의

저자 : 이선형 ( Rhee Sun-hyung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66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73-197 (25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 논문에서 필자는 행위에 대한 자기 지식이 갖는 두 상반된 측면이 무엇인지를 드러내고, 이러한 긴장관계를 해소하려는 한 가지 시도를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행위자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 관찰이나 증거에 의존하지 않고 즉각적 방식으로 알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행위는 세계로 확장되는 외적 사건이기 때문에 행위에 대한 지식은 관찰적인 경험적 지식을 포함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긴장을 해결하려는 동기에서 제시된 것이 추론주의 입장이다. 추론주의에 따르면, 행위자가 갖는 행위에 대한 지식은 자신의 의도에 대한 지식과 외부환경 및 행위자의 능력에 대한 지식으로부터 추론되는 지식이다. 필자는 추론주의가 앤스컴에 의해 지지되는 비추론주의에 비해 여러 장점들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문제점을 지니기 때문에 행위자의 지식을 설명하는 적절한 이론이 아니라는 것을 주장한다.


Since Elizabeth Anscombe's Intention, it is widely accepted that an agent knows his own actions without observation and inference. While this seems to be an obvious fact, there is a line of thought that challenges it. It is that since actions usually are events that go beyond the boundaries of the agent's body, the knowledge of it necessarily has to involve empirical knowledge about the environment. In order to resolve this apparent tension, inferentialism claims that despite the appearance, self-knowledge of actions involves inference. An agent comes to know about his action by inferring from his knowledge about intention and empirical knowledge about his environments and abilities. This essay discusses pros and cons of inferentialism, and eventually rejects it.

KCI등재

7알렉산드리아의 필론의 감정론

저자 : 오유석 ( Oh Yu-suk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66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99-240 (42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 연구는 알렉산드리아의 필론의 감정론을 분석함으로써, 필론이 희랍 고전철학의 감정론적 전통을 어떻게 재해석 및 수용했으며 이를 구약성경 해석에 활용해서 유신론적 감정론을 제시했는지 밝히고자 한다. 필론의 감정론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감정은 감각표상에 대한 지성의 판단 결과인데, 지성이 올바른 앎을 가지고 대상에 대한 충동을 가질 경우 영혼은 바람직한 정서(eupatheia)를 경험하지만, 지성이 오작동해서 감각표상을 잘못 판단할 경우에는 비합리적이고 자연에 반하는 감정적 충동(pathos)이 생겨나게 된다. ② 감정과 관련해서 인간 영혼에는 세 부류(감정의 노예가 된 '어리석은 자', 감정을 치유 및 통제하는 '진보하는 자', 완전한 무정념에 도달한 '현자')가 존재한다. ③ 인간이 완전함, 덕, 행복에 이를 수 있도록 만드는 진정한 주체는 신이다. 결국 무정념과 덕을 향한 인간 영혼의 진보가 성공할지 여부는 궁극적으로 신의 능력과 연민에 달려 있다. ④ 필론은 스토아학파의 eupatheia 개념을 수용했지만, 스토아학파와는 달리 괴로움의 감정(비합리적 위축)에 대응하는 eupatheia(합리적 위축)의 존재를 받아들였다. 현자도 인간이므로 괴롭고 슬픈 상황에 직면해서 합리적 위축을 느낀다는 것이다. ⑤ 필론은 감정의 원인으로서 감각표상과 이에 대한 판단의 결과로서 감정(혹은 eupatheia) 사이에 일종의 예비적 정서(propatheia)의 존재를 인정한다. propatheia는 모세와 같은 완전함(진정한 eupatheia)에 이르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허용되는 차선의 정서였다.


