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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만의 그림 - 『착한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속 토마스 만의 캐리커처 분석

Die Bilder Thomas Manns - Eine Analyse seiner Karikaturen im Bilderbuch für artige Kinder

김효진 ( Kim Hyo Jin )
  • : 한국독어독문학회
  • :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158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06월
  • : 71-102(32pages)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DOI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토마스 만 그림의 출처: 『착한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Ⅲ. 토마스 만의 그림과 문학
Ⅳ. 선 線의 그림으로서 토마스 만의 캐리커처
Ⅴ. 나가는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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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만은 많은 작품과 글에서 예술과 예술가의 문제를 핵심적인 주제로 다루었지만 시각예술은 그의 주된 관심사에서 벗어나 있었다. 나아가 그는 시각예술을 평생 부정적으로 대하며 자신의 영역 밖으로 배제시켰다. 이러한 배경에서 그가 직접 그린 그림은 작가 연구에서 생소하지만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지금은 행방을 알 수 없는 『착한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에 수록되어 있었던 토마스 만의 캐리커처 6점은 그의 문학 작품의 구체적인 내용, 주제, 양식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작가 연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자료이다. 그림의 원본은 사라졌지만 남아있는 자료를 통해 그의 그림들이 갖는 의미를 면밀히 분석하면, 그가 작가로서 이른 시기부터 장차 자신의 문학세계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질 주제와 양식을 시각적 표상으로 분명히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시각예술적 기법의 측면에서 볼 때 그의 그림은 서툰 선으로 그려진 캐리커처로서, 언어적 성격이 강한 ‘담화하는 그림’으로 정의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은 그와 경쟁적 갈등관계에 있었던 그의 형 하인리히 만의 ‘회화적 그림’과는 확연히 대비되는 것으로서, 토마스 만의 캐리커처는 20여년 후에 본격적으로 표면화될 형제간의 경향성 차이를 매우 이른 시기부터 시각적으로 드러내 보이는 단초라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Als zentrales Thema behandelte Thomas Mann in zahlreichen Werken und Schriften die Probleme der Kunst und des Künstlers, die bildende Kunst hingegen war für ihn nicht von Interesse. Sein Leben lang lehnte er die bildende Kunst entschieden ab und schloss sie aus seiner geistigen Welt aus.
Die von Mann für das Bilderbuch für artige Kinder gezeichneten Bilder stellen den zentralen Untersuchungsgegenstand der vorliegenden Arbeit dar. Eine Untersuchung der sechs Karikaturen aus dem Bilderbuch, das seit 1933 verschollen ist, erscheint für die Autorenforschung geradezu notwendig, da sie in engem Zusammenhang mit Thema, Inhalt und Stil seiner literarischen Werke stehen. Verbleibende Materialien - unter anderem eine Beschreibung durch Viktor Mann - ermöglichen eine Analyse der o. g. Bilder, die bestätigt, dass die literarische Welt des Schriftstellers, wie sie sich später in seinen Werken darlegen würde, bereits früh als relativ klare visuelle Vorstellung vorlag. Auch wenn es sich bei den Zeichnungen aus kunsttechnischer Sicht gesehen um nicht viel mehr als grobe Karikaturen mit einer fast als ungeschickt zu bezeichnenden Strichführung handelt, sind sie dennoch als ausdrucksstarke und „redende Bilder“ zu sehen. Es wird ein starker Kontrast zu dem von Heinrich Mann - dem Bruder und lebenslangem Gegenspieler Thomas Manns - erstellten „bildende Bilder“ erkennbar, welcher den Gegensatz zwischen den beiden Brüdern, der sich zwanzig Jahre später unvermissverständlich zeigen sollte, visuell verdeutli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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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정보

  • : 어문학분야  > 독문학
  • : KCI등재
  • :
  • : 계간
  • : 1226-8577
  • : 2713-9808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59-2021
  • : 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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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권0호(2021년 09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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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둔스 스코투스에게 있어 감정의 미학

저자 : 김윤상 ( Kim Yun Sang )

발행기관 : 한국독어독문학회 간행물 :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15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24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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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신학자이자 철학자인 둔스 스코투스는 존재자로서의 존재자 사상의 해명, 일의적 완전성에 기초한 지성적 완전성의 추구, 학문적 이해를 정초짓는 직관적 인식의 규정 등과 같은 핵심적 문제의식들의 맥락 속에서 한편으로는 감각적 과정들에 의해 규정되며 육체적 변화들과 결부되어 있는 감각적 감정의 메커니즘을 드러내고자 하였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의지의 합리성에 기초해 있는 이성적 감정의 가능성 조건들을 규정하고자 하였다.
감정논의의 예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상의 고통과 슬픔 감정에 대한 스코투스의 논의에서 드러나는 사실은 자연적 원인들에 힘없이 내맡겨져 있는 유한한 인간으로 하여금 감각과 대상의 실재적이고 의도적인 변화들에 종속되도록 하는 감각적 감정이 어떠한 인과적 메커니즘에도 종속되지 않는 의지적 감정을 통해 보다 높은 상태로 승화되며, 이를 통해 이성적 존재인 인간이라면 따라야하는 감정미학적 미의 상태가 달성된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자유로운 의지를 통한 감정규정에 의거하여 자유의 참된 의미 역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Scotus' Verständnis von Emotion liegen die metaphischen Kernprobleme zugrunde wie die Klärung der 'absoluten Quiddität' als 'Seiendes als Seiendes', die Suche nach der auf der univoken Perfektion beruhenden intellektuellen Perfektion und die Herausarbeitung des das wissenschaftliche Verstehen begründenden intuitiven Erkennens. In diesem Kontext hat Scotus einerseits versucht, den Mechanismus der sinnlichen Emotionen zutage zu fördern, die von den sinnlichen Prozessen bestimmt werden und mit den körperlichen Veränderungen verbunden sind. Andererseits hat er auch versucht, die Ermöglichungsbedingungen der rationalen Emotionen zu bestimmen, die auf der Willensrationalität basiert sind.
Wie aufgeklärt in den Diskussionen der vorliegenden Arbeit über den Schmerz und die Traurigkeit Jesu Christi, wird die sinnliche Emotion, die sich die den natürlichen Ursachen hilflos ausgesetzten endlichen Menschen den realen und intentionalen Veränderungen der Sinnen und der Objekte unterordnen läßt, durch die keinem kausalen Mechanismus unterliegende volutive Emotion zum höheren Zustand sublimiert, und wird auch eine Art von emotionsästhetischer Schönheit erreicht, der die Menschen als rationale Wesen folgen müssen. Damit zugleich zeigt sich der wahre Sinn von Freiheit aufgrund der Emotionsbestimmung durch den freien Wil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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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세기 햄릿기계 - 팔크 리히터의 『나를 보호해줘』에 나타난 주체의 해체/구성

저자 : 이준서 ( Lee Joon-suh )

발행기관 : 한국독어독문학회 간행물 :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15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5-43 (1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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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드라마적이지 않은 연극텍스트'와 '포스트드라마 연극'이 논의되기 시작한지도 20여년이 지난 현재,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팔크 리히터는 독특한 위상을 지닌다. 이 글은 작가연출가 리히터가 작가를 발화자로 내세운 “자전허구” 『나를 보호해줘』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그의 새로운 연극미학을 톺아보고자 한다.
리히터의 일기를 바탕으로 한 이 자전적 연극텍스트의 발화자인 작가는 신자유주의 시스템 아래서 가족의 친밀성을 잃고 일과 삶의 분리도 모른 채 심신이 소진되어 연인 관계를 비롯한 사회적 관계들의 (자발적) 단절 속에 살아간다. 저항을 꿈꾸기도 하지만 “유아적 상상”일 뿐이다. 그를 특징짓는 고립, 우울, 불안, 상실감, 소진, 행동불능, 분노는 뮐러의 자전적 경험들이 농축된 『햄릿기계』의 남성 발화자에게서도 발견된다. 여러 유사성과 더불어 이 두 서구 남성 지식인의 좌절과 이에 대한 (자기)조롱의 시선은 두 연극텍스트를 연장선 안에서 관찰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연극을 사회적 대안에 대한 상상력과 토론의 공간으로 이해하는 뮐러와 리히터의 연극관 역시 이들 둘을 이어준다. 그러나 작가연출가로서 집단적 논의와 창작으로 이루어지는 연극 제작 과정 전체를 극작의 과정으로 삼는 데에 뮐러를 넘어서는 리히터의 새로움이 있다.


Im Zeichen des postdramatischen Theaters, das die Vormacht des Dramas als literarische Gattung entthront, sehen die Dramatiker, die dem Theater Text anbieten, sich gezwungen, eine neue Begründung ihrer Existenz zu schaffen. In dieser Lage kommt Falk Richter ein besonderer Stellenwert in der deutschsprachigen Theaterszene zu, weil er gleichzeitig als Dramatiker und Regisseur arbeitet. Durch die Autorregie, die ihm die Möglichkeit zur Herstellung, zur Korrektur und zur Verfertigung des Textes während der Probe verschafft, wird der Zeit-Raum der Schaffung ausgeweitet und neu definiert. Sein Theaterstück Protect Me (2010) bietet sich als ein ausgezeichneter Prüfstein für seine Experimente mit der Autorregie an, weil hier ein “Autor“/“Regisseur“ als Hauptsprecher in Erscheinung tritt.
Wie der beinah als Vorfassung fungiernde Theatertext My Secret Garden ist Protect Me eine Autofiktion. Es entsteht eine fließende Identität zwischen dem Autor Falk Richter und dem Autor im Text sowie dem Regisseur des vom Autor im Text verfassten Textes. In Protect Me gibt es weder Figurenangabe noch eine Handlung im herkömmlichen Sinne. Fast der ganze Text besteht aus Klagen des Sprechers, der über seinen im Koma liegenden Vater, sein Berufsleben, seine Erschöpfung, seine entfremdeten Beziehungen, und seinen nur imaginierten Widerstand erzählt. Interessant ist die Analogie zwischen Protect Me und Die Hamletmaschine von Heiner Müller. Der Versuch der beiden Autoren, sich aus den Perspektiven des jeweiligen Ichs mit den gesellschaftlichen Problemen auseinanderzusetzen, drückt sich in einem höhnischen Blick auf sich selbst a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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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모니카 마론의 『슬픈 짐승』에 나타난 개인의 주체성 실현 - 텍스트로의 변형을 중심으로

저자 : 이소림 ( Lee¸ Solim )