This paper aims to explain Philo of Alexandria's theistic theory of emotion. Analyzing his accommodation and reinterpretation of various views of the Greek philosophers, we will get the following conclusions:
① The passion is the result of mind's judgment on impressions. If the mind has an impulse in agreement with knowledge, the soul experiences eupatheia. In contrast, judging impressions erroneously, the mind gets an irrational and unnatural impulse (i.e. pathos).
② There are three soul-types with respect to passions. - the wretched soul that becomes victim to passions, removing the mind. - the progressing soul that practices metriopatheia, controlling and curing passions. - the sage soul that has reached apatheia.
③ God is the real agent who gives human being virtue and happiness. After all, whether the improvement of the human soul toward apatheia and virtue will succeed, depends on God's power and sympathy.
④ Although Philo accepts the concept of eupatheia from the Stoics, he acknowledges, in contrast with the Stoics, the existence of eupatheia(i.e. rational contraction) corresponding to the passion of distress(i.e. irrational contraction). Even the sage, being a human being, may feel rational contractions, faced with painful situations.
⑤ According to Philo, there is a preliminary emotion(propatheia) between impression(i.e. the cause of passions) and passion (or eupatheia) as the result of judgment about impressions. Propatheia is the second best emotion that is available to most people who have not yet reached the perfect emotion (eupatheia).

KCI등재

8칸트에게서 존경의 감정

저자 : 오창환 ( Oh Chang-hwan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66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41-267 (27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칸트에게서 '존경'(Achtung)의 개념은 서로 이질적인 두 성분, 즉 인지적 성분과 정동적 성분이 하나의 개념 안에 융합되어 있다는 점에서 애매성을 지닌다. 나아가 칸트의 저작들에서도 존경은 어떤 곳에서는 일종의 인지적 태도로 여겨지지만, 또 다른 곳에서는 감정으로 서술된다. 전통적으로 널리 수용된 칸트 윤리학에 대한 지성주의적 해석모델에 따르면, 오직 법칙에 대한 지성적 인식만이 도덕적 행위의 동기일 수 있으며 존경의 감정은 동기로 작용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이러한 해석관점은 칸트의 진술들을 단순화하고 일면적으로 독해한 결과로서 또 다른 해석 가능성의 무시로부터 도출된 것이다. 이 글에서 우리는 지성주의적 독해의 선입견에서 벗어나 칸트 철학에서 존경의 감정의 고유한 특징과 윤리적 기능을 고찰할 것이다. 본론에서는 먼저 존경이 다른 감성적 감정들과 종적으로 구별되는 '이성이 일으킨' 감정이며, 선험적으로 인지되는 감정으로서 보편성과 필연성을 지님을 논증한다. 다음으로 칸트 철학 내에서 존경의 감정이 세 가지 윤리적 기능, 즉 평가적 기능, 인과적 기능, 교육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음을 밝힌다. 이로써 오랫동안 지성주의 윤리학 모델로 이해되어 온 칸트 윤리학의 다른 면모가 조명될 수 있을 것이다.


For Kant, the concept of 'respect'(Achtung) has ambiguity in that two different components, the cognitive component and the affective component, are fused into one concept. Furthermore, in Kant's writings, respect is in some places regarded as a kind of cognitive attitude, but in other places it is described as a feeling. According to the traditionally prevalent intellectualist interpretation of Kant's ethics, only an intellectual awareness of the law can be the incentive for moral action, and the feeling of respect should not. However, this perspective of interpretation is the result of simplification and one-sided reading of Kant's texts, and is derived from ignoring the possibility of another interpretation. In this article, we will break away from the preconceived notions of intellectualistic reading and examine the unique characteristics and ethical functions of the feeling of respect in Kant's philosophy. First, it is argued that the feeling of respect is 'self-wrought' by reason that is distinct from other sensible feelings, and that it has universality and necessity as a priori cognized feeling. Next, it is revealed that within Kant's philosophy, the feeling of respect can perform three ethical functions: the evaluative, the causal, and the educational function. This will shed light on another aspect of Kant's ethics, which has long been understood as a model of intellectualist ethics.

1
권호별 보기

내가 찾은 최근 검색어

최근 열람 자료

맞춤 논문

보관함

내 보관함
공유한 보관함

1:1문의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