발행기관 : 한국독어독문학회 간행물 :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15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45-71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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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모니카 마론의 『슬픈 짐승』을 크게 세 가지 차원에서 분석한다. 첫째로 이 연구는 독일통일 이후의 서남동녀의 사랑을 고찰한다. 둘째로 이 연구는 서술자가 떠나간 애인을 자기 방식으로 추념하며 자신만의 소우주를 세우는 것을 조명한다. 셋째로 이 논문은 서술자가 반교양적인 성장방식의 하나로 문학적 죽음을 맞이하지만, 이로써 육신의 한계를 벗어나고 텍스트라는 수단을 통해 자신을 확장시키는 것을 살펴본다.
본 논문은 이와 같은 서술자의 발전단계를 포스트모더니즘적 독해 방법으로 고찰하고, 서술자의 텍스트로의 변형이 고유한 자기인식에 이르는 과정임을 살펴본다. 마론에게 주체성이란 탈중심화로 인한 해체와 산종의 결과이다. 『슬픈 짐승』에 나타난 문학적 변형은 주인공의 개인 활동을 통한 구원의 모색과 주변 사회와의 공존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의 정신을 반영한다. 이 연구를 통해 마론의 작품에서 독립적이면서도 세상을 향해 열려있는 탈현대적 개념의 주체성이 추구되는 과정이 확인될 것이다.


Diese Arbeit konzentriert sich auf eine literarische Metamorphose und die Wiedererrichtung der Erzählerin-Identität, welche durch eine postmoderne Lesart in den Vordergrund gestellt wird. Der Fokus liegt auf der Vernichtung der Erzählerin, die ihren Geliebten und eigenen Körper zerstört. Danach wird die Überwindung des geringen Selbstwertgefühls der Erzählerin durch Erinnerung und Schreiben über ihren Geliebten thematisiert. Ironischerweise transzendiert die Erzählerin nach ihrem literarischen Tod die Grenzen ihres Körpers und dehnt sich mit Hilfe des Textes aus. Durch diesen Prozess wird die kreative Vorstellungskraft eines Individuums Diskurs, um soziokulturelle Bedeutung zu erlangen.
Maron interpretiert Subjektivität als das Ergebnis von Dekonstruktion und Dissemination. Die Realisierung individueller Subjektivität in Animal Triste spiegelt durch die Erlösung auf dem Wege persönlicher Handlungen den Geist der Postmoderne wider. Das geschieht durch die Suche der Protagonistin nach Kontakt und Koexistenz mit der sie umgebenden Gesellschaft. Diese Arbeit versucht die Subjektivität eines postmodernen, unabhängigen und weltoffenen Konzepts durch Marons Werk zu bestäti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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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2010년 중반 유럽 사회에 촉발된 난민 문제를 다룬 세 편의 독일 다큐멘터리 영화 분석을 통해 이 영화들이 다이렉트 시네마와 베리떼 시네마가 강조하는 영화 사회학적 기능인 '참여하는 카메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연구한다. 2015년 중반부터 후반에 걸쳐 활발하게 제작되어 대중의 관심을 이끈 세 편의 독일 다큐멘터리 영화 < 난민의 땅 Asyland > (2015), < 엘도라도 Eldorado > (2018) 및 < 독일어 반Klasse Deutsch > (2019)을 분석대상으로 정하고 이들이 현재의 난민 문제를 어떻게 재현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떠한 시선으로 이 문제를 바라보는지 분석한다.
이 세 편의 영화는 인터뷰와 개인 경험 투영을 통한 공감 능력 발현에 초점을 맞추어 다이렉트 시네마와 시네마 베리떼의 특징들을 잘 드러내면서 독일 난민 주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 < 난민의 땅 Asyland >은 터키 이주가정 출신 감독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난민 문제를 실제 난민들과 대중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 이주 출신 배우들, 그리고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 마련을 할 수 있는 정치인들의 목소리를 두루 담으면서 난민 문제를 개인적인 경험과 접목했다. 영화 < 엘도라도 Eldorado >에서 감독은 1인칭 화자와 또 다른 다수의 화자를 교차편집을 통해 등장시켜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을 이으며 현재의 난민 문제를 하나의 연장선상에 올려 재현한다. 영화 < 독일어 반 Klasse Deutsch >의 감독은 영화 속 등장인물과 긴밀한 관계 형성 후 교실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흑백영상에 담으며 관객들이 등장인물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이 세 분석대상 영화들은 영화의 규모와 배급 및 제작 방식 모두 상이하나 난민 문제를 독일이 오래전부터 안고 왔던 다문화 사회와 맞물려 바라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 편의 영화는 정치적인 정체 상태에 놓인 난민 문제를 정치적인 주제로 한정 짓지 않고 독일 사회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이해를 촉구하는 '참여하는 카메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Diese Arbeit untersucht die soziologische Funktion des Films als “teilnehmende Kamera”, einem wichtigen Merkmal des Direct Cinema und Cinema Verite, anhand der Analyse von drei deutschen Dokumentarfilmen, die sich mit dem Mitte der 2010er Jahre in der europäischen Gesellschaft auftretenden Flüchtlingsproblem befassen. Die in dieser Arbeit für die Analyse ausgewählten Dokumentarfilme, < Asyland > (2015), < Eldorado > (2018) und < Klasse Deutsch > (2019), wurden von Mitte bis Ende 2019 produziert und erregten die Aufmerksamkeit der Öffentlichkeit. Der Schwerpunkt dieser Arbeit liegt darauf zu analysieren, wie diese Dokumentarfilme das Flüchtlingsproblem reproduzieren und wie es von ihnen betrachtet wird.
Diese drei Filme befassen sich mit deutschen Flüchtlingsthemen. Der Ausdruck von Empathie durch Interviews und persönliche Erfahrungsprojektionen steht im Mittelpunkt, und hebt die Merkmale von Direct Cinema und Cinema Verite hervor. Der Regisseur des Films < Asyland >, Çağdaş-Eren Yüksel, aus einer türkischen Einwanderungsfamilie stammend, hat die aktuellen Flüchtlingsprobleme mit persönlichen Erfahrungen kombiniert, indem er die Stimmen von Flüchtlingen, Schauspielern aus Einwandererfamilien und Politikern, die eine Politik zur Lösung der Probleme entwickeln könnten, einbringt. Im Film < Eldorado > kombinieren der Erzähler und andere Sprecher unterschiedliche Zeit- und Raumebenen und stellen die gegenwärtige Flüchtlongsproblematik in eine historische Kontiuität. Der Schwarzweiß-Film < Klasse Deutsch > ermöglicht es dem Publikum, mehr in die Charaktere in einem begrenzten Raum eines Klassenzimmers einzutauchen, nachdem eine enge Beziehung zu den Charakteren im Film hergestellt wurde.
Diese drei Filme unterscheiden sich in Aufwand, Vertrieb und Produktionsmethode, aber sie beschränken das Flüchtlingsthema nicht auf eine politische Ebene, die sich gerade in einer Phase der Stagnation befindet, sondern befassen sich mit der Flüchtlingsfrage in Verbindung mit der multikulturellen Gesellschaft, die in Deutschland seit langem existiert. Sie bedienen sich der “teilnehmenden Kamera”, die aktive Teilnahme und Verständnis der deutschen Mitglieder der Gesellschaft einford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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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동안 페미니즘 이슈는 여성에 대한 우리나라의 올바르지 못한 성인지에 대해 중요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따라서 대학 교육 안에서도 페미니즘을 올바르게 이해시키는 문학 수업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본고는 이러한 현실의 요구에 부응하는 페미니즘 교육을 위해 에코페미니즘이 갖는 상생적 특징들을 이해시키는 독서모델을 모색하고자 한다. 특히 학생들의 문학 독서에서 일어나는 과정을 인지-해석-적용의 단계로 설정하는 독서모델 가운데 교수자가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할 해석단계의 분석적 수업방식에 대해 선제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이를 위해 에코페미니즘의 논의가 갖고 있는 상생적 특징들을 구체화하고 일별하여 하우스호퍼의 『벽』, 볼프의 『카산드라』 그리고 케르너의 『블루프린트』의 작품독서와 어떻게 연관될 수 있는지를 분석할 것이다. 먼저 에코페미니즘은 여성억압과 차별을 비단 북반구의 남녀 간의 성차 문제로만 국한시키지 않고 자본주의 가부장제라는 전 지구적 차원의 착취와 불평등의 문제로 확장시킨다. 이리하여 에코페미니즘은 서구의 이성 중심주의적 보편주의와는 다른, 생태주의적 관점에서 생존을 위한 보편주의를 표방함으로써 상생적 특징과 만난다. 그 상생적 특징으로서 세 가지 측면은 첫째 가부장적 국가에서 행해지는 전쟁과 자본축적 논리에 대한 비판(카산드라), 둘째 근대과학적 방법론이 가져온 인간과 자연에 대한 이분법적 사유, 여성의 몸과 자연에 대한 수단화와 자기동일성의 순환 논리에 대한 비판(블루프린트), 셋째 자본축적 논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급적 관점의 대안적 공동체 비전에 대한 제시(벽, 카산드라)를 들 수 있다.
본고는 상생적 페미니즘 인식 제고를 위한 독서모델을 구성하기 위해 상호보완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분석적 방식과 생산적 방식 가운데 분석적 방식만을 다룬다. 인지단계와 적용단계에서 중요한 생산적 방식에 관해서는 후속 연구를 통해 방법론적이고 실증적으로 다룰 것을 기약한다.


Die vorliegende Arbeit beabsichtigt, ein didaktisches Lesemodell zu entwerfen, das die drei Phasen “Wahrnemung-Auslesung-Anwendung” im Leseprozess der Studierenden darstellt, um durch das Merkmal, 'die lebendige Koexistenz' die Eigenschaften des Ökofeminismus zu verstehen. Der Schwerpunkt liegt dabei auf der Phase Interpretation, bei der eine analytische Lehrmethode notwendig ist; die literarischen Werke Kassandra (Christa Wolf), Blueprint (Charlotte Kerner) und Die Wand (Marlen Haushofer) sollen dafür analysiert werden und als heuristisches Material für das Verständnis des ökofeministischen Ansatzes dienen. Die grundlegende Frage der Emanzipation der Frau wird laut Ökofeminismus nicht durch die sexuelle oder geschlechtliche Differenz verursacht, sondern durch kapitalistische Patriarchat, was dessen Ausbeutung und Ungerechtigkeit gegenüber Frauen, der Natur und der sog. 'Dritten Welt' einschließt. Das kapitalistische Patriarchat zeichnet sich dabei durch eine permanente Kapitalakkumulation aus.
In Christa Wolfs Kassandra opfert der patriarchalische Staat Troja den Körper einer Frau und zerstört die 'Natur' für die Autorität und das Kapitalinteresse des Mannes. Blueprint von Kerner beschreibt eine Zukunft, in der in einer Welt hochen twickelten -biotechnologischen Wissens menschliche Klone erzeugt werden können. Die extreme Verehrung der naturwissenschaftlichen Methodik weist auf die Zerstörung des Ökosystems und auf die Entmenschlichung durch den Logoszentrismus hin. Haushofers Roman Die Wand zeigt hingegen die Möglichkeit einer gegenseitigen Koexistenz von Mensch und Natur am Beispiel des Existenzkampfs einer Frau, die der Katastrophe der zivilisierten Welt entkommen ist. Ihr dadurch verändertes Lebensmuster impliziert die Autarkie -Perspektive einer alternativen Gesellschaft der Ökofeministinnen.
Die oben nicht ausgeführten Aspekte Wahrnemung und Anwendung sollen Gegenstand einer späteren Studie s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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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독-한 기계번역 정확도 평가의 언어학적 접근 - 구글번역기와 네이버 파파고를 중심으로

저자 : 류수린 ( Ryu Su-rin ) , 국지연 ( Kook Jiyeon ) , 정동규 ( Chung Dong Gyu )

발행기관 : 한국독어독문학회 간행물 :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15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9-140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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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폭넓게 사용되는 구글번역기(GT)와 네이버 파파고 (Naver)의 독-한 번역의 번역정확도를 언어학적 관점에서 실증적으로 평가하고 비교함으로써, 독-한 기계번역 활용의 시사점과 언어학적 고찰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독일어 기사와 일상 대화의 독-한 기계번역물의 어휘정확도(Wortkorrektheit)와 언어학적 정확도 평가(Ling-Eval)를 수행하였다.
먼저 구글과 네이버 번역문의 어휘정확도는 텍스트 유형에 따라 기사는 구글, 대화는 네이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더 높았고, 언어학적 평가 점수는 대상 문장 전체에서 구글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으로 네이버보다 높았다. 언어학적 평가 항목 8개 중 6개 항목('시제/화법', '문장 구분', '수식 범위', '공지시', '논리 관계', '정보 구조')에서 구글과 네이버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이 높았으나, '의미 정보성'과 '문화 적합성' 항목에서 구글이 네이버보다 문장 전체, 그리고 기사 유형에서 유의미하게 높았고, 네이버는 대화 번역의 '문화 적합성'에서 유의미하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번역정확도 평가 결과는 원문의 텍스트 유형과 독일어 수준이 기계번역기의 선택과 활용에 고려되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최신 신경망기계번역기의 개선된 번역 성능에도 불구하고 '의미 정보성'과 '문화 적합성'이 아직 가장 취약한 항목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현재의 구글과 네이버의 신경망 기계번역기를 구현하는 사전학습 언어모델이 양적으로 보다 충분하고 질적으로 보다 정확한 독-한 번역 데이터를 학습데이터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Die vorliegende Arbeit hat das Ziel, die in Korea bekanntesten Online-Übersetzer Google Translate(GT) und Naver Papago(Naver) in Bezug auf Übersetzungsgenauigkeit Deutsch-Koreanisch zu bewerten und zu vergleichen. Je zehn Artikel und Alltagsgespräche wurden auf Wortkorrektheit und 8 linguistische Kriterien ('Tempus/Aspekt/Modus', 'Satzunterscheidung', 'Modifikationsskopus', 'Anapher', 'Logische Relation, 'semantische Informativität', 'Informationsstruktur, 'kulturelle Adäquanz') untersucht, wobei sich Folgendes ergab: Hinsichtlich Wortkorrektheit war GT bei der Textsorte 'Artikel' statistisch signifikant besser, bei der Textsorte 'Alltagsgespräch' hingegen Naver. In Bezug auf die linguistische Bewertung war die Gesamtpunktzahl bei GT signifikant höher, besonders in den Subkategorien 'semantische Informativität' und 'kulturelle Adäquanz' war GT insgesamt und vor allem für die Textsorte 'Artikel' besser. Die 'kulturelle Adäquanz' bei der Übersetzung von Alltagsgesprächen hingegen war bei Naver signifikant besser, wodurch die die gegensätzlichen Eigenschaften einzelner maschineller Übersetzer nach Textsorte und Sprachniveau bestätigt werden konnten.
Folgende Implikationen lassen sich feststellen: Bei der Wahl eines Online-Übersetzers müssten Textsorte und Deutsch-Niveau berücksichtigt werden. Die trotz der verbesserten Qualität noch bestehenden Defizite in den Bereichen 'semantische Informativität' und 'kulturelle Adäquanz' könnten durch die Anreicherung qualitativ genauerer Übersetzungsdaten, kontinuierliche Verfeinerung des Wortschatzes und lingistische Folgestudien behoben we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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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Ausrottung und Dressierung. Gewalt an Tieren am Beispiel von Barbara Gowdys The White Bone und Yoko Tawadas Etüden im Schnee

저자 : Hyang Jo

발행기관 : 한국독어독문학회 간행물 :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15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41-161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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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바바라 가우디의 『하얀 뼈』와 다와다 요코의 『눈 속의 에튀드』에 나타난 동물에 대한 체계적인 폭력의 양상을 분석하고, 동물 시점에서의 서사가 갖는 기능, 그리고 젠더의 역할에 초점을 맞춘다. 『하얀 뼈』는 사냥과 생태학살과 같은 동물에 대한 물리적 폭력 행위를 보여 준다. 이에 비해 『눈 속의 에튀드』는 동물들이 서커스나 동물원에서 쇼를 하거나 전시될 때 겪는 조련, 도구화, 상품화, 부분화 등의 폭력을 표현한다. 두 소설에서 모두 동물들은 아무런 권리를 갖지 못한 호모 사케르나 파리아 같은 존재로 묘사된다. 동물 시점에서의 서사는 이런 동물들에게 목소리를 부여하며, 이를 통해 일종의 '되받아쓰기 이야기'의 성격을 가지게 된다. 그렇게 하여 독자가 인간이 동물에게 가하는 폭력을 그들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선의 전환을 경험하고 이에 대해 새롭게 성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
인간과 동물 사이의 다른 관계에 대한 상상에 있어서 바바라 가우디의 소설에서는 여성적 돌봄의 윤리가 핵심적이다. 이에 비해 다와다 요코의 소설에서는 종의 경계를 뛰어넘는 여성적 연대뿐 아니라 종과 젠더의 경계를 넘는 돌봄의 확산이 나타남으로써 젠더의 역할이 더 복합적이다.


Die vorliegende Untersuchung analysiert die verschiedenen Modi der “systematischen Gewalt” an Tieren in Barbara Gowdys The White Bone und Yoko Tawadas Etüden im Schnee und fokussiert sich auf die Funktion der Narrative aus der Sicht der Tiere sowie ihrer Geschlechter in den beiden Romanen. The White Bone zeigt unmittelbare Gewalttaten gegen Tiere, wie Jagd und Ökozid. Im Vergleich dazu bringt Etüden im Schnee die Dressierung und die Gewalt der Instrumentalisierung, Kommodifizierung und Partialisierung zum Ausdruck, die Tiere für gewinnbringende Shows und Ausstellungen in Zirkussen und Zoos erfahren. Unter der von Menschen ausgehenden Gewalt werden die Tiere als erniedrigte und entwürdigte Wesen im Sinne des 'Homo sacer' oder 'Paria' dargestellt. In beiden Romanen verleihen die Tiernarrative den Tieren als rechtlosen Wesen eine Stimme und lassen sie die Probleme des Speziesismus zum Ausdruck bringen. Dadurch gewinnen die Tiernarrative in beiden Romanen den Charakter von “Writing-back-Stories”. So legt die Darstellung von Gewalt an Tieren aus ihrer Sicht es der menschlichen Leserschaft nahe, sich in sie hineinzuversetzen und über die Gewalt an ihnen neu zu reflektieren.
Die Vorstellung einer alternativen Beziehung zwischen Tier und Mensch wird von Barbara Gowdy als Ethik der 'weiblichen' Fürsorge präsentiert. Im Vergleich dazu ist bei Yoko Tawada die Rolle der Geschlechter in solch einer imaginierten Beziehungswelt komplexer, da in ihrem Roman nicht nur die artenübergreifende weibliche Solidarität, sondern auch die Erweiterung der Pflege thematisiert wird, die die Grenzlinien zwischen Spezies und Geschlecht überqu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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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추상적 체계에서 구체적 사용으로(Ⅱ) -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적 탐구』에서 화용론적 발상을 중심으로

저자 : 이재원 ( Lee Jae-won )

발행기관 : 한국독어독문학회 간행물 :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15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25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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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겐슈타인은 20세기에 활동했던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 중의 한 명으로 간주된다. 그는 분석철학의 대가로서 철학의 패러다임을 본질주의 논란에서 언어분석 중심으로 전환시킨 사람 중의 하나이다. 다시 말해서 20세기에 접어들면서 철학에 있어서의 큰 경향은 소위 '언어에로의 전환 sprachliche Wende'인데, 이러한 운동의 선두에 서 있던 이가 바로 비트겐슈타인이었다. 그의 핵심 이론은 생전에 출간된 진리함수적 의미론 내지는 지칭 의미론이라 일컬어지는 『논리철학 논고』(1922)와 후기 저작으로 대표되고 그의 사후에 제자들에 의해서 출간된 『철학적 탐구』(1958)에 실려 있는데, 특히 후자는 현대적 의미의 화용론의 출발점이 되는 그의 사상들이 실려 있다. 비트겐슈타인 철학에 대한 일반적인 연구들은 이러한 그의 언어이론을 의미론으로 칭하는 경향이 있는데, 본고에서는 의미론을 넘어서 화용적 또는 언어행위적이라고 간주한다. 따라서 본고는 그의 후기 대표작인 『철학적 탐구』에서 보여지는 화용론적 또는 언어행위론적 편린들을 살피는 것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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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브레히트와 동독의 사회주의

저자 : 김길웅 ( Kim Gil-ung )

발행기관 : 한국독어독문학회 간행물 :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15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7-47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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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1940년 북유럽 망명기에 브레히트는 히틀러의 패망을 예견하면서, 그 이후에 세워질 이상적인 정치형태에 관한 구상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 스칸디나비아 망명 시절에 쓴 「버찌 도둑」에는 계급 없는 사회에 관한 미래 구상이 구체적으로 묘사된다. 히틀러가 위기에 봉착한 자본주의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세력이며, 따라서 히틀러와의 싸움은 자본주의와의 싸움이라는 논리에서 브레히트는 사회주의를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문제는 1953년 동베를린에서 노동자들의 봉기가 체제의 위기로 치달을 때, 브레히트가 보여준 이중적인 태도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이다. 이 시위를 예의주시하던 브레히트는 시위 진압에 찬성하며 동독의 정부에 대해서는 강력한 연대감을 표시하면서도 동시에 노동자들과의 대타협을 요청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이 시위를 포함하여 동독의 현실 사회주의를 바라보는 작가의 입장을 그가 쓴 시를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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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비동일성 사유로 파악되는 포에티컬 갈바니즘 - 노발리스의 『하인리히 폰 오프터딩엔』을 중심으로

저자 : 이시화 ( Lee Si Hwa )

발행기관 : 한국독어독문학회 간행물 :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15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49-70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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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발리스는 갈바니즘이라는 과학적 발견에서 자연의 일반적인 활동의 근원을 파악하고 자유로운 무의식의 발산이라는 포에지의 특성을 포착한다. 리터의 전기연구와 자연철학적 사유는 갈바니 전기에 대한 노발리스의 연구와 유사한 관점을 보여주고 노발리스가 세계의 낭만화 과정을 구상하는 데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는 갈바니즘을 비롯한 자연과학적 데이터를 시의 영역으로 이전시키는 것에 주목한다. 갈바니즘은 시적 상상력의 은유로 파악되는 바, 금속들을 연결하면 전기가 생성되듯이 노발리스는 상상력을 토대로 물리학적 실험과 유사한 방식으로 이미지와 개념들을 가지고 실험한다. 텍스트는 '갈바니 사슬 galvanische(n) Kette', 즉 자기장과 같은 하나의 공간으로 간주되며 계속해서 흐르고 있는 전류처럼 상상력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새로운 이미지들을 끄집어냄으로써 스스로를 풍요롭게 만든다. 어느 한 물질로 고정될 수 없는, 끝없는 상상이라는 시니피앙(기표)은 그 어떤 하나의 시니피에(기의)에 의해 확정될 수 없으며, 그렇게 언어는 갈바니적인 힘으로부터 자연 언어의 다양성을 형성한다. 참된 아름다움을 포에지에서 찾는 노발리스는 파편화된 이미지들의 뒤섞임과 상호 연관 없는 이미지들의 결합을 보여주고, 중심화된 체계로부터 이탈해 있는 비동일성의 세계를 현시함으로써 미적 전율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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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토마스 만의 그림 - 『착한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속 토마스 만의 캐리커처 분석

저자 : 김효진 ( Kim Hyo Jin )

발행기관 : 한국독어독문학회 간행물 :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15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1-102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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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만은 많은 작품과 글에서 예술과 예술가의 문제를 핵심적인 주제로 다루었지만 시각예술은 그의 주된 관심사에서 벗어나 있었다. 나아가 그는 시각예술을 평생 부정적으로 대하며 자신의 영역 밖으로 배제시켰다. 이러한 배경에서 그가 직접 그린 그림은 작가 연구에서 생소하지만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지금은 행방을 알 수 없는 『착한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에 수록되어 있었던 토마스 만의 캐리커처 6점은 그의 문학 작품의 구체적인 내용, 주제, 양식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작가 연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자료이다. 그림의 원본은 사라졌지만 남아있는 자료를 통해 그의 그림들이 갖는 의미를 면밀히 분석하면, 그가 작가로서 이른 시기부터 장차 자신의 문학세계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질 주제와 양식을 시각적 표상으로 분명히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시각예술적 기법의 측면에서 볼 때 그의 그림은 서툰 선으로 그려진 캐리커처로서, 언어적 성격이 강한 '담화하는 그림'으로 정의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은 그와 경쟁적 갈등관계에 있었던 그의 형 하인리히 만의 '회화적 그림'과는 확연히 대비되는 것으로서, 토마스 만의 캐리커처는 20여년 후에 본격적으로 표면화될 형제간의 경향성 차이를 매우 이른 시기부터 시각적으로 드러내 보이는 단초라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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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사회비판의 역설 - 폰타네의 『에피 브리스트』와 젠더 문제

저자 : 홍길표 ( Hong Kil-pyo )

발행기관 : 한국독어독문학회 간행물 :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15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03-122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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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 『에피 브리스트』와 관련하여 살펴보고자 하는 문제는, 많은 연구들이 작가의 프로이센 사회(와 그 대표자인 남성 인슈테텐)에 대한 비판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서 가려지게 된, 즉 인물 에피의 형상화에 함의돼있는 작가 폰타네의 젠더의식과 관련된 것이다. 작가 폰타네가 프로이센 사회와 그 중심에 있는 남성 인물에 대한 비판을 하기 위해서, 즉 소설의 가장 중요한 문제를 부각하기 위해서 형상화하는 여성 주인공 인물은 역설적으로 비판받아야 할, 남성중심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젠더 관념을 토대로 하고 있다. 얼핏 에피의 인생담은 비극적 결말에도 불구하고 변화, 성장하는 이야기를 가리키는 듯하다. 특히 소설의 말미에서 표면적으로는 불행하게 서술되는 남성 인슈테텐과 모든 것을 용서하는 행복한 에피의 대조적 모습은 작가의 사회비판적 의도를 강화하며 이를 입증하는 것으로 읽힐 수도 있다. 하지만 본고는 소설의 결말이야말로 문제적인 남성중심주의적 의식을 강화하는 것으로 읽어야 함을 밝히고자 한다. 에피는 단순히 군국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폭력적인 프로이센 사회의 희생물을 넘어서 근대 서구사회를 지배하는 보편적인 남성중심주의의 희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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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페르시아 수피시인 하피즈의 독일과 한국 내 수용 - 괴테와 니체, 정몽주의 시를 매개로

저자 : 홍순희 ( Hong Sunhi )

발행기관 : 한국독어독문학회 간행물 :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15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23-150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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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페르시아 수피시인 하피즈가 18, 9세기에 괴테와 니체를 통해 어떻게 독일에 수용되었는지를 살펴보고, 동시대를 살았던 하피즈와 정몽주가 실크로드 위에서 만날 수 있는 문학적인 장치를 마련하여, 하피즈와 하피즈의 시를 우리나라에 적극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하피즈는 유배를 제외하고 고향 시라즈를 한 번도 떠난 적이 없는 세계적인 시선이며 '사랑의 종교' 창시자이다. 괴테는 독일 출신의 세계시민으로 하피즈 종교의 신봉자이다. 또한 니체는 비서구인임을 자처하는 유럽 근대의 아웃사이더 철학자이다. 괴테와 니체는 둘 다 「하피즈에게」라는 시에서 하피즈를 소환하는데, 하피즈와 괴테, 니체의 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천상의 신과 지상의 연인과 결합하여 몰아의 상태를 경험하고 '모든 취한 인간들 중에 가장 취한' 인간이 되는 것이다.
하피즈와 포은은 공간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동시대를 살았다. 비록 종교는 다르고 술에 취하면 안 되지만 역설적으로 '술'이 두 사람의 만남을 촉진한다. 동아시아와 서아시아 사이에는 비단길이 있고, 하피즈와 포은 사이에는 와인길이 있다. '술'에 취해 실크로드 와인 길에서 하피즈와 포은이 만나 술잔을 기울이는데, 이것을 하피즈를 한국에 소개하는 실마리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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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베르톨트 브레히트와 하이너 뮐러의 '행복신' 소재 작품 비교연구 1

저자 : 최은녕 ( Choi Eun Nyoung )

발행기관 : 한국독어독문학회 간행물 :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15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51-184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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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는 '브레히트를 비판하지 않고 브레히트를 사용하는 것은 배신'이라고 규정하는 자신만의 기본원칙에 기초하여, 브레히트의 사상을 자신의 문학 창작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삼으면서도, 의도적으로 브레히트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그를 비판한다. 이 과정을 통해서 브레히트와 뮐러의 문학 사이에는 서로 유사하면서도, 서로 상이한 상호텍스트성의 관계가 성립된다. 미완성 작품 『행복신의 여행』에서 브레히트는 행복에 대한 가르침을 전파하기 위해 지상에 내려온 행복신이 다양한 인간의 유형들을 만나는 가운데, '개인주의적 기쁨에 대한 행복론'을 전하는 자에서 '사회주의적 기쁨에 대한 행복론'을 전하는 자로 발전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그린다. 그의 죽음 이후 작곡가 데사우로부터 브레히트의 『행복신』의 퇴고를 부탁받은 뮐러는 원작자의 텍스트를 전제하지만, 자신의 비판적 풍자를 결합시킨 '제2의 행복신'을 창조한다. 1950년대에 최초로 작성된 『행복신』의 초안은 여전히 고전적인 극형식의 전통을 준수하는 가운데, 온건한 방식으로 브레히트의 원작품을 풍자한다. 그러나 1975년에 간행된 『행복신』의 출판본은 아방가르드 연극의 색채를 띠는 가운데, 극단적으로 상반되는 맥락에서 브레히트의 원작품을 재해석한다. 브레히트의 오페라가 동독에서 사회주의적 유토피아의 실현을 낙관적으로 묘사한다면, 뮐러의 오페라는 동독의 사회주의적 디스토피아의 현실을 비관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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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포스트드라마 연극의 역사적 형성과정

저자 : 이재민 ( Lee Jae-min )

발행기관 : 한국독어독문학회 간행물 :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15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85-211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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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드라마 연극이라는 개념은 독일 기센대학의 연극학자 안드레이 비르트가 처음 사용했다. 비르트는 1960년대 이후의 실험연극이 드라마 중심의 연극이 아니라는 점에서 포스트-드라마 연극이라고 불렀다. 예를 들어, 로버트 윌슨의 이미지 연극, 피나 바우쉬의 탄츠테아터, 리처드 포먼의 뉴미디어 연극 등은 드라마와 플롯, 등장인물의 재현이 없다. 드라마가 없는 빈자리에는 육체와 이미지, 음악과 춤이 들어섰다. 이후 이 개념은 1999년 한스-티스 레만의 저서 『포스트드라마 연극』을 통해 대중화되었다. 레만은 서양 연극사를 세 단계로 구분하고, 고대 그리스의 연극을 프리드라마 연극, 르네상스 이후부터 18세기 시민비극, 19세기 사실주의 연극, 20세기 초반 역사적 아방가르드 연극까지를 드라마 연극, 1960년대 이후의 연극을 포스트드라마 연극이라고 정의했다. 본 논문은 레만의 연극사 서술을 중심으로, 각 단계별 연극의 특성을 분석한다. 그래서 레만의 저서에서 핵심적인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포스트드라마 연극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생성되었는지 그 과정을 살펴본다. 나아가서 최근에는 포스트드라마 연극이 연극계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